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9/02 04:01:13 ID : s3wmk3CkreY 3
안녕. 나는 교토에서 유학생활을 끝마치고 한국에 귀국한 유학생이야. 내가 지냈던 교토에서의 이상한 일들을 너희들과 나누고 싶어서 스레딕 괴담판에 오게 됐어. 자세한 내용은 내 신상과 친구들의 신상을 위해 올리지 못하지만. 그걸 제외하곤 여과 없이 과장 없이 사실 100%만 적으려고 해.
2 이름없음 2018/09/02 04:02:26 ID : Qlhaq1zXxTP 0
헉 좋아좋아
3 이름없음 2018/09/02 04:10:38 ID : s3wmk3CkreY 0
제목 그대로 교토는 참 요상한 동네야. 교토는 일본의 천년 고도(古都). 그만큼 일본의 대도시 중에서 옛날 모습이 잘 보존되어있는 편이기도 해. 그 만큼 미스테리한 면도 많이 있어. 다른 동네 같으면 철거했을 만한 것을 놔두던가 오래된 만큼 유래 깊은 괴현상/괴 스팟(?) 등도 참 많지.
4 이름없음 2018/09/02 04:16:54 ID : s3wmk3CkreY 0
내가 교토에 처음 정착한 건 1X년 3월 중순. 벚꽃도 피고 참 날씨도 좋았지만. 집 계약이나 인터넷/핸드폰, 계좌 개설 등으로 먼저 교토에 넘어와야 했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이 전무했어. 1주일 정도야 정신 없었다고 해도 급한 불들이 꺼지고 나니 슬슬 외로움을 타기 시작했지. 내가 뿌리 내리고 산 곳은 교토 부 교토 시의 후시미 구야.
5 이름없음 2018/09/02 04:24:04 ID : s3wmk3CkreY 0
아. 처음이라고 다시 써야겠구나. 후시미는 내가 처음 정착한 곳이야.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를 하게 되었지. 외롭다고 얘기가 나왔으니 그 얘기부터 해야할텐데. 너무 외로워서 바깥 공기라도 맡으면 나아질까 산책을 나오게 되었어. 그런데 굉장히 오래된 집이 아주 불이 켜지고 시끄럽게 잔치를 하길래 궁금증이 동해서 보게 됐는데 크고 긴 상에 접시랑 바닥에 방석만 깔려있는 거야. 소름이 돋았지
6 이름없음 2018/09/02 04:28:22 ID : s3wmk3CkreY 0
그 순간 소름끼치고 차가운 바람이 그 집에서부터 나한테로 불어왔어. 근데 그 상황 자체론 무섭지 않을 터였지만 난 그 자리에서 실금할 정도로 몸이 벌벌 떨렸어. 왜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떨리는 다리를 이끌고 큰 번화가에 나와서 사람들 얼굴을 보면서 진정을 하곤 겨우 집에 들어왔어. 그리곤 하루를 꼬박 샜지.
7 이름없음 2018/09/02 04:34:55 ID : s3wmk3CkreY 0
그 일이 있고선 더 이상 그 집이 있던 길로는 가지 않았어. 만약 그 길을 통해서 가야한다면 가더라도 돌아가고 그랬거든. 학기가 시작되며 집주인 아줌마랑 만나게 되어서 같이 얘기를 나누게 되어, 의문의 그 집에 대해 얘기했어.
8 이름없음 2018/09/02 04:46:25 ID : s3wmk3CkreY 0
[아주머니, 요근래 산책하다 이상한 광경을 목격해서..] 그리곤 그 상황을 빠짐없이 얘기하니 아줌마가 눈이 동그래져서는 내 손을 잡고선 두렵다는 듯이 떨면서 얘기했어. [그리고 더 무슨 일 없었지??] 눈물까지 고여있는 아줌마의 눈을 보니 뭔가 잘못되도 제대로 잘못된 게 느껴지는거야.
