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살하지 않은게 신기한 스레 (33)
2.d (8)
3.숙취 해결법좀 ㅠㅠ (2)
4.스물셋 많은 나이지?? (22)
5.네가 쓰레기인데 (19)
6.군대 가기전에헤어지자는 남자친구... (3)
7.밤마다 부모님이 계속 말싸움을 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너무 싫어 (1)
8.인성이 덜 된건가요? (12)
9.남한테 피해 안주고 세상으로부터 사라지는 방법이 궁금해 (12)
10.내가 감정을 점점 잃는거같아 (30)
11.스트레스 받는다 헝 (10)
12.진짜 싫은 사람에게 하고싶은 말 (2)
13.목소리땜에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 (13)
14.내 나이 중2력이 넘치는 15살, 관절이 늙었다. (4)
15.왜때문에 나는똑똑하지않지 (3)
16.2년째 백수임 (4)
17.머리아프다 (3)
18.나는 자살하지는 않을거야 아마 (13)
19.배우가 꿈이야 (6)
20.전남친에 대한 집착과 미련을 없애고 싶어 (17)
나는 자살을 시도하지 않을 거다. 이 기분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되든, 그게 생각보다 더 길든 짧든 관계없이, 내가 자살을 하게 되는 일은 없을걸.
근데 그게 가끔은 정말 끔찍하더라.
원래는 그냥 이렇게 저렇게 끝까지 담아두려고 했는데 스레딕 있는거 알게 되고 좀 읽어보다가 올려도 될것 같아서
나는 아픈거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막 화가 나서 충동적으로 책상을 쾅 친다거나 하면 손 아파서 두번은 안하는 사람이고, 두번 이상 친다면 내가 엄청나게 화났다는거고 근데 이건 딱 한번 있었음. 내 기억상으로는 아마 그랬어.
그래서 약먹고 잠들어서 죽는다것 같이 의식불명상태로 나도 모르고 죽는 경우가 아니라면 좀 하다가 말 것 같아서. 근데 그건 그냥 자해잖아? 가벼운 거라면 자해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티 안나게 하는거고. 자살시도하다가 한 자해는 눈에 너무 띄니까 안할 것 같아.
좀 신기한거는 생각을 죽고싶다가 아니라 자살하고싶다하고 생각한다는거? 죽고싶다보다는 자살하고싶다를 더 많이 봐서 그런가. 아니면 타의 말고 자의로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럴까?
좋아하는건 분명히 있는데 가끔은 그냥 불 꺼진 방에서 박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근데 이건 아무것도 안하고 있겠다는 거니까 그냥 내가 나태한건가 싶기도 하고
누구한테 딱히 이런거 말은 해본적 없는데 그건 주위 사람들한테 걱정시키기 싫어서도 있고, 알아봤자 도와줄것도 아니고 도움될것도 아닌데 알아서 뭐하냐는 생각도 있고. 이건 좀 무례한 생각 같기도 하네.
알아도 딱히 바꿀 수 없고 본인의 감정만 소모될 뿐이며 내 감정도 소모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 말하지 않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근데 이런 생각 하면 또 남한테 도와달라고 할 정도로 절박하지 않은 뿐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도와달라고 하는게 소용없다고 느낀 건 초등학교때 뻔히 학교폭력이 일어난다는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안한 담임선생님을 보고서 느꼈고, 나는 그걸 내가 잘 숨기고 티를 안내서 그렇다고 생각했거든? 그냥 차라리 끝까지 그렇게 생각하게 놔두지, 꼭 자기가 무능하다는 걸 알려줘야했을까? 그것도 초등학생한테?
그거랑 크게 울고 돌아왔는데 전혀 모르는 엄마를 보고서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는걸 알아. 말이라는 건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게 맞다고 배웠어. 그래도 좀 그랬어.
해주지 않을거면 여지도 남기지 말았으면 좋겠어
만우절때 혼자 집에 있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창밖으로 떨어져 죽으면, 그걸 들은 사람들은 만우절 장난이라고 웃고 넘기겠지? 그러고 다 잊겠지? 그러면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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