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03 23:38:03 ID : 2HA6qkk4Gr8 4
퀴어판 아닌거 알지만 시바 이건 그새끼가 게이라서 문제가 있는게 아니야 걔가 날 남자로 알고있는게 문제야!!!
2 이름없음 2018/05/03 23:38:37 ID : z83A7Ajdvck 0
스레주가 여자인데 남자로 아는거야?
3 이름없음 2018/05/03 23:41:15 ID : 2HA6qkk4Gr8 0
일단 나는 초딩때부터 오빠놈에게 농구를 배워서 중고딩때도 농구해서 키가 180이 조금 넘어 그리고 매우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에 투블럭 머리야 목소리를 들어도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별하지 못해 화장실 같은곳에서 사람들이 오해하면 최대한 목소리를 높게내지
4 이름없음 2018/05/03 23:41:31 ID : 2HA6qkk4Gr8 0
맞아 그거야!!!
5 이름없음 2018/05/03 23:43:07 ID : 2HA6qkk4Gr8 0
그놈은 아주 전형적인 독일인처럼 생겼어 찾아보니까 유럽사람들한테도 나라마자 머리색이나 눈색의 특징이 있는데 독일은 그놈처럼 금발이 많고 벽안이나 녹안이 많데 그놈은 금발에 녹안인데 피부는 좀 노란편이야 키는 나보다 10센티는 커 190이 넘는거지
6 이름없음 2018/05/03 23:43:08 ID : z83A7Ajdvck 0
그 친구가 스레주를 연애상대로 바라보고 있어서 고민인거야? 웅 듣고있엉
7 이름없음 2018/05/03 23:44:15 ID : 2HA6qkk4Gr8 0
맞아.. 근데 이거 고민은 아닌것 같아서 고민판이 아니라 하소연하러왔어
8 이름없음 2018/05/03 23:46:35 ID : 2HA6qkk4Gr8 0
처음만난건 인스타에서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 사진에 하트를 눌렀을때 그놈한테 잘 못 눌렀을때야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걔랑 진짜 닮았어 걔가 그 캐릭터보다 키는 많이 크지만 사진상으로 그런거 모르지 내가 하트 누른거에 알람을 보고 모르는 사람이라서 한번 말걸어봤나봐
9 이름없음 2018/05/03 23:46:39 ID : z83A7Ajdvck 0
이제 조용히 볼게! 너무 딴지거는 것 같아서 ㅎㅎ..
10 이름없음 2018/05/03 23:48:49 ID : 2HA6qkk4Gr8 0
나는 좋아하는 캐릭터랑 닮았다고 당당히 말했고 얘도 쫌 또라이라 그 캐릭터가 많이 잘생겼냐고 되물었지 생각하니 얼척없ㅎㅎ 그래도 성격이 어느정도 맞아서 몇번 연락하다가 이놈이 한국에 놀러오는데 만나게되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나도 만찢남을 보는건 좋았기에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지
11 이름없음 2018/05/03 23:50:43 ID : 2HA6qkk4Gr8 0
아냥 괜차나 물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봥! 암튼 그렇게 한국에 온다는데 돌아갈때쯤에 연락이 오더라고 자기이게 공항 쪽으로 간다고 근데 우리집이 공항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유일하게 있는곳이라서 걔가 공항에 간다면 꼭 우리동네를 지나가야했어
12 이름없음 2018/05/03 23:52:31 ID : 2HA6qkk4Gr8 0
걔도 공항에 서둘러서 가야하니 잠깐 얼굴만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어디쯤이냐고 물었고, 지하철로 곧 공항으로 가는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역(우리동네)에 도착한다고 했어 나는 그 역까지 걸어서 5분도 안걸려서 그쪽으로 갈테니 늦는것 같으면 먼저 가도 된다고하고 출발했어
13 이름없음 2018/05/03 23:54:59 ID : 2HA6qkk4Gr8 0
그렇게 거기서 만나서 서로의 목소리는 처음 들었어 근데 이때 내가 실수를 한거지 번역기로만 돌리던 영어를 입으로 하려니까 잘안되서 발음을 자꾸 뭉게다보니, 목소리가 평소랑 비슷하게 낮게 나온거야 원래 외국어나 전화로는 목소리가 높은편인데 그렇게 막 바디랭귀지로 짧게 이야기 하다가 걔는 다음에 또 놀러온다고하고는 독일로 돌아갔어
14 이름없음 2018/05/03 23:57:52 ID : z83A7Ajdvck 0
평소처럼 목소리가 낮게 나왔다는거야? 남자처럼? 스레주는 한국에 거주하는거고? 나 원래 이렇게 질문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ㅋㅋㅋㅋ 몇몇개가 모호해서 자꾸 달게 되넹... 잘 보구있단 뜻이야...!
