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07 07:33:52 ID : 67urfe1u8ry 0
음 솔직히 이게 다른 사람이 듣기엔 무섭지 않을수도 있고 내 필력도 구리기 때문에 얼마나 설명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볼게. 우선 나는 고1여자야. 난 중고등학교가 붙어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 친구는 중3일때 만났어. 아, 걔도 여자야. 일단... 걔 이름을 윤이라고 할게.
2 이름없음 2018/10/07 07:38:32 ID : 67urfe1u8ry 0
어떻개 친해진건지 까지는 솔직히 말하면 기억이 안나. 그냥 자연스럽게...? 나는 친구도 몇명 없는 자발적 아싸였고, 걔는 언제나 사람들의 중심에 있는것 같던 아이였어. 난 자발적 아싸였지만 성격은 많이 나대고 자존심이 쎈,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고, 윤이는 조금 특이하지만 착하고 남말을 잘 들어주는 그런 아이였어. 윤이는 쌍둥이가 있었는데 얘 이름은 운이라고 하자. 난 걔의 뭐에 이끌린건지 걔랑 만난지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이미 윤이와 운이와 셋이서만 놀러다닐 정도로 친해졋어. 우리 친구들은 좀 유치해서 컨셉 놀이를 좋아했어. 서로 가족이나 가짜로 사귀는척을 하면서 놀았지. 그리고 난 윤이와 커플인척, 컨셉 놀이를 하게 됏어.
3 이름없음 2018/10/07 07:42:00 ID : 67urfe1u8ry 0
윤이와 나는 진짜 친해졌고, 난 걔랑 노느라 다른 찬구들에게 좀 소홀해졌지만 그 당시에 나는 그걸 느끼지 못했어. 걔도 나만큼 친하게 지내는 애가 없었고, 우리 둘은 이른바, 베프, 그러니까 절친이었어. 성격상 우리둘다 스킨쉽이 꽤나 많았고, 우리는 그만큼 가깝게 지냇어. 윤이가 다른 애랑 놀고 있으면 내가 질투했고, 내가 다른 애랑 놀고 있으면 윤이가 질투했어. 아무튼 몇달동안은 딱히 큰 문제는 없었어...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난 걔랑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난 걔에 대해 지금껏 몰랐던 이상 행동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
4 이름없음 2018/10/07 07:45:44 ID : 67urfe1u8ry 0
우선 걔는, 정말 컨셉이라거나 친구라거나 하는 말로는 다 커버가 안될 정도로 질투가 심했어. 내가 다른 애랑 대화를 하거나 잠시 껴안고 있는것 같은 스킨쉽을 하고 있으면 중간에 끼어들어와서 “얘 내꺼야!!” 라고 하며 나를 가로채갔지. 나는 니맨날 “내가 왜 니꺼야.” 라고 하면서도 이상한 점은 눈치채지 못했어. 말했듯이, 인간관계 자체를 귀찮게 여기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자발적 아싸니까. 하지만 점점 심해져서 내가 누구랑 대화만 하고 있어도 중간에 끼어들기 알쑤였고, 윤이는 언제나 나와 어떤 형태로던 접촉을 하고 있으려 했어. 거기다 내가 다른 애랑 가벼운 스킨쉽이라도 하고 있으면 중간에 끼어들어 “얘 내 꺼야!” 하던가 나를 보면서 “바람피면 안되지!” 라는 영문모를 소리를 내뱉기도 했어. 물론 우리는 아직 컨셉 놀이 중이었고 난 그냥 그거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지.
