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민 들어줘.. (27)
2.외로움느끼는 정도가 심한거같아 (2)
3.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적어봐 (15)
4.학교 쨌는데.. 뭐라고 변명하지.. (10)
5.다들 첫키스 언제야 나는 삐뚤어진 중2 첫키스 (3)
6.성격 특이한 여동생ㅠㅠ (46)
7.예뻐지고싶다 (14)
8.꼬르르륵 (4)
9.친구가 놀자고했는데 난 그 친구가 싫으면 어떻게반응해?? (5)
10.사랑을 해보고 싶어 (2)
11.난 입시에서 실패했고, 내 친동생이 현재 과외받는 사람이 내가 되고싶은 의대생이다. (33)
12.기말고사가 뭐라고 (3)
13.친엄마를 페이스북으로 만난 썰 (112)
14.교회가기싫은데 엄마가 강요해.. (23)
15.내 인생은 4살때부터 꼬인 것 같아 (41)
16.공부못하면서화장ㅇ을해? (5)
17.나한테 열등감 있는 듯한 친구가 고민이야.. (20)
18.죽은 엄마랑 개가 꿈에 계속 나온다 (5)
19.나 너무 죽고싶어 (3)
20.ㅇ (1)
나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이고 여중에 다녀 작년에 학생부회장으로 임명이 됐는데 회장이랑 조금 문제가 있어 천천히 풀테니까 들어줘
내가 초등학교에서 친한친구들이랑 다 떨어지고 혼자 여중에 와서 되게 힘들었는데 여중 분위기가 원래 조금 그렇잖아 여자들끼리 기싸움하고 말다툼도 많고 뒷담같은것도 많이 까고 그런 약간 사나운 분위기 근데 나는 성격이 조금 남자같고 그런 신경쓰이는거 싫어하거든 그래서 중학교에 적응하는게 너무 힘들었어
서윤이라는 친구는 공부도 되게 잘해서 전교 1등이었고 약간 관심은 있었는데 쉽게 다가가지는 못했어 근데 어느날 서윤이가 나한테 먼저 친해지자고 말을 걸어준거야 자기가 힘든 일이 있다면서 카페에 가서 얘기를 들어달라고 했어 나는 당연히 친해지고 싶었으니까 알겠다고 하고 카페로 갔지
카페로 가서 음료수 하나 시켜놓고 3시간? 4시간? 동안 얘기를 했어 서윤이도 중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더라고 초등학교랑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고... 그래서 나는 위로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같이 잘 지내보자고, 친하게 지내자고 했지 그 날 이후로 우리는 완전 단짝이 됐어 같이 다니고 밥도 같이먹고 그랬지
근데 내가 좋아하는 선배가 생긴거야 같은여자지만 되게 예쁘고 친해지고 싶은 그런 선배였지 아마 여중 다니는 친구들은 공감할거야
서윤이라는 친구가 어느날 물어보는거야 그 언니가 좋냐고 자기가 좋냐고 근데 앞에서 대놓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너가 좋다고 했지 내가 너무 그 선배만 쫓아다녀서 조금 화가 났었나봐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너가 제일 좋다고 그랬어
그런데 내 성격에서 약간 문제가 생겨버린거야 내가 약간 과묵한 성격이어서 내 문제나 고민같은거를 잘 얘기를 안하는 편이야 나는 내가 힘든거를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편이거든 나쁘게 말하면 좀 앵긴다고 해야되나 그런 성격인데 그 친구는 아마 내가 자기한테는 힘든것도 말도 안하고 계속 선배만 쫓아다니니까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나봐 사실은 그게 아닌데 나는 서윤이한테 더 의지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서윤이가 어느날 밤에 카톡으로 왜 자기를 이용하냐고 무섭게 말하는거야 나는 그냥 갑자기 무섭게 그러는게 너무 당황스럽고 정말 무서워서 이용하는거 아니라고 너 정말 좋아한다고 그러고 미안하다고 하기도 했어 그래도 그 친구가 화가 안풀렸나봐 계속 몰아붙이는데 뒤에 무슨말은 했는지 기억이 안나 근데 다음날 서윤이가 나한테 그런말을 했어
너 내 말 잘 알아들은 거 맞아?
