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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i1eL81hf9 2018/07/01 21:43:10 ID : FhdU7utwK40
공원에서 야깅을 하던 순간에 정체불명의 비행물체에게 치여서 죽어버렸습니다. 숨이 멎는 느낌과 함께, 태어나면서부터 그때까지의 주마등이 한순간에 파라노마처럼 펼쳐졌고 의식에 잠겼었습니다. 하지만 깨어나보니 저는 그대로였고. 살아있었습니다. 사고나기 전의 저는 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름없음 2018/07/01 21:44:17 ID : 60rgmHxxDzd
가속 앵커가너무길어여...ㅠㅠ
이름없음 2018/07/01 21:44:38 ID : nO1a5QmoNy4
ㅇㅈㅇㅈ
이름없음 2018/07/01 21:45:46 ID : bg3Pjz861vc
너무 길고 너무 많아....
이름없음 2018/07/01 21:45:52 ID : mE9By1wlipg
부잣집 고양이..
◆zWi1eL81hf9 2018/07/01 21:50:22 ID : FhdU7utwK40
역시 너무 긴가요?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차근차근 풀어가봅시다.
◆zWi1eL81hf9 2018/07/01 21:53:31 ID : FhdU7utwK40
일단 윗레스는 수정을 했었지만, 막 지운 내용 중에서는 '저는 가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즉, 저는 제 종족을 인간이라고 상정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말하자면 아마 부잣집 고양이같은 인상의 인간이 되는 것이겠지요. 무슨 부잣집 고양이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품종이 귀한 고양이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부잣집도 여러종류 아니겠습니까. 에서 제가 어떤 부잣집 고양이 처럼 생긴 인간인지 밝혀주었으면 합니다.
이름없음 2018/07/01 22:02:14 ID : si2mlg0oE3D
통통통실한 장모종의 고양이
이름없음 2018/07/01 22:05:37 ID : Be7xPdDwNBs
러시안블루
◆zWi1eL81hf9 2018/07/01 22:14:41 ID : FhdU7utwK40
러시안블루입니까. 그렇군요. 짧은 머리털에,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에, 제법 날카로운 고양이상을 지닌... 뭐 그런 인상이로군요. 남자인가 여자인가는 다이스로 굴려보겠습니다. 홀수면 남자. 짝수면 여자. Dice(1,100) value : 4
◆zWi1eL81hf9 2018/07/01 22:15:10 ID : FhdU7utwK40
여자로군요. 그렇다면 좋습니다. 제 직업은 무엇입니까?
이름없음 2018/07/01 22:18:30 ID : O1heY05XxXx
외계인 조수
이름없음 2018/07/01 22:18:57 ID : pSMi6ZfPbba
비행물체 청소부
◆zWi1eL81hf9 2018/07/01 22:29:03 ID : FhdU7utwK40
그렇습니다. 비행물체 청소부입니다. UFO를 청소하냐구요. 아닙니다. IFO. Identified Flying Object(확인 비행물체)라면 뭐든지. 즉, 저는 공항 직원입니다. 한때는 저도 공군 파일럿이었죠. 당연히 여군이었었구요. 하지만 너무 바른 소리를 한 까닭에 윗선에서 찍혔었고, 젊은 나이에 퇴직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 저를 사회에서 받아줄 리가 없었고... 결국엔 인맥을 통해서 공항에서 청소부나 하고 있었죠. 헬기부터 여객기까지 날아다니는 건 뭐든지 닦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야깅하다 UFO에 치여 죽을 줄 몰랐던 것이죠. 처음 레스에 말한 것처럼 숨이 멎는 느낌과 함께, 태어나면서부터 그때까지의 주마등이 한순간에 파라노마처럼 펼쳐졌고 의식에 잠겼었습니다. 하지만 깨어나보니 저는 그대로였고. 살아있었습니다. 아니. 살아있긴 하던가요? 그렇습니다. 저는 이 되어버렸습니다. 특별한 무언가가 되었죠. 더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름없음 2018/07/01 22:41:32 ID : mE9By1wli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가 되버리면 재밌겠다
이름없음 2018/07/01 22:42:38 ID : 60rgmHxxDzd
의 소원을 이뤄줄게 고양이
이름없음 2018/07/01 22:43:01 ID : si2mlg0oE3D
고양이가 되어버렸어!!!
