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ㅎ 2018/04/10 13:08:43 ID : r9eNvvjumnv 0
스레는 처음해봐서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이 글이 이 게시판에 맞는 글인지 모르겠지만.. (틀렸다면 말해줘) 내가 살아 오면서 힘들었던걸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그냥 그랬구나 힘들었겠구나 해줬으면 좋겠어서 남겨봐..
2 ㅇㅎ 2018/04/10 13:10:35 ID : r9eNvvjumnv 0
혹시 몰라서 적어둘게 읽기 전에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안 봤으면 좋겠어. 이걸 보고 나 때문에 괜히 더 힘들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3 ㅇㅎ 2018/04/10 13:14:22 ID : r9eNvvjumnv 0
우선 가장 먼 기억부터 시작해볼게 정확히는 몇 살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4~6살 쯤이였던 것 같아 동생이 걸음마를 시작했던걸로 기억하니까
4 이름없음 2018/04/10 13:16:14 ID : e6ryY03yMry 0
보고있어
5 ㅇㅎ 2018/04/10 13:19:44 ID : r9eNvvjumnv 0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동생이 타던 보행기로 나를 때리려 했는데 엄마가 그걸 막다가 보행기에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졌었어 그게 내 기억 속 가정폭력의 시작이야
6 ㅇㅎ 2018/04/10 13:28:25 ID : r9eNvvjumnv 0
7살 쯤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온 아버지를 피해 어머니와 나, 동생 셋이서 작은방의 문을 잠그고서 어머니는 공포에 떠는 나와 동생을 진정시키며 노래를 불러주셨어. (그 때 당시 어머니가 노래말고 중국어공부 테이프를 틀려했는데 소리가 안 나왔나봐, 카세트가 고장난 줄 알았는데 재생이 아니라 녹음버튼이 눌려서 그 때 당시의 상황이 녹음 되어있더라구. 이건 한 2년 전 쯤에 중국어 공부 시작하려다가 발견했어. 셋이서 작은별이랑 장윤정의 어머나를 불렀더라)
7 ㅇㅎ 2018/04/10 13:36:26 ID : r9eNvvjumnv 0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노래부르고 있는데 아버지가 오더라고 (우리집은 주택이야) 작은 방의 문이 잠겨있으니까 막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하더니 뭔가를 가지고와서 문 손잡이를 내려쳤어. 결국 문은 부서져 열리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마구 때렸어. 울고있던 동생은 책상에 숨기고 어머니랑 아버지 사이를 막다가 아버지가 던진 전자키보드에 맞아서 팔이 부러졌었어
8 ㅇㅎ 2018/04/10 13:41:25 ID : r9eNvvjumnv 0
동생이 언제 어머니 휴대폰으로 큰외삼촌한테 전화를 했나봐 (녹음된 테이프는 너무 오래된거고 맞는 소리, 부서지는 소리, 우는 소리 막 섞여서 전화하는 소리는 안 들리더라) 큰외삼촌이랑 작은외삼촌이 그 새벽에 멀리서 달려와줘서 우리는 짐 챙겨서 외갓집에서 살게 됐어.
9 ㅇㅎ 2018/04/10 14:01:12 ID : r9eNvvjumnv 0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잖아? 반년 뒤쯤 아버지가 외가에 찾아와서 사과를 하더라구 외가는 마음 약한게 집안 내력인가봐.. 그걸 또 받아주더라고 우리는 다시 그 지옥같은 집으로 다시 들어갔어
10 ㅇㅎ 2018/04/10 14:05:15 ID : r9eNvvjumnv 0
아이고 강의시간 다 되어간다 다녀올게! 글 쓰느라 얼굴이 완전 눈물범벅이돼서 가는 길에 마스크 하나 사야겠다ㅋㅋ
11 이름없음 2018/04/10 16:51:35 ID : 46rButyY5RC 0
듣고 있어 천천히 얘기해줘
12 이름없음 2018/04/13 21:47:23 ID : wpPg6rAmMnW 0
여기도 듣고있어
13 이름없음 2018/04/16 20:36:50 ID : srBz9beE8lw 0
듣고 있어
14 ㅇㅎ 2018/04/17 04:33:54 ID : umnyE3Ci8lx 0
미안 몸살이 나서 한 동안 글을 못 썼네 돌아왔어! 어디까지했더라
15 ㅇㅎ 2018/04/17 04:38:15 ID : umnyE3Ci8lx 0
그렇게 아버지가 바뀌어서 행복하게 살았다면 이 글을 쓰지는 않았겠지.. 예전보다 더 심해졌었어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술 마시고 들어와서는 동생을 집중적으로 때리며 다시 외삼촌 불러보라고 했어. 엄마랑 나도 말리면서 많이 맞았구
16 ㅇㅎ 2018/04/17 04:41:24 ID : umnyE3Ci8lx 0
그러다 내가 초4로 넘어갈 때 쯤, 어김없이 술마시고 와서 동생과 엄마를 때리던 아버지가 나한테 큰외삼촌한테 전화하라고 폰을 쥐어주더라고 나는 큰외삼촌을 불렀고 결국 우리 셋은 또 외가에서 살게 되었어
17 ㅇㅎ 2018/04/17 04:45:30 ID : umnyE3Ci8lx 0
예전이랑 달라진게 있다면 나랑 내 두살터울 동생이 유치원이 아닌 초등학교를 다니게 된 것 뿐이었지 똑같은 반복이었어.. 동생과 나는 학교에 적응을 못했어, 특히 동생은 맨날 싸웠어 그 어린나이에 보고 배운게 때리고 맞는거 뿐이여서 그런지 매번 타지역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찾아왔었어.