15 이름없음 2018/05/03 23:58:42 ID : 2HA6qkk4Gr8 0
근데 한달쯤 안돼서 또 한국에 온다더라고 일때문에 오는거라 나중에 일본에도 간다고 알고보니 나보다 6살이나 많았어. 많아봤자 4살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걔랑 닮은 캐릭터가 나보다 4살 많았어..ㅋㅋ 그때가 방학이기도 했고, 걔가 묵을 숙소가 번화가 지하철역에서 많이 떨어져있기도해서 얼굴도 볼겸 가이드한다고 공항으로 갔어 그래 솔직히 이놈 얼굴은 참 좋습니다 정말요 약간 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주연인 앤드류 가필드 필이 좀 난달까
16 이름없음 2018/05/04 00:02:37 ID : 2HA6qkk4Gr8 0
평소에도 목소리가 많이 낮아! 그리고 영어를 못해서 자신없게 말하다보니 더 낮아진것도 있는것 같아.. 나는 한국 부산토박이야!
17 이름없음 2018/05/04 00:05:50 ID : 2HA6qkk4Gr8 0
그렇게 공항에서 만나는데 정장차림이었어 빈말이랑 본심이랑 섞어서 반할뻔했다고 말해줬어 이때 반응이 애매하더라고 웃으라고 한소린데... 고개 살짝 숙이고 입만 웃더라 암튼 한국온거 환영하고 호텔까지 꽤 걸린다고 설명해주고 지하철로 갔어 지하철에서 내가 한국어를 가르쳐줬어
18 이름없음 2018/05/04 00:08:07 ID : 2HA6qkk4Gr8 0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길은 별 생각 없었어 도착해서는 일 열심히 하라고하고 나는 바로 내 할일을 하러갔거든 몇일간 걔는 일을 하고 나는 방학을 즐기면서 놀다보니 걔가 돌아갈 날이왔어 공항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길래 마침 심심하니 가겠다고했어
19 이름없음 2018/05/04 00:13:12 ID : 2HA6qkk4Gr8 0
공항에 도착해서 걔는 짐 맞기러가고 나는 걔한테 줄 음료를 골라왔어 밀키스였나 들어가기전에 공항 구석에서 같이 마시다가 다 마실때쯤 걔가 이제 출국장으로 가야겠다고 했어 수고 많았다고 인사해주니 커밍아웃하더라고 자기 게이라고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나는 솔직히 뭐라고 반응해야할지 몰라서 아어음 거리다가 걔는 출국장으로 먼저 가버리다가 붙잡아 버렸어 근데도 떠오르는 말은 없어서 그래도 친구!! 라고 말하고 도망쳤어 사람들 처다본게 킬링파트 흑역사 예아
20 이름없음 2018/05/04 00:17:04 ID : 2HA6qkk4Gr8 0
돌아가고 며칠간 인스타 연락이 없길래 내가 먼저했어 친구 잘살아 하고 그냥 왓츠업 했어 한시간쯤뒤에 잘산다고 오더라 나는 그렇게 보낸게 걸려서 또 언제 한국 오냐고 물어봤는데 다음달에 또 온데 그때는 관광으로 얘가 부잣집 도련님이란건 인스타 올라오는 비사진 같은걸로 알고있었지만 놀려고 비행기로 열시간이 넘는 곳에 온다는건 나한텐 너무 아까운 일이였어