이름없음 2018/07/01 22:43:22 ID : mE9By1wlipg
아앗ㅋㅋㅋㅋㅋㅋ(두근)
◆zWi1eL81hf9 2018/07/01 22:50:31 ID : FhdU7utwK40
깨어나보니 저는 그대로였고. 살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엔가 다시 눈을 떠 보면, 또 다른 저를 보게 됩니다. 러시안블루 모습을 하고 있는 저. 마치 사람 몸통에 고양이 얼굴을 붙여놓은.. 아니. 사람 몸통이 아니었습니다. 손마저 고양이 앞발이었고, 옷을 풀어헤치자 앞은 사람 배고 사람의 가슴이며 그 외에는 검은 털이 뒤덮여 있는 만화같은 모습이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비현실적이어서 놀라 도망치려고 했지만 뭔가 가벼워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 거울에선, 벗겨진 드레스 속에서 한 마리의 러시안블루가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냐아아아아아아아아앗!!!!놀라서 뛰니까 탁탁탁탁탁 하는 소리와 함께 다음 걸음. 나신의 인간 여성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였습니다. 저는 인간이면서 고양이었고. 고양이면서 인간입니다. 이제까지 고양이같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래도 인간인데! 어째서인가. 일단 부끄러우니 옷을 다시 입었습니다. 일해야 하니깐요.
이름없음 2018/07/01 22:51:52 ID : si2mlg0oE3D
수인같은 느낌인건가!? 좋아! 좋아!
◆zWi1eL81hf9 2018/07/01 22:53:53 ID : FhdU7utwK40
수인이라기보단 인간->수인->짐승 3단변신같은 느낌이야.
이름없음 2018/07/01 22:55:51 ID : si2mlg0oE3D
아 그럼 인간이었다가 고양이였다가 (그 중간이었다가) 하는건가!? 아무튼 좋아좋아
◆zWi1eL81hf9 2018/07/01 23:03:44 ID : FhdU7utwK40
아까 말했다시피 제 직장은 공항입니다. 인맥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비행기청소 같은 험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낙하산 인사라며 험담을 듣기 일쑤였죠. 성차별을 받는건 뽀너스이지만, 그려려니 하고 참을 수 밖에 없답니다. 어차피 여기서 또 짤리면 더 이상 갈 곳이 없으니깐요. 다행히 저는 전직 파일럿이며 공군사관학교를 나온 장교였고 체력엔 뭇 남자를 못지 않았고 험한 일엔 자신있었기에 철야도 어느정돈 잘 해냈고, 같은 청소부들 입장에서는 인정해주는 동료분들도 몇 분 있었답니다. 그분들 때문에 이 자리에 버틸 수 있었지요. 오늘은 제 퇴원 이후 첫 출근일입니다. 새벽 6시까지 출근해서 비행기를 청소해야지요. 제가 맡을 비행기는 무엇일까요?
이름없음 2018/07/01 23:51:43 ID : ii4K1BbyLf8
갱신!
이름없음 2018/07/02 18:45:30 ID : mE9By1wlipg
뽀로로 헬리콥터
이름없음 2018/07/02 18:48:49 ID : si2mlg0oE3D
뽀로로 헬리콥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7/02 19:03:13 ID : 9Arvu8kpWnT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Wi1eL81hf9 2018/07/02 19:31:08 ID : FhdU7utwK40
...네. 뽀로로 헬리콥터입니다. "다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무리 하지 말고 이거나 닦어. 사장님 아드님 장난감이니까 부러지면 너... 알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사장님 장난감인거 다 압니다. 사장님의 아드님은 돌아가신데다가 사장님 자체가 뽀로로덕후거든요. 일단 이렇게 말한 분은 제 상사입니다. 어떤 분이실까요?
