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좀 도와주라…! (2)
2.성욕감퇴ㅠㅠ 제발 한번만 읽어줘! (6)
3.타 커뮤니티 친목질이 심해서 좀 그렇다 (4)
4.오늘따라 아빠가 죽을만큼 싫다 (16)
5.엄마때문에 미치겠어 (18)
6.인간관계 상담좀 해줄 수 있어? (5)
7.어쩌다 여기 왔는데.. (6)
8.인생이 시작하기 전부터 망했다는 느낌이다 (13)
9.정신공익22살하소연 스레 (11)
10.뭣 같은 여자의 제정신을 위해 일을 벌이려고 해. (39)
11.사회 불안 장애 때문에 고생해 (2)
12.요새 불안함이 가시질 않아 (2)
13.성격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2)
14.너무 외로워 (5)
15.다 잘해주고 싶은데.. (2)
16.ㅋㅋㅋㅋㅋㅋㅋㅋ (8)
17.나 정말 심각해 도와줘...제바류ㅠㅠ (3)
18.그냥 이것저것 아마 개인스레 (65)
19.혼혈이라는 말 어떻게 생각해? (4)
20.미술학원이나 드로잉학원 다니고싶어 (1)
이 여자는 아버지의 친누나이며, 우리 가족에게서 돈을 상습적으로 빼앗아가는 여자야.
우리 가족에게 빼앗아간 돈만 4천만원이 넘고, 난 이 여자를 죽여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내 인생만 파탄나기 때문에 참고 있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게서 돈 2천만원을 훔치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가족끼리는 처벌이 안된다고 들어서 법적으로는 처벌을 받지는 않은 범죄자야.
근데 이 여자가 남편한테 소송을 당했어.
몇 년 전부터 별거해서 살고 있긴한데, 이혼을 준비하면서 소송을 걸었지.
그런데 오늘 아빠가 나한테 이야기했어.
엄마한텐 비밀로 하고 40만원만 빌려달라고.
석달이면 된다고.
왜 필요하냐고 여쭸지.
그랬더니 “고모가 소송 때문에 돈이 필요한데, 엄만 화낼게 뻔해서 너한테 이야기하는 거야.”라고 하시더라?
난 현재 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이야.
알바도 안 해서 돈도 없어.
오빠한테서 받은 용돈으로 겨우살이 중이고.
근데 이런 적이 한 두번에 아닌데 자꾸 그러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 여자가 정말 미칠 듯이 싫고, 정말 내 손으로 어떻게 해버리고 싶고...
그러던 와중 좋은 묘책이 생각나서 실행해 보려고 해.
1. 그 여자의 아들과 딸에게 문자를 보낸다.
> 당신네 엄마가 나한테 돈을 빌렸다고 그런 뉘앙스로 문자를 보낼 생각이야. 그 여자 아들이 내 문자를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할거야.
2.그 여자에게 직접 문자를 보낸다.
>내용은 아직 생각 안 해놨어.
3.그 후 모텔을 하루 잡고 잠수 탄다.
>목요일이 공강이라 모텔을 잡고 하루 잠수 탈 예정이야.
이 모든 폭탄은 내일 내 수업이 끝나는 22시즈음에 보낼거야
레스더들이 좀 도와줘.
문자 내용을 위주로 도와줬으면 좋겠어.
여자 혼자 서울에서 모텔 묶으려면 하루에 얼마인지도 알고 싶어.
모텔은 한 사람만 가면 안 받아주는 곳도 있다던데 진짜인지도 알고 싶고.
싼 모텔도 좀 알고 싶어.
내가 진짜 가난한 학생이라.
아빤 항상 그 여자 못 도와서 안달이었어.
엄마는 그런 두 사람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셨고.
엄마가 좀 걱정이긴 하지만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일 낮에 전화를 하려고 엄마한텐. 아...
밤에 하는게 나으려나? 하지만 그땐 아빠가 계신 시간이라 애매하네.
엄마랑 아빠 퇴근 시간이 같아.
아빠는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했고, 나는 그럴 생각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분리 된 시간이 필요해
역시 문자가 나으려나.
그렇다면 그 여자한테 보내는 문자도 딸 아들한테 보내는 문자도 다 그 시각으로 하자.
우선 그 여자 딸은 카톡을 잘 보는 편이야.
순서를 달리해서 보낼건데, 그 여자를 맨 마지막으로 보낼 생각이야.
1 엄마 2 그 여자 딸 3그 여자 아들 4 그 여자.
뭔가 순서를 바꾸는 게 좋을까?
문자를 보내놓고는 핸드폰을 끌 생각이거든.
아빠가 전화를 건다에 한 표.
