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거 여기에 쓰는 거 맞나 (9)
2.울할머니 고향에 심령스폿있음 (3)
3.소름돋게 글쓰자 (28)
4.하이 (5)
5.나 싸이코패스야? (59)
6.내가 꿈에서 어느 건물 맨위에층을 올라갔거든? (6)
7.병원에는 환자말고 다른것도 입원해있다 (18)
8.고양이,,,,,,,,, 왜이러지? (5)
9.창문 이야기 (18)
10.내 얘기 들어 줄 사람 (7)
11.자연스럽게 괴담써보자 (8)
12.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이무기. (21)
13.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28)
14.귀신인지도 모를 썰을 풀어볼게 (16)
15.나 초등학교때 교회에서 이상한거 본적있어 (10)
16.매일 ,새벽 두시 ,강변 ,자전거 (11)
17.아까는 정신이 혼란스러워 오컬에 썻지만 나 이사가야될듯하다 (2)
18.내가 이상해 (5)
19.우리 집 앞엔 사이비가? (242)
20.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꿈 (13)
안녕
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는데 조그마한 병원이다보니 야간도 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근무서는데 가끔 환자말고도 다른 것들도 보여서 할거없을때 끄적여봐
어렸을때부터 영매체질이어서, 무속인분들에게 지인들이 점을 보러갈때마다 심심치않게 영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어
나한테 직접적으로 무섭게 하는 영들은 없어서 볼때마다 다른 모습들의 영을 볼때마다 매우 흥미롭게 쳐다봤던것 같아 어렸을때는
아 저게 귀신이구나 라고 스스로 자각했던건 어렸을때 할머니댁 문을 밤이 되면 통과, 말이 통과지 스르륵하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게 뭐야 라고 할머니한테 여쭤봤다가 호되게 혼난이후로 저런건 봐도 말하면 안된다 생각했어 토요미스테리를 본 이후로 아 저게 .. 귀신이라는구나 하고 생각했던거 같아
각설하고 20살때 대학을 들어가고 전공을 살릴겸해서 알바생으로 병원 원무과에 들어갔어 처음에는 야간에 그냥 병원 지키는 문지기나 다름없어서 밤에는 긴급환자가 없으면 그냥 하고싶었던 공부나 로비에서 환자들이랑 축구보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보냈지
고맙고맙
보통 근무서다가 자기도 했는데 내가 자는곳은 원무과 아니면 로비옆으로 뚫린 방사선과로 들어가는 복도내에서 야전침대를 피고잤어 보통 일이 있으면 환자들이 직접와서 깨웠기때문에 빛이 희미하게 들어오는 복도쪽에서 많이 잤지
그 날은 복도에서 자기로 하고 자고있는데 2층에서부터 슬리퍼 끄는 소리가 계단을 타고 내려왔어
내가 있던 곳은 직원식당까지해서 총 5층으로 되어있는데 병원 특성상 4자를 3층다음은 5층이야 1층은 로비 2층은 물리치료실 3층은 수술실 및 병동 5층도 병동 6층은 세탁실 및 직원식당 이렇게 나누어져 있어 6시에 병원 업무가 끝나면 불을 끄기 시작하는데 10시만 되더라도 1 2 3층은 불을 다 껐어 보통 3층은 환자를 채워놓는 일이 별로 없어서 3층도 불을 껐지
고맙!
아! 그리고 1층하고 2층 사이에는 숙직실 비스무리하게 있는데 그냥 큰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있어 예전에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창고로 사용하려고 만들었겠지 라고 해서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어 천장도 부서지고 병원내에 이런 흉물스러운 곳이 있어도 돼? 이럴정도로 흉흉했어
여튼 2층에서부터 내려온 슬리퍼끄는 소리는 이어서 1층 로비를 돌았는데 문득 왜 슬리퍼끄는 소리가 가까운곳부터 바로 났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내가 못들었겠거니 하고 넘어가기로 하고 곧이어 슬리퍼 끄는 소리가 내 쪽으로 오길래 환자인가보다 하고 일어나려 했는데 일어나지 못했어
소위 말하는 '가위'였고
눈알만 열심히 돌아가는 와중에 복도내에 있는 시계를 보니 2시반이었어
그렇게 점점 다가오는 발소리에 환자면 깨워주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 소리가 다가오면 나에게 다가올수록 온몸의 피부와 털들이 야생적으로 '저건 위험해!' 라고 외치고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끔 감아버렸어 그때까지도 환자면 날 깨워줄거야! 건드려서 깨워줄거야 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몰라
슬리퍼 끄는 소리가 드디어 멈추었을때 정말이지 소름이 온몸에 돋았어 그 끄는 소리가 내 앞에서 멈췄거든 얼마나 지났을지 모르는 시간을 어림짐작으로 가늠하고서 눈을 살며시 떴는데 어떤 영이 내 앞에 서있었어 빛을 등지고 있던터라 실루엣만 보여서 얼굴쪽은 잘 안보였는데 전체적인 모습은 마치 의사 같았어 왜냐면 흰가운을 입고있었거든
그 다음에 내 눈이 비친 광경은 여태 본것중에 가장 소름이었는데 내가 눈을 뜨기를 마치 기다린것처럼 야전침대를 왔다갔다하는거야 그것도 정말 빠르게 비유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야전침대가 복도를 막고있어서 못간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처럼 계속 왔다갔다하는거야 그걸 보기싫어서 눈을 감으려는데 거짓말인것 마냥 눈은 안 간아지더라고 그걸 쳐다보는게 지쳐갈 무렵 연기처럼 정말 스르륵 하고 내눈앞에서 사라졌어 사계를 보니 5시가 넘었더라고 내가 바라본건 한 1시간정도 되는것 같았는데
그렇게 날이 밝아오고 7시쯤에 주임님이라고 부르는 분이 출근하셨어 60대에서 70대되는분이셨는데 정확히 나이는 잘 몰라 그 분이 날 보면서 하루 자고났는데 왜 그리 헬쓱해졌냐고 물어보시길래 간 밤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아...! 하시고는 말을 아끼셨어 왜냐고 물어봐도 나중에 라는 말만 하시고는 할일 하러 가버리셨지 그렇게 찝찝한 하루가 지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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