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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lways starting over (531)2.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309)3.🍰딸기 쇼트케이크🍰 (300)4.심해 10 (831)5.살고 있습니다. 그냥 살아만 있습니다. (829)6.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410)7.부엉이가 전달해주는 이야기 (89)8.궤적 (345)9.하루를 삼키다 (267)10.이 세상은 너뿐이야🍀 (952)11.70억 명이 사는 이 별에서 인연이 맺어집니다. (588)12.家 < 이거 무슨 한자예요? (629)13.남은 너의 모든 순간 속 내가 있기를 (215)14.너가 없는 하루는 (15)15.🌊전진 일지🌊: 오타쿠 장점 (336)16.공룡입니다 (91)17.매우 혼자 되기 (633)18.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669)19.And for a fortnight there, we were forever (919)20.제목없음 (302)
바람으로 태어나고싶었던 사람
언젠가 바람이 될 사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
나이 비밀
비밀이 정말 많은 무거운 사람
난입 안 싫어해
자연스러운거야 다들이렇게 사는거야 라고생각하면서 낙천적이되지않으면 정말 내 존재자체부터가 문제였나 그냥 내팔자가 이렇게 이리저리 외로울 팔자인가 라고 생각하게될까봐
가벼이 생각하려고 정말 노력중인데
요즘같이 말그대로 미쳐버릴것같이 힘이들때엔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러는 와중에도 할일은 척척박사 마냥 다 해내고 만다.
차라리 바쁘기라도해서 다행이지뭐야
사람을 만나며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나랑 다른 이야기같은느낌이다
사람이 좋으면서도 너무 싫은 나는 너무좋아하고싶지만 결국 싫어할수밖에 없는 일들만 찾아오는 내눈에는
그렇게 사람과 행복해보이는게 진짜 정말로 아예 다른 이야기
꼭 티비 보는거같은 느낌이든다.
그리놀랍진않은데 그냥 나랑은 다른 이야기라고 저절로 단정지어져버리는 그럼느낌
새벽에 아직 어둑어둑할 때 조용히 가사가없는 노래를 틀어놓고 창문을 살짝열고 창틀에 엎드려 사람 하나 없는 밖을 보면서 전자담배를 피는게 좋아
조용한 바람 차가운듯 외로운듯 따뜻한 새벽공기 금방이라도 나를 위해 울어줄듯한 어두운 바다색 하늘, 그자체로 나를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느낌이라 그냥 좋아 새벽이
그럴때면 그냥 너무 행복해져 그순간엔
누군가에게 곧 끝날 사랑따위를 받았을 때보다 더 행복한 이유는
사람은 제멋대로 왔다가 제멋대로 떠나지만
새벽은 제멋대로 왔지만 나를 두고 떠나지 않을테니까
또시간이지나다시돌아왔다 새로운소식들을들고!
먼미래에 다시 이일기장을꺼내보게된다면 꼭 타임캡슐을 다시찾는듯한기분이들것같아
그리구 너의전자담배는 부모님께걸렸단다!
그치만 어른이되어서 시작한담배라서그런가 놀라셨지만 되도록이면 끊어보지고하셨지 막 나를몰아세우시거나 우려하던 감당불가능한상황은일어나지않았어
다행이야 줄여나가보려구 그래두.
바로전 그사람에게 너무 큰 배신감과 상처를받고 그후에 스스로나아지려는노력을하면서도 그사람과 그사람관련된 사람한테까지 이런저런 상처를너무많이받아왔지..
