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세상을 놓으려 한다 (6)
2.구름과 달과 별 (5)
3.내 여행의 비망록 (3)
4.앙녕 (6)
5.어딘가 아플 때마다 쓰는 일기 (1)
6.연애일기 (3)
7.일기쓸거양 (7)
8.necessity (270)
9.새벽 일기장 (8)
10.Night off (71)
11.월광증#01 (11)
12.㛽 (33)
13.만두야 놀자~ (14)
14.4시 30분 기상 5시 공부 시작이 현재 목표 (2)
15.일기 (9)
16.수능 전 날까지 쓰는 일기 (약 100일) (7)
17.아니오 (37)
18.근사한 제목은 아니지만 (1000)
19.다이어트 얘기가 많이 나오는 그냥 일기 (190)
20.몽글몽글 꿈의 세계와 현실 (19)
2
마리
2018/08/05 03:52:18
ID : moHxDz89wLc
0
동화책을 읽겠습니다~
어린 왕자
1
"모자가 뭐가 무섭겠느냐?"
3
마리
2018/08/05 03:53:06
ID : moHxDz89wLc
0
2
"나에게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뭐라구?"
"나에게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그런데... 넌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부탁이야... 나에게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괜찮아. 나에게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아니야! 아니야! 내가 언제 뱃속에 코끼리가 들어 있는 보아 구렁이를 그려 달랬어? 보아 구렁이는 아주 위험한 거야. 그리고 코끼리는 아주 거추장스러워. 우리 집은 아주 작아. 난 꼭 양이 있어야 되겠어. 나에게,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틀렸어! 이건 벌써 병이 잔뜩 들어 있는데. 다른 걸 하나 그려줘."
"이거 봐, 아저씨... 그건 암양이 아니고 숫양인 걸, 뿔이 있으니 말이야..."
"그러나 이건 너무 늙었어, 난 오래 살 수 있는 어린 양을 갖고 싶어."
"이건 상자다. 네가 갖고 싶어하는 양은 이 상자 속에 있다."
"이게 바로 내가 갖고 싶어하던 그림이야! 아저씨 이 양은 풀을 많이 줘야 할까?"
"왜 그런 걸 묻니?"
"우리 집은 아주 작으니까 말이야..."
"이거면 넉넉해, 내가 준 양은 아주 작은 거니까/"
"그렇게 작지도 않은데 뭐.. 어머! 양이 잠들었네..."
4
마리
2018/08/05 03:54:57
ID : moHxDz89w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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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럼 아저씨도 하늘에서 왔군!
"아저씬 어느 별에서 왔어?"
"그럼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하긴 이런 걸 타고 그다지 멀리서 오진 못했겠군..."
"얘야 너는 어디서 왔지?
너희 집은 어디를 두고 하는 말이며, 내 양을 어디로 데려가려고 하니?"
"아저씨가 그려준 상자 말이야, 그게 밤에는 양의 집이 될 테니까 됐어."
"그럼. 그리고 네가 얌전하게만 굴면 낮 동안에 양을 매 둘 고삐도 주고 말뚝도 줄테다."
"양을 매 둬? 참 망측한 생각인데!"
"그렇지만 양을 매 두지 않으면 아무데로나 가 버리고 길을 잃고 그럴 것이 아니냐..."
"아니, 가긴 어디로 가?"
"어디로든지 곧장 앞으로..."
"괜찮아, 내 집은 아주 작으니까!"
"앞으로 곧장 간대도 별로 멀리 갈 수가 없어..."
5
마리
2018/08/05 03:57:39
ID : moHxDz89wLc
0
4
"나이가 몇이냐?"
"형제가 몇이냐?"
"몸무게가 얼마냐?"
"그 아이의 아버지가 얼마나 돈벌이를 하느냐?"
"십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다"
"야, 참 훌륭하구나!"
6
마리
2018/08/05 03:58:19
ID : moHxDz89wLc
0
5
"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다는 데 그게 참말이지?"
"응, 참말이다."
"아! 참 좋다."
"그러니까 바오밥나무도 먹지?"
"코끼리들을 모두 포개 놓아야 겠네..."
"바오밥나무도 크기 전엔 조그맣게 돋아나지?"
"맞아! 그렇지만 어째서 네 양이 작은 바오밥나무를 먹었으면 하는 거냐?"
"아이! 참!"
