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k8mFclba3z 2018/08/04 19:00:28 ID : jcoHzRxCnO2 4
재작년 추석이후부터야..
2 이름없음 2018/08/04 19:01:07 ID : A2Fa5RwnzQk 0
보고있어 !
3 ◆Qk8mFclba3z 2018/08/04 19:02:06 ID : jcoHzRxCnO2 0
저 저번 추석에는 친척들이 모여서 계곡에 갔어 그곳ㅇㅔ는 사촌동생도 있었지
4 ◆Qk8mFclba3z 2018/08/04 19:03:13 ID : jcoHzRxCnO2 0
어른들은 텐트를 치고 파이어 캠프를 준비하기에 바쁘셨고 우리는 계곡 바위에서 놀고있었지
5 ◆Qk8mFclba3z 2018/08/04 19:04:39 ID : jcoHzRxCnO2 0
사촌동생. 형. 나. 세명이서 그렇게 바위에서 서로 미는 놀이를 하고있었어. 미끄러운 바위 위에서 위태롭게.
6 ◆Qk8mFclba3z 2018/08/04 19:05:55 ID : jcoHzRxCnO2 0
어른들이 안보는 사각지대에서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도 어른들은 찾아오지 않았어.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지.
7 ◆Qk8mFclba3z 2018/08/04 19:08:11 ID : jcoHzRxCnO2 0
약간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우리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곡에서 술래잡기던 다방구던 놀고 있었어. 부모님이 폰을 다 뺏어서 집에 놓고와서 하고싶어도 못했지
8 ◆Qk8mFclba3z 2018/08/04 19:09:45 ID : jcoHzRxCnO2 0
그때 우리는 산에 들어가서 돌로 참새맞히는 걸로 놀고 있었는데 형이 던진 돌에 그만 사촌동생이 맞아버렸어.
9 ◆Qk8mFclba3z 2018/08/04 19:11:13 ID : jcoHzRxCnO2 0
돌은 그렇게 딱딱하진 않고 둥근 모양이어서 그런지 날이 어두워져서 잘 안보여서 그런지 피는 안보였고 애는 울고 그런 상황이어서 대충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우리는 캠프로 돌아갔어
10 ◆Qk8mFclba3z 2018/08/04 19:11:54 ID : jcoHzRxCnO2 0
다행히도 다 와갈 쯤에는 동생이 울지 않았는데 시무룩한 표정이었어. 아무 말도 없었지.
11 ◆Qk8mFclba3z 2018/08/04 19:13:19 ID : jcoHzRxCnO2 0
그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라 그렇게 캠프에서 먹고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가족끼리 흩어졌어.
12 이름없음 2018/08/04 19:14:19 ID : IGrcFctyY2q 0
보고있어
13 ◆Qk8mFclba3z 2018/08/04 19:14:47 ID : jcoHzRxCnO2 0
우리는 사촌동생네랑 자주 보는 사이라 캠프 후에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어.
14 ◆Qk8mFclba3z 2018/08/04 19:15:38 ID : jcoHzRxCnO2 0
근데 캠프가 있었던 날부터 몇주가 지난 후에 내 앞으로 소식이 들려왔어
15 이름없음 2018/08/04 19:16:04 ID : 3CjdvdvjxXA 0
설마..
16 ◆Qk8mFclba3z 2018/08/04 19:16:30 ID : jcoHzRxCnO2 0
사촌동생이 언어 장애가 생겼다는 거ㅡ.
17 ◆Qk8mFclba3z 2018/08/04 19:16:51 ID : jcoHzRxCnO2 0
가족끼리 다시 만나게 된 건 할머니 생신 때였어.
18 ◆Qk8mFclba3z 2018/08/04 19:17:25 ID : jcoHzRxCnO2 0
그날 사촌동생도 왔는데 보통보다 얼굴이 밝아보였어.
