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즘 내 정신상태가 쫌 이상한것 같음 (3)
2.제발 우리 엄마 좀 말려줘 (22)
3.신세한탄하는 쓰레 나부터한다 23살 모쏠 백수 (8)
4.남친에게 과거를 말하는게좋아? 숨기는게 좋아? (25)
5.돈을 벌고싶어 (6)
6.친구 (15)
7.친구문제 상담좀 해줘 (4)
8.내 진로에 대해 고민 상담 해줘 제발 부탁이야 (11)
9.지금 내 심리를 정리해줄사람이 필요해 (5)
10.내 동생 사이코패스냐 (9)
11.그냥 하소연 (4)
12.쓰레기의 굴레 (2)
13.아빠가 날 가두는거같아 무서우ㅕ (2)
14.감정이 줄어든걸까 (4)
15.물어보지도않았는데 지적질하는 친구 어떻게생각해? (9)
16.아.. 자퇴하고싶다.. (2)
17.둘째는 너무 고달파 (20)
18.나 희귀병 때문에 힘들어 (13)
19.남친에게 아무 감정이 없어 (3)
20.싸이코가 컨셉이 되고 있는게 싫다 (7)
안녕 일단 내 가족관계에 대해 말할게
난 나랑 3살 차이나는 대학생 언니 있고
8살 차이나는 늦둥이 여동생이 있어
나는 고등학생이고
일단 우리 언니는 공부를 잘해
진짜 모든 유전자 다 몰빵인지 공부 외에도 뭐든지 다 잘하고
외모도 특출난건 아니지만 평균 이상이야
근데 성격이 진짜 너무 더러워
학교다닐때부터 우리 언닌 사람들이 다 좋아했어
착하고 예쁘고 공부도 잘한다고 내 친구들의 우상이였고
아는 남자애들중에선 우리 언니 소개시켜달라는 애들도 많았어
근데 밖에선 그렇게 완벽해 보이는 언니는
집에만 오면 모든 스트레스를 다 가족들한테 풀어
좀만 성질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 물건 집어던지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괜히 나한테 화풀이하는거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부모님한테 말하니까 언니가 스트레스받으니 이해하래
언니가 하도 어이없는걸로 지랄하고 그러니까 몇번 싸운적도 있는데 그때마다 나만 혼났어
너네 언니 공부하느라 힘든데 왜 너는 언니를 힘들고 귀찮게 하냐고
지금 언니는 좋은 학교를 다녀
공부 잘 했다고 했잖아. 지금도 학점 4점 초반대야
그래서 우리 엄마아빤 아직도 언니라면 껌뻑 죽어
용돈 달란대로 다 주고
근데 난 뭐 사야하니까 달라고 할때마다 눈치주고
넌 왜 니 또래 애들 다 알바하고 그러는데 알바도 안하냐 해 공부도 못하는게 알바도 안한다고
언니도 알바 안하잖아 그러니까 언니는 공부해야지 그러는데
나도 고등학교 2학년이고 대학 가려고 하는 인문계생인데 나는 그럼 공부 안해도 되는건가
또 동생은 애가 못되진 않았어
근데 늦둥이라 아직 어려서 뛰어놀고 노래틀어놓고 춤추고 티비보고 이런걸 좋아해
내가 동생이랑 같은 방을 쓴단 말야
동생한테 좀 조용히 해달라 하면 그래도 말 듣긴 해
근데 동생은 말 듣는데 내가 그러면 엄마아빠가 엄청 뭐라해
너는 왜 동생 놀지도 못하게 하고 눈치보게 하냐고
내가 언니마냥 소리지르고 협박하는것도 아니고
막내한테 언니 공부하니까 소리 좀만 낮춰줘 거실 가서 티비봐 이렇게 좋게 말하는데도
왜 동생을 못살게 구냐고 그래
뭐 먹을때도 우리 언니는 작고 말랐고 난 키 크고 평범 체형인데
니가 맨날 언니 먹을거까지 다먹으니까 니가 살찌지 언니 생각좀 해라 그러고
또 동생은 한창 클때라 키커야한다고 많이 먹으라 하면서 내가 좀 많이 먹는거같으면 넌 동생한테 양보도 안하는 욕심많은애라고 그래
집에서도 가족들이 이렇게 스트레스 주는데
밖에서도 언니랑 비교하면서 너네 언니는 예쁜데 넌 왜그래?너네 언니는 공부 잘했는데 넌 왜그래?이러는 사람도 있어
우리 언니가 나랑 같은 학교 나왔거든
근데 우리 학교 사립이라 선생님들이 오랫동안 그대로 계셔
그래서 학기 초에 가족관계 써 내면 우리 언니 알아보는 쌤들 많거든. 공부 잘하고 쌤들이 좋아했고 대학도 잘 갔으니까 뭐 유명하겠지
근데 맨날 비교한다
동생도 밝고 애교 많아서 사람들이 좋아하거든
근데 나는 무뚝뚝하고 조용한 편이라 어른들한테 또 비교당해
ㅇㅇ이(동생)는 애교도 많고 귀여운데 너는 왜 이리 목석같냐 애가 귀염성이 없다 이러면서
그래 내가 객관적으로 언니랑 동생에 비해 딸리는거 인정해
난 언니처럼 공부 잘하지도 않고 동생처럼 애교많고 서글서글하지도 않으니까
근데 맨날 비교당하는거 너무 스트레스야
빈말이라도 칭찬 받고싶다
근데 내가 나도 나름대로 노력해 보고 싶어서
공부하려고 하면 가족들이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저리 폼만 잡는다 공부한다고 유세떤다 비꼬기나 하고
부모님이나 친척들 주변 어른들한테 좀 살갑고 서글서글하게 대하려고 하면 다큰게 애교다 징그럽다 하고
다른사람들 앞에서 우리 ㅇㅇ가 나이값도 못하고 너무 철없어요 이러면서 후려치고
나는 노력하는데 그 노력마저 그딴 취급 당하니까 힘들어
뭘 해도 비교당하고 후려쳐지니까 되게 서럽겠다. 매번 그렇게 너만 이해해줘야하고 매번 너만 참고 넘어가줘야하고…
그런 불합리를 조정해줘야하는 부모님마저도 그 모양이시니까.. 여태까지 버티느라 힘들지? 스레주가 내 친구였다면 고생했다고 꼭 안아줄텐데.