"그건 규율 문제야. 아침 화장을 하고 나서 별화장을 꼼꼼히 해줘야 돼. 장미나무와 구별할 수 있게 되면 곧바로 바오밥나무를 뽑아 버리도록 규칙적으로 정해야 해. 아주 어릴 적에는 장미나무와 바오밥나무가 몹시 비슷하니까. 그건 대단히 귀찮지만 아주 쉬운 일이기도 해."
"그 어린이들이 어느 때고 여행을 하게 되면 필요하게 될 거야. 제가 할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괜찮을 때도 있지만, 바오밥나무의 경우에는 다르거든. 난 게으름뱅이들이 사는 별을 하나 아는데, 그 게으름뱅이가 작은 나무 셋을 무심하게 지나쳐 버렸었어..."
7
마리
2018/08/05 04:07:03
ID : moHxDz89wLc
0
목련, 숭고한 사랑
8
마리
2018/08/05 05:51:13
ID : moHxDz89wLc
0
동화책을 소리 내어 읽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하나의 룰 입니다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읽어 결말까지 가 주세요
9
마리
2018/08/05 19:51:38
ID : moHxDz89wLc
0
꽃, 목련
"저 꽃이 언제까지나 피어 있으면 좋을 텐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
"꽃은 언젠가 져 버리잖아요. 향기도, 그 모습도 겨울이 되면...
꽃은 왜 언제까지나 그 모습 그대로 예쁘게 피어 있을 수는 없나요?"
"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왜요?"
"저 들판의 꽃처럼 우리들도 봄에 피어났고 겨울이 되면 지기 마련이야. 아주 작은 씨앗부터 우리들은 자라나고 이렇게 꽃을 피웠잖니. 하지만 우리들은 언젠가 늙어 꽃잎들을 떨구고 땅에 잠들어버리지. 꽃잎이 떨어지기 전 까지는 겨울이 언제인지 알 지 못해서 우리들은 아직 우리의 삶이 영원하다고 느껴지는거야."
"저도 언제쯤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럼, 언젠가는..."
"그 시간은 저에게 너무 길어요."
"하지만 그 때쯤 네가 시간을 되새겨 봤을 때 그 시간은 무척이나 짧을 거란다."
10
마리
2018/08/05 22:00:32
ID : moHxDz89wLc
0
6
"나는 해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구경 가자..."
"그렇지만 기다려야 한다..."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난 아직도 우리 집에 있는 줄로 알았어!"
"어느 날 나는 해가 지는 걸 마흔 세 번이나 구경했어!"
"아저씨... 몹씨 쓸쓸할 땐 해지는 풍경을 구경하고 싶어져..."
"그럼 마흔 세 번이나 해지는 풍경을 구경하던 날은 그렇게도 쓸쓸하더냐?
"......"
11
마리
2018/08/05 22:11:19
ID : moHxDz89w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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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양이 말이야, 작은 나무를 먹으면 꽃도 먹을 테지?"
"양은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먹지."
"가시 돋힌 꽃도 먹어?"
"그럼 가시 돋힌 꽃도 먹고말고."
"그럼 가시는 무슨 소용이 있어?"
"가시는 무슨 소용이야?"
"가시, 그건 아무 소용없는 거다. 꽃이 고약해서 그런 것 뿐이지!"
"그래!"
"나는 아저씨 말을 믿지 않아! 꽃들은 약하고 순진해, 꽃들은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안전책을 쓰는 거야, 가시가 있으니까 저희들이 하주 무서운 물건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거야..."
'요놈의 볼트가 끝까지 버틴다면 망치로 두들겨서 튀어 나오게 해야지.'
"아저씨도 그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야?"
"꽃들을..."
"아니다! 아니야! 아무렇게도 생각하고 있찌 않다. 되는 대로 대답한 거다. 난 지금 중대한 일을 하고 있는 거야!"
"중대한 일!"
"아저씨는 어른들처럼 말하는 군!"
"아저씨는 모든 것을 혼동하고 있는 거야.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나는 얼굴이 시뻘건 어떤 양반이 살고 있는 별을 하나 알고 있어. 그는 꽃 향기를 맡아 본 일도 없고. 별을 본 일도 없어. 누구를 사랑해 본 일도 없고. 계산 밖에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이 온종일 아저씨처럼, '나는 착실한 사람이다! 나는 착실한 사람이다' 하고 떠들고 있어. 그리고 이것 때문에 잔뜩 거드름을 피우고 있어. 그렇지만 그건 사람이 아니고, 버섯이야!"
"뭐라고?"
"버섯이란 말이야!"