문자 보내자마자 끌 거고, 그러려면 모텔을 먼저 잡아야겠지.
학교 근처로 잡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만약 경찰에 날 찾는 신고라도 한다면 금방 걸릴 확률이 높아.
아니. 내 목적은 그저 문자를 보내고 하루 버티는 것이기 때문에 문자만 보내고 바로 끌거야. 그래서 친구 집에서 잔다는 말 안 할거야.
이제 문자 내용을 정해야겠지.
엄마한텐 그냥 상황 설명 그대로 하면 되고, 문제는 나머지들인데...
그럼 모텔보단 찜질방이 나을 것 같은데...
지방에서도 모텔 싼 곳 고르려면 2만원은 줘야되거든
서울쪽이면 찜질방에서 자도 아무리 비싸봤자 1만5천원은 안넘을걸
근데 무작정 일 저지르는 것보단 무료법률상담 같은 거라도 받아보고 하는 편이 좋지않아? 그럼 증거라도 만들 수 있잖아
모텔은 찾아놨고, 내일 낮에 연락을 할 생각이야. 인된다고 할 수 있으니 찜질방도 알아보는 중이야.
당장 내가 미칠 것 같아서 터뜨리는 일이라 상담 같은 건 생각도 안 했어.
게다가 뭘 상담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용을 생각한 결과, 우선 어그로(?)를 끌기로 했다.
여자 딸이나 아들에게 ‘진지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제발 들어달라.’고 보낼 예정이야.
그때 답장이 오면 바로 문자를 날릴려고.
예시)
언니네 엄마가 우리 아빠한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고 하셨다.
40만원의 돈이었고, 나는 그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번이 처음이거나 한 두 번이면 빌려드리겠는데, 처음도 아니고 상습적으로 그러니 나도 너무 괴롭다. 언니네 엄마는 내가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여태 어느 부분에서 우리 돈을 빌려갔는지 대략적인 것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까지 우리에게, 빌려달라고 하니 심장이 뛰고 손이 벌벌 떨려서 숨을 제대로 쉬기가 힘들다. 이런 부탁이 마지막이길 바랐는데 그게 아니라는게 너무 비참하다. 진짜 죽어버고 싶다. 날 욕해도 좋다. 하지만 내가 이런 이야길 참고 참다가 꺼낸 이유가 뭘까 생각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예시의 내용을 조금 다듬어서 그 여자의 딸아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이제 문제는 그 여자에게 보낼 문자 내용인데...
그 여자에게 보낼 문자 내용도 위와 어느정도 동일하게 보낼까 생각하고 있다.
괜찮을까?
엄마에게는 그냥
예시)
그 여자가 아빠에게 4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 것 같다, 아빠는 나에게 그 40만원을 충당해 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싸움이 될테니 비밀로 해달라고 하셨는데,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이렇게 보낼 생각이야.
맘 같아선 아빠랑 이혼하면 안되겟냐고 부탁하고 싶지만 그건 참기로 했어.
이혼은 내가 꺼낼 이야기가 아닌 것 같으니까.
무엇보다도 난 아빨 미워하지 않아.
그 여자를 증오할 뿐이지.
혹시라도 가출신고나 자살신고가 들어가게 되면 내 핸드폰을 추적할 가능성도 있겠지?
그렇게 되면 스레딕도 들키게 되려나.
뭐 상관 없다.
난 이미 폭탄 터뜨리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D-day.
아침이 밝았네.
오늘 예상과 다르게 아빠가 일찍 나가면서 엄마에게 말 할 시간이 생겼다.
저녁에 말할까 고민했지만, 폭탄을 수월하게 터뜨리기 위해 말씀 드렸다.
그 여자가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 같다고.
엄마는 한숨을 쉬다가 나가셨어.
수험생인 동생이 걱정되네.
얜 그 여자가 벌인 짓을 다 알고있지는 않거든.
걱정은 되지만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선 어쩔 수 없어.
각설하고.
모자와 칫솔, 여분의 양말과 속옷을 챙겼다.
안 그래도 오늘 수업이 많은 날이라 가방이 묵직한데 큰일이야.
내 사정을 아는 친구가 혼자서 괜찮겠냐고 물어보네.
괜찮든 괜찮지 않든, 이 일을 폭로하는게 내 목표다.
결국 일은 저질러졌고, 난 나왔어.
핸드폰을 끄고 있다가 방금 켜서 확인해봤더니, 그 여자 아들이랑 딸한테 문자가 와있더라.
딸은 내가 무슨 소리 하는 지 모르겠는지 다시 묻고 있고, 아들은 그런 일 있는 줄 몰랐다고 보냈어.
