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자들은 머릿결을 어떻게 관리해? (5)
2.똑같은옷사쓸때 (2)
3.그냥 어딘가 쓰고싶어서 써봄 (8)
4.중딩들봐봐 (19)
5.이게 가정폭력이야? (3)
6.자꾸 쳐다봐여.. (10)
7.이번에 태어난 동생의 유전자검사가 다르데... (29)
8.고민상담할 친구가 없는것같아 (18)
9.우리 언니를 어떡하지,,, (3)
10.나를 소개합니다 (3)
11.우울증있는사람도 웃어 ?? (6)
12.짧디 짧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 (13)
13.아무래도 인생을 잘못 산거같아 (7)
14.혹시 암내일까? (2)
15.남자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다 (63)
16.ㆍ (6)
17.나는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어 (11)
18.10대한테 껄떡대는 30대 아저씨 (35)
19.반에서 박근혜관련 정치이야기하는거.. (10)
20.시험끝나고 같이놀러안갔더니 나 무시하고다녀 (6)
현재 거의 2년 반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다
들어줄 사람 있으면 좀 들어줄래..?
스레 그대로 난 2년 반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 지금도 계속 사귀고 있고 근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
예전부터 남친은 남녀 사이에 친구란 없다 주의였는데 사귄지 3~4개월 되면서부터는 서서히 내 주위에 관여를 하더라고
그러면서 점점 내 페북 친구들도 남친이 얘 지워라 얘 누구냐 이런 식으로 관여하고 카톡도 검사하고 그랬는데 그때는 그냥 나이차이 많이 나서 불안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나도 어차피 주위 사람 정리할 참이었어서 겸사겸사 정리를 많이 했지
내가 미성년자일 때 모르는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난 그때 성병이나 이런거에 무지했던 터라 임신 했는지 안 했는지만 임테기로 확인해보고 임신을 안 했길래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넘어갔다?
알게 된 계기는 현 남자친구와 관계를 몇번 가지고 나서 점점 남자친구가 불편해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결과 알게 된거고
남자친구는 내가 인정할 정도로 좀 문란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거의 99.9프로 나한테서 옮은 거였어
근데 솔직히 나는 성폭행 당했던 사건이 엄청나게 큰 상처로 자리잡고 있어서 남자친구에게 쉽게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는데 그걸로 남자친구는 화가 난거지
결국 거의 밤을 새면서 카톡으로 싸우다가 내가 미성년자일 때 이런이런일이 있었고 그게 성병에 걸렸을줄 몰랐다, 정말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내 과거를 고백하고 사과했는데 남자친구는 내 상처를 전혀 보듬어주지 않더라
오히려 병신같은 년이 어디서 몸 굴리다 와서 더러운거 옮기냐며 엄청 욕했는데 나는 그래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집 앞에 가서 울면서 붙잡았고 계속 사귀게 됐는데
그 뒤로도 몇개월동안 그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캐묻고 그때 내 감정이나 그런걸 물어보더라.. 그 남자와 어떻게 만났는지, 왜 신고를 안 했는지, 즐긴건 아닌지, 즐기지 않았다면 왜 저항하지 않았는지 등등.. 특히 즐겼는지 즐기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세네번을 반복해서 물어봤고.. 툭하면 내 핸드폰을 검사하기도 했어
그래도 난 뭐가 그렇게 남자친구가 좋은건지... 계속 참아가면서 사귀어왔는데 갈수록 남자친구가 심해지더라구
남자친구가 자면서 내가 바람을 피는 꿈을 자주 꾼대.. 근데 그런 꿈만 꾸고 나면 현실에서 나한테 왜 바람폈냐, 나중에 나 버릴거냐, 실제로 바람피냐, 꿈에서 바람핀거 사과해라, 다른 남자랑 자서 좋았냐 등등 터무니 없는 말들을 하고.. 나는 그래도 남자친구 달래주면서 계속 사귀어왔어
흠.... 내가 남자라서 스레주 남자친구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듣고 있는데... 그건 좀 아닌데.