5 이름없음 2018/10/07 07:50:37 ID : 67urfe1u8ry 0
여기까지는 가냥 단순히 질투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할수 있어. 하지만 진짜 이상한건 여기부터였어. 윤이는 맨날 자기가 자기 입으로 본인은 눈치가 없다 그랬어. 내가 다른 친구랑 대화를하고 있으면 윤이는 언제나 중간에 끼어들어서 “뭔얘기해?”라고 하면서 대화의 주제를 바꿨어. 내가 끼어들지 못하는 주제로. 예를들면 걔가 아이돌을 좋아하고 그림그리는걸 좋아했지만 난 둘다 싫어햇어. 내가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랑 게임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으면 윤이는 언제나 중간에 와서 아이돌 얘기를 꺼냈고 그 대화는 언제나 최소 30분은 이어졋어. 하지만 이건 걔한테 말을 할수가 없었어. 증거가 없었으니까. 걔가 일부로 그렇게 햇다는 증거도 없고, 또 윤이는 그냥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랬어 한맏로 또 도망치려 들테니까. 또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이건 매번 반복됐어.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랬지만 유독 나와 다른 애가 대화를 하고 있으면 중간에 끼려고 했고, 내 다른 친구도 이를 눈치채고 매우 불편해하면서 나도 낄수 있는 주제로 대화내용을 바꾸려 했지만 윤이는 이를 모두 무시하고 다시 원래 하던 대화의 내용으로 돌려버렸어.
6 이름없음 2018/10/07 07:54:02 ID : 67urfe1u8ry 0
윤이는 나한테 고민상담도 많이했고, 남 뒷담도 많이 깠어. 우리 그룹중에 원이라는 애가 있어.(가명이야) 원이는 윤이와 운이와는 이미 아는 사이인듯 했지만 셋이 대화하는 모습은 잘 볼수 없었고, 난 원이랑은 아예 접점이 없어서 서로 인사정도만 나누는 사이였어. 그런데 어느날부터 윤이는 나한테 이 원이라는 애를 까기 시작했어. 하지만 내용은 언제나 똑같았고, 이 똑같은 내용을 새벽 두시까지 나한테 전화로 말했지. 나는 이런 내용을 매일같이 들으니 미쳐버릴것 같았고, 원래 소문 같은걸 듣고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원이라는 애를 더욱더 멀리하게 됐어.
7 이름없음 2018/10/07 07:57:16 ID : 67urfe1u8ry 0
원이 얘기는 일단 나중에 다시 돌아올게. 아무튼 우리는 이렇게 꽤나 불안정한 관계를 지속해갔어. 그리고 더 이상했던점은, 난 윤이와 한달에 한달꼴로 싸우거나, 내가 걔한테 화를 내는 일이 있었다는 점이야. 나는 성격상 남한테 화를 내거나 싸우는걸 무조건적으로 기피하는 편이야. 아예 서로 그 일을 묻어버리는 편이 있더라도 싸우는건 피했지. 하지만 윤이와는 정말 같지도 않은 일로 자주 싸웠고,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을때 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윤이한테 화를 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래.” 이것 뿐이었어. 눈치는 나도 없었지만 그걸 본인이 알면 적어도 그 점을 개선시키려고 노력을 해야지 그걸 핑계로 쓰는건... 좀 아니라고 봐.
8 이름없음 2018/10/07 08:00:59 ID : 67urfe1u8ry 0
서론이 너무 길었네. 아무튼 나랑 윤이는 이렇게, 친해보이지만 조금씩 서로 틀어지는 관계를 어떻게든 유지하는 중이었어. 윤이가 내 말을 끊고 내가 낄수 없는 대화를 굳이 하는것에 나는 얘가 날 싫어하나 생각해 봤지만 그런거라면 나에게 매번 질투하고 전화학, 카톡하고, 집착을 하는게 말이 안됐어. 나는 이에 이상을 느끼기도 했고, 윤이의 행동에도 슬슬 지쳐서 겉으로는 똑같이 지냈지만 속으로는 정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지. 근데 그러다가 일이 터진거야.
