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당이 귀신 불러오는 부적 준 썰 풀어볼까해! (11)
2.이런경험있으신분? (9)
3.고민이 있어 같은 반 아이가 정상인걸까? (3)
4.너넨 귀신본적있어? (40)
5.나 엄청 소름돋는 자각몽 꾼적있다 (20)
6.살려주세요 (2)
7.내가 겪었던 소름 돋는이야기 (11)
8.살려줘재발ㄹ제발 (39)
9.자취하면서 겪었던 기이한 이야기에 대해 들어봐 줄 수 있어? (60)
10.. (37)
11.중학교때 귀신..?신기..?들린 사람 본일 (3)
12.초2때 겪은 리얼 (36)
13.엄마랑 집이 이상해요 (24)
14.토끼도 귀신 볼 수 있나? (2)
15.나를 싫어하는 아이 (34)
16.. (181)
17.도와줘 (287)
18.어릴 적에 있었던 일 (74)
19.어이없다 (9)
20.어렸을때 마주친 그남자가 잊혀지지않아 (13)
최종적으로 지금은 그 정도의 일은 일어나진 않아
스레가 처음이라 게시판을 잘못 써서 옮겨왔어
일단 내가 썼던 걸 요약하자면
흔한 '센서등' 이야기부터 해 볼게. 집에 자려고 누워 있는데 강아지가 현관 쪽을 보고 짖기 시작했고, '센서등'이 10초간 켜졌다가 꺼졌어.
우리 집 개는 센서등이 꺼지고 한 5초쯤 뒤까지 짖다가 후다닥 침대로 올라와서 내 옆에 누웠어.
나는 좀 무서워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겨우 잠들었던 것 같아.
그러고 며칠 후가 내 생일이었어.
오랜만에 본가로 외출하기 위해 남자친구와 3시로 약속을 잡고 준비 중이었어.
처음엔 화장을 하면서 멜론을 틀어놨었는데 노래가 너무 시끄러워서 멜론을 껐어
근데 노래가 갑자기 자동재생이 됐고 노래는 내가 듣도보도 못한 생전 처음 듣는 노래였어
제목이 '법성게' 였고 불교음악 같았는데 뭔가 무서웠어
그래도 약속도 있고 생일이다 보니까 얼른 나가 봐야 해서 노래를 다시 지우고
남자 친구를 만나서 택시에 탔어.
택시에 타서 남자 친구와 노래를 들으려고 이어폰을 꽂았는데
난 분명히 지웠는데
'법성게'라는 노래가 다시 재생이 되는 거야...
그래서 나는 SNS 자취생만 이용할 수 있는 페이지에 혹시 이게 뭔지 아냐고
의문글을 올렸고
한 기독교신자, 목사님? 같은 분이 댓글을 다셨어.
'나는 기독교신자지만 안다. 퇴마할 때 쓰는 노래다.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주위에 보살이나 무당이 있다면 찾아가는 것도 좋다.'
퇴마는 기독교에서 위험해 폐지된 기술이고, 보살을 찾는 건 단순히 지금 귀신을 쫓는 것이지만
나의 영의 흔적을 찾기 쉬워지므로 보살을 찾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했어
나에게 또 다르게 있었던 현상이라고 한다면 가끔 본가로 가서 잘 때가 있는데
그날은 푹 자고 일어나도 온 몸이 뻐근하고 아프고 어지럽고 피곤했어
혹시 상관이 있냐고 물어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
그 분은 외가쪽에서 잤냐, 친가쪽에서 잤냐 물으셨고 (직선조 외선조 물어보셨는데 뭔 말인지 몰라서;;)
친가쪽이라고 답했어.
그렇게 아버지 형제랑 내 형제 신상 정보까지 들으시더니 한숨을 쉬셨어
그 분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는데
옛날에 여성이 많이 차별을 받았었잖아? 공자가 말하길 대를 이어라라고 칭하셨는데
대를 이으려면 씨앗이 필요하여 남자우세 여성비하 된 세상이 있었대
공자의 말이 음양의 설계(즉 여자 남자의 공평함을) 부셔버리는 큰 지향이 되었대
근데 우리 친가 쪽 아버지 형제가 다 남자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 하나 남아계신데 (이 얘긴 후에 함)
내가 엄마는 안 계셔. 그래서 조상님이 아~주 옛날 분이면
나한테 제사를 받기가 싫으신 거래. 내가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도인 분도 듣다가 이해가 좀 안 되는 부분이 그렇다고 해서 왜 나를 데리고 장난을 치냐는 거였는데....