19 ◆Qk8mFclba3z 2018/08/04 19:18:25 ID : jcoHzRxCnO2 0
그렇게 계속 해맑게만 보이는데 나랑 눈이 마주칠 때만 동생의 표정이 굳어졌어
20 ◆Qk8mFclba3z 2018/08/04 19:19:04 ID : jcoHzRxCnO2 0
약간 울먹이는 표정이랄까 뭐라 형언 할수 없는 그런 원한.. 같았어
21 ◆Qk8mFclba3z 2018/08/04 19:19:51 ID : jcoHzRxCnO2 0
형이 동생에게 돌을 던질 때. 울먹이는 동생 앞에서 형이랑 약속한 게 있었어.
22 ◆Qk8mFclba3z 2018/08/04 19:20:41 ID : jcoHzRxCnO2 0
어느 누구한테도 말하지 마라ㅡ. 말하면 죽여버린다 ㅡ.
23 ◆Qk8mFclba3z 2018/08/04 19:21:01 ID : jcoHzRxCnO2 0
약속이라기 보다는 협박이라 해야 할까.
24 이름없음 2018/08/04 19:21:35 ID : 0qZirs65dQl 0
헐. .
25 ◆Qk8mFclba3z 2018/08/04 19:21:46 ID : jcoHzRxCnO2 0
그 때 내가 중2 였고 동생은 초6이고 형은 고2였으니까 난 정말 두려웠어.
26 이름없음 2018/08/04 19:22:08 ID : 0qZirs65dQl 0
형이랑 동생이랑 나이차이 많이나?
27 이름없음 2018/08/04 19:22:38 ID : 0qZirs65dQl 0
으응
28 ◆Qk8mFclba3z 2018/08/04 19:22:40 ID : jcoHzRxCnO2 0
그렇게 난 생신날 동생 표정만 관찰하다 끝이 났고 나중에 나한테 들려온 이야기가 있어
29 ◆Qk8mFclba3z 2018/08/04 19:24:24 ID : jcoHzRxCnO2 0
동생이랑 형네 가족이랑 만났을 때 동생이 갑자기 울면서 눈을 부릅뜨고 "이재현!!! 이재현!!!"... 그랬대. 이재현은 지금은 대학생인 형 이름이야..
30 이름없음 2018/08/04 19:24:35 ID : 0qZirs65dQl 0
무슨이야기?
31 ◆Qk8mFclba3z 2018/08/04 19:25:04 ID : jcoHzRxCnO2 0
얼마 전에우리 가족이랑 만났을 때도 동생표정은 그대로였어.
32 ◆Qk8mFclba3z 2018/08/04 19:26:51 ID : jcoHzRxCnO2 0
이야기.. 랄까
33 이름없음 2018/08/04 19:27:19 ID : 0qZirs65dQl 0
형때문에 충격먹어서 언어장애왔나? ㅜ
34 이름없음 2018/08/04 19:28:29 ID : 0qZirs65dQl 0
그형도참. . . 놀다 그런건데 왜숨기냐. . .
35 이름없음 2018/08/04 22:04:00 ID : fdXta1a05U5 0
듣고이써
36 이름없음 2018/08/05 00:22:09 ID : U2Fiqo0mpVh 0
왜 얘기안한거야 후회한다 지금이라도 얘기해
37 이름없음 2018/08/05 00:29:26 ID : HDutulba7e7 0
지금이라도 이야기해
38 이름없음 2018/08/05 00:38:03 ID : 0qZirs65dQl 0
형이 말안하면 스레주라도 말해줘. . . 이건 정말 아니다 ㅜㅜ 그동생 너무 불쌍해 ㅜㅜㅜ
39 이름없음 2018/08/05 01:32:46 ID : XyZg1Be45e1 0
두려움보다 죄책감이란게 더 무서운거야.. 스레주 한 번만 용기를 가지고 말해 봐 더 좋은 방법은 형을 설득시키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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