1.카페 가입하면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오? (3)
2.내가 비정상인걸까? 상상에 관해서 (10)
3.힘들었을 때 각자 극복했던 방법을 말해보자 (9)
4.난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가끔 부정의 바닥을 보곤하지 (11)
5.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11)
6.첫사랑을 다시 만났는데 고민 들어 줄 친구들 있어? (39)
7.이거 왜이래 엉덩이가 이상해 (7)
8.랜선연애 어떻게 생각해? (23)
9.회사 생활한지 얼마 안되었어 도와줘 .. (10)
10."그"를 만나러 갈 시간이다가온다. (3)
11.자기중심적인 친구 때문에 힘들어. (2)
12.새벽에 도어락을 누르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서 신고했다. (16)
13.이거 말실수 한거지? (7)
14.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을 못하겠어 (2)
15.지옥의 주둥아리 일화 하나씩 털어볼래?? (5)
16.너와 운명인것 같아 쓰는 스레 (5)
17.정말 심각한 개인 문제가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36)
18.성격 바꾸는법 (8)
19.어떻게 해야할까 (6)
20.너덜너덜 (1)
1
이름없음
2018/03/13 02:16:58
ID : 59eNAlAZgY6
0
안녕 오늘은 하소연하고 싶은게 정말 많아서 여기에 적어보려해.. 아마 뭐 적어도 알사람은 없을거 같으니ㅎㅎ
2
이름없음
2018/03/13 02:19:03
ID : 59eNAlAZgY6
0
가끔 내가 기분이 너무 안좋으면 정말정말 하소연하고 싶은데.. 오늘은 그중 한 날인거 같아 누군가 혹시 들어준다면 정말 정말 고마울거 같아
3
이름없음
2018/03/13 02:24:28
ID : 59eNAlAZgY6
0
우리집은 내가 태어난 시기에 의료사고가 났어. 그래서 엄마가 멀쩡해보이지만 사실 고칠 수 없는게 생겼어.. 뭐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해친다는 망상.. 20여년간 그래왔어 근데 내가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아가려하고 엄마한테도 긍정적인 말도 많이해주고.. 엄마도 일도 열심히하고 친구도 많고.. 우리 엄마를 사랑하고 잘되엇음 좋겠어
4
이름없음
2018/03/13 02:29:02
ID : 59eNAlAZgY6
0
뭔가 밤에 써서 그런가 말이 되게 엉망이다..
쨌든 사실 과거엔 그것때문에 너무 힘들었어.. 엄마의 피해망상이 나조차 진실인줄 알았던 적도 있고 나이가 크고 엄마의 망상을 들을때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어 .. 아무리 해도 고칠 수 없을거란 생각에 우울하고 무기력했었어. 또 나도 모르게 엄마를 막 대하던 태도들때문에 내가 나쁜 사람인가 싶었던 시기도 있었고
5
이름없음
2018/03/13 02:33:52
ID : 59eNAlAZgY6
0
뭐 사실 난 초등학교때 왕따도 당해봤어
맨날 쿨한척 상처받지 않은 척.했지만
속에서는 아픔과 상처가 들끓었지
그 시기의 내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말야
그래도 내 무의식을 극복하려 노력해
비록 남아있는 잔재가 있지만 그걸 부수고 깨려고..
6
이름없음
2018/03/13 02:36:34
ID : 59eNAlAZgY6
0
아마 초등학교때부터 내 자신만의 성을 쌓아올렸던거 같아. 중학생때는 항상 타인의 작은 행동에 의미부여하고 언젠가 사람들이 날 떠날거라는 불안속에 살았어.. 그래도 그 시기의 나는 겉으로 보면 친구도 많고 행복한 아이였어. 속은 아니였지만
7
이름없음
2018/03/13 02:38:09
ID : 59eNAlAZgY6
0
근데 그 시기에 나는 또 깨달아버린거야
내가 뭔가 다르구나.. 뭐지?
바로 그 사실은 내가 같은 성을 좋아한다는 거 물론 그걸 인정하기까지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8
이름없음
2018/03/13 02:45:36
ID : 59eNAlAZgY6
0
어쨌거나 너무 졸려졌다!
얘기들어줘서 고마워
9
이름없음
2018/03/13 22:31:50
ID : 2Gr9eIGk9zd
0
음...많이 힘들었겠네요.
10
이름없음
2018/03/28 22:34:28
ID : E3yLcHzO9xX
0
스레주야 듣고있니? 나는 너랑 같은 일을 겪은 사람중에 한 명이야. 우리 아빠도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피해망상에 시달리셨거든 . 조현병이라고 하지? 사람 마음이 약해지면 찾아오는 병이더라. 우리아빠는 티비 뉴스를 보면 화상통화를 하는 것같이 말을 했어. 당시 아빠의 사회관은 자신을 중심으로 이 세계가 돌아가고 말한마디가 국내정세를 뒤바꾸며 집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어서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한다고 생각했거든. 뭐 여기서 다 말하기에는 너무 길고 지금 말도 다 못하겠다 .ㅋㅋㅋ 뭐 당시에는 나는 너무 어렸고 아빠가 이상한걸 알았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까 두고보는 입장이었어. 그런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더라. 결국 우리 아빠는 정신병원에 6개월 씩 4번정도를 왔다갔다했어 . 그 사이 기간이 꽤 길었는데 한번 갔다오면 경계가 더 심해지셨지. 우리가족은 더 힘들고. 결국 어떻게 됐냐고? 거의 완치되셨어. 약도 꾸준히 먹고 또 우리 자매가 아빠가 퇴원하신날 울면서 아빠때문에 힘들었던일을 다 얘기했더니 아빠가 결심하셨나봐. 그래서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문제는 나한테도 있더라고
11
이름없음
2018/03/28 22:46:17
ID : E3yLcHzO9xX
0
윗댓쓴 사람이야 얘기 계속 할게. 내가 성장하고 나의 가치관을 쌓아 올려야 할 시기인데 집에 그런일이 있으니까 괜찮은척하고 공부잘해서 걱정덜어드리고 그러느라고 정작 내가 미성숙하더라고.지금도 내가 23살이지만 대학교도 졸업해야하고 그러는데 가끔가다가 아 나는 아직 철이 덜들었구나 하는 순간이있어.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책임을 질때. 자꾸 도피하고싶어하더라고 내마음이. 학교에 나갈때 내가 짠 수업 시간표인데도 너무 가기가 싫어서 이틀내내 잠만 잔 적도 있어. 더 얘기해줄까?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니까 그냥 무기력해지더라고. 그래서 밥도 잘 안먹고 학교는 더 안가고. 매일매일이 도피하고 싶은 나날이었어.
그런데 그냥 나를 받아들이기로 했어. 내가 좀 느린거지 잘못된건 아니니까. 다른사람들도 다 멀쩡하게 보여도 한가지 상처쯤 품고 사는거 보면 나도 언젠가 그렇게 성숙해질수 있겠다 싶어. 나도 내 상처를 인정하고 이제는 나한테 집중하려고 ㅎㅎ 조금 늦었지만 그럴수 있겠지? 그러니까 스레주도 힘들때마다 나같은 사람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 동물도 그렇고 식물도 그렇고 살아가는 방식이 여러가지잖아. 인간도 마찬가지고. 내 삶도 스레주의 삶도 그냥 여러 가지 방식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언젠가 행복을 찾게 된다면 그때도 꼭 글 남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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