혹시 나한테 가족분들 중 억울하게 운명하신 분이 있냐고 물어보셨어
그런데 정말로 우리 할머니 남매 분들 중에 두 분이 억울하게 돌아가셨거든?
한 분은 엄청 얕은 물에 빠져서 돌아가시고 (익사) 한 분은 주무시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
그러더니 그 분들이 신명계로 돌아가시지 못한 거라고
알아 달라고 찾으신 거래
난 근데 궁금한 게 있었어 그렇게 자주 찾아뵙던 사이도 아니었고, 그게 대체 왜 나한테?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은, 우리가 노력을 해야 보내 드릴 수 있대.
근데 그건 알겠는데 그게 왜 나인지 너무 궁금한 거야
나는 내가 '기'가 약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을 했거든.
근데 그 분은 내가 기가 약한 게 아니라, '영의 기운'이 밝대
난 신내림을 받을 수도 있대.
귀신을 보는 사람들은 음의 기운이 강하대. '음'은 귀신의 기운이기 때문이야.
우리는 '양'이래 피조물이기 때문에
그런데 나는 '음'의 기운이 발달된 게 아니라 '영'의 기운만 느끼는 거야
쉽게 말하자면
음의 기운을 느끼는 사람들은 음식이 어딨는지 아는 거고
영의 기운을 느끼는 사람들은 냄새는 나는데 음식이 어디있는진 모르는 거야
그렇게 얘기를 마무리하고, 도인 분이랑 퇴근하고 신명계로 보내 드리는 약속을 잡았어.
근데 진짜 소름인 게 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가 났어.
그래서 도인 분께 말씀 드리니 잘 찾았다고 조상분이 말씀하시는 거라고 ㅇㅒ기하시니 내가 안 믿을 수도 없고;; 하;;
신명계에 가고 싶다고 알린 게 나뿐만은 아닐 거래. 근데 알아차릴 수밖에 없는 건 나 하나래
근데 그때부터 일하고 있는데 너무 어지럽고 심장이 빨리 뛰는 거야
정신이 탈주한 것 같은 기분?? 그래서 말씀 드리니
겁이 많은데 영의 기운이 많아서 역효과가 나는 거래... 아 진짜 너무 두려웠어
이거 쓰고 있는데 뒤에서 아이스컵 떨어지는 소리 들렸어.
아, 또 그때처럼 될까 봐 좀 두렵다.
응응 괜찮아 일 중인데 창고 쪽에서 컵 떨어지는 소리 나서 가 봤더니
이상한 악취 같은 게 나... 물론 떨어진 건 없었어. 분명히 들었는데....
다시 이야기 시작할게
무튼 그렇게 보내 드리기로 약속을 하고
그날 일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우리 창고가 있는데 거기에 내가 캔들을 갖다 놨었거든
근데 같이 일하는 언니랑 놀면서 얘기하고 있다가
창고에 잠깐 들어갔는데 초가 켜져 있는 거야
그래서 언니 이거 왜 켜놨어요? 했는데
언니가 하는 말이
그거 아까 니가 켰잖아 이러는 거야
그땐 그냥 웃으면서 아 내가 이겨 왜 켜놨지? 했는데 난 기억이 안 나
내가 했다는 기억 자체가 아예 안나 어렴풋이 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창고를 들어간 기억이 없어
그러고 그 분께 말씀 드리니
급하게 진행해야 될 것 같다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뵙기로 했어
(후에 물어보니 증산교랑은 관련없고, 증산교는 짝퉁이라고 그랬어.
그냥 기독교, 불교 유교 전부 다 공부하는 분이라고 그랬음)
비용에 대해서도 여쭤보니 자기들은 치료사기 때문에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고
그렇게 퇴근 후 그날 보내드리기로 약속을 해서 집에 들어가서 불을 키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신명계로 보내 드리는 의식이 시작됐어
난 진짜 겁이 많은 편이라서 덜덜 떨고 눈물도 흘리고 눈도 감았어
말씀해 주시는 주문 같은 걸 외우고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을게. 폐가 될 수 있으니)
그리고 있는데 그 신? 이라는 분이 내 근처로 오면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대
미안 좀 바빴어. ㅜㅜ
무튼 지금 보고 있는 사람 있으려나
신이라는 분이 내 근처로 오면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든지, 불이 꺼진다든지, 등등의 현상이 나타난대
나한테 보였던 현상은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거였고, 난 그 소리를 듣자마자 소리를 지를 뻔했어
너무 무서워서... 근데 소리는 지르지 않았어 지르면 안 됐거든
의식 관련해서 자세히 얘기는 못 하지만
신기했던 건 내 이름을 몰라도 할 수 있는 의식이라 딱히 가르쳐 드린 게 없었고, 우리 집 건물 조직도를 모두 알고 계셨다는 점?
