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8i9BAo7urg 2018/03/27 11:38:25 ID : 7AoZg1u03Cm 1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죽고싶다 예전엔 죽고싶어도 자고 일어나면 나아졌는데 말이야 죽고싶단 스레 많은데 미안 근데 나도 격하게 죽고싶은 충동이 드는건 마찬가지야
2 이름없음 2018/03/27 13:03:56 ID : 9g0pRwslB9d 0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 것도 있을꺼야 힘내자 나도 맨날 잠들기 전에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해 다 바람처럼 지나갈꺼야 괜찮아
3 이름없음 2018/03/27 13:10:39 ID : nyIL88rze0l 0
누구든 살면서 죽고싶단 생각 한두번 안하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야. 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구태여 어거지로 '긍정적으로 바뀌어야해!' 라면서 본인에게 부담을 주거나 죄의식을 갖기보다는, 이런때도 있고 저런때도 있다고 생각하고 현 상황을 받아들이는게 그나마 가장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 물론 내가 말한 정도가 아니라, 심적인 우울증상과 함께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지경까지 된다면, 전문의를 통해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걸 추천하겠어
4 이름없음 2018/03/27 13:16:43 ID : MnVf9dzRxu8 0
죽고싶은데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있잖아 이또한 지나갈거라고 생각하자 인생 짧지만 길어 길게보고 십년 이십년후에 지금 스레주가 힘들어하는 그 상황을 아무렇지않게 꺼내놓을수 있는 날이 올거야 죽고싶어도 죽을수는 없으니 오늘만 하루만 더 버텨보자 세상은 어떻게든 돌아가는데 우리사정도 버티다보면 뭐 어떻게 되겠지 내가 너무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들은말들인데 나한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됐었는데 스레주한테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아몰라마인드 짱편하고 좋아 짊어지던걸 내려놓으니 나자신은 답이없어졌지만 마음이 한결 가볍더라
5 이름없음 2018/03/27 13:19:13 ID : MnVf9dzRxu8 0
조언의 마지막 문단 나도 추천해 혼자서 견딜수없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거 다들 대수롭게 넘기거나 힘들게 생각하지만 정말 큰도움이다 여건만된다면 추천해
6 이름없음 2018/03/27 17:43:49 ID : Hu3xDunwmrb 0
나는 전문가 찾아가봤어. 치료를 권하던데. 비용이 문제더라. 힘든 이유에 돈문제도 포함되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도 소용없어.
7 이름없음 2018/03/27 18:47:26 ID : u1eFgY4LcK6 0
나 스레주야 위로해준 레더들 고마워 전문가하고 상담을 안해본건 아니야 우울증이 학생때부터 도져서 정신과에서 약물 복용을 권해서 먹었는데 잠만 오고 치료 끝나고도 나아진게 없었고 전문 상담사하고 얘기도 해봤는데 정말 딱 일시적으로 나아졌고 금방 우울해졌어 말대로 돈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얘기하자면 기니까 그부분만 풀어볼게 어린시절에 갑자기 가난해졌어 아이엠에프 터졌을 때가 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 때야 그래서 부모님이 주변 눈치보고 살았고 나는 아무것도 몰랐고 물어봐도 안가르쳐줬고 뭘 잘못한건진 모르겠지만 왜 말을 안듣냐고 두들겨 맞곤했어 현재는 빚도 한푼 없고 부모님은 집을 두채 소유중이나 병원치료비 때문에 생활비로 쓸 자금을 거의 다 써버렸대 엄마는 연금 가입도 안되어 있어서 노후자금 때문에 아직도 장사하면서 돈벌고 있고 나도 조금밖에 못벌어서 조금씩 주지만 그걸로 생활은 안돼 그런 이유에서 나는 부모님한테 한푼도 받을 생각이 없고 손벌리지 않으려고 대학시절 알바로 학비를 충당했고 가족한테 비밀로 했지만 학자금 대출해서 몰래 갚았어 운좋게 일거리가 많아서 금방 갚긴했지 그 후로도 돈이라는 것에 공포심을 느껴서 회사다니면서도 착실하게 돈을 모았어 근데 워낙 가난하게 살아와서 지금도 무의식중에 가난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통장에 몇천만원 있어도 만원 쓰는 것도 손이 덜덜 떨려 게다가 내가 앞으로 노예처럼 벌어도 집 한채도 사기 힘든 세상이 와버렸고 지금도 집값은 고공행진 중이며 임금은 10년 전과 같지 끝까지 가난하게 살거란 생각이 드니까 일찍이 죽고싶어졌어
8 이름없음 2018/03/27 21:05:18 ID : 3U7uq4Y2txR 0
한참 썼는데 너무 주제넘는것 같아서 삭제해버렸다. 그냥.. 뭐든 크게 의미부여 하지말자. 뒷일 크게 생각하지 말고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는 하고싶은거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얼굴도 뭣도 모르지만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라. 자고 일어나서도 상쾌한 기분만 들었으면 좋겠다ㅎㅎ..
9 이름없음 2018/03/28 16:53:35 ID : u1eFgY4LcK6 0
나 스레주야 반쯤 읽었는데 삭제해버렸다니.. 그렇게 주제넘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쉽다
10 이름없음 2018/03/28 16:55:59 ID : u1eFgY4LcK6 0
그냥 지금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레더들 글 보면서 일단 자살은 안했어 공부나 좀 끄적대다가 지금은 모아둔 돈도 있겠다 대학을 다시 가서 새인생을 살까 싶었는데 이미 졸업생이니 입학하려면 수능공부를 다시 해야하나..? 시간도 돈도 많이 들겠지 이것도 방법이 아닌가봐
11 이름없음 2018/03/28 18:27:24 ID : tzarfdRxCi0 0
이야. 졸업생이라면 대학원 생각해보는건 어때. 그리고 학사편입이라고 졸업자들이 하는 편입도 있더라. 조건을 정확히 몰라서 스레주는 해당 사항이 아닐 수도 있는데 한번 찾아보는것도 좋을듯. 그냥 8에서 했던 이야기는 인생에 큰 의미부여를 한다거나 가치를 찾을 생각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가볍게 받아들이라는거였어. 맨날 왜 사는지 고민해볼때마다 답은 안나오더라. 그냥 기왕에 태어난거 흥분되고 즐거운게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지금 상황보다 나아진다고 해서 지금보다 더 특별한걸 추구할리는 없잖아. 그냥 즐거우면 되는거지. 그래서 그냥 내가 감당할만치의 유희를 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더 큰 유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게 전부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 생각은 이래.. 되게 회의론자처럼 보일 수 있어. 죽으나 사나 달라지는건 내가 즐길 수 있느냐 편안하냐의 차이니까 어차피 나중에 자연히 죽어서 편안할거 인생 물빠질때까지 즐기자 이거지. 스레주가 처한 상황을 잘 모르니까 위선적으로 들릴수도 있을것같아서 지웠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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