어..
잘 못 알아들은 것 같은데? ㅎㅎ 나 너 싫다고 한건데..
엄청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워낙 충격적이어서 이런식으로 말한건 기억이 나 그때부터 서윤이랑 아는척 안하고 지냈어 나는 되게 서운했거든 물론 내가 표현을 잘 안하긴 했지만 정말 많이 의지를 했고 싸우거나 할 때마다 걔는 자존심이 쎄서 사과도 안하고 항상 내가 먼저 사과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내가 싫다고 하니까 나는 되게 충격이었어
그러다가 2학년 2학기 말에 선거가 시작된거지 나는 회장은 너무 힘들것같아서 부회장을 나가기로 했고 서윤이는 회장을 나갔어 참고로 서윤이는 1학년때도 부회장선거를 나갔었어 그만큼 욕심이 있었다는거지 그렇게 선거를 하고 나랑 서윤이 둘다 당선이 됐어 나는 서윤이 말고 다른 나랑 친한친구가 당선이 됐으면 했는데 서윤이가 회장이 되버려서 걱정이 엄청 많이 됐었지 원래 회장이랑 부회장은 많이 친해야 같이 일하기도 편하고 그러잖아 근데 우리는 1년동안 아는 척 안하다가 당선이 되어버렸으니까..
그래도 내가 공과 사는 딱 구분하는 스타일이라서 학생회 일을 할때는 별말 안하고 회장이기도 하니까 내가 부회장으로서 서윤이 말에 별 토 안달고 그냥 알았다고 따르는게 많았어 근데 이상하게 점점 기분이 나빠지는거야
내가 별말없이 따르기는 하는데 자꾸 은근 무시하는 거 같은거야 내가 뭐 잘못하면 애들 다 있는데 면박을 주고.. 내가 약간 호구 기질이 있어서 항상 아무말 안하고 그냥 미안 하면서 넘어가기는 했는데 자꾸 그러면 처음엔 참다가 나중에는 화가 나잖아..
그리고 제일 화나는건 자기가 알고 있는걸 공유를 안하고 혼자만 알고 있는거야 선생님이 뭘 전달해주시면 그걸 같이 나누면 좋을텐데 자기 혼자만 알고 있고 나중에 선생님이 얘한테는 얘기 안해줬어? 이렇게 물어보시면 그제서야 아 맞다 넌 모르지 이런식으로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은근 일부로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학생회 친구들이 뭔가 궁금해서 나한테 물어보면 나는 들은 적 없는 얘기라서 아무 말도 못해주고 아..잘 모르겠어.. 미안해ㅠㅠ 이런식으로 맨날 넘어가니까 나도 점점 짜증나고..
그리고 언제 한번 제대로 내가 빈정이 상한 일이 있었는데 스승의날 이벤트로 동영상을 제작 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동영상 편집을 한다고 자원을 안해서 나랑 서윤이가 하기로 했지 근데 처음에 내가 편집을 맡아서 했어 걔는 또 아무도 모르게 혼자 바쁜지 뭘 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그냥 내가 했지
근데 내가 아이디어를 하나 내서 동영상 맨 뒤쪽에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 성함을 다 넣는게 어떠냐고 말했는데 서윤이가 좋다고 근데 너가 혼자 알아봐줄 수 있냐고 그러는거야 나는 알겠다고 하고 혼자 선생님들 성함 다 알아보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녀서 명단을 다 받았어 그리고 집에 와서 동영상을 만드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명단을 찍어서 보내달라는거야 나는 속으로 동영상 편집을 내가 하는데 왜 쟤가 명단을 찍어달라고 할까 의문이 들었어 근데 그냥 또 별말 하기 싫어서 알았다고 하고 찍어서 보내줬지
동영상에 멘트같은거 넣으려고 아이디어 말해달라고 하는데 서윤이가 계속 안보거나 다른 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이디어 내라고 했더니 갑자기 그냥 편집 그만하고 나한테 줄래? 이렇게 물어보는거야 근데 내가 그날 아파서 열나고 정말 힘들어서 그래 뭐 어때 이러고 파일을 보내줬지
그리고 카톡이 왔어 멘트 아이디어를 내라고.. 몇분전까지 내가 편집하면서 아이디어 내라고 했는데 파일 받으니까 나한테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는거야... 이러라고 파일이랑 명단 찍어서 보내라고 했나 정말 혼란스럽고 그랬지.. 그래도 어쩌겠어 만들긴 해야되니까 아이디어를 냈지 근데 서윤이가 답장을 '엥?' 이렇게 달랑 한글자에다가 물음표 붙여서 보낸거야.. 정말 보자마자 숨이 턱 막히면서 이거에 답장을 뭐라해야되나 너무 막막하고 짜증나고 화나고 그동안 참았던게 약간 터져서 읽씹했어 솔직히 진짜 누가 아이디어 냈는데 엥?이라고 한글자 띡 온거에 답장하고 싶겠냐고!!