일단 어떤 ㅅㅋ인지 묻는게 먼저고, 설사 스레주 니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해도 즐겼는지 안 즐겼는지를 물어보는 건... 진짜 아닌데.
나도 좀 아니다 싶을 땐 나도 정말 힘든데 보듬어주면 안 되냐는 식으로 물어봐도 남자친구에게서 돌아오는 답은 과거의 상처를 계속 묻어두려 하는 것보다 끄집어내서 그때 본인의 감정이 어땠는지를 돌아보고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생각해보고 집고 넘어가야한다면서 캐물었어
지금은 내가 가정 상황이 좀 복잡해서 집을 나와서 남자친구랑 지내는 중이고.. 남자친구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지만 나는 대학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돈 벌고 있어
응 계속할게 들어줘서 고마워
어쨌든 그렇게 서로의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는데 집안일은 처음엔 서로 배려해가면서 하다가 어느 순간 남자친구가 나보고 눈치껏 알아서 좀 해주면 안 되냐는거야
예를 들면, 본인은 일 끝나고 집에 오면 나는 남친이 생각하기에 남친보다 내가 덜 힘들게 일했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래서 남친이 누워있으면 내가 알아서 상 차리고 남친 누워있는데로 와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달래서 밥 먹여야 하고 그런 것들?
솔직히 상 닦는거 별일 아니지만 나도 가끔 그런 사소한건 귀찮아서 하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럼 남자친구가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도 상 닦으라고 명령식으로 얘기하고..
최근에는 밥상에 상한 음식 올렸다고 싸웠는데 내가 상차리는데 남친이 자꾸 와서 안아달라고 안 그러면 밥 안 먹는다고 재촉해서 상을 차리다 말고 달래느라 반찬 하나가 상한줄 모르고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반찬을 싱크대에 집어던지고 입맛 떨어지게 밥상에 이런거 올린다고 하더라구..
나도 일하고 와서 힘든데 상 차렸더니 그런 말 들으니까 너무 서운하고 화나서 그 뒤로 대꾸도 대충하고 그랬더니 젓가락도 집어던지고 짜증난다고 화내고 그러더니 심지어 밥도 잘 안 됐다고 불평하더라? 그래서 내가 밥 새로 하겠다고 밥솥 열고 다 버리려 했더니 와서는 놔두라고 소리지르면서 밥솥 쾅쾅 내려치고
내가 가정폭력을 당했어서 크게 소리치는거나 물건 집어던지는거에 굉장히 예민한데 남자친구가 그렇게 하니까 순간 속이 확 울렁거려서 먹은거 다 토하고 울었어..
근데 싸울 때 내가 너무 화나서 니가 먼저 존나 기분나쁘게 말했잖아 라고 존나라는 단어를 한번 썼다? 그랬더니 뭐 해도 되는 말이 있고 안 되는 말이 있는데 욕을 하냐면서 심하게 싸웠는데 그 뒤로 서로 대화해서 풀려고 하는데 끝까지 내 트라우마 건든거에 대해서는 미안해 딱 한마디 하고 아무말 없더니 내가 욕한거에 대해서는 몇날며칠이고 언급하고..
솔직히 이 정도 되니까 내가 가정폭력이 너무 힘들어서 남자친구 믿고 나온건데 남자친구한테 이런거까지 당해야하나...싶기도 하더라구
근데 이건 지금까지 밥상 때문에 싸운거랑 관련없는 얘긴데 남자친구가 좀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게
가끔 관계 나누다 보면 내가 과거에 성폭행 당했다는걸 알면서도 이불이나 티 같은걸로 내 얼굴을 덮어놓고 성폭행이다~ 막 이러면서 강간 당하니까 좋아? 이러다가 싸고 그러는데 좀 소름 돋기도 하더라
한번은 어쩌다 싸웠는데 그 뒤에 나한테 하는 말이 너 이 정도로 나랑 싸웠는데 이런 식이면 나중에는 딴 남자랑 원나잇하겠다? 이렇게 말하기도 하고..