9 이름없음 2018/10/07 08:04:03 ID : 67urfe1u8ry 0
에서 말했듯, 윤이는 원이라는 애의 뒷담을 많이깠고, 또 걔를 정말 싫어했어. 하지만 걔는 우리 그룹이었고, 윤이는 이게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야. 윤이는 겨울방학이 되기 전에 나에게 말했어. 원이를우리 그룹에서 내쫓을 거라고. 하지만 난 이 시점에서 이미 윤이가 뭘하던 관심이 없는 지경이었고, 진짜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겼어. 그러면 안되는데. 겨울방학이 끝나자, 매일 우리와 같이 점심을 먹던 원이가 안 보이기 시작했어. 나는 의아했지만 윤이가 나에게 했던 말은 이미 잊은지 오래여서 큰 신경은 쓰지 않았어. 애초에 친하지 않았으니까. 나중애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윤이 이 미친년은 원이에게 눈치를 줘서 우리 그룹에서 자기 발로 걸어나가게 한거였어.
10 이름없음 2018/10/07 08:07:57 ID : 67urfe1u8ry 0
나는 이 사건을 계기로 윤이에게 남아있던 정이랑 정은 다 떨어졌어. 물론 나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도 이건 마찬가지였던것 같아. 하지만 윤이는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지냈어. 언제나 나를 대화에서 소외시키면서, 동시에 나에게 미친듯이 집착했도, 더 이상 나에게 원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어. 나는 날이 가면 갈수록 윤이를 싫어하게 됐고, 걔랑은 쓸데없는 걸로 정말 많이 싸웠지만 윤이는 언재나 사과하기 보가 “내가 눈치 없는거 너도 알잖아. 왜 진작에 말을 안했냐?” 라는 식으로, 그래, 적반하장으로 나왔어.
11 이름없음 2018/10/07 11:09:25 ID : 9vBfe0la63O 0
나도 그런친구있었어 중2때
12 이름없음 2018/10/07 12:39:37 ID : k1clhglDAmJ 0
보고있어
13 이름없음 2018/10/08 09:20:26 ID : 67urfe1u8ry 0
스레주야. 중간에 끊어서 미안. 누가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 아무튼 여기까지는 짜증나도 나름 정상에 속하는 부분이야. 내가 윤이에게 정이 떨어진건 또 다른 이유가 있었어. 모든 학교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는 커터칼을 소지 할수 없었어. 하지만 나는 가위보다 커터칼을 사용하는게 편했기 때문에 몰래 가지고 다니면서 가끔 종이를 자를때 가위 대신 커터칼을 쓰기도 햇어. 윤이도 정말 조그만 커터칼을 가지고 다녔어. 날도 둔하고 작았지만 커터칼. 하지만 나도 하나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큰 신경은 쓰지 않았지. 하지만 윤이 이 미친년은 그 커터칼을 사람한테 휘두르기 시작했어. 특히 나한테. 물론 자기 딴에서는 장난 이었지만 뭔가 마음에 안들면 그 커터칼을 남 얼굴이나 목에 들이대기도 했어. 나랑 내 친구들이 더 이상 그 미친년과 엮이기 싫어서 모두 입 다물고 있었지만... 우리가 신고했으면 걔는 학교에서 최소 정학, 최대 퇴학 당하고 감옥 갈수도 잇었어.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사람한테 커터칼을 휘두르다니, 미친거 아냐? 처음엔 그냥 달래듯이 그만하라 그랫어. 근데 들어처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그 행위를 몇번이고 계속 반복하더라고. 내가 처음에는 걔한테 화도 내고 달래기도 하면서 커터칼 휘두르지 말라고 할때는 듣지도 않다가, 내가 반응을 보여주지 않자 그 행위를 멈췄어. 나한테 관심 받으려고 그딴 짓을 했단거지.