읽씹했는데 걔가 아무말도 안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안그래도 아프고 피곤하니까 11시 30분에 잤어 다음날에 일어나니까 12시에 카톡이 왔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자? 멘트 어떻게 해? 이런식으로.. 자존심때문에 계속 연락 안하다가 12시에서야... 근데 다음 말이 나를 정말 화나게 했어 '그냥 선생님들 성함 안넣었다' 이러는거야... 와 진짜 걔는 아무것도 안하고 내가 엄청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명단 모은건데 삐졌다고 티 내는것도 아니고 진짜 진짜 화났었어
근데 또 어쩌겠어 그냥 어찌저찌 넘어갔지 사과는 당연히 못받았고.. 걔한테 사과 받아본 적 한번도 없다 정말.. 그렇게 다시 지내는가 싶다가 요즘 다시 냉전이야
며칠전에 학생회에서 행사를 개최해서 그거에 대해서 페이스*에 게시글을 올려야 했었어 총 2개를 올려야 했는데 서윤이가 자기가 올린다고 사진 보내달라고 하길래 사진을 보내줬지 근데 안 올린거야 그래서 다음날에 따로 물어보진 않고 그냥 우리 이거 올려야돼 그리고 내일은 이것도 올려줘 이랬는데 걔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나한테 왜 둘다 내가 올려? 왜 모든 일을 내가 다 해? 이런는거야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턱 막히더라고..
다 하려고 한건 너잖아 라고 말하려는걸 간신히 참고 처음거는 너가 올린다고 사진 보내달라고 했잖아 두번째거는 내가 올릴게 이랬는데 걔가 또 안올리는거야 그래서 그냥 내가 올렸어 그리고 다음날것도 내가 올리고... 카톡은 답도 안하더라
지금까지는 이게 끝이야 이제 1학기 끝나가고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벌써부터 이렇게 마음이 안맞아서야 어떻게하지.. 나는 맞추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걔는 노력도 안하는거 같으니까 정말 피곤하고 사퇴하고 싶을 지경이야.. 인간관계 잘 유지하는 레스주들이 댓글 좀 달아줘..
참지말고 말해 내 일인데 내가 화내지 않으면 누가 알아주겠어?
너가 당해왔던 부당한 일, 누구나 겪으면 기분 나빠할만 일 천천히 곱씹으면서 또 한 번 그런 일 일어나면 똑바로 말해. 시선 피하지말고 눈 맞추면서.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갖다대거나 찌질하게 감정놀음하면 그냥 연끊고 무시해. 그리고 너도 너가 할 수 있는 부회장일만 똑바로 해내면 상관없어. 괜히 회장애한테 줘서 네가 하던 역할 망치지 말고. 평소대로 살아. 다 잊고 다른 친한 친구만들어서 행복한 학업생활하는 것도 좋고, 대회나가서 상 받는 것도 좋고, 너만의 특기 살리는 것도 좋고.
스트레스는 굉장히 크겠지만 어차피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다니게 되면 끊어질 연은 끊어지게 되있어서 지금 너가 그 회장인 애랑 대판 싸워도 별 영향없을거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너희는 내일같은 미래가 기다려지는 적 있어?
열등감 심하고 남 질투하는 사람 있잖아
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제발 빨리좀 ㅜ_ㅜ
일 마무리하고 얘기하다 뒷말할 때 나만 그냥 빠져나왔는데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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