말하자면 도인 분을 직접 만나뵌 게 아니라 통화로도 가능한 의식이라
통화로 진행했어. 처음에 의식 시작하고 그 내 조상 분을 독방에 가둔 다음에 심문 하는 형식이었는데
그 조상 분은 성이 나와 같았고 (여기서 1차 소름)
내가 모르고 전화를 끊어 버렸는데 거기서 그 분이 우리 집 밑 층에 있는
'원룸급매' 표지판이 붙은 곳 앞으로 도망쳤다고 했어 (주차장인 것도 알아서 2차 소름)
다시 잡아와서 심문 했는데 내가 몰라 줘서 너무 짜증이 났다고 했고 내 친척분은 아니셨대 그 분은 잘 올라가신 것 같고
그냥 내 조상 분인데 장난을 치고 계셨던 거라네
그렇게 잘 구슬려서 돌려보내고 도인 님이랑도 전화 잘 끝내고
사건이 일단락됐어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지금부터야
그 사건 이후로 내가 남자 친구랑 헤어지게 됐어
정말 뜬금없이 ;; 싸운 것도 아님
둘 다 갑자기 헤어지고 싶어져서 헤어졌어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도인 분께 말씀을 드렸지
근데 전에 남자 친구가 집에서 자다가 방문으로 누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대
도인 말로는 남자 친구한테 '마'의 기운이 있다는 것 같다는 거야. (마는 인마, 해마 즉 악마와 비슷한 느낌이고
컨저링에 있는 그런 느낌)
그러니까 나한테 좋은 신이 들어와서
남자 친구와의 만남에 충돌이 생긴 거래
그래서 헤어지게 된 거고, 안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
남자 친구는 뭔 헛소리냐는 식으로 얘기를 했지만
어쨌든 난 믿을 수밖에 없었지
들은 게 있고 본 게 있는데...
근데 그 후로 연락 안 하다가 최근에 잠깐 만난 적이 있었어
오래 얘기한 건 아니었고 다시 만나기로 한 것도 아니야....
근데 그 뒤로부터 그때와 같이 뭔가 느껴지는 느낌이 들어
그때처럼 누군가 내게 장난을 치는 느낌은 아니야
근데 뭐라 해야 될까 내가 기억 못 하는 사실이 너무 많아
처음에는 단기기억상실증인가 했는데,
내가 분노하고 우악스러운 짓을 하는 걸 기억을 못 해
기억을 못 한다는 게 좀 이상해...
지금 내 남자 친구는 그런 모습을 다 기억하고 있고
예를 들면, 친구랑 싸우다가
내가 갑자기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미쳤냐? 너 미쳤냐고? 어? 야, 대답 안 해?
너 내가 쉬워 보여? 야?" 이러면서 머리를 쥐어뜯고 머리를 벽 같은 데다 처박는대
그러다가 갑자기 스르륵 힘 빠진 채로 쓰러지더니 벌떡 일어나서
내가 배고프다고 밥 먹으러 가자고 한 적도 있었어.
난 기억 안 나. 배고프다고 한 건 기억나. 갑자기 배가 고팠어. 막 자다가 배고파서 일어난 기분 알아?
약간 그런 기분이었어.
또 한 번은 남자 친구랑 싸우다가
맥주병 같은 걸로 내 머리를 스스로 내리쳤대
그리고 집 밖을 뛰쳐나가서 주차장에서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대
근데 난 안 믿었어... 다친 자국도 없고, 피도 안 났거든...
머리도 안 아팠어. 그냥 늘 일어나면 배가 고팠어
이쯤 되니까 남자 친구든 친구들이든
날 정신병자로 보기 시작했어....
그때부턴 새벽에 잠도 제대로 못 잤어. 하루에 세 시간? 자고 깨고
출근하고 집 가서 다시 자고.... 세 시간 뒤에 깨서 새벽내내 폰 보다가 출근하고
이게 끝이야 그런데 며칠 전부터 소리에 예민해졌어.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조현병이라기엔 일상 생활엔 지장 없어.
꼭 혼자 있을 때, 아무도 없을 때 들려.
우리 집 화장실에서.
우리 집 화장실에 작은 창문이 있는데, 거기로 사람이 타고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
그리고 그 사람이 타고 올라와서 물을 틀어 손을 씻고 용변을 보는 소리?
그런 소리가 들려 이렇게 말하면 웃긴데
혼자 방안에 누워있다가 그 소리를 들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나중에 확인해 보면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도 아니고
들어왔던 흔적은 찾아볼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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