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포기했다. (10)
2.대학교 수업 출석하고 중간에 갔는데 (7)
3.남편때문에 힘들어.. (4)
4.우울증은 상담 받아야 해? (12)
5.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거리감이 느껴져 (15)
6.나 다 정리할거다 (5)
7.애들이 보이루 거리는게 너무 짜증나요 (17)
8.푸념 (1)
9.아무것도 하기 싫을땐 어떻게 해야할까? (4)
10.학교를 안갔어요 (10)
11.요즘 가위를 너무 많이 눌린다...방법이 없나,,? (4)
12.미래가 걸린일 일지도 몰라.... 도와줘!! (4)
13.여친만들고 싶어요 (10)
14.힘들어... (36)
15.죽어야지. (2)
16.나 스레딕 처음인데 고민이 있어 (7)
17.20살. 인생에 남은게없다 (5)
18.레더들은 짜증나 미치겠을 때 어떻게 풀어? (17)
19.너무 답답하고 속상해.. (7)
20.수학 못해서 너무 슬프다 (7)
제목 그대로 친한 친구들이 있어
나 포함해서 5명이 같이 다니는데
그 중에 한 명은 나랑 안 지 15년이 좀 넘었고
나머지 친구들이 안 지 1년 좀 넘었어
사실 1년 좀 넘은 친구들은 내 소꿉친구들 덕분에 사귈 수 있었어
나는 그렇게 사교적인 아이도 아닐뿐더러 초등학교 때 왕따 당해서 그 때 이후로 친구 관계에 대해서 소심하기도 하고 집착? 같은 게 있어서 함부로 친구를 못 사귀거든.. 상대방이 불편해 할까봐
아무튼 매일 이렇게 같이 다니고 다니고 있어
그 중 두 명은 어렸을 때 친했다가 다시 만난 친구라 그랬고
한 명은 어쩌다보니 친해진? 사이야!
아무튼 같이 다닐 때마다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인데
나만 혼자 겉돌고 있는 기분을 많이 느껴..
내 소꿉친구랑 어쩌다 친해진 친구랑 나보다 더 매일 붙어 있고 다시 만난 애들은 뭐 나랑 더 붙어있긴 하지만 그 둘도 자기들만 아는 얘기를 매일 해. 그래서 내가 껴들 수 없다. 라는 생각을 하는 이유이기도 해
그리고 가끔씩 나에겐 말 하지 않은 4명이서만 공유한 얘기도 많고
어쩌다 그런 얘기 했었잖아~ 할 때 난 모르고 다른 애들은 아는 경우도 많았어
그리고 내 소꿉친구가 나한테 해주지 않은 내용이나 고민 상담을 어쩌다 친해진 친구와 했다는 얘기도 어쩌다 많이 듣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소외감도 많이 들고 내 친구들이 내가 잠깐 자리 비울 때마다 내 얘기 하는 것 같고
걸을 때도 소꿉친구 어쩌다 친해진 애 같이 가고
다시 만난 친구 2명이서 걷고 난 낄 자리가 없는 것 같아서
맨날 앞서서 걷거나 맨 뒤에 서서 갈 때도 많아
그럴 때마다 나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너무 비참한 거야, 불쌍하고
그런 생각 안 하려고 해도 그런 비슷한 상황만 오면 괜히 울적해지고
걔네들은 서로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면 곧바로 얘기하는데
난 괜히 미움 받을까봐 그냥 다 괜찮다~ 난 잘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 하면서 넘기거든..
더군다나 내가 왕따 당했을 때도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애들한테 당한 거라서 지금의 내 소꿉 친구도 나한테 돌아설까봐 무섭고 그래.. 어떡하면 좋을까ㅠㅠ
아 그리고 내가 무슨 말 할 때마다 매번은 아니지만
내 소꿉친구는 내가 말하는 게 싫은 건지 내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아니 그게 아니라' 라는 말을 하거나 '그니까 ~다고' 라면서 내가 아무리 맞는 얘길 해도 아니라고 하고 내가 계속 같은 말 해도 들어보지도 않고 딴 얘기 하고 막 그래
그래서 내가 약간 화난 투로 얘기하면 '그럴 수도 있지 왜 화까지 내고 그래' 라면서 화? 짜증? 같은 걸 내고
반대로 그러면 '그것도 이해 못하냐?' 라는 식으로 핀잔 주고 그래
그래도 나는 내 가장 오래된 친구이기도 하고 옛날엔 타지에 같이 와서 의지할 곳이라곤 걔 말고 없으니까 의지 많이 하고 내 고민상담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거의 둘이 있으면 거의 말 하지도 않고 그러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난 얘를 그래도 잃고 싶지 않아서 미워하지 않고 그냥 내가 오래 됐으니까 편하게 생각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고등학교 때부터 얘가 새로운 친구들에게 신경 쓰고 나는 그냥 필요할 때만 찾기도 했는데 그건 뭐 지난 일이고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겨야 나중에 도움이 될거라는 말도 많이 들어서 새 친구들에게 신경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은 서운하기도 하지만 이해하고 있어
하지만 6번 스레처럼 그럴 땐 서운하기도 하고 얘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스레주문제같은데 모든 이야기를 다섯이서 다 공유할수도 없는거고 스레주 뒷담을 할수도있는거고 스레주만 빼는게 아니라 각자 공유할 이야기가 있을거야 그런데 스레주는 그런거에 서운해하고 집착하는것같아 스레보면 꼬맹이가 투정하고 질투하는것같아 일단 글로는 그렇게 느껴지는데 스레주가 좀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
그런거에 서운해하고 집착하는 건 나도 인정해. 그게 왕따 트라우마로 인해서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이고 하지만. 편하게 생각하고 싶어도, 그런게 아닐 수도 있다, 괜한 걱정이다 생각라는 생각 하기도 하지만또 친한 친구들에게 버려질까봐 두려움을 자주 느껴, 무의식적으로도 마찬가지구.. 그래도 고마워 노력해볼게!
