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 일기장 (7)
2.괴담이랄꺼 까진 아닌데 (1)
3.전생체험해본사람 (7)
4.솔직히 (5)
5.강아지 데려오고 좀 이상했던 얘기야 (2)
6.내 방 창문에 손자국이 찍혀있어 (36)
7.소름돋는 우리반 아이 (3)
8.요즘 무서운 꿈을 자주 꿔 (47)
9.우리동네 무서워서 죽을꺼같아 (9)
10.내이야기가아니라내 친구 이야긴데 (3)
11.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76)
12.옛날에 초딩때 귀신본거! (6)
13.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겪었던 실화 (16)
14.그 있잖아 '기'라는게 세면 귀신들이 안와? (5)
15.이상한 소리는 멈췄는데 (67)
16.친구한테 자꾸 이상한 일이생겨 (13)
17.자살시도했다가 실패한썰아닌 이야기 (26)
18.내가 잘때마다 다리에 상처가 생기는데 (3)
19.문 열려고 했던 범인 (7)
20.기가 세서 귀신 보는 친구 방공호 해 준 썰 (60)
내가 어제 새벽 2시경 친구들이랑 술을 조금 먹고 집에 들어왔어. 난 술이 되게 빨리 깨서 친구가 알바하는 노래방도 갔다가 온 뒤였고, 씻고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고 집에 들어왔을 땐 3시 30분경이었어.
자기 전에 머리를 풀고 빗으로 머리를 정리하면서 거울을 봤어.
내 방이 원룸텔이라 되게 작아서 거울에 창문이 비치거든?
창문은 하나밖에 없고.
근데 창문에 이상한게 보이는거야.
뭐지 싶어서 창문을 봤는데 손자국 두개가 찍혀있었다.
밑 쪽에는 손가락 자국도 몇 개 찍혀있고.
혹시나 안쪽에서 난 자국은 아닐까 싶어서
문질러 봤는데 그건 아니야.
안쪽은 오돌토돌한 면이고 바깥은 유리 면이더라.
바깥쪽으로 손 내밀어서 문질러 봤는데 자국이 남더라고.
우리 창문이 이중창문이야.
너무 무서워서 주인분께 말씀 드렸더니 바깥창문과 안쪽 창문 사이에 골목이 하나가 있대.
사람도 안다니고 쓰레기 버리러만 간다나 뭐라나.
응 그래서 일단 주인분이 경찰 불러주신다 하셨어.
근데 더 이상한 게,
내가 장농 문을 열어놓는데 한 날은 닫혀있었다.
저번에는 속옷 서랍장이 열려있었고,
그저께는 욕실용품 넣어놓는 서랍장까지.
분명히 이사온 날도 없었고
그 이후에 에어컨을 틀어도 서리는 생겼지 손바닥은 없었어.
손바닥 크기가 일단 내 손바닥은 아니다.
나보다 크고, 창문 턱때문에 안쪽에선 절대 날 수 없는 자국이야.
그런 것 같아.
그 손자국을 본 시간부터 해서 3시간 가량 못자다가 한 4시간정도 자고 일어났어.
그 후로 무서워서 방에도 못들어가고 밖에 앉아있는데
너무 무섭다. 어떡하지 이거
혼자 살면 진짜 조심해야해 세상에 미친 사람들 많아서.. 나갈땐 항상 문이랑 창문 다 걸어잠그고 ㅠㅠ
대학때문에 부산에서 올라온지 4개월짼데 이런 일은 단 한번도 없었어.
내 친구가 내 옆방인데 자기는 그런 자국이 전혀 없대.
게다가 우린 원룸텔 입구, 2층 입구, 내 방 비밀번호 이렇게 총 세개가 있어.
아 맞다.
친구가 생일 날 사줬던 무드등으로 쓸 수 있는 방향제?
그것도 나갔다 왔더니 조금 틀어져 있었어.
응 고마워. 일단 창문 잠궈놨다.
난 지금 혹시나 집 안에 카메라 같은 거 설치해놨을까 하는 불안감이 자꾸 생겨.
헐ㅠ 진짜 무섭겟다 ㅠㅜ 창문이나 누가들어올수 있을것같은 곳은 그냥 싹다 잠구고 ㅠ 몸조심해 스레주 ㅜ
다들 걱정해줘서 너무 고마워
집에 들어가서 청소 조금 하고 창문 확인하고 잠구고
너무 무섭고 미칠 것 같길래 일단 나와서 밥먹으러 왔어.
창문사진 첨부 해줄게
JPG사진만 허용 가능하대 그래서 사진은 못올리는 중이야..
주인분 30분뒤쯤 오신다 하셨으니까 밖에 앉아있으려고
근데 어떻게 내가 없는 시간만 딱 맞춰 들어오는걸까?
계속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못 들어가는 중이야
그렇게 쳐도 날 아는 사람이라는 거니까 그게 더 무서워.
경찰부른 거 알고 내가 더 위험해 질 수도 있으니까..
진짜 미쳐버리겠다
불꺼진거 보고 들어왔을 수도 있겠네..
제발 차라리 그런거였음 좋겠다
그냥 한시라도 경찰이 빨리 왔으면...
나 스레주야.
방금 막 경찰분들 왔다 가셨어
창문 보시더니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원래 우리 원룸텔 앞에서 경찰분들 차 대놓고 계속 순찰하시거든.
그래서 나보고 사건 처리를 원하냐 아니면 그냥
수색 강화를 원하냐 이러시길래 주변에 씨씨티비도 없고
안그래도 대학생인데 더 복잡해지고 바빠질까봐
그냥 강화만 해달라고 했어.
다시 한번 얘기 들어줘서 고맙고 이제 창문 잘 잠구고 다닐게.
불도 켜놓고 나가고 비밀번호도 바꾸려구.
걱정해 준 애들아 고마워
다음에 또 일생기면 글 남기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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