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4/08 20:47:45 ID : wts5SIGnA6j 0
진짜 진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어. 학교가 떨어져도 매번 연락하고, 한 달에 두 번은 꼭 만나는 친구거든? 근데 얼마전에 전화가 온 거야. 받았더니 나보고 기분이 너무 더럽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더라고… 평소에 자주 그랬던 애라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너랑 제일 친해서 하는 얘긴데… 나 사실 서너 달 전부터 담배를 피웠거든? 근데 학교에서 화장을 걸린 거야. 그때 주머니에 담배도 같이 있어서 책상 서랍에 숨겼다? 그때 우리반에 두 명밖에 없었고, 누가 복도를 지나가다 내가 숨긴 걸 봤나 봐. 그거 사진 찍어서 뿌리고 다녀, 기분 더럽다." 이러는 거야. ㅠㅠ 미성년자인 자기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반성하는 게 아니라 퍼트린 그 사람을 비판하고 까내리는?
2 이름없음 2018/04/08 20:49:24 ID : wts5SIGnA6j 0
내가 가장 좋아하던 친구였고, 가장 믿었던 애였거든. 근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너무 대하기가 어려워졌어. 걔는 정말 나를 믿고 말한 거 같은데, 나는 걔가 불편하기만 해. 연락이 오면 무시하고 싶고,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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