네 본성이 공부를 썩 잘하지 않고 서글서글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게 사랑 받지 못할만한 이유인 건 아니야. 그걸로 비교하는 사람들이 나는 참 못됐다고 생각해.
그러니 그런 일을 당할 때면 속상하기는 하더라도 네가 견뎌냈으면 좋겠어. 서럽더라도 그걸 스레주가 밟고 일어서야 비로소 웃을 수 있어.
지금의 고단함은 네가 밟고 올라갈 계단이 되고 곧 옥상에 오를 너는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거야. 너를 응원해. 네가 웃을 미래를 응원하고 힘내라고 기도할게.
길고 정리도 안 된 글이지만 이걸로 네가 힘낼 수 있으면 좋겠다. 고작 글 쪼가리인데 좀 큰 바람일까? 다만 나는 네가 지지 않고 힘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어.
잘못된 건 네가 아니고 그 사람들이야. 그러니 너는 떳떳해져도 돼.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사실 힘내라는 말 이외에 더 힘나는 말이 없을것 같다. 나도 스레주랑 많이 비슷한 상황이고 그래서 더욱 스레주가 힘냈으면 해. 힘내. 집에서 가족들이 널 그렇게 한다고 해도, 넌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스레주가 엄청 소중하다는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불쌍하네.
나도 둘짼데 우리언니는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 잘해서 중학교때 선도부장하고 고등학교도 대학부설 인문계 갔고 대학 3번갔는데 지금 부산에서 알아주는 대학 다녀 반면에 나는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데 공부는 바닥쳐 중학생인데 평균 40이야 친가는 그나마 차별 덜한데 외가는 차별하는게 느껴진다.. 하 울거싶어
나도 둘째야. 둘째 힘들지.. 첫째도 막내도 다 억울하다고 하지만 둘째 입장에선 역시 둘째가 제일 억울한 것 같아.
우리집은 스레주네처럼 대놓고 비교하고 그런건 없는데 은근히 기분나쁘게 차별하는게 있어. 나한테는 용돈이든 뭐든 금전적 지원을 안해주면서 돈 필요할땐 나한테서만 빌려간다거나 집안일을 나한테만 시킨다거나 이런거?
좀 슬프지만 독립하기 전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해. 차별하는 쪽은 자기가 자식을 차별한다고는 생각도 안할거거든. 내가 부모 입장이 아니라서 정확한 심리는 모르겠지만 차별하는걸 어떻게든 정당화하고 있을거야 아마. 나도 어릴때 억울해서 왜 나 차별하냐고 여러번 따져봤는데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 차별을 했냐는 말 뿐이었어. 구글에 심하게 자식을 차별하는 부모의 속마음이라고 검색하면 글 하나 나오는데 스레주네랑 상황이 비슷한 것 같아. 위로가 되는 글은 아니겠지만 읽고 후련해졌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내린 결론은 언니랑 동생하고
대등하게 사랑받는걸 포기해야 된다는 거였는데 그게 쉽지가 않지.. 평생 이렇게 살았는걸 어떻게 그게 쉽게 포기가 되겠어. 머리로는 아 내가 최고다!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가족들 사랑 필요없다! 이렇게 생각해도 정신차려보면 엄마 비위 살살 맞춰주면서도 아무것도 못얻어가는 내 모습이 보이더라.
아무튼 스레주 힘내! 힘내라는 말밖에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네.
안녕 둘째! 나도 둘째야ㅋㅋ 세상에서 젤 억울한게 중간인거 같다,, 나는 까놓고 말해서 세남매중에 내가 젤 잘난거 같은데 언니는 장녀라고 대우받고 동생은 남자라고 대우받고.. 항상 나는 뒷전이야
네 마음 어떤지 잘알아 우리가 못나서가 아니라 우리 둘째들은 잘나든 못나든 첫째 막내 아닌 중간이라 이렇게 대우받는거야 ..!ㅋㅋ 조금은 슬프지만 팩트는 너는 못난게 아니라고 ㅎㅎ 너도 충분히 예쁜사람이야. 다들 널 잘 몰라서 그래. 사람은 각자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건데 왜 굳이 비교해가며 까내리려하는걸까. 너 충분히 예뻐 너도 가치있는사람이야 사랑받을수 있어. 사실 널 모르는 건 나도 마찬가지만 그래도 네가 예쁜게 보이는걸. 고등학생시절 다른걸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우리 같이 힘내자! 잘 성장해서 나도 사실 잘났다고..! 하며 티내고 다니자ㅎㅎ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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