"수백만 년 전부터 꽃은 가시를 만들고 있어. 그렇지만 양들이 꽃을 먹는 것도 수백만 년전부터야, 그러면 이째서 아무 소용도 없는 가시를 만드느라고 꽃들이 그렇게 고생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하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니겠어? 꽃과 양의 전쟁은 큰일이 아니야? 바로 이것이 시뻘건 뚱뚱보 양반의 계산보다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이 아니겠어? 그리고 말이야, 만약에 내 별 말고는 다른 아무곳에도 없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내가 알고 있는데, 어린 양이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느 날 아침 그 꽃을 단번에 먹어 없에 버릴 수가 있다면, 그래 그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냔 말이야!"
"누가 수백만 개 수천만 개 별 중에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고 있다면, 별들만 쳐다봐도 행복한 거야.
속으로는,
'저기 어디에 내 꽃이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거든. 그렇지만 양이 그 꽃을 먹어 봐. 그렇다면 그에게는 모든 별들이 갑자기 빛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야!"
"네가 사랑하는 꽃은 위험을 당하고 있지 않다... 네 양에다가 굴레를 그려 주마... 네 꽃에는 갑옷을 그려 주고... 또..."
12
마리
2018/08/05 22:18:17
ID : moHxDz89wLc
0
8
"아아! 이제야 막 잠이 깼습니다... 용서하세요... 제 머리가 온통 헝클어져 있어요..."
"당신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렇지요? 그리고 나는 해와 동시에 피어 났어요..."
"지금이 아마 아침 식사할 시간이지요. 내 생각을 좀 해주시겠어요?"
"호랑이들이 발톱을 내밀고 오겠다면 오라고 해요!"
"우리 별에는 호랑이가 없어요. 그리고 호랑이는 풀을 먹지 않아요!"
"나는 풀이 아니에요"
"용서하십시오..."
"나는 호랑이는 조금도 무섭지 않지만 바람이 불어 대는건 질색이에요. 바람막이가 없으세요?"
'바람이 질색이라... 풀치고는 운이 좋지 못한데. 이 꽃은 까다롭기도 하군.'
"저녁에는 고깔을 씌워 주세요. 당신 별은 대단히 춥군요/ 설비가 좋지 못해요. 내가 있던 데는..."
"바람막이는 어떻게 하셨어요..."
"가지러 가려던 참인데 당신이 말을 하고 있어서!"
"그 꽃이 하는 말을 듣지 않을 걸 그랬어. 꽃이 하는 말을 절대로 듣지 말아야 해. 꽃은 보고, 향기를 맡고 하는 거야. 내 꽃은 내 별을 향기로 뒤덮었지만, 나는 향기를 즐길 수가 없었어. 그 발톱 이야기를 듣고 나느 무척 약이 올랐었지만, 사실은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어야 했을 텐데..."
"나는 그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어! 그 꽃이 하는 말을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을 보고 판단해야 할 걸 그랬어. 내게 향기를 풍겨 주고 기분좋게 해주곤 했으니까. 도망을 치지 말았어야 할 걸 그랬어! 그 어줍잖은 잔꽤 뒤에 애정이 숨어 있는 걸 알았어야 하는 건데 그랬어. 꽃들은 마음과 틀리는 말을 무척 잘하니까! 그렇지만 나는 너무 어려서 그 꽃을 사랑할 줄을 몰랐어."
"그는 불을 뿜는 화산들을 정성스럽게 쑤셔서 청소했다."
13
마리
2018/08/05 22:22:25
ID : moHxDz89wLc
0
9
"잘 있어!"
"잘 있어!"
"나는 바보였어. 용서해 줘. 그리고 아무쪼록 행복하게 지내도록 해!"
"그래, 난 너를 좋아해."
"너는 몰랐지, 그건 내 탓이었어. 그렇지만 너도 나나 마찬가지로 어리석었어. 아무쪼록 행복하기를 바래... 그 고깔은 내버려둬. 이젠 쓰기 싫어."
"그렇지만 바람이..."
"나는 그렇게 감기가 몹시 든 것도 아니야. 찬바람은 내게 이로울 거야. 나는 꽃이니까."
"하지만 벌레들이..."
"나비를 보려면 벌레 두세 마리쯤은 견디어 내야 해. 나비는 참 예쁜 모양이던데. 그렇지 않으면 누가 나를 찾아 주겠어. 너는 멀리 가 있을 거구. 큰 짐승들은 조금도 겁날 것이 없어. 나는 발톱이 있으니까."
"그렇게 우물쭈물하고 있지 마. 속이 상하니까. 떠나기로 작성했으면 빨리 떠나는 것이지!"