이름없음 2018/07/02 19:47:23 ID : pSMi6ZfPbba
ㄱㅅ
이름없음 2018/07/02 19:57:28 ID : mE9By1wlipg
사장님을 짝사랑하는 훈훈하게 생긴 중년미남 하지만 은근 츤데레, 그리고 혈압이 높으시다
이름없음 2018/07/02 20:00:42 ID : CkoNxU3Pg59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굿
◆zWi1eL81hf9 2018/07/02 20:23:15 ID : FhdU7utwK40
우선 체크해봅니다. 사장님은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Dice(1,100) value : 36
이름없음 2018/07/02 20:28:14 ID : ljwE2moHyGr
오우
이름없음 2018/07/02 20:31:01 ID : CkoNxU3Pg59
아 아쉽다..
◆zWi1eL81hf9 2018/07/02 20:32:52 ID : FhdU7utwK40
네. 저랑 같은 여성이십니다. 여성인데 아드님을 잃어버리신... 나름 비극이 있는 분입니다. 뭐 그게 그분의 키덜트 속성(뽀로로덕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요. 여튼 열심히 뽀로로 헬리콥터를 닦습니다 하나 둘 셋... 지금 제가 있는 곳은 항공기 수리창. 사람들이 벌써부터 여러 항공기를 수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청소부터 수리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건 청소밖에 없지만요. 뭐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지만요. 구석진 곳에서는 직원들 휴게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TV부터 커피포트까지 다 있답니다. 마침 TV에는 뉴스가 막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 같군요. 무슨 뉴스인지 부터 까지 헤드라인을 뽑아 주세요.
◆zWi1eL81hf9 2018/07/02 20:33:26 ID : FhdU7utwK40
아 죄송합니다. 부터 까지.
이름없음 2018/07/02 20:42:16 ID : pSMi6ZfPbba
속보) 저스틴 비버, 트럼프와 뜨거운 열애의 모습이 포착돼...
이름없음 2018/07/02 20:43:31 ID : mE9By1wlipg
"장난감인줄 알았던 뽀로로 헬리콥터! 알고보니 국가에서 기밀로 제작한 살인병기로 알려져 "충격!" 회수되지 않은 한대는 어디?"
이름없음 2018/07/02 20:56:51 ID : WjjwFjzf83v
전과자를 향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 아직까지 범행도구가 공통적으로 죽창으로 알려져...
이름없음 2018/07/02 20:58:23 ID : lDyY8mIK0ts
닭값은 계속 하락하는데 치킨값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름없음 2018/07/02 22:02:14 ID : si2mlg0oE3D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변해있었다!? 후천적 성별변화 증후군 발견!
이름없음 2018/07/02 22:15:50 ID : 9Arvu8kpWnT
하와이인 햄스터, 외계인들의 인간 정복을 위한 미끼로 밝혀져..
◆zWi1eL81hf9 2018/07/02 23:00:38 ID : FhdU7utwK40
뉴스는 매번 말도 안나오는 게 나옵니다. 어찌 가면 갈수록 가관이네여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 류경호텔에 캐나다의 가수 저스틴 비버와 함께 뜨거운 열애의 모습이 포착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현재 이런 사실을 부정하고 있으며..." "전과자를 향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또 한번 벌어졌습니다. 아직까지 범행도구가 공통적으로 죽창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웹툰 '비잘란테'를 따운 이 '죽창란테'사건은 언제까지 이어지는지 아직도 경찰 당국은 수사중입니다." "닭값은 계속 하락하는데 치킨값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BBQ치킨이 거의 200%를 올리고 있는데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식용유가 폭등하고 있다면서..." "일본 홋카이도 시에서 한 남성이 여성으로 변화되어 화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야마다(가명)씨는 후천적 성별변화 증후군을 앓아 40대 남성에서 10대 여성으로 변해버렸는데, 현재 아이돌로 진출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최근 NASA와 CIA의 조사에 따라, 하와이에서 한 햄스터가 외계인들의 인간 정복을 위한 미끼로 밝혀져 논란의 대상에 이르고 있습니다. 외계인의 출저는...." 하지만, 한 뉴스가 제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근 알고보니 국정원에서 기밀로 제작한 뽀로로 헬리콥터가 회수되지 않고 민간에 팔리어 정부에서 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밀 헬리콥터는 ADD에서 최신예 기술을 담아낸 살인병기이며. CIA부터 FSB까지 이잡듯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뭐..?! 설마 이건 아니겠죠...? 다이스를 굴려봅시다. 홀수는 예스. 짝수는 노. Dice(1,100) value : 2
이름없음 2018/07/02 23:24:18 ID : mE9By1wlipg
Dice(1,100) value : 58
◆zWi1eL81hf9 2018/07/02 23:30:04 ID : FhdU7utwK40
아무래도 평범한 장난감인 모양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름없음 2018/07/03 17:33:58 ID : si2mlg0oE3D
ㄳ!