지금도 남자친구 자는 사이에 급하게 쓰려다보니 큰 사건들만 생각나서 이렇게 적어봐..
내가 가정폭력 때문에 상담 받고 있는데 남자친구 때문에 힘드니까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남자친구 이야기 하다가 울고.. 상담자분도 이건 언어폭력에 좀 위험한거 같다고 하시더라구
아냐. 니 상황 전부다 파악했어. 너무 전형적인 케이스라...
한 가지 묻고 싶은게, 지금 인터넷 하는거 괜찮아?
남친 깨면 위험할텐데..
밤샐 정도로 하는건 어려울거 같고 지금도 화장실 간다고 하고 화장실에서 해..ㅠㅠ
그래, 일단 두 가지만 더 물어볼게.
남자친구는 30대일 것 같고, 주변 평판은 착하고 성실하고 매너좋고 ....이러니?
그리고, 너 스스로는 남자친구가 잘 해줄때는 엄청 잘해주고 착한데, 좀 다혈질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니?
남자친구는 40대 초반이고, 주변 평판은 첫인상은 무섭지만 일 잘하고 매너좋고..
레스주 추측과 매우 유사해! 내 생각도 남자친구가 잘해줄 때 정말 잘해주고 예뻐해줄 때 정말 예뻐해주는데 좀 다혈질인거 같아ㅠ
점점 더 안 좋은 케이스로 가네.
40대 초반이구나.
원래 묻고 싶었던 건, 스레주 가정에 아버지랑 불화가 있었냐는건데, 그건 스레주가 이야기했으니까 스킵했다.
응응 부모님 이혼하셨고 이혼하시기 전엔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셨는데 이혼하신 후로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셨어
스레주, 한 가지만 더 물어볼게.
남친이 화가 나면 밥솥을 쾅쾅 친다던가, 물건을 바닥에 던진다던가 같은 행동을 자주해?
아니! 간혹 내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 화가 나면 욕은 했지만 나한테 화가 나면 욕은 안 했고 목소리는 굉장히 높아지고 커졌는데 밥솥 내리치는 것처럼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았어 근데 남친이 전에 나한테 자기가 예전에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치료를 받았었는데 이제 괜찮다고 했었던 게 기억난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만 더 물어볼게. 미안.
혹시 남친이 운동을 한다면 무슨 운동을 해?
남친의 취미는 뭐야?
그리고 혹시나 알고 있다면 남친이 어떤 야동을 보는지 알고 있어? (이상한 거 같지만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야)
운동은 나랑 같이 배드민턴 하고 남친의 취미는... 음악듣는 것도 좋아하고 좀 부끄럽지만 내 가슴을 만지는걸 좋아해..ㅠ 근데 야동은 내가 알기론 안 보는걸로 알아! 나 만나기 전에는 봤다는거 같은데 그땐 무슨 야동 봤는지 모르겠고ㅠㅠ
응, 그렇구나, 스레주.
솔직히 처음 스레주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무조건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었어.
왜냐하면 지금 스레주가 겪어온 환경 그리고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
전형적으로 가정폭력을 당한 여자들이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벌어지는 일들이거든.
그런데, 물건을 던진다거나 하는 폭력적인 성향이 덜한 걸로 봐서는 남친의 지식 수준이 좀 높은 거 같아서 안심이 된다.
한가지 걸리는 건, 성적인 성향인데...
이불이나 티로 얼굴 덮어놓고 하면서 그런 말 하는 건, 절대 정상적인 성척 취향이 아냐.
그것도 상처가 있는 스레주를 상대로 그렇게 하는 건 더더욱.
