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8/09 00:35:48 ID : qkqY6ZbjwIE 1
때문에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눌러지는 발작버튼.. 근 몇 개월은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오늘 또 눌러진 그 빨간 버튼에 마음이 너무 힘들다. 자꾸만 올라 오는 복수심과 극단적인 생각들.. 아무 중재도 해주지 못한 부모에 대한 원망..
2 이름없음 2018/08/09 00:37:29 ID : qkqY6ZbjwIE 0
20대 초까지도 집에서 가만히 있는 나에게 뻑하면 병신 병신 거리다 내가 듣기 싫은 시늉을 조금이라도 하면 눈깔이 돌아가서 사람을 미친듯이 패고
3 이름없음 2018/08/09 00:38:08 ID : qkqY6ZbjwIE 0
덩치라도 작으면 몰라 누가봐도 눈에 띄게 건장한 체격..
4 이름없음 2018/08/09 00:39:28 ID : qkqY6ZbjwIE 0
그렇게 근 20년 매일 같이 맞고 하대 당하고 자존감도 꿈도 아무 것도 없었지... 그저 어떻게 하면 이 집을 벗어나서 살 수 있을까 오직 그 생각 뿐
5 이름없음 2018/08/09 00:41:05 ID : qkqY6ZbjwIE 0
어찌보면 이제는 다 과거의 일이고 나도 나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또 빨간 단추가 눌러 졌네
6 이름없음 2018/08/09 00:47:18 ID : qkqY6ZbjwIE 0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멀쩡한 사람인 척 지내고 있는 그 모습. 그 모습을 자랑스러워 하고 손자 사랑에 푹빠진 부모님의 모습. 이지러진 우리 모습은 숨긴 채 친척들과의 단톡에서 적극적이고 사교적으로 행동하는 가증스러운 오빠의 모습.. 이런것들이 쌓이고 쌓여 오늘 터져 버렸네
7 이름없음 2018/08/09 00:49:39 ID : qkqY6ZbjwIE 0
나에게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더라면.. 조카를 오빠가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죽이고 그 다음에 오빠도 잔인하게 죽이고 나도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이런 고통을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 이런 생각을 하는건 정상이 아니니까..
8 이름없음 2018/08/09 00:51:15 ID : qkqY6ZbjwIE 0
정말.. 정말 괜찮게 잘 지내다가도 한 번씩 이 모양이야.. 그냥 미워하고 원망하는 이 마음이 너무 힘들어.. 복수라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누구에게도 옳지 못한 일이니까..
9 이름없음 2018/08/09 00:53:23 ID : qkqY6ZbjwIE 0
그냥... 내가 이런 마음을 털어 놓았을 때 부모님이 단 한 번이라도 오빠의 학대에 대해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건 아주 큰 잘못이었다고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우리가 그러한 상황을 막아주지 못해서, 그 심각성을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10 이름없음 2018/08/09 00:55:44 ID : qkqY6ZbjwIE 0
이런 내 나이 답지 못한 바람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아니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를 못하겠어.... 마음속에 얽히고 섥힌 어린 마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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