이름없음 2018/07/03 18:50:40 ID : mE9By1wlipg
진짜였으면 오졌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어떤 답이 나오든 침착하게 이어가는 스레주가 너무 오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Wi1eL81hf9 2018/07/03 21:33:45 ID : FhdU7utwK40
일단은 상사에게 제출을 했습니다. "그래. 수고했어. 여기에 갖다 놓고 빨리 집합해." 아침 조례 시간이죠. 빨리 집합해야하겠네요. 수리창에 일하는 사람들은 정비반부터 청소반까지. 정규직부터 계약직까지 많습니다. 이를 통솔하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제 상사입니다. "이번처럼 다른 말은 안하겠습니다. 이 일이 다치기 쉬운 일인 거 알지만, 스레주 양도 그렇고 업무 외에 사고에 주의하지 못하면 스케줄에 빵구가 난다고. 알겠습니까? 특히 당신. 당신. 당신. 또 한번 과속하다 걸리면 사장님에게 일러서 조져버릴 겁니다. 알겠어요? 다시 명심하고 또 명심합니다?" 말은 이렇지만 완전 저를 대놓고 갈구는 것이죠. 사실 이 일이 이렇듯 한 사람이 빠지면 나머지 사람이 제 몫까지 다 해야 하는 것이니깐요... 진짜 몇 사람은 다 갈구는 것이니깐요.
◆zWi1eL81hf9 2018/07/03 21:36:44 ID : FhdU7utwK40
여기에서 잠시. 진행하기에 앞서 반말로 돌아가서 너희들에게 소통을 해볼게. 이 이야기에서 스레주라는 주인공은. 특별하게 생긴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 특정 조건이 터지면 갑자기 고양이로 변해버리거나 하고 싶어. 어떤 조건이면 좋을까?
이름없음 2018/07/03 22:12:56 ID : si2mlg0oE3D
오.. 주인공이 그냥 스레주인거구나. 조건... 음...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으니 발판!
이름없음 2018/07/04 03:27:25 ID : FjBBAjcspcJ
흥분할때
◆zWi1eL81hf9 2018/07/04 13:45:25 ID : 5U7s8lxyL9a
오케이. 어떤 감정으로 흥분하는 걸까?
이름없음 2018/07/04 13:48:52 ID : ii4K1BbyLf8
색욕
◆zWi1eL81hf9 2018/07/04 17:24:18 ID : 02pQoHwr83v
오케이... 오케이. 색정으로 흥분하면 고양이로 변해버리는 건가. 일종의 HP를 정해보고 싶어. 스탯은 총 4개 □□□□ 내가 플래그 세워서 앵커를 던져주었을 때. 여러분이 앵커에 따라 주사위를 굴리면, 홀수면 성공이고 짝수면 실패야. 성공이면 HP가 깎이지 않지만 짝수면 HP가 깎여. 즉. 이렇게 되는 것이지. □□□□ 멀쩡한 인간. ■□□□ 고양이 귀가 보여! 꼬리가 솟아나고! 아직까진 인간에 네코미미야. ■■□□ 털이 점점 풍성풍성해! 얼굴상은 인간이라도 점점 퍼리와 비슷해진것 같아. ■■■□ 얼굴이 완전히 고양이가 되어버렸어! 완전 퍼리야! ■■■■ 완전히 고양이가 되어버렸어! 참고로 조금 쉬고 나면 깨어나. 뭐 건의할 만한 사항 있어?
이름없음 2018/07/04 17:43:24 ID : si2mlg0oE3D
고양이화는 정신에도 영향을 줄까? 그러니까 무의식중에 고양이같은 행동을 한다던가 그런게 있나?
