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약속을 잡아놓고 갑자기 깨버리는 친구는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다 (2)
2.썸남앞에서 자꾸 피코하는친구 (3)
3.친오빠에게 상습적으로 학대 당한 상처 (10)
4.정신과 입원하려고 하는데 정보가 부족해 (8)
5.상담받았는데 나는 변한게없어 (11)
6.인간관계 조언 좀 해줘 (6)
7.힘든척 하는건지 힘든건지 모르겠어 (3)
8.삭제 (1)
9.계속 잠이와 (2)
10.내가 지금 무슨 상태인지모르겠어 (2)
11.춤추고 싶은데 엄마가 못하게 해 (3)
12.너무 힘들어 어쩌지? (3)
13.10 몇 년을 알고 있던 사실이 거짓이라고 생각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5)
14.인간관계에서 질투하는거 고치고싶어 (5)
15.사랑받고싶어 (4)
16.공부때문에 좋아하는것을 못할거같아 (6)
17.고3 살 어떡하지ㅜㅜ (13)
18.. (1)
19.진짜 몸매가 고민이야 (18)
20.꼰대썰 풀어보자 (4)
때문에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눌러지는 발작버튼.. 근 몇 개월은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오늘 또 눌러진 그 빨간 버튼에 마음이 너무 힘들다. 자꾸만 올라 오는 복수심과 극단적인 생각들.. 아무 중재도 해주지 못한 부모에 대한 원망..
20대 초까지도 집에서 가만히 있는 나에게 뻑하면 병신 병신 거리다 내가 듣기 싫은 시늉을 조금이라도 하면 눈깔이 돌아가서 사람을 미친듯이 패고
그렇게 근 20년 매일 같이 맞고 하대 당하고 자존감도 꿈도 아무 것도 없었지... 그저 어떻게 하면 이 집을 벗어나서 살 수 있을까 오직 그 생각 뿐
어찌보면 이제는 다 과거의 일이고 나도 나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또 빨간 단추가 눌러 졌네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멀쩡한 사람인 척 지내고 있는 그 모습. 그 모습을 자랑스러워 하고 손자 사랑에 푹빠진 부모님의 모습. 이지러진 우리 모습은 숨긴 채 친척들과의 단톡에서 적극적이고 사교적으로 행동하는 가증스러운 오빠의 모습.. 이런것들이 쌓이고 쌓여 오늘 터져 버렸네
나에게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더라면.. 조카를 오빠가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죽이고 그 다음에 오빠도 잔인하게 죽이고 나도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이런 고통을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 이런 생각을 하는건 정상이 아니니까..
정말.. 정말 괜찮게 잘 지내다가도 한 번씩 이 모양이야.. 그냥 미워하고 원망하는 이 마음이 너무 힘들어.. 복수라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누구에게도 옳지 못한 일이니까..
그냥... 내가 이런 마음을 털어 놓았을 때 부모님이 단 한 번이라도 오빠의 학대에 대해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건 아주 큰 잘못이었다고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우리가 그러한 상황을 막아주지 못해서, 그 심각성을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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