14 이름없음 2018/10/08 09:23:34 ID : 67urfe1u8ry 0
그리고 내가 이걸 뒷담이나 하소연 판에 올리지 않고 굳이 괴담판에 올린 이유는 또 따로 있어. 내가 위에 말한것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윤이는 나를 막대하는 동시에 나에게 이상하리만치 집착이 강했어. 다른 애들이랑 서로 툭 건드리는 스킨쉽만 해도 미친듯이 질투하고, 일부로 내 앞에서 다른 애들이랑 스킨쉽 하면서 나한테 질투유발을 하기도 했어. 하지만 동시에 나를 대화에서 소외시킨다거나 나에게 다른 애들의 뒷담을 까는 참 알수 없는 행위가 반복됐지. 좀 이상했어. 날 싫어해서 날 소외시키고 나에게 칼을 들이대는 거면 걔는 원이에게 했던 것처럼 날 그룹에서 쫓아내거나 했을거야. 하다못해 질투를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지. 하지만 날 좋아한다고 하기엔 날 너무 막대하고 소외시켰어. 난 처음엔 이 점을 눈치채지 못하다가, 걔한테 정이 떨어지면서 윤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볼수 잇었어. 그래서 얘 행동을 분석하기 시작했지.
15 이름없음 2018/10/08 09:26:33 ID : 67urfe1u8ry 0
물론 이때는 아직 대충 윤이에게 맞춰주면서 친한척 하고 지냈던 때야. 자, 그래서 내가 얘를 관찰하면서 알게 된 몇가지. 1. 얘는 나에게 엄청 집착이 심하다. 2. 하지만 나를 자꾸 소외시킨다? 3. 나에게 관심 받으려고 별짓을 다한다. 4. 다른 애들은 돌려서 까고 놀리면서 나는 매번 칭찬으로 치켜세워준다. 5. 하지만 동시에 행동으로는 나를 막대한다. 정말 모순도 이런 모순이 있을수가 없었어. 그러다 우리 중 한 친구, 얘를 별이라고 할게. 우리 친구들끼리 단톡방에서 대화를 하다가 별이와 윤이가 싸움이 붙었어, 이유는 시덥잖은 거였지. 하지만 난 윤이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로 윤이의 편에서 별이를 자극했어. 별이는 더 미칠듯이 화냈지만 나에게 뭐라 하기 보다 윤이에게 욕을하며 화를냈고, 내가 윤이의 편에 붙자 윤이는 갑자기 싸움을 말리기 시작했지. 이후에 나는 별이에게 슬쩍 갠톡을 했어. 윤이에 대해서 할말이 있다고.
16 이름없음 2018/10/08 09:30:28 ID : 67urfe1u8ry 0
별이는 나에게 윤이를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고 난 싫어한다 답했어. 근데 그러자 차암 놀라운 사실. 우리 그룹(나와 윤이 포함 8명 정도야) 애들이 모두 둘러 앉아 윤이를 싫어한다 하소연 한적이 있답니다~ 물론 뒷담 이라기 보다 조심스럽게 서로서로에게 윤이를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봤다나봐. 애들이 나에게도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윤이와 너무 친해보여서 그러질 못했다해. 우린 바로 모여서 윤이의 이상행동에 대해 얘기해봤어. 대답은... 뭐 똑같았지. 1. 칼을 사람에게 들이댄다. 2. 자꾸 다른 사람을 놀리고 돌려서 깐다. 3. 잘난척이 심하다. 4. 관종이다. 5. 스레주한테 무시한 집착을 보인다. 정말 남이 봐도 알 정도로 걔가 나한테 집착을 많이 했나봐. 우리 그룹 애들은 다 윤이를 꺼려했고, 어떻게 해야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걔를 우리 그룹에서 쫓아내면 우리도 결국 원이를 그룹에서 쫓아낸 윤이와 같은 꼴이 되니까 잘 달래가면서 친구로 계속 지내자는 의견이었어. 사실 다른 애들은 모두 걔와 절교 하고 싶어했지만 저건 내 의견이었어. 걔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거든.