진짜 너무 공감해. 그동안 친구관계에서 그런 일 빈번하게 일어났고, 친구관계를 가볍게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저리가 나. 아직까지도.
그런 애들 진짜 친구 아니야. 나 지금 같이 밥먹는 애들 5명으로 홀 수인데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심리전 없이 다같이 다녀. 그런게 진짜 친구인거고 그런게 진짜 관계인거잖아. 애초에 친구를 혼자두는걸 친구라 할 수 있을까.
레주 소꿉친구가 하는 행동, 나도 당해봤어. 처음엔 말조심하는 것 같더니 몇년 지나니까 내가 만만한건지 편안해진건지 짜증내기 시작하더라. 내가 별말 안했는데도. 그런데 지 짜증나게 하지말라고 가오잡고, 근데 지는 내 욕 하더라(깎아내리는 말). 내가 보기엔 장난인척 나한테 화풀이 한 것 같긴 한데.. 암튼 뭐 이상한걸로 짜증내길래 정정하면 할말 없으니까 "어휴. (여러가지 욕~.~ 맨날 다름)" 이러던데 시발년이 ㅋㅋㅋ; 지금은 연 끊었지만 친구 성적 외모 이런거 보면서 계획적이게 사귀는거 볼때부터 시발 ㅈ같았어. 걍 한바탕 싸우고 연끊을걸 진짜 후회중이다.
그리고 또 다른 애도 있는데 얘는 나랑 무려 초등학생때 만난 애인데, 심지어 잘지내는데, 혼자 있는 나를 냅두더라. 보통 그정도 오래 사귀면 둘이서만 다녀도 되지않나. 굳이 날 혼자 뒀어야 했을까 ㅋㅋㅋㅋ 차라리 확실하게 나쁜짓하면 연끊어버릴텐데. 선악 구분이 모호해서 진심 짜증나고, 내가 얠 얼마나 좋아했는데 얘는 내가 가진 호감도에 비해 별로 나만큼 날 좋아하진 않더라. 그래서 그냥 놨어. 지한테 집착하는거 싫다해서 티 하나도 안냈고 혼자되도 걔 대인관계 피해줄까봐 항상 혼자로 다녔는데 시발. 근데 결국 지 옆에 데려다놓을려고 옆에 있는 나 질투하고경계하고 너한테 집착하는 친구한테 가더라 존나 모순적.
나 이어서 말할게.
나도 지금 완벽히 해결한건 아니라 해결방법을 제시해 줄 순 없어. 근데 몇년동안 이런 대인관계가 사람만 달라질 뿐 똑같은 상황에 가볍게 여기는 년들밖에 없어서 처음엔 울었다가 웃으며 (나를) 달랬다가, 이제는 그냥 포기했어. 인간관계 자체를 포기하면 편해. 사람들은 자기를 집착하는것보다 관심없어하는 거에 더 호감을 표하더라. 그리고 지금 내.상태로는 나에게 관심이 없거나 비호감만 아니면 기꺼울 상황이라... 게다가 예전과 다르게 흥미가 가는 것도 없고, 딱히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이제 다 써버렸는지 없어서 ㅋㅋㅋㅋㅋ 그냥 무기력하게 지내는 중.. 나는 해결방법은 주지 못하지만 공감은 충분히 할 수 있어서 레스 달아봤어..모쪼록 잘 해결되길 바라고, 그런 애들 말고 좋은 친구 만나길 빌게.
걱정해줘서 정말 고마워!
레스더도 글 남겨줘서 고마워. 그냥 나만 항상 이런 친구들과의 관계에 갈등 상황이 오는 걸까 생각했었는데 그런 게 아니라서.. 어쩌면 미안한 말이지만 조금 위안이 됐어, 고마워. 그래도 레스더 말 듣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일단은 좀 더 같이 다니면서 고민 좀 해보고, 얘들한테도 말해볼까 해, 내가 이런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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