14
마리
2018/08/05 22:34:44
ID : moHxDz89wLc
0
10
"아아! 신하가 한 명 왔도다."
'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나를 알아볼 수가 있을까?"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이리 가까이 오너라."
"왕의 면전에서 하품을 하는 것은 예의에 벗어나는 일이니라. 짐은 그런 행동을 금하노라."
"하품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머나먼 여행을 했구요. 또 잠을 못 잤습니다..."
"그러면 하품하기를 명하노라. 짐은 몇 년째 하품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노라. 짐에겐 하품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보이노라. 자! 또 하품을 하여라. 이는 명령이로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겁이 나서... 하품을 더는 할 수가 없습니다."
"어흠! 어흠! 그렇다면 짐은... 네가 명하노니 어떤 때는 하품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만약에 짐이 어떤 장군더러 물새로 변하라고 명령했는데 장군이 이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장군의 잘못이 아니라 짐의 잘못일 것이로다."
"앉아도 괜찮겠습니까?"
"네가 앉기를 명하노라."
'이 별은 아주 조그마한데, 대체 이 임금님은 무엇을 다스릴 수 있단 말인가?'
"전하... 한 말씀 여쭈어 볼 것이 있는데요..."
"짐은 네게 질문하기를 명하노라."
"전하께서는 무엇을 다스리십니까?"
"모든 것을 다 다스리노라."
"모든 것을요?"
"이것들 모두요?
"이 모든 것을..."
"그러면 별들이 전하의 명령에 복종합니까?"
"물론이도다. 곧 복종하느니라. 짐은 규율을 어기는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노라."
"저는 해지는 구경을 하고 싶습니다... 저를 기쁘게 해주십시오... 해가 지기를 명령해 주십시오..."
"만약에 짐이 어떤 장군더러 나비처럼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날아다니라거나, 혹은 희곡을 쓰라거나, 물새로 변하라고 명령하여 장군이 자기가 받은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장군과 짐 둘 중에 누구의 잘못이겠는가?"
"전하의 잘못일 것입니다."
"옳도다. 각자에게 그들이 할 수 잇는 것을 요구해야 하느니라. 권위는 우선 그 터전을 이치에 맞기 잡는 것이로다. 만약에 너의 백성에게 바다에 빠지라고 명령을 한다면 그들은 모반을 일으킬 것이로다. 짐이 복종을 요구할 권리가 있음은 짐의 명령이 이치에 맞는 까닭이로다."
"그러면 해지는 것을 보게 해주십사고 한 것은요?"
"너는 해지는 것을 구경할 것이로다. 짐은 그것을 강요하겠노라. 그러나 짐의 다스리는 지식에 따라 조건이 맞추어지기를 기다리겠노라."
"언제 조건이 갖추어지겠습니까?
"에헴, 에헴! 그것은... 그것은... 오늘 저녁 일곱 시 사십 분경일 것이로다! 짐의 명령이 얼마나 잘 이행되는지 너는 보리라."
"여기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저는 다시 떠나겠습니다."
"떠나지 말라. 떠나지 말라. 짐은 너를 대신으로 삼으리라."
"무슨 대신이요?"
"사... 사법 대신이로다!"
"그렇지만 판결을 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요!"
"알 수 없도다, 짐은 아직 나라를 순시한 일이 없노라. 짐은 매우 연로하고, 수레를 타고 다닐 자리도 없고, 그렇다고 걸어다니면 피곤해지노라."
"오! 그렇지만 저는 벌써 다 보았습니다."
"저쪽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네 자신을 판단하거라.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로다. 남을 판단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것이니라. 네가 네 자신을 잘 판단하게 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네가 지혜로운 사람인 까닭이로다."
"저는 아무데서라도 제 자신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에헴, 에헴! 짐의 별 어디엔가 늙은 쥐 한 마리가 있는 듯하도다. 밤에 그 쥐 다니는 소리가 들리느니라. 너는 그 늙은 쥐를 판결할 수 있으리라. 그 쥐를 이따금씩 사형에 처하라. 그러면 그 생명이 네 재판에 달려 있으리라. 그러나 매번 특사를 내려 그를 살려두도록 하라. 한 마리밖에 없음이로다."
"저는 사형에 처하기를 싫습니다. 아무래도 가야 하겠습니다."
"아니로다"
"전하의 명령이 조금도 어김없이 이행되기를 원하시면 이치에 맞는 명령을 제게 내리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가령 일 분 안에 떠나라고 명령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지금 좋은 조건이 갖춰진 것 같습니다."
"짐은 너를 대사로 임명하노라."
'어른들은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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