17 이름없음 2018/10/08 09:32:53 ID : 67urfe1u8ry 0
하지만 결국 모두 내 의견에 동의했고, 우리는 모두 윤이와는 살짝 거리를 둔채로 그냥 이대로 지내자 했지. 우리가 관심을 안 가져주면, 걔도 관종짓을 멈출거라고. 그럼 그때부터는 정말 다시 원래대로 친하게 지내자고. 모두 천성은 착한 애들이니까. 윤이를 제외하고. 하지만 윤이는 우리가 본인을 멀리하기 시작했다는걸 눈치챘고, 더 미친듯이 나에게 들러붙기 시작했어. 나는 밀쳐내고, 걔는 들러붙고. 이런 일상이 반복되던 와중, 우리는 동시에 원이를 다시 우리 그룹에 데려오려 했지만 당연하게도 원이가 윤이와 운이 자매를 너무 껄끄러워 했어. 그래서 우린 어쩌지 어쩌지 하는 채로 시간이 좀 지났어. 물론 원이와는 계속 교류를 하면서.
18 이름없음 2018/10/08 09:37:31 ID : 67urfe1u8ry 0
근데 그러던중, 일이 터졌어. 난 윤이와 또 싸우게 됏고, 요 한달간 삐걱거리던 사이였기에, 윤이는 그대로 나와 대화를 하지 않았어. 윤이는 아무말 없이 우리 단톡방에서 나갔고, 진이라는 다른 친구에게 부탁해서 우리 남아있는 친구들의 반응을 스샷해서 알려달라고 했다나봐. 하지만 진이는 이미 우리와 대화를 마친 상태였기에 나와 별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어. 그래서 나와 별이는 그냥 "엥? 쟤 왜 나감?" 하는 반응을 보여준뒤 넘겼지. 그리고 그 후에 윤이는, 진이에게 문자를 해서 앞으로 본인은 우리들과 안노는게 좋을것 같다고, 그룹에서 나간다고 말했대. 다른 애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내용은 진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이 되었고, 나는 2틀튀, 아무것도 모르는척 윤이에게 대화좀 하자고 문자를 했어.
19 이름없음 2018/10/08 09:41:05 ID : 67urfe1u8ry 0
당연하지만, 윤이는 나와는 할말이 없다고 말을 피했고, 문자너머로 어떻게든 대화를 끌어가긴 햇지만 그 새끼의 말은 똑같았어. 자기 너무 힘들었고 이제 그만 하고 싶다고 ㅋ. 뭘 그만해. 우리가 뭐 연애라도 했나? 컨셉 놀이에 너무 빠져 지냈나 싶었어. 난 어차피 걔를 붙잡을 생각도 없었고 그냥 이대로 깔끔하게 절교하자 했어. 어차피 나도 잘됏다 싶었고, 다른 친구들도 안심한 눈치였지. 운이는 윤이의 쌍둥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이 그룹에서 나가게 됐고, 우리는 바로 다시 원이를 데려왔어. 난 원이에게 몇번이고 사과했고 착한 원이는 내 사과를 받아주었지만 사실 그일 때문에 난 아직 원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차마 내쪽에서 먼저 말을 거는 일은 거의 없어. 가끔 친구들끼리 윤이 이야기가 나오면 아직까지도 사과하곤 해. 원이는 괜찮다고 하고 정말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날 대해주지만... 진짜 너무 미안해서 걔를 볼 면목이 없더라.
20 이름없음 2018/10/08 09:43:24 ID : 67urfe1u8ry 0
아무튼 그대로 지내다가 며칠뒤, 윤이에게서 카톡이 왔다 ㅡㅡ. 자기는 아직 나랑 절교하고 싶지 않다고, 서로 인사만이라도 하고 지내자 하더라. 솔직히 난 그날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였기도 하고, 내가 걔한테 잘못한것도 있었겠지?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러니 삐걱거렸겠지. 어차피 더 이상 얼굴 안 볼 사람, 뭐든지 확실하게 끝맺고 싶었던 나는 일단 사과를 했지. 윤이도 나에게 사과를 하면 하다못해 서로 인사라도 하고 지내는 사이로 남아있으려 했어. 인사한다고 명이 깎이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윤이는 사과는 하지 않고 오히려 내 사과를 당연한듯이 받아들였고, 난 이때 윤이에게 혐오를 넘어서 정말 살인충동을 느꼈어.
