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동 뒤 숲에 가지마세요 (144)
2.가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러 올께 (23)
3.내가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줄게 (6)
4.교토는 참 요상한 동네야. (22)
5.다시는 누구 못 도와 줄 것 같아 (74)
6.ㅅㅊㅈ에 대해 묻고 싶은 게 있음 (4)
7.낡은 아파트에서 부터 시작된 이야기 (22)
8.어젯밤에 겪은일 (13)
9.요즘 왜 이렇게 분탕이 많음 (1)
10.우리 강아지 (5)
11.우리학교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 (4)
12.여러분 이거저만 무서운거 아니죠 그쵸 (11)
13.애들하 좌ㅑ니?~~ (8)
14.스쳐가듯 보여 (7)
15.켜닐이... (2)
16.괴로워. (2)
17.면중이의 뒷산이야기.. (9)
18.혹시 여기에도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 (3)
19.선생님이 군대갔을때 괴담썰 (5)
20.이게왜이런지는모르겠는데.. (266)
1
이름없음
2018/08/18 02:42:49
ID : rwMjbdu4NwN
3
나 개인적으로 친구랑 둘이 저번 12월에 서울 강북구 번동 뒤에있는 숲 다녀왔어
난 거기안살아서 모르겠지만 뭔가 소름끼치는 일을 당한거같아
102
이름없음
2018/08/29 21:22:56
ID : qY04E7dSIMk
0
(히죽)
103
스레주
2018/08/29 21:23:09
ID : rwMjbdu4NwN
0
그러더니 "아, 아가씨 열쇠고리?" 그러더라
104
스레주
2018/08/29 21:23:21
ID : rwMjbdu4NwN
0
무서워 큐큐ㅠㅠㅠㅠㅠㅠ
105
스레주
2018/08/29 21:23:41
ID : rwMjbdu4NwN
0
그래서 "그걸 어떻게 아세요?" 라고 했지 내가 그때 기억을 못했었어
106
스레주
2018/08/29 21:23:56
ID : rwMjbdu4NwN
0
내가 할머니 얼굴을 좀 유심히 쳐다봤어
107
스레주
2018/08/29 21:24:13
ID : rwMjbdu4NwN
0
그랬더니 저번에 본게 떠오르더라
108
스레주
2018/08/29 21:24:44
ID : rwMjbdu4NwN
0
미안 잠깐만기다려줘
109
돌쇠
2018/08/29 21:28:48
ID : 7gqmE09vCpg
0
?...
110
스레주
2018/08/29 22:10:09
ID : rwMjbdu4NwN
0
나왔다
111
스레주
2018/08/29 22:10:17
ID : rwMjbdu4NwN
0
앵간늦었지
112
스레주
2018/08/29 22:13:09
ID : rwMjbdu4NwN
0
보는사람없으려나
113
스레주
2018/08/29 22:13:19
ID : rwMjbdu4NwN
0
그래도 얘기해볼게
114
스레주
2018/08/29 22:14:13
ID : rwMjbdu4NwN
0
할머니가 또다시 히죽거리더니 그래 이제는 기억했나? 하고 킬킬대시더라고
115
스레주
2018/08/29 22:16:57
ID : rwMjbdu4NwN
0
그래서 내가 그랬지
-할머니 제 키링어디있어요? 저번에 할머니가 가져가셨잖아요. 빨리 주세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웃음을 뚝 그치더니
얼굴을 내쪽으로 바싹 붙이는거야
그러더니 순식간에 목을 다시 자신 쪽으로 당기면서 입속말하듯이 중얼거렸었어
-가져가기만했게? 그게 네 건지는 진작에 알아뵜지. 그것이 어디있냐고 묻는다면 난 아마도 모를테야.
라고 하시면서 휘적휘적 산을 올라가시는거야
116
스레주
2018/08/29 22:19:12
ID : rwMjbdu4NwN
0
내가 가만히 멍을 때리고있으니 할머니가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더라고
그리고는 한참이나 날 이상스럽게 쳐다보더니
- 지금 안 따라오면 아가씨 친구찾기는 커녕 여기서 죽게될 걸. 알아서 하시게나.
라고 -사실상은 저 말 억양이 비꼬는 억양이었어- 하신 뒤에 손을 까부르셨어. 얼른 올라오라고.
117
스레주
2018/08/29 22:21:54
ID : rwMjbdu4NwN
0
난 내 의지가 남아있었지만 할머니의 그 서늘한 말에 이끌려 할머니를 따라나섰어.
한참 올라가고, 옆으로 새고. 올라가고 새고 하는데 원래 내가 정상이 코 앞이었거든? 이렇게 올라갈리가 없잖아.