이름없음 2018/07/04 18:05:35 ID : gZg2Fcq2E9u
고양이화가 되면 말도 고양이 소리만 낼 수 있는거야??
◆zWi1eL81hf9 2018/07/04 18:22:44 ID : 02pQoHwr83v
지능마저 고양이 수준으로 퇴화되어버리면 레스 진행이 안되잖아. 단지 채식을 못하거나, 개다래향에 정신을 못차리거나 그런 레벨은 되겠지? 댓츠 라이트!
◆zWi1eL81hf9 2018/07/04 18:36:56 ID : 02pQoHwr83v
일단 8시쯤에 다시 진행할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지금부터 말해줘 ㅇㅇ
◆zWi1eL81hf9 2018/07/04 20:39:54 ID : FhdU7utwK40
일단 조회는 끝났고. 본 업무로 돌아가야 하겠죠. 사실 뽀로로 장난감 같은 것은 예사로 닦은 겁니다. 실제로는 청소기 가지고 커다란 비행기를 빨리발리 정성스럽게 닦아야지요. 분명한 사실은. 지금은 여름이고. 물과 땀과 열이 튀는 정비창입니다. 열과 습기가 튀는 곳이라는 것이죠. 시원해져도 한기가 있고. 벌써 눈치껏 웃통을 벗고 작업하는 인간도 있답니다. 제 공군사관학교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때 남학생들과 같이 웃통 벗고 구보를 뛰던 모습 보면서 약간 얼굴을 붉히던 걸 생각하면... 흠흠. 흑역사는 멀리 두고. 지금은 흘러간 옛 추억이니 묵묵히 청소기로 내부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스튜어디스나 인부들이 청소하고 또 청소했겠지만 대청소는 제의 일이니깐요. 이때 중요한 사실은. 이들이 두고 간 분실물이 있다는 겁니다. 무엇일까요?
이름없음 2018/07/04 22:25:19 ID : si2mlg0oE3D
야한 잡지
◆zWi1eL81hf9 2018/07/04 22:32:41 ID : FhdU7utwK40
과연... 스튜어디스와 인부들은 너무 유도리있게 해서 탈이로군요. 저 구석에서 책이 덜그러니 놓여져 있습니다. 보통 기내에서 이런 야한 책은 팔지 않지만 승객들이 알아서 가져왔나 보군요. 일단 땡땡이 칠 여유는 없으니 바지춤에 끼워서 챙기고 청소를 마저 끝냅니다. 자 그렇다면 보자... 1시간동안 휴게시간. 저는 화장실 간다고 둘러댄 뒤 화장실에서 몰래 그 책을 봅니다. 그 잡지를 대충 펴 보니까 어떤 내용이 나와 있을까요?
이름없음 2018/07/04 22:35:09 ID : gZg2Fcq2E9u
야한잡지를 몰래 꺼내보다가 씨씨티비에 찍혀 망신을 당한 어느 직원의 사연이야기
이름없음 2018/07/04 22:36:10 ID : si2mlg0oE3D
(앞에 나왔던)현재 아이돌로 진출의사를 보인 야마다씨의 사진들. 야하다기에는 포즈나 구도가 영 어설프다.
◆zWi1eL81hf9 2018/07/04 22:40:00 ID : FhdU7utwK40
....상당히 좋지 않는 이야기군요. 몰카도 아니고 CCTV라.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느 남직원이 야근을 하다가 성인잡지를 몰래 읽었는데. 하필이면 엄한 장면이 찍힌터라 오랫동안 변태 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금 오묘하네요. 성인잡지를 읽는 남직원. 대체 무슨 상상을 하고 있을까. 뭐 쓸데없는 생각이지만요. 일단 야한 잡지를 몇 페이지 보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쓰레기통에 넣고선 천천히 갑니다. 여기서 플레그 포인트. 이란 대로 말이죠. 주사위를 굴려볼까요? 가 100 주사위를 굴려보세요.
