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02 17:59:03 ID : xSHxu7dO3xD 0
안녕. 스레딕에 이렇게 직접 글을 올려보는건 처음이네. 이 스레는 기본적으로 우울합니다.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가끔가다 기쁜일이 있거나 할때 씁니다. 형식이 따로 없는 자유로운 나만의 일기.
2 xSHxu7dO3xD 2018/06/02 18:02:55 ID : xSHxu7dO3xD 0
오늘은, 소중한 사람의 것을 사러 나갔다왔어. 음, 그 아이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한것같아.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하지만. 그 아이는, 기본적으로 꽤나 이기적이고, 배려가 없달까. 그래도 이제는 별로.. 신경이 안써지네. 포기를 한걸까, 아니면 무감각 해진걸까.
3 xSHxu7dO3xD 2018/06/02 18:05:56 ID : xSHxu7dO3xD 0
그 아이는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기본적으로 그런 아이니까,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점점 무뎌지고, 그런것 같아. 이 감정이 이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음 조금 서운할것같은가..? 그래서 그렇게 되기 전에 이런식으로 기록을 해보려 한다.
4 xSHxu7dO3xD 2018/06/02 18:08:21 ID : xSHxu7dO3xD 0
사실 지금도 조금 신경쓰이고, 마음이 조금 아프지만, 전에 비하면 아주 좋은 수준. 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돼. 완전히, 내가 될때까지.
5 xSHxu7dO3xD 2018/06/02 18:14:10 ID : xSHxu7dO3xD 0
그 아이는 꽤나 오랫동안 나와 함께했다. 흔히 말하는 불x친구, 죽마고우.. 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음 기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친구였다. 아니 사실, 중1??중2??때랑 고..몇이였지. 아무튼 그때는 아니라고 말할수 있지만.. 뭐, 그아이도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쌤쌤! 처음엔 그냥 단짝이니까 특별한 마음이 드는것이고, 약간의 질투심도 나는줄 알았다. 이 마음이 정확히 정의된 때가 고3후반..?쯤 이었다. 솔직히 나는 전혀 가망이 없을 줄 알았다. 아.. 그건 맞나. 아무튼 나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정말 놀랐었지.
6 xSHxu7dO3xD 2018/06/02 18:19:22 ID : xSHxu7dO3xD 0
음.. 정말정말 좋아했다. 그 아이를 위해 기꺼이 죽어줄 수 있을 만큼. 그 아이의 겉모습도, 내면도 분명 좋아했지만, 나는 그 아이의 본질적인 것.. 영혼?이랄까, 그것을 좋아했다. 이유없이 끌린다고 해야하나.. 글로 적으려니 꽤 힘드네..히히 아무튼 그랬다. 음, 지금은 거의 나아졌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사실이기도 하다.
7 xSHxu7dO3xD 2018/06/02 18:20:30 ID : xSHxu7dO3xD 0
이제는 그 아이가 나에게 하는 행동 그대로, 그 아이를 대하기로 했다. 그러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8 xSHxu7dO3xD 2018/06/02 18:22:23 ID : xSHxu7dO3xD 0
그렇지만 역시 한편으로는 그 아이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 역시 사람이기에 사랑받고싶다. 그렇기에 나는 나를 정말정말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려 한다. 만나고 싶다. 부디.
9 xSHxu7dO3xD 2018/06/02 18:24:22 ID : xSHxu7dO3xD 0
우리는 그냥, 지금까지의 애매한 관계로 지내다가, 그 때가 되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뭐, 이런 인생도 나쁘지 않아. 아직 젊은 나이니까!
10 xSHxu7dO3xD 2018/06/02 18:25:48 ID : xSHxu7dO3xD 0
그러고보니 최근에 고통없이 죽을수있는 기계가 나왔다고 들었는데, 나에게 꼭 필요한 기계인것같다. 꿈이 생겼다. 언젠간 저 기계를 꼭 써보는것!
11 xSHxu7dO3xD 2018/06/02 18:28:37 ID : xSHxu7dO3xD 0
사실 지금 당장 죽어버려도 상관없다. 술을 왕창 마시고 필름이 끊길때쯤 옥상에서 떨어져야지! 라는 내가 생각해도 꽤나 훌륭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언제든지 실행하고싶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걸리는게 있다. 나에겐 그래도 소중한 가족이 있으니, 부모님을 슬프게 하고싶지는 않다.
12 xSHxu7dO3xD 2018/06/02 22:25:44 ID : xSHxu7dO3xD 0
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가족이나, 소중하다고 할 만한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해 슬퍼한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은 천천히 잊혀지고 무뎌져간다. 물론, 그 사람이 잊혀졌다 해도, 아주 가끔씩은 생각나서 슬픈 마음이 들거나 그리운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잊혀진채 자신의 것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죽어도, 어차피 몇년이면 나는 잊혀지니, 당장 죽어버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든다.
13 xSHxu7dO3xD 2018/06/02 22:29:01 ID : xSHxu7dO3xD 0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나의 주변은 현실감이 없고, 인조적인, 그런 느낌이 종종 든다. 마치 내가 게임 캐릭터 이고,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는 느낌. 그래서 '어차피 인생은 게임같은거 아닐까-'라며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기도 했다.
14 xSHxu7dO3xD 2018/06/02 22:29:15 ID : xSHxu7dO3xD 0
그래도 죽고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15 xSHxu7dO3xD 2018/06/06 00:17:59 ID : xSHxu7dO3xD 0
맥주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해
16 xSHxu7dO3xD 2018/06/06 00:18:55 ID : xSHxu7dO3xD 0
이럴거면 왜
17 이름없음 2018/06/17 07:40:15 ID : kq2GoFcskts 0
우울하게 된 계기라도 있는거야?
18 xSHxu7dO3xD 2018/06/17 18:34:43 ID : Pg2MrwIHu4E 0
계기.. 대략 8가지 정도 될거야. 설명을 해주고 싶지만, 꽤 길기도 하고 개인적인 것들이라 조금 말하기 어려워.. 미안해.
19 xSHxu7dO3xD 2018/06/17 18:37:16 ID : Pg2MrwIHu4E 0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더웠다. 점점 끝을 향해가
20 이름없음 2018/07/16 01:56:25 ID : Zhffgi2spgk 0
다행이야. 지금은 별 마음이 안드는걸. 나는 네가,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 그러기 위해선, 내가 너를 포기해야 할것같아서, 그래서 내 마음을 정리하려고 했어. 아, 지금은 물론 꽤나 성공적이야. 그래서 너도 나도 행복할수있다고 믿어. 연락이 잘 안돼는것도, 잘 볼수없는것도, 나를 이성적으로 좋아하지 않는것도 전부 이해할수있어. 왜냐면, 지금 내가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걸 눈치채서. 나 정말 이기적이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나는 일찍 이곳을 떠날 예정이라, 전부 소용 없거든. 음,, 그때까지만이라도 잘부탁해. 나의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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