그래서 할머니한테 여쭸었어.
-할머니 아까 저쪽이 정상 아니었어요? 가고도 남았을시간인데 어떻게 더 올라가요?
라고 하니까 할머니가 또 날 돌아보며 히죽거리는거야.
-당연히 정상은 가고도 남았지. 남았을 시간이지, 아가씨. 그렇지 않아?
아가씨는 지금 혼이 뺏겨있어. 그 혼을 찾으러가는거고.
118
이름없음
2018/08/29 22:23:12
ID : 6mNs2tvA5hB
0
헉...보고있어..!!
119
스레주
2018/08/29 22:24:23
ID : rwMjbdu4NwN
0
나는 이게 무슨 미친소리인가 하고 그 자리에 멈췄어. 그때까지는 의지가 남아있었거든.
그랬더니 할머니도 똑같이 멈추시더라.
-혼을 찾으러가는데 멀쩡한 모양으로는 갈수가 없지. 응? 아가씨, 모든 일에는 자고로 대가가 필요한 법이야. 이를테면 대용품이라던가..
라고 나한테 다가와서 지껄이신 후에 다시 올라가셨어.
그때부터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더라.
가위눌린것처럼 내 의지대로는 움직이지않는데 누군가가 조종하는거같이 할머니를 따라갔어, 억지로.
120
스레주
2018/08/29 22:28:41
ID : rwMjbdu4NwN
0
한참 올라갔어. 하늘은 낮달이 떠있었고 조금씩 어두워졌어.
그정도 걸었으면 다리가 아플법도 한데 왜인지 아프지도 않았어.
한참 올라가다가 이상한 덤불같은 곳 -나는 그곳의지리를 잘 몰라- 을 가리키시면서 이 안으로 들어가래.
난 미쳤냐고 그랬지. 입은 멀쩡히 움직이더라.
할머니가 또 웃었어. 킬킬대면서.
-깡만 센 아가씨야. 다루기힘드네. 빨리 가지 않으면 내려가지 못할걸.
거봐, 아가씨. 벌써 해가 지고있잖아.
..저 낮달의 의미가 뭔줄 알아?
스탑워치야. 째깍째깍, 째깍째깍.
스탑워치로는 뭘 재는 지 알려줄까, 아가씨?
스탑워치는 여러모로 쓸모가 있지. 이를테면 사람의 명줄을 의미한다던가...
말이 좀 길지, 하지만 왜인지 난 아직도 이걸 기억해.
121
스레주
2018/08/29 22:32:49
ID : rwMjbdu4NwN
0
할머니가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뭐라고 하시더니 다시 낄낄댔어.
할머니의 손이 긴 소매밖으로 불쑥 튀어나왔어.
왜인지 손은 검정색이었고.
할머니가 손가락으로 1자를 만들더니 하늘 위를 향해서 빙빙빙 저었어.
뭘하나 하고 지켜봤더니 히죽이는거야.
그러더니 이렇게 말하더라.
- 낮달은 곧 지고 밤이 찾아올테지. 진정한 달을 맞이하면 아가씨는 어떻게 될까? 째깍째깍째깍..
그 후로 계속 검지손가락을 하늘에 대고 원을 그리면서 째깍째깍이란 말을 반복했어.
나는 의지가 되살아난 몸을 갖고있었지만 도망칠 엄두는 나지 않았지.
왜 그런거 있잖아.
타이머소리가 들리면 초조해지는거 말이야.
그래서 난 생각할겨를도 없이 그 덤불 속을 헤치고 들어갔어.
122
스레주
2018/08/29 22:36:38
ID : rwMjbdu4NwN
0
혹시 보는사람 있을까.. 혼자떠드는것도 꽤 심심해서말이지.
123
이름없음
2018/08/29 22:37:19
ID : Xy7teNta1hh
0
보고있어!
124
이름없음
2018/08/29 22:38:12
ID : 6mNs2tvA5hB
0
보고있어!!
125
스레주
2018/08/29 22:38:39
ID : rwMjbdu4NwN
0
으아.. 고마워.
126
스레주
2018/08/29 22:38:45
ID : rwMjbdu4NwN
0
계속얘기할게
127
이름없음
2018/08/29 22:38:55
ID : 6mNs2tvA5hB
0
크...뒷내용 너무 궁금해..ㅠㅠㅠㅠ
128
스레주
2018/08/29 22:41:08
ID : rwMjbdu4NwN
0
그 덤불같은 거, 헤치고 들어가니까 왜인지 사람이 닿지않은 곳같은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에 들어온기분이었어
난 할머니의 저 말을 대충 유추했을때 그 < 혼 > 이라는것이 아마도 키링 -적어도 7년동안 썼으니까 배어있지않을까- 의 얘기일거리고 생각되어 닥치는대로 키링을 찾았어.