그덕에 떠오를때마다 들려올때마다 보일때마다 숨을쉬지도못하고
가슴을잡고 눈을감고 초를세어가며 숨을 쉬는연습을했어야했잖아
너 그애생각나? 너어렸을적에 이상하게 서로 코드도 잘맞고 취향도 생각하는것도 비슷하고 좋아하는가수가같아서 노래가같아서 가까워진 너 친구 말이야
친구였다가 서로 묘한기류도 흘렀었지만 어린마음에 우리가 사귀는게 맞나 이른게아닌가 하며 조심조심만하다가 결국 사정생겨서 서로 포기하고 멀어졌었던 그애말이야
너그애랑 다시만났다? 약7년만에말이야
무지긴시간이지 7년! 그시간동안 나도 그애도 많이변했잖아
그치만 여전히 서로이야기하면 편안하구 즐겁구 잘맞더라구
꼭 내방에 온것처럼 여자인친구보다도 더 안정적인느낌이들더라구
누군가한테 마음을 가지는것조차도 조심스러워하면서 이마음도 바람처럼 사라질마음이니까 흘려보내자 노력하려고했지만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간단하지가않더라구
점점더커져서 조바심도나보고 떨려도보고 그와중에도 같이이야기만해도 나를너무편안하게해주는 그애가 참신기했고 마침그애도 이런이야길하더라구 너랑이야기하면 신기하게 편안하고 안정적이라구
너지금까지 너 마음을 온전히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만나본적있어?
단 한순간도 너를상처주거나 혼자생각하게 하지않는 사람 있었어?
생각해보니없더라 정말이지 단한명도 없었네
난전혀 신경도안쓰는 말인데도 혼자 혹시 내게 불편한이야기였을까봐 앗 미안해 내가조심했어야했는데 내가비보같았어 라며 나를먼저생각하고 배려하고 그리고 그게 너무나당연한것이라고 여기는 사람
연애든 무엇이든 가치관도 평소생각도 말하는것도 취향도 좋아하는것도 같고 이전의 그 좋아하는 가수도 여전히 많이좋아하는 그런사람
친구같이 즐겁고 웃기고 재밌으면서도 같이있으면 그저 붙어있는 이시간이 이사람이 바람이불면날아갈까, 잠깐새에 사라질까 한시도 떨어지지않을만큼 서로가소중하고 떨어져있을때마저도 서로를 단한순간도 불안한마음이 들지않게하고 어떤모습이든 그저너무사랑스러워하는 사랑해사랑해 말해도 모자란 그런 사랑
이게 진짜 사랑이구나 하는 사랑을 너는지금 하고있어
서로 좋아하는 게 너무나 겹쳐서 같이 산책을하면서 거리를구경하고
둘이다니면 늘 모든게 즐거워서인지 함께할때마다 즐거운일이생겨서인지 모르지만 꼭 예정에없던 즐거운일들이생기곤해
함께본 그 노을지던 풍경은 평생 내 가슴에 남아있을거야
누군가와 평생을함께한다면 이사람과 이렇게 서로 마음이 제자리를찾은듯 안정됨을느끼는 사람과 함께하고싶다 이사람과는 평생을함께해도 행복하겠다 라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야
이렇게 소중하고 이쁜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사람.
익숙함에속아 소중함을 잃는 그런 바보같은짓은 하지않을거야
맹세할수있어
적어도 난 늘 그상처받은 상대방의 입장으로살아왔기에
그런건 실수로라도 하지않아
너무나행복할때엔 이행복이 평생가면좋겠다 평생 이애도 그사람들처럼 변하지않고 내옆에있어줄까 하는마음이 들때가있지만
그애는 이마음이 무색하게도 갈수록 나를더많이 보고싶어해주고 사랑하고 소중해하는게 온몸으로 그 눈빛으로 보여
그애는 나에게 용기를 주었어
단한번도 상처받지않은것처럼 사랑할 용기
나는 이용기를가지고 다시한번 다시없을 내 이 시절을 이애와함께 사랑해보려해
오지도않은앞날을 두려워하며 긴장하기싫을만큼 나행복해
드디어 행복해 행복해서 눈물이나와
고마워 그애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많이고마워
나를사랑하며 살아가는나에게 참많이고마워
이전의일기를읽어보니 나참고생많았던게 보여
그때의 기억과감정은아직도 기억이나지만 이젠 숨도 잘쉬어
잠도 잘자 그리고 잘웃고 행복해
자고눈뜨면 남자친구를 만나러갈시간이겠다!
오늘하루도 고생했어 푹잘자구 너처럼 예쁜꿈꾸고 알람꼭들어줘제발 ,, 사랑해 나자신 많이 사랑해 오늘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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