21 이름없음 2018/05/04 00:20:03 ID : 2HA6qkk4Gr8 0
그렇게 한달뒤에 또 만났어 그때는 방학이 끝나서 교복 차림이었지 근데 저는 교복이 바지입니다... 대회나가는 운동부라서 그런지 바지교복 입어도 된다길래... 그냥 보기에 남학생이지... 키크고 목소리 낮고.. 걔는 그때 내가 미성년자라는걸 처음알았나봐 내가 그렇게 늙게 생겼냐고 뒤물었더니 어릴 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어린지는 몰랐데
22 이름없음 2018/05/04 00:27:32 ID : 2HA6qkk4Gr8 0
아 내가 다시 읽어도 왜케 서론이 길어 다 자른다 서론은 나중에 부가설명으로 한다. 나는 반년전 걔한테 내가 양성애자인것 같다고 말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남자만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았어 이걸 전달하는데 발생한 오류가 있어 내가 ‘남자만 좋아하진 않는다’를 ‘남자도 괜찮을것 같다’라고 보냈어... 오해의 늪은 깊어지고... 그뒤로 뭔가 이전이랑은 다르게 시간을 보내려고하고 있어 영화나 같이하는 게임보다는 같이 룸카페에서 책을 오랫동안 읽거나 길다는 길에 파는걸 선물로 준다거나..
23 이름없음 2018/05/04 00:29:19 ID : 2HA6qkk4Gr8 0
발생한 오류를 자세하게 적어보면 Not only를 Also로 적어보냈음... 영어 중딩때 포기하면 이렇게 됩니다 공부하세여
24 이름없음 2018/05/04 00:36:50 ID : 2HA6qkk4Gr8 0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한달전에 특별한 달력을 선물 받았어 날짜 칸마다 서랍이 있는 종이로된 박스 달력이었는데 하루에 한번씩 해당하는 날짜에 서랍을 열어서 안에있는 선물을 받아, 총 30번의 선물을 받는거야 첫날에는 레고 같은게 나오고 토미카나 농구공모양 입체 열쇠고리같은데 막 나오더라고 하루에 열어볼때마다 막 좋아서 인스타 디엠으로 막 고맙다고 여러번 말했지 크리스마스에는 자기가 또 올테니 마지막 선물은 같이 열어보자고 했어 이때 약간 느낌이 쎄하더라고 완전 애인 취급같은데?? 이러면서..
25 이름없음 2018/05/04 00:37:44 ID : 2HA6qkk4Gr8 0
자고 내일 새벽에 떠ㅡ또 올게 내일은 늦잠자도되니까
26 이름없음 2018/05/04 00:43:45 ID : z83A7Ajdvck 0
으앜ㅋㅋ 알게된 계기도 엄청 특이한데 착각도 되게 특이하게 흘러가네....ㅋㅋ 잘자 스레주! 좋은 꿈꿔( ͡° ͜ʖ ͡°)
27 이름없음 2018/05/04 07:08:11 ID : fV9jBze2INu 0
보고있어 스레주!