아무리 스레주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지금 남친 머릿속에는 성폭행 = 여자도 즐길수가 있다 ...라는 전형적인 야동 사고방식이 깔려있는거니까.
성인 남녀 두 명이 서로 합의 하에 강간(이런 단어 써서 미안) 플레이를 할 수는 있어.
사람의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지금 남친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
일단, 오늘 나한테 다 하소연한 걸로 잠시나마 마음 풀고,
혹시나 남친이 하는 행동들, 성적인 것이나 폭력적인 성향(특히나 물건에 대한)이 더 잦아지고 강해진다면,
그 때는 미련없이 떠나.
스레주는 듣기 싫겠지만,
내가 남자고 스레주 남친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성향이라...
쉽게 말해서 어떤 놈들이 위험한 또라인지 잘 알거든.
사실 남자친구가 내가 알바하는 곳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무시하고 내 가족들에 대해서도 쌍욕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심지어는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에 대해서도 욕하는걸 많이 들어서 그게 다 나에게는 크고 작은 상처들로 남아있어서 언제든 나에게 힘과 경제력과 용기와 안전에 대한 보장만 있다면 남자친구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물론 살면서 사랑이라는걸 받는 느낌을 느껴본 게 지금 남자친구 사귀면서 남자친구가 잘해줄 때가 처음이었어서 앞으로 날 또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난 정말로 행복하게 내 인생을 살고 싶어
근데 솔직히 난 지금 다른 어떤 것보다도 남자친구의 보복이나 폭력이 무서워서 어떻게 하질 못하겠어... 돈이라도 많으면 저 멀리 지방에 내려가서 숨어지내기라도 할텐데 당장 방 구할 돈도 없고.. 어중간하게 있다가 이별선언 했다가 감금이라도 당하면 너무 무서울거 같고..
우선 오늘 내 하소연 길고 두서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레스주ㅠㅠ 그나마 위안을 얻고 잠을 자볼게..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다시 와서 내 안부를 이 스레에 올릴건데 혹시 관심이 있다면 그때 다시 들어와서 내 말상대가 되어줘..
아... 역시 결국 이 패턴이구나.
스레주.
남자친구로부터 크고 작은 상처들 많이 받았고, 지금 많이 힘들지?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경제적으로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걱정이고,
또 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이지?
내가 스레주 기분 상할까봐 최대한 가려가면서 얘기했는데, 안되겠다.
솔직하게 얘기할테니까 기분 나빠도 들어.
어차피 선택은 스레주가 하는 거니까 그냥 솔직하게 얘기할게.
지금 남자친구 좋은 남자 아니야. 절대.
반찬을 싱크대에 던져버리고 밥솥을 쾅쾅 쳤다고?
스레주 상처를 알면서도 이불이나 티 같은걸로 얼굴을 덮어놓고 성폭행이다~ 막 이러면서 강간 당하니까 좋아? ...라고 했다고?
난 스레주 남친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이야.
그런데 보통 이렇게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남자들은 커가면서 배우거든?
뭘 하면 되고, 뭘 하면 안되는지.
이걸 못 배우면 ㅈ되니까.
그게 바로 사회화 과정이야.
나 역시도 중학교 때 이후로는 폭력성을 겉으로 드러낸 적이 없어.
적어도 다른 사람을 향해서는,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이게 정상이야.
여친을 사귀어도 화가 나면 대화를 하려고 했지, 절대 물건을 던진다거나 친다거나 하지 않았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야.
흔히들 싸이코패스가 어렸을 때 동물학대 부터 시작한다고 하지?
같은 개념이야.
글 쓰는데 오래 걸려서 이 레스를 읽어볼지 모르겠지만,
정말 빠른 시일내에 헤어지길 바라.
세상에는 좋은 남자들이 얼마든지 있고
스레주 널 사랑해줄 남자들도 얼마든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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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심하고 남 질투하는 사람 있잖아
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제발 빨리좀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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