21 이름없음 2018/10/08 09:45:01 ID : 67urfe1u8ry 0
결국 난 짜증이 나서 애매하게 둘러댔고, 복수할 방법을 찾았어. 그리고 다가온게 걔 생일. 윤이 걔는 우리가 화해한줄 알고 있더라 ㅋ. 나랑 걔 생일이 한달 차이도 안나는지라 난 윤이와 싸우기 전에 이미 걔한테서 생일 선물을 받았어. 그리고 난 기브앤 테이크가 확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개랑 남은 모든것을, 제로로 만들고 끝내고 싶었어. 그래서 걔 생일날, 난 선물을 주면서 정말 절교라고. 난 더 이상 너 친구로 남아있을 생각 없다고 하고 그대로 친구들과 집으로 걸어왔어.
22 이름없음 2018/10/08 09:47:40 ID : 67urfe1u8ry 0
그리고 좀 며칠이 지난뒤 우린 친구들끼리 윤이에 대해서 대화를 했고, 종착지는 이거였어. 윤이가 나를 다른 애들에게서부터 떨어뜨려 놓으려 했다는것. 나를 너무 좋아해서 나를 독차지 하기 위해 나를 다른 애들에게서 떨어뜨려 놓으려 한다는 결론으로 도달했어. 난 전부터 설마 설마 싶긴 했지만 아직 반신반의 중이었거든. 하지만 그 결론이 너무 딱 들어맞더라. 날 너무 좋아해서 질투를 보이고, 하지만 그렇기에 날 독차지 하려고 날 대화에서 소외시켜 윤이 본인에게만 내가 의지하게 한다. 다른 애들은 까면서 날 치켜세워줘서 내가 윤이를 더 좋아하게 한다. 뭔가 말 되잖아? 난 그때 정말 정말로 소름이 돋았고, 그 이후로부터 윤이가 나를 보던 시선이 잊혀지지 않았어. 가끔 나를 정말 소름끼치는 시선으로 볼때가 있었어. 마치 조그만 아기 강아지를 보듯이, 사랑스럽다는듯이 보는 걔의 눈빛은, 아직도 안 잊혀져. 끔찍했어.
23 이름없음 2018/10/08 09:52:22 ID : 67urfe1u8ry 0
이 일이 다 있은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내 친구들은 윤이가 나를 뺏어가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 실제로 난 윤이와 같이 지내면서 다른 애들이랑의 접점이 많이 줄어들었었어. 거기에 또 한가지.... 우리는 모두 같은 교회야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한 줄에 다 못 앉아. 그래서 몇명은 앞줄에, 몇명은 그 바로 뒷줄에 앉는데, 나는 앞줄 애들이랑 뒷줄애들이랑 골고루 친했기 때문에 매주 왔다 갔다 하면서 앉았지. 그리고 하루는 앞 친구/친구/친구/나/친구/친구 친구/친구/친구/윤이/친구/친구 뒤 이렇게 앉아있던적이 있었어. 이때 내 오른쪽에 앉아있던 적이 있었어. 그런데 내 오른쪽에 앉아있던 친구가 예배 시작할때쯤 무심코 뒤를 돌아 뒤에 앉은 친구들을 봤다가 윤이를 봤대. 그런데 윤이가.... 정말 예배시간 내내(거의 한시간? 정도) 나를 미친듯이 바라보고 있었다는 거야.... 어디 멍때리고 이런게 아니라 진짜 눈에 힘 뽝주고 소름끼치는 눈빛으로 내 뒤통수를 보고 있었대. 친구는 이때 정말 너무 소름이 돋아서 신경 쓰이기도 하고 뒤를 힐끔힐끔 바라봤지만 윤이는 계속 날 바라보고 있었대. 예배시간 내내. 나를.