여기쯤 숨겨뒀겠다 하는 곳에.
129
스레주
2018/08/29 22:43:45
ID : rwMjbdu4NwN
0
근데 코빼기도 안보이더래.
하늘을 보니까 낮달은 슬슬 사라져가고.. 조급한 마음에 더 깊은곳까지 가다가 우연히 말소리를 들었어.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였어.
-짜증나.
-잘도 숨겨놓는다, 그 사람.
-밖에나가면 죽여버려야겠어.
-그럴까.
-이거 주인은 어떻게 된걸까?
-먹혔을걸.
-넌?
-난 많이 와봤잖아.
대충 이런 쑥덕거림.
130
스레주
2018/08/29 22:46:30
ID : rwMjbdu4NwN
0
난 뭐지 하고 더 귀를 기울였어.
조금이나마 더 단서를 찾지않을까,라는 마음에.
-아직도 못찾았어?
-어.
-우리가 지면 어떡해.
-좆되는거지.
-왜 목숨을 내기값으로 걸어놨는데?
-그래야지 그 할망이 내기에 응하잖아.
-나는 무슨 죄야.
-피차 마찬가지거든?
아마 대화내용으로 유추했을때 할망은 나를 이곳으로 인도한 할머니였고,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자신의 혼을 찾는거같았어.
물론 내 생각이었지만.
131
스레주
2018/08/29 22:50:26
ID : rwMjbdu4NwN
0
난 그나마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거에 안도했어.
그리고 신경쓰지않고 계속해서 키링을 찾았지.
한참 찾고있었는데 그 사람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저쪽에서 오늘것을 보고 급하게 풀숲으로 몸을 낮췄어.
그 사람들이 손에 뭘 들고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몰라.
-달 얼마 안남은거같은데.
-이거 하나만 갖고가도 된다고 했잖아.
-그럼 뭐해, 우리는 둘이니까 두개를 찾아야 나가지.
-난 너 없어도 나갈수 있거든.
-좋은말할때 두개찾아라.
자세히 보니까 그게 내 키링이었어.
그 잃어버린 키링.
내거는 고리 하나에 그 인형이 두개가 달려있었는데 하나는 어디서 떨어진건지 모르겠고 하나는 붙어있었어.
132
이름없음
2018/08/29 22:51:25
ID : 3O7bBgqjbju
0
동접인가....?
133
스레주
2018/08/29 22:52:22
ID : rwMjbdu4NwN
0
근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둘이 싸움이 난거야.
막 머리채잡고 난리가났었어.
아마 키링 문제로 싸운거였을 걸.
나는 둘이 싸우는걸 가만히 지켜보다가 여자 손에서 키링이 떨어진걸 봤어. 남자랑 여자는 눈치못챘고.
거기서 뛰쳐나와서 나는 그 사람들 사이로 뛰어갔어.
그리고 그곳에서 키링을 줍고 전속력으로 덤불까지 뛰었고.
134
스레주
2018/08/29 22:52:45
ID : rwMjbdu4NwN
0
아...마?
135
스레주
2018/08/29 22:54:52
ID : rwMjbdu4NwN
0
혹시보는사람..
136
이름없음
2018/08/29 22:57:47
ID : tBtijhcHyJT
0
보고있어!
137
이름없음
2018/08/29 22:57:59
ID : 7gqmE09vCpg
0
Me!
138
이름없음
2018/08/29 23:10:01
ID : Lare7y6mMjj
0
헐 나 그쪽 사는데 이런 얘기는 첨들어본다.. 여튼 재밋당 계속 풀어줘 !!
139
이름없음
2018/08/29 23:27:06
ID : hy2IFinQsjc
0
헐 레주 ㅠㅜ 왓구나 ㅠㅠㅠ 왜케 오래걸렸어ㅠㅠ
140
이름없음
2018/08/30 00:53:14
ID : BbDtfVcJPa3
0
아 소름끼쳐
141
이름없음
2018/08/30 12:19:08
ID : pSGmljxVarh
0
오 다 읽었다! 너무 흥미진진해ㅠㅜ 기다릴게 스레주!
142
이름없음
2018/08/30 15:00:46
ID : 2mpPhbu5Wkr
0
스레주 기다릴게!
143
이름없음
2018/08/30 15:30:40
ID : 3V9hcNtdzQo
0
ㄱㅅ
144
이름없음
2018/09/08 11:55:59
ID : yK0k1dwnyIF
0
동네사람은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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