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누나가 자꾸 안 씻고 자 (9)
2.씨이발 내 졸사 망함 (2)
3.난 진짜 돈을 너무 좋아한다 어떡하냐 (10)
4.현실이 넘 좃같아 (1)
5.나 교회가 정말 다니기 싫어 (4)
6.너희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야? (40)
7.가장 친했던 쓰레기 같은 친구와 절교했는데 못 잊겠어 (61)
8.진짜 죽을것같아 나..너무 우울한데 이유도 모르겠고 (4)
9.보통 좋아하는남자애있으면 (2)
10.어디갔어? (1)
11.남중남고 (6)
12.학교 자퇴할까 (9)
13.고열에 걸린 수험생이야 (2)
14.어떡해 (7)
15.지갑 잃어버렸다.. (4)
16.가정폭력때문에 의절한 오빠랑 화해하라고 엄마가 강요해 (5)
17.고모때문이 사촌도 싫어 (1)
18.우리 엄마가 이중인격자 같아 (3)
19.아빠가하는 한마디한마디가 계속 거슬린다 (19)
20.완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돼 (15)
어릴땐 정신줄을 반 놓고 살아서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왜 그런 행동/말을 했던건지 이해 못할 나날을 많이 보냈어.
그러다 정신차리고 지금 상황을 둘러보니까 너무 버겁고 다 싫고..
성격이 어마무시하게 급하다는 것도 얼마 전에 알게됬어.
완벽주의가 있긴 했었는데 진짜 달팽이처럼 행동하면서 성격은 치타급이라고 보면 되려나
책이나 드라마처럼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환경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섭고 두려웠던 일들을 잊고 싶어서 억지로 만들어내고 내 스스로가 주입시킨 이미지였어
과거의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을 잊고 싶지 않은데
그럼 우울하고 슬프고 무서웠던 기억들까지도 전부 헤집어서 기억해야만 해. 마구 흔들어놓은 워터볼처럼
어릴때 정신줄을 놓고 지낸 것도 다 가정환경 때문에, 맨정신으로 버티면 힘드니까 그랬던 것 같아.
보통 중학교때 자아성찰이든 정체성을 찾아간다고 하는데 그때까지도 거의 맨정신이 아니였거든
이제서야 내가 왜 살아야하나 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져보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심연에 던져진 느낌이 들어.
이렇게까지 살아서 얻는게 뭘까
나중에 뭐해서 먹고 살지 결국은 다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
20년 키워줬으니까 나중에 나한테 손 벌릴 계획 짜고 있는 부모님,
과탑해서 등록금 안내고 다닌다고 온갖 사람들한테 나불나불거리면서 정작 내가 필요한게 뭔지도 모르는거
은실타래 금실타래 동화처럼 그냥 빨리 시간을 흘려보내고 죽었으면 좋겠는 이런 생각만 자꾸 하고 있어
사이비 광신도여서 툭하면 하느님 예수님 찾는 아빠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어
가고싶었던 과 떨어지고 2지망 겨우 붙어서 완전 다른 과 다니고 있는데
4년제에서 전문대 가게끔 한게 하느님이 일부러 정해준 길이라나
아 일단 나는 무교 지향이고 서로 종교 취향은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함 그치만 나한테 간섭하는건 싫어해..
혹시나 있을 종교인 분들한테 미리 양해 구하고 쓰는게 낫겠지 그냥 하소연이니까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줬으면 해
많고 많은 4년제 명문대 인서울 학교도 아니고 이런 학교를 온게 진짜 서럽고 한동안 우울했는데
저런 소리 들으니까 화가 올라와서 싸웠어
저거 말고도 거의 모든 일을 신한테 위탁하고 사는 사람이라 매번 충돌할때가 많아
나도 남들처럼 든든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냥 내가 사라져도 신이 정한 길이라며 웃는 저 인간 표정이 보이는 것 같아서 역겨워져
엄마도 가정폭력 피해자고 나도 거기 속해있는데 정작 가해자는 저렇게 신에 빠져서 아주 해피한 삶을 보내고 있음
더럽게 엮여서 이혼해도 편하게 갈라지지 못하는 입장이라 억지로 사는 중이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임
그런 엄마한테 나는 감정 쓰레기통이였다가, 친구였다가, 말 잘듣는 자식 1이였다가...
내가 아예 태어나지 않았다면 엄마가 저렇게 아플 일도 없을거고 힘들지도 않았을거고
애초에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했는데. 또 결론은 그냥 죽어버리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해방일텐데 왜 살아야하지. 로 이어지는 거지
자취하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서 그런가 그냥 전부 싫고 우울하고
내 삶이 책이였다면 그냥 챠르르 넘겨서 덮어버리면 좋을텐데
마지막장이 행복하던 말던 그냥 불쏘시개로 써버리고 잊어버리면 좋을텐데
오늘도 엄마랑 열띤 토론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나까지 이렇게 우울해있는게 더 힘들게 느껴진다고
엄마처럼 되지 않게 열심히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가라고
한참 둘이 울다가 그냥 웃으면서 끝냈어
딱히 조언이나 위로 듣고싶어서 쓴거 아니여서 괜찮아
그냥 생각 정리용이여서
이 이야기가 끝나려면 둘중에 하나는 없어져야 끝날 텐데
아빠랑 바람 핀 아줌마 찾아서 바람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랑 덤으로 아빠 던져주고 오고 싶다
우리는 이제 필요없으니까 열심히(밥먹이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키워주세요~ 하고 줘버리면 좋겠음
도로 지나다니면 그냥 차에 치여서 죽고싶다고
방파제 올라가면 물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그냥 갑자기 우리집만 운석이 떨어져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우리집만 흔적도 없이 가루가 되어버리면 좋겠다고
이렇게까지 벼랑 끝에 내몰린 나약한 인간 하나도 구원하지 못하면서 신 타령은 :D
이인증이라고 들어봤니
내가 낯설게 느껴지거나 자기로부터 분리, 소외된 느낌 느끼는거, 나를 자각하기 어려워지는거라는데
자아 장애중에 하나라는데 요즘 들어서 나타나는 증상이 이건가 싶기도 함
과거부터 괴로워하고 시달린 나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억지로 분리하려고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답은 나한테 달려있는거 충분히 알고 있었어
그냥 알면서도 귀찮아서 방치했을 뿐이야
어릴때 시간이 느리게 갔던 이유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래
어른이 되어서 세월이 빠르게 흐르는 이유는 흥미를 잃고 살아가기 때문이래
이걸 읽고 있는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들은 꼭 행복한 생각을 가지고 행복하게 느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어
푸른 하늘 파란 산 바다 길가에 핀 작은 꽃들 세상엔 사실 아름다운게 많이 남아있고 또 생겨나니까
우울함을 이겨낼 수 있는건 자신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거래 나도 잘 안되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오늘도 살아남았고 내일도 살아남을거고 그러다보면 열심히 살고 있겠지
부쩍 새벽 날씨가 시원해졌더라 우울할땐 밖에 나와서 하늘이라도 한번 올려다봐
글 지울까 했는데 비밀번호 치고 수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갈래 안녕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너희는 내일같은 미래가 기다려지는 적 있어?
열등감 심하고 남 질투하는 사람 있잖아
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제발 빨리좀 ㅜ_ㅜ
일 마무리하고 얘기하다 뒷말할 때 나만 그냥 빠져나왔는데 괜찮겠지
9레스누나가 자꾸 안 씻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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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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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진짜 죽을것같아 나..너무 우울한데 이유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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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Zjy6nWrwNw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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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IL9h89uli
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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