이름없음 2018/07/04 22:42:52 ID : gZg2Fcq2E9u
dice(1,100) value : 95 두근두근
◆zWi1eL81hf9 2018/07/04 23:00:58 ID : FhdU7utwK40
이런 성인잡지로는 절 흥분시킬 수 없습니다. 뭐... 요새 학생들도 이보다 더한 걸 보는 시대인걸요. 그냥 재미삼아서 본다? 그런 정도? 하지만 조금 민숭맹숭하긴 했습니다. 그래. 마치 살짝 머리에 뭔가 솟으면서 뭐가 들리는 듯하다 만듯한... 머리를 긁적이지만. 짧게 자른 머리카락 말고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뭘 그렇게 농땡이 부리고 있어. 빨리 들어가서 다음 청소 해. 빨리빨리!" 상사가 제 엉덩이를 팍 치니까 갑자기 기분이 나빠서 확 뒤돌아보지만 그때. 그 감각이 되살아나는 기분 같은데.... 여기서 플래그 포인트 이 주사위 굴려보세요.
이름없음 2018/07/04 23:03:43 ID : si2mlg0oE3D
dice(1,100) value : 44 !
◆zWi1eL81hf9 2018/07/04 23:16:33 ID : FhdU7utwK40
"어 잠깐? 이게 뭐야!? 왠 고양이 귀가...?! 잠시잠시 다들 이것좀 봐?" 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고양이 귀? 뭔가 머리가 붕 떠오르고 하는 느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머리 위에 뭔가 웅웅하고 들리는 모습 하며. 엉덩이 부분이 불룩하고 불편한 게... "지금 니 모습을 보라구!" 아뿔싸. 그렇습니다. 저는 고양이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나마 나은 건. 사람 모습에 그냥 고양이 귀가 걸린 레벨. 엉덩이가 조금 불룩한 건 아마도 꼬리겠죠. 하지만 모두가 저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만 해도 정말로 비현실적입니다. 그렇긴 하죠. 애먼 처녀가 갑자기 고양이 대가리가 되다가 고양이가 되는 것도 비현실적이라 이를 부정하고 다급히 출근하긴 했는데... 이 사단이 날 줄이야. 지금 저는 여러 사람의 신기한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로 부끄러워... 뭔가 조금 흥분할 것 같기도 하고... 여기서 다이스. 이 굴려보도록 할까요.
이름없음 2018/07/04 23:17:49 ID : gZg2Fcq2E9u
ㄱㅅㄱㅅ
이름없음 2018/07/04 23:19:16 ID : si2mlg0oE3D
Dice(1,100) value : 96
이름없음 2018/07/05 13:38:46 ID : gZg2Fcq2E9u
ㄱㅅ
이름없음 2018/07/09 17:48:22 ID : si2mlg0oE3D
◆zWi1eL81hf9 2018/07/09 20:40:00 ID : FhdU7utwK40
"으아아아앗! 이게 뭐야!?" 부끄러운 나머지 갑자기 얼굴이 화끈해지는 기분이라서 제 뺨을 만져보니 복슬복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상사님이 살짝 얼굴을 비춰줬습니다. "야. 야. 잠시만. 니 얼굴을 봐. 완전 고양이가 다 되었어." 그렇습니다. 고양이 귀에서 인간이긴 한데... 그 뺨에서 약간 털이 나온... 그런 느낌 같았습니다. 그 얼굴 마저도 이제 고양이와 반쯤 섞인 듯 하지만. 빨리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눈치가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이제와서 조퇴라고 한다면 너 나가. 라고 하는 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때였습니다. "이거 무슨 짓이야?" 갑자기 뒤에서 나온 볼호령. 사장님이 이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CCTV로 감찰한 결과인 것일까요. 갑자기 나온 화제로 인해서 무슨 일인가 직접 나와본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화제의 중심인 저를 보고선 깜짝 놀라더니. 냉랭하게 저를 바라봅니다. "너. 사장실로 따라오도록 해." 저는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이름없음 2018/07/09 22:42:55 ID : si2mlg0oE3D
사실 사장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었다
이름없음 2018/07/11 22:50:55 ID : si2mlg0oE3D
나는 갱신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름없음 2018/07/13 17:58:25 ID : si2mlg0oE3D
갱시이인
이름없음 2018/07/14 19:31:16 ID : JWkk4LfcGnu
ㄱㅅ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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