18 ㅇㅎ 2018/04/17 04:53:35 ID : umnyE3Ci8lx 0
나도 잘 적응하지 못했어. 왕따를 엄청 심하게 당했거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나한테 발표시키면 다들 야유하고, 화장실에 끌려가서 지들이 오줌 눈 변기에 얼굴 담그고, 바닥에 눕혀놓고 대걸레로 온 몸 문지르고, 외할아버지가 낯선 곳에서 기죽지말라고 매일 1000원씩 쥐어 줬는데 다뺐기고, 친구인 척 집에 와서 작은 방에 가둬두고 할아버지한테 돈받아오라고해서 받아오면 나 데리고 놀러가는 척 나와서 돈 뺏고 나는 놀이터보내고 해지면 알아서 들어가라하고, 지네 집에 불러서 나 자기방에서 눈 감고 오토바이 자세하게 하고 자기는 거실에서 지네 가족이랑 웃으면서 밥먹고, 너무 많으니까 여기까지만 쓸게
19 ㅇㅎ 2018/04/17 04:58:53 ID : umnyE3Ci8lx 0
어머니가 주말에 우리 보러와서 나한테 그러더라, 동생이 학교에 적응을 못하니까 누나인 내가 잘 챙겨줘야한다고 엄마가 해야하는 일인데 나 시켜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나도 힘들다고 말 못하겠더라 엄마는 나만한 딸, 아들 있는 회사동료 집에 얹혀살면서 우리 먹여살릴라고 타지에서 일하는데 짐하나 더 만들게하는 것 같아서 차마 나까지 살려달라고 못하겠더라
20 ㅇㅎ 2018/04/17 05:02:54 ID : umnyE3Ci8lx 0
전학오기 전에 다닌 학교는 진짜 깡촌에 있는 한 학년에 한 반씩있는 학교였어 선생님들도 다 은퇴 코 앞인 분들 이셨고 공부는커녕 매번 운동장에서 노는게 다인 학교였어 그러다보니 난 성교육조차 받아보지 못 한 무지한 사람이였어 갑자기 이 이야기로 빠진 이유는 다음 사건 때문이야
21 ㅇㅎ 2018/04/17 05:06:59 ID : umnyE3Ci8lx 0
다음 이야기는 좀 자고서 감정 좀 추스르고 쓸게 심한 트라우마라 갑자기 연속적으로 떠올리려고 하니까 버겁다.. 읽어줘서, 기다려줘서 고마워
22 ㅇㅎ 2018/04/17 05:08:15 ID : umnyE3Ci8lx 0
원래 컴퓨터랑 휴대폰이랑 나눠서 쓰면 아이디? 그게 바뀌나? 저번 주에 쓴거랑 아이디가 다르네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5레스사회는 정말 어이가 없다 11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8 0
3레스외할머니를 찾고싶어 7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8 0
4레스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아 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8 0
6레스택시에 치일 뻔했는데 7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7 0
7레스카톡을 차단한 사람한테 메세지가 와 74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7 0
10레스친엄마한테 페메 옴 30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7 0
7레스대1, 명문대, 취업길 나름 밝은 학과, 노력의 이유가 없음. 1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7 0
62레스나는 살고싶어 19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7 0
22레스» 죽을 용기가 필요해 206 Hit
고민상담 ㅇㅎ 18.04.17 0
2레스도망치고 싶다.... 5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15레스얼굴이 못생긴것 같아서 슬퍼 50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5레스나 너무 짜증나 7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3레스학원을 다니는데 스트레스 받는다 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11레스엄마의 출산이 길어지는듯 해 197 Hit
고민상담 ◆ArAkk8qklcq 18.04.16 0
8레스소설쓰기 미치겠다ㅋㅋㅋㅋㅋ 10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8레스To. 꼰대에게... 18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4레스나는 너무 우울하다 12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46레스맘껏 털어놓고 싶어서 만든 스레 289 Hit
고민상담 해파리 18.04.16 0
114레스인터넷에서 게시물을 읽다가 열받으면 갱신하는 스레 93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
6레스인생 살아가는데 힘들고 지친 사람들 10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4.1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