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04 00:24:46 ID : fQqY07bzSNA 0
안녕! 스레 세우는거 처음인데 그게 하소연판일 줄이야ㅠㅠ인생 힘들다... 오늘 엄마한테 단거 먹는다고 한 소리 들었어. 수험생인데 공부하다가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초콜릿이나 초코우유같은거 먹거든. 이틀에 걸쳐서 허쉬초콜릿 한 개 정도 먹어.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초코우유같이 달달한거 먹고(그날은 초콜릿은 안먹어. 당충전 되는게 뭐라도 있으면 그만이라서) 근데 내가 대학 들어가서 한창 살 뺐을때에 비해 많이 쪘거든.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 그럴 수밖에...근데 엄마가 식습관만 바꿔도 많이 달라진대. 뭐 여기까진 좋았는데 엄마가 하는 말이 애도 아니고 무슨 초코우유같은 걸 마시냐, 너 그거 당중독이고 탄수화물 중독이다, 친척 누구누구는(친척중에 공부 잘하면서 자기관리도 잘하는 사람이 있거든) 아침에 두부먹고 오이먹고 그런다는데 너도 좀 그렇게 해봐라, 간식 먹지 말고 오이나 브로콜리 먹어라, 너 배 나온것 좀 봐라
2 이름없음 2018/06/04 00:25:52 ID : byLgqqkso7B 0
진짜 왜 자기관리가 외모로만 표현되는지 모르겟음 공부 건강 외모 등등 분야가 다양한데 ㅋㅋㅋㅋ
3 이름없음 2018/06/04 00:26:18 ID : E7cFjvzXvu5 0
좋게 말해주실수도 있는데 그렇게 비교하고 지적하니까 화 나겠다 ㅠㅠㅜ
4 이름없음 2018/06/04 00:32:15 ID : fQqY07bzSNA 0
하면서 막 잔소리를 하시는거야. 난 하루에 초콜릿 절반정도 먹는게 그렇게 혼날 일인가...?싶어서 나 그렇게 많이 안먹는다고, 살 찐건 안움직여서 그런거라고 했더니 엄마가 위에 적은 말들을 또 반복해서 하셨어. 그리고 집에서 요리해서 만들어먹어라, 게으른 것 좀 고쳐야 된다, 방청소도 좀 하고 옷도 다림질해서 입고 다니라는 잔소리를 한 30분 정도 들었지. 그런데 별거 아닌데 너무 서러운거 있지. 친척이랑 비교당했을 때 내 인생은 왜이럴까 누군가는 저렇게 부지런해서 몸매도 좋고 시험 성적도 좋았는데(같은 시험 준비중이야) 난 왜 하나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할까. 아침 8시에 나가서 밤 11시에 들어오는데 청소와 요리와 다림질을 못 할거라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게으른 걸까. 왜 막상 하는건 없으면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만 많이 받는걸까. 난 왜 이렇게 노답인 걸까 하는 생각이 주루룩 드는거야.
5 이름없음 2018/06/04 00:32:59 ID : byLgqqkso7B 0
6 이름없음 2018/06/04 00:32:59 ID : fQqY07bzSNA 0
읽어줘서 고마워!! 스레가 좀 밀리네ㅠㅠ 공감해줘서 고맙다 진짜...너무 서러워서 지하철에서 머리로 가리고 울기도 하고 그랬어
7 이름없음 2018/06/04 00:34:47 ID : byLgqqkso7B 0
아무리 부모 자식 사이지만 이렇게 자존감 낮추는 소리 하시는건 아닌것같아.. 스레주야 마음 풀어
8 이름없음 2018/06/04 00:39:51 ID : fQqY07bzSNA 0
그래서 난 엄마가 저런 잔소리를 하는 이유가 엄마가 가끔 자취방에 올라와서 방정리를 좀 해 주시는데 너무 힘드셔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제 생각해보면 날 걱정해주시느라 그러셨을 것 같지만...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내가 다 옷장 정리하고 청소할 수 있어. 평소에도 일주일에 두번은 자취방 청소하고 아직 계절이 애매해서 옷장 정리를 안해서 옷이 정리가 안돼있는거야. 나 다 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 할 틈을 안 주시더라구 계속 한숨만 쉬시고...이렇게 할 말 못하는게 또 서러웠지... 그러다가 시험 얘기까지 나오는거야. 부끄럽지만 내가 삼수생인데 엄마가 너 이정도로 시험 준비 했으면 탑급으로 가야하지 않겠냐,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엄마가 요새 주변 사람들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항상 난감하다, 친척이 수험 생활 길어지면 거기에 익숙해져서 안된다고 하던데...너 이 자취방 구해준 것도 대학 다니라고 구해준 건데 수험 생활만 여기에서 2년째 아니냐 하시면서 막 울먹거리면서 말씀하시는거야. 진짜 울고싶은건 난데...삼수한건 명백히 내 잘못이니까 엄마가 저 말을 꺼내자마자 내가 할 말이 없어지더라고.
9 이름없음 2018/06/04 00:40:54 ID : fQqY07bzSNA 0
그냥 내가 죄인이구나 싶었어. 그래 내가 잘못한거지.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다 내가 잘못한건데 누구 탓을 하겠어 싶더라구. 그래서 이후에 그냥 조용히 엄마 잔소리 듣다가 안들키게 울면서 잤어....
10 이름없음 2018/06/04 00:41:17 ID : byLgqqkso7B 0
냉정하게 말해서 스레주 건강 해칠정도로 많이 살찐 편이야?
11 이름없음 2018/06/04 00:41:49 ID : fQqY07bzSNA 0
고마워ㅠㅠㅠ쓰다보니까 좀 진정도 되고 네 스레 읽으니까 훨씬 낫다 진짜 고마워
12 이름없음 2018/06/04 00:42:10 ID : fQqY07bzSNA 0
키 160에 57키로야 근데 엄마는 고도비만이래
13 이름없음 2018/06/04 00:44:54 ID : byLgqqkso7B 0
고도비만 아니야 통통임 스레주야 지금 삼수중이고 젤 가까운 가족인 어머니가 너한테 스트레스 줘서 어디다 풀지도 못하고 힘들텐데 너 비만 아니고 공부에만 집중해서 수능 잘 보길 바랄게 지금 스레주 마음아픈거 대학합격으로 보상 받았으면 좋겟다
14 이름없음 2018/06/04 00:45:41 ID : cJPa7cFjs03 0
단걸 많이 먹으면 자기관리를 떠나서 건강 안좋아지는건 당연한거잖아?! 부모님이 스레주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거.. 본인이 더 잘 알고있는 것 같아ㅎㅎ 열심히 했고, 하고있고, 할 거니까, 목표가 있으니까 잘 될거야! 힘내:)
15 이름없음 2018/06/05 20:27:29 ID : Be7BArthcE8 0
..?하하.. 나는 하루에 기본 과자1개 초코바2개.. 음 난 돼지였구낭 나중에 빼면되지 구지 힘든데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으셨을까..
16 이름없음 2018/06/07 21:39:00 ID : 4E60k5RyK41 0
너가 뭘 먹든 무슨상관이람. 너가 어떻게 생기든 너가 만족하면 그걸로 충분한거 아니야? 가족이라 할지라도 너에게 참견과 강요를 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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