28 이름없음 2018/05/04 20:25:54 ID : 3V9irurfcFh 0
따봉 누르고 갈게
29 이름없음 2018/05/04 22:44:16 ID : 1Dy3SLbu9Ak 0
와 신기하닼ㅋㅋㅋ 근데 영어 디게 잘하나보다 부럽 그 달력 집접봐보고싶은데 어디꺼야? 찾아보게
30 이름없음 2018/05/05 00:05:14 ID : 2HA6qkk4Gr8 0
스레주야 보는 사람이 늘었넹 아무말대잔치인데 읽는다고 고생많아! 어디껀지는 모르겠는데 명칭을 찾아보니까 아드벤처 캘린더래! 검색창에 adventskalender 이라고 치면 나와! 내가 받은건 좀 과자상자같이 생겼지만 거의 똑같아
31 이름없음 2018/05/05 00:07:04 ID : 2HA6qkk4Gr8 0
자 그럼 어디까지 말했드라 나는 그렇게 작은 선물이 들어있는 달력을 뜯을때마다 좀 불안했어. 진짜로 막 크리스마스에 오면 어쩌지... 먼저 약속있다고 말해버릴까하고.. 근데 크라스마스 며칠전에 비행기표 예약한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더라고. 독일어인지 못알아 먹는 말이 많았지만, 나는 보았어. 비행기가 경유 때문에 한국에 26일에 도착한다는걸! 걔는 모르고 있었나봐. 속이는게 미안했지만 독일어라 보여줘도 모른다고 답장하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렸어. 결과는 26일에 도착. 미안해서 나중 나갔더니 엄청 실망해있더라..
32 이름없음 2018/05/05 00:14:55 ID : 2HA6qkk4Gr8 0
그래도 기왕 와줬고 돌아가려면 많이 남았으니 새해 첫날까지 같이 있었어 어차피 겨울방학이었으니 새해 첫날에는 내가 성인이되는 날이기도해서 같이 술도 처음 마시러갔어. 쎄한 느낌은 잊어버리고 같이 정신없이 놀았어. 그리고 돌아가는날 공항에 데려다주니 비쥬로 인사를 하고 갔어. 비쥬가 뭐냐면 볼을 맞붙이고 쪽하는 소리를 내는 인사야.. 얼굴터져버리는줄
33 이름없음 2018/05/05 00:17:01 ID : 2HA6qkk4Gr8 0
볼을 맞붙이고 쪽소리를 내는게 비쥬라는게 기억이 안나서 찾아봤는데 남자끼리는 거의 안하네... 동인판에나 있네... 그때 확신했다. 헣 저놈 아직도 내 성별을 모르는군..
34 이름없음 2018/05/05 00:25:28 ID : 2HA6qkk4Gr8 0
뭔가 을 애매하게 적었네 비쥬는 남녀사이나 여여사이에서 하는 인사인데, 이때 나는 게이가 뭔지 이해를 못해서 동성을 이성으로 바라보는?? 아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지?? 모르겠네... 암튼 그래서 쟤는 게이고 자기 관점에서 이성??으로 나를 봤기에 내 성별을 남자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
35 이름없음 2018/05/05 00:36:18 ID : 2HA6qkk4Gr8 0
아 생각하니까 머리아프다... 지금처럼 뭔갈 막 성적지향에 대한 정의를 내리려고 공부하던 때도 아니고 그냥 그럴 수 있지 뭐어때로 살아가던 때라서 설명하기 어려워.. 이 내용은 과감히 건너뛴다 누가 이해했으면 대신 설명좀 해줘...
36 이름없음 2018/05/07 10:05:43 ID : AnXxQrfbCi1 0
그냥 니가 여자라고 말해봐……
37 이름없음 2018/05/08 11:13:50 ID : lvjwK589wE1 0
ㅋㅋㄱ 답변고마워 계속 썰풀어줘 잼다
38 이름없음 2018/05/08 11:27:52 ID : jxWi5QmtwE6 0
오오 보고있어
39 이름없음 2018/05/22 01:27:46 ID : RCjdzO9wE7e 0
갱신
40 이름없음 2018/05/24 19:08:32 ID : tg6pe1A6pbx 0
여자라 해 언제까지나 숨길순없어
41 이름없음 2018/05/24 19:56:16 ID : fgo3SJWmKZj 0
그냥 여자라고 말하면 되잖아? 뭐가 문제야?
42 이름없음 2018/05/24 20:41:01 ID : B9g2IINAqrs 0
ㅇㅈ 그냥 말하면 되잖 좋아하게 되서 말을 못하게 된건가
43 이름없음 2018/05/25 05:59:13 ID : A5gmHCkqY7b 0
처음엔 당황해서 그렇다치고 왜 사실대로 말 안 함? 착각하고 있는걸 즐기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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