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8/08 20:20:40 ID : ala3CmGrdUY 0
나에게는 친구가 한명 있어 그런데 그친구가 엄마때문에 요새 많이 힘들다하더라 심지어 죽고싶다하고 자해한다하고.... 거의 매일 나에게 하소연하고.... 그럴때마다 내가 하는게 우는거 밖엔 없었어 내가 그친구한테 직접가기도 힘들었고 뭔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친구가 14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생각을 할까하고 그리고 나도 그런적이 있어서 더 마음 아프고...
2 이름없음 2018/08/08 20:24:49 ID : ala3CmGrdUY 0
그래서 그 친구가 너무힘들다고 카톡보내는 날엔 그친구에게 전화하고 난 부모님 몰래 집빠져나와서 그친구가 좋아하는 과자와 좋아하는 만화책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버스타고 그친구 집앞에 가서 수다떨고 싸들고 간거 전해주고 그러거든 그때보면 애가 정말 밝아보이는데 계속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걱정많이돼거든
3 이름없음 2018/08/08 20:26:38 ID : ala3CmGrdUY 0
그때마다 자해흔적같은것 없는진 확인하는데 없어서 다행이다 싶고
4 이름없음 2018/08/08 20:32:34 ID : ala3CmGrdUY 0
그리고 어제는 그친구집가서 놀고 공부도와주고 근데 그친구가 커터칼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자해관련된이야기를 하더라고 노는내내 그거신경쓰여서 숨길 시도를 해봤는데 들키고 어쨌든 공부할때 공부 끝나면 준다는 핑계로 내가 가져가서 그대로 집에 들고왔어 그친구는 내가 숨긴줄 알고 계속 커터칼 어딨냐고 그러고 근데 그 커터칼 자세히보니깐 많이 더럽고 좀 녹슬었더라 이런거로 진짜.... 어쨌든 내가숨긴걸안 친구는 그것때문에 살짝 짜증난 상태인데 돌려줘야 할까?
5 이름없음 2018/08/08 20:33:52 ID : ala3CmGrdUY 0
그리고 내가 친구를 제데로 도와주고 있는지 궁금하고 어떻게 하면 그친구가 그런생각을 안하게 할수 있을까?
6 이름없음 2018/08/08 20:45:54 ID : ala3CmGrdUY 0
여기는 그래도 내가 믿을수 있어서 여기에 물어보는거야 그리고 오타 미안해...
7 이름없음 2018/08/08 20:46:28 ID : FcrbAY7gkty 0
뜬금없지만 더러운 칼 숨긴건 잘한 거 같아 칼긋는걸로 죽기는 좀 힘든편인데(메이저한 손목긋기도 손목을 반은 잘라야 죽을 수 있다고 보면돼) 상처 감염같은게 되면 잘 죽지는 않는데 고통스럽거나 파상풍같은걸로 고통스럽게 죽을수도 있어서...암튼 이게 주가 아니라 사실 그 나이대나 부모도 모르는 일이라면 꺼릴지도 모르겠지만...부모랑 당사자만이라도 어떻게든 설득해서 숨기고 다니든 뭘하든 병원을 가보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 정신과라고 해서 크게 별난 건 없어 감금당하고 그러는것도 아니고ㅋㅋㅜㅜ 오히려 자해를 하게되었을때 유난이 심한 부모면 그렇게 될수도 있지 그런걸 미리 방지하는거야 그냥 감기약 받으러 가듯이 가서 얘기하고 약받아와서 먹고 그게 다지만 약효덕에 맘에 여유가 꽤 생기거든 우울증이라는게 근본적으로...스레주처럼 좋은 친구랑 재밌게 놀고 웃고 떠들다가도 집에 가자마자 갑자기 뛰어내릴 수 있는 그런 병이거든 참고로 마음의 병 아니야 뇌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신체적 질환이니까 약이 효과가 있지 스레주 친구도 스레주도 어린것같은데 고생이 많아 친구를 보듬어주는건 좋지만 혹시라도 분위기나 감정에 너무 휩쓸리지 않게 조심해
8 이름없음 2018/08/08 20:49:23 ID : FcrbAY7gkty 0
나도 우울증 환자지만 자해나 자살은 가족도 누구도 아니고 친구 한사람과의 약속 덕분에 안 하고 버틸 수 있게 되었거든 만약 정말정말 잃고싶지 않은 친구라면 혹시라도 그 애를 부정하진 말아줘 이게 다 널 위해서 하는 소리야 그런거 말야 듣기 힘든 이야기를 한다면 차라리 너에 대해 네가 하는 말이니 내가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소릴 하면 내가 너무 슬퍼 이런식으로 얘기해주는게 좋아 다소 무조건적일 정도로라도 편이 되어줘
9 이름없음 2018/08/08 21:08:35 ID : ala3CmGrdUY 0
숨긴거 잘했다니 다행이다 좋은 조언 해줘서 고마워!!
10 이름없음 2018/08/08 21:17:06 ID : ala3CmGrdUY 0
부정하지 않을게!!고마워!!
11 이름없음 2018/08/08 21:18:17 ID : ala3CmGrdUY 0
그리고 내가 그애한테 그런짓할생각 하지마라고 직접적으로 말해도 괜찮을까?? 혹시라도 상처받을까봐 겁나서
12 이름없음 2018/08/08 23:53:57 ID : FcrbAY7gkty 0
그런짓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잘 타일러볼수는 있겠지 명령조로 나가지는 말고. 핵심은 네게 나쁜 짓이다나 남이 슬퍼할것이다 이런 게 아니라 나는 네 편이다 라는 걸 주지시키는거라고 생각해
13 이름없음 2018/08/09 22:48:45 ID : e3QqZeJQmra 0
알겠어 그렇게 말해볼께
14 이름없음 2018/08/09 22:51:16 ID : e3QqZeJQmra 0
오늘 그냥 친구에게 사실대로 다 말하진 못하고 그냥 그걸 적은 편지를줬어 읽은거 같더라 그런거 무서워서 하진 않을거라는데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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