24 이름없음 2018/10/08 09:54:11 ID : 67urfe1u8ry 0
그 친구는 원래부터 윤이와 친하지 않았는데 이 일을 계기로 윤이와 정말 많이 멀어졌대. 그때 그 눈빛이 얼마나 소름 끼쳤는지 아직도 안 잊혀진다고, 무서웠다 그러더라고. 아, 물론 이건 나와 윤이가 아직 친구였을때의 일이야. 물론 난 이걸 눈치채지 못했고, 윤이와 절교를 한 뒤에야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어. 내 모든 친구들은 한번씩 지나가듯이, "윤이 걔 맨날 너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라" 라는 식으로, 혹은 "윤이 걔, 너 뺏어가려는거 같았어.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달까?"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했어.
25 이름없음 2018/10/08 09:55:55 ID : 67urfe1u8ry 0
나를 왜 그렇게까지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날 너무 좋아해서 날 독점하려고 날 다른 친구들에게서 떨어뜨려 놓으려 하거나.... 나를 계속 뚫어져라 보고 있거나.... 난 정말 소름 끼쳐서 아직도 꿈에서 나오려 그래.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걔 얘기는 대체로 쉬쉬하는 편이야. 모두 걔가 짜증났고, 나에게 유독 이상하게 행동했다고 말은 하지만, 그 이상은 아무말도 안해. 참고로 윤이는 전학을 갔고, 더 이상 만날일이 없지만.... 난 정말 걔가 너무 소름 끼쳤어.
26 이름없음 2018/10/08 09:57:45 ID : 67urfe1u8ry 0
물론 다른 사람에게는 이게 소름 끼치지 않을수 있겠네. 애초에 내가 글을 잘 못 써서 너무 글이 왔다리 갓다리 하면서 갈피를 못잡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요약을 하자면: 1. 윤이라는 애는 나에게 미친듯이 집착을 했다. 2. 이유는 모르겠지만 윤이는 나를 너무 좋아해서 나를 독점하기 위해 나를 다른 애들에게서 떨어뜨려 놓으려 했다. 3. 그 새끼는 나를 소름끼치는 눈빛으로 뚫어져라 쳐다볼때가 많았다. 4. 그 미친년은 언제나 나를 사랑스럽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봤었다. 이런 이야기야..... 정말 걔 눈빛은 아직도 뇌리에 박힌채로 안 잊혀져....
27 이름없음 2018/10/08 11:35:10 ID : ta03BdXs3u1 0
사실 이런 얘기 들으면 나도 친구들한테 집착했던 적 있어서 찔리다가 나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소름듣는 얘기라 할 말이 없어진다...
28 이름없음 2018/10/08 13:33:54 ID : tbg2NwGnzSM 0
신고해라 경찰에 윤이 씨발년 듀ㅣ져라
29 이름없음 2018/10/08 13:45:34 ID : 67urfe1u8ry 0
어느정도 집착하는거야 귀찮아도 나름 괜찮아도 윤이 걔는.... 하고 싶었지만 사실 이제 더 이상 걔랑 어떤 식으로던 엮이고 싶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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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레스폐가 탐험하다가 ㅅㅊ본 얘기 2622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9 6
2레스맨날 로어 얘기하는새끼들 238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9 0
6레스괴담글이 아니라 질문인데 155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9 1
1레스귀신보는 사람? 124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8레스궁금하다 134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10레스나진짜로 장난아니고 귀신보고싶어 277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4레스요새자꾸 이상한 꿈을꿔 150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9레스내가 느꼈던 건 뭐였을까 75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4레스어렸을때 꿨던 꿈인데 81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11레스어렸을땐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생각하니까 소름돋아 444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29레스» 나에게 무섭도록 집착하던 한 친구 457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37레스썰하나 풀어볼게 271 Hit
괴담 She 18.10.08 1
25레스누가 자꾸 똑똑 두드린다. 301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9레스혹시 코피 많이흘리면 죽어?? 360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
67레스6년전 돌아가셨던 우리 아빠가 보여. 1227 Hit
괴담 ◆wIGq4Y8nSK2 18.10.08 7
11레스나 방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려 이거 뭐지 미치겠어 393 Hit
괴담 이름없음 18.10.0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