9 이름없음 2018/09/02 04:48:21 ID : ta08qrvwmpT 0
흥미롭네 계속 ㄱㄱ
10 이름없음 2018/09/02 05:01:48 ID : s3wmk3CkreY 0
[그 집엔 이제 아무도 없어.. 불도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방치된 지 오래됐단다] 그러면서 연신 괜찮냐 물어보는 아줌마의 얼굴을 보니 또 그때의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어. 마치 어렸을 때 봤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축소판인 느낌? 하지만 호러스러움은 배가 된.
11 이름없음 2018/09/02 05:09:06 ID : s3wmk3CkreY 0
난 그 말을 듣고 외지인 갖고 장난치나 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가보기로 했어. 너무 무서운 나머지 밤에는 못 가겠고 낮에 가기로 해 한 낮 1시 쯤에 갔는데. 난 깜짝 놀랬어. 내가 봤던 오래된 집은 그래도 크고 화려했는데 그 때는 문풍지도 찢기고 마루도 썩어가는 정말 폐가나 다름없었어.
12 이름없음 2018/09/02 10:30:05 ID : vA3O5QnzPfT 0
무서웠겠다...ㅎㄷㄷ
13 이름없음 2018/09/02 10:51:42 ID : VdO9ze5gjdB 0
ㄷㄷ얘기 계속해줘! 보고있어 레주야
14 이름없음 2018/09/02 10:58:16 ID : 2IHyLgpargm 0
헉 보고있어 !!
15 이름없음 2018/09/02 11:30:06 ID : umlcnCjh9gZ 0
일본이 유독 귀신이 많다눈데.. 무속인이 일본갔는데 한국이랑 다르게 땅이꺼지는느낌에다가 귀신들 급이 달랐데 ..ㄷㄷ 흥미진진하당
16 이름없음 2018/09/02 14:59:31 ID : kqZctz8640q 0
일본은 잡신을 엄청 믿으니까..
17 이름없음 2018/09/03 14:25:06 ID : 1DzbA3O2rgm 0
오오 스레주 나 팝콘 준비할게 다른 것도 얘기해줘!
18 이름없음 2018/09/03 16:07:39 ID : p84JSKY8nRB 0
그래서?
19 이름없음 2018/09/04 09:59:27 ID : Qk3BasjeFa1 0
후시미면 후시미 이나리있는데 아니야?신사쪽은 어때? 나 교토에 있는 대학 지원했거든 ...
20 이름없음 2018/09/06 19:40:55 ID : dBcK1xCmE3y 0
에 더 얘기 안해주는거야ㅜㅜ?
21 이름없음 2018/09/08 00:13:53 ID : tfO4KZfSNzc 0
보고있어!!ㅜㅜㅜㅜㅜㅠ무섭다
22 이름없음 2018/09/08 03:48:03 ID : 7wHwrbzWo2F 0
스레주 더 얘기해주라
레스 작성
괴담 실시간
144레스번동 뒤 숲에 가지마세요 1596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8 3
23레스가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러 올께 289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8 4
6레스내가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줄게 90 Hit
괴담 ** 18.09.08 0
22레스» 교토는 참 요상한 동네야. 923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8 3
74레스다시는 누구 못 도와 줄 것 같아 581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8 3
4레스ㅅㅊㅈ에 대해 묻고 싶은 게 있음 325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7 0
22레스낡은 아파트에서 부터 시작된 이야기 242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7 0
13레스어젯밤에 겪은일 71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7 0
1레스요즘 왜 이렇게 분탕이 많음 106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7 0
5레스우리 강아지 252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7 0
4레스우리학교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 124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11레스여러분 이거저만 무서운거 아니죠 그쵸 456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8레스애들하 좌ㅑ니?~~ 249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7레스스쳐가듯 보여 263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2레스켜닐이... 92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2레스괴로워. 92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9레스면중이의 뒷산이야기.. 94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3레스혹시 여기에도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 163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6 0
5레스선생님이 군대갔을때 괴담썰 175 Hit
괴담 ㅇㄱㄹㅇ 18.09.05 3
266레스이게왜이런지는모르겠는데.. 2410 Hit
괴담 이름없음 18.09.0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