전화는 오지 않았어 아무에게도.
그 여자도 카톡을 읽긴 읽었는데 답이 없어.
엄마는 내가 모두에게 폭탄 문자를 보낸 걸 모르는 것 같아.
뭔가 바뀔 줄 알았는데, 정작 바뀐 게 없어서 결국 울다가 토했어.
머리가 너무 아파.
쉬고싶다.
조금 자다 일어나니까 낫네.
하지만 여전히 머리가 아파.
열도 나고 속도 안 좋고.
하긴 어제 14시 이후로 계속 공복 상태였으니...
뭐라도 먹을까 싶은데 속만 더 게워내지는 않을까 싶어서 그냥 첫차 타고 바로 가려고.
나름 자세히 보낸다고 썼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난 경찰에 신고라도 할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나 혼자 드리마 쓰고 난리 부르스를 췄네.
내가 저지른 일 때문에 아빠가 우울해 하시는 것 같대.
내가 문자 보내서 난리친 건 그 여자 가족이랑 아빠만 아는 것 같아.
솔직히 엄마는 문자 사건을 아는 건지 모르는건지 감이 안 잡히네.
집 나온 건 확실히 우리 부모님만 아는 것 같고.
먹은 것도 없는데 속을 게워서 그런가, 목 쪽에 상처가 조금 난 것 같아.
지금 집에 도착했어.
좀 자려고.
전철에서 하도 자서, 종점에서마저 자버릴 뻔 했어.
다행히 어떤 아주머니가 깨워주셔서 내릴 수 있었다.
참고로 동생은 내가 왜 집에 안 들어온건지 모르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야.
이런 문자사건 수험생이 알아서 좋을 일은 없지.
내가 말 없이 집에 안 들어와서 밤새 문 소리만 들리면 날까 싶어서 문 앞 지키고 그랬대.
평소엔 미워도 이럴 땐 고마워.
걱정도 해주고.
이제 아빠가 퇴근하고 나면 벌어질 일이 내 최종 결말이겠다.
고마워.
아빠랑 얘기 마쳤어.
이젠 아바도 아니지만.
엄마 남편이 나랑 연을 끊겟다고 했다.
지 누나한테 그런게 가슴이 아팠나봐.
나한테 “고모가 나한테도 1300만원을 줬었다. 그 돈 줘야하는데 아직 안 줬다.”하고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 년이 우리 카드 절도해서 쓴 2000만원도 줘야하는거야. 근데 그거 안 줬거든.
그 후로 계속 돈만 쳐 빌려갔거든.
하지만 그 말은 하지 못했어.
엄마랑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이어야하기 때문에.
결국 난 엄마 남편이랑 연을 끊었다.
그게 이 일의 결론이 되겠네.
“너 고모한테 그 난리 치면 안돼. 너 고모한테 결국 40만원 안 줬잖아.”라는 빻은 발언을 추가적으로 들었어.
정말 끔찍하고 빻은 발언 아니야 이거?
대학생맞아? 생각하는거나 벌이는 행동이나.. 그 여자나 네 아비나 하는 것도 한심하지만, 너도 만만찮게 바보같다; 그걸 또 옹호하고 힘내라고 하는 레더들이나. 다들 사회 생활해봤나? 아. 여기니까 소설이겠지. 제발 소설이어라.
대학생 맞고,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야.
내가 어느 부분에서 바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가 잘 했다고 생각해.
현재 아빠는 아무런 잘못도 안 한 고모에게 왜 그런 문자를 보냈냐고 확실하게 연 끊자고 하고 있어.
나더러 네가 뭘 잘못했는진 아냐고 묻더라.
그 문자를 그 여자 자식들에게 보낸 이유는 무엇이며, 그 여자 자식들이 그 여자랑 연 끊길 바랐냐고 묻는 중이야.
난 피해잔데 왜 내가 심문을 받고 용서를 빌어야하는지 모르겠어.
아빠는 ‘얘가 대학생한테 꼴랑 50만원 빌려달라고 한 것 가지고 삐쳐서 그런 일을 벌였구나.’라고 생각하시나봐.
카드 절도로 쓴 2천만원의 일을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가능한거겠지.
어쩜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난 너무 의문이야.
어떻게든 그 여자를 감싸려고 지랄을 하는데, 난 이미 모든 신뢰를 잃었어.
또 지랄하면 그땐 카드 절도로 쓴 2천만원의 일을 까발릴 생각이야.
엄마 입장이 곤란해 질 수 있어서 조금 고민이긴 한데, 범죄자 년 아무 잘못 없다고 감싸는 동생 놈을 보고 있자니 너무 화가서 참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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