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있잖아 나 바보같지? (11)
2.미친년 세명 때문에 미치겠다 (긴사연읽어주면고맙겠어) (4)
3.밤낮 되돌리고싶어 (4)
4.야 대학을 꼭 가야할까...? (21)
5.덕질하는 너희들이 부럽다 (6)
6.내가봐도 내성격 호구같은데 고칠방법없을까..? (2)
7.중산층에 대한 집착 (3)
8.누가 내 가방이랑 필통 건드린 거 같은데 (6)
9.하하하하하하 실성한 내 얘기 좀 들어줄래 (7)
10.연말만 되면 퇴사하고싶다 (8)
11.유학생활 힘든 사람 있으려나 (4)
12.알바입사했는데 직원새끼가 개노답싸가지야ㅜㅠ (13)
13.생일날에는 뭐해? (1)
14.강제 효도 그만하고 싶다 (26)
15.완전억울한데 좀 들어주라 (6)
16.마녀사냥을 당하고있어 (4)
17.어..음..ㅠ 민망한 질문이긴한데 (10)
18.사귀자 해놓고 연락 없는건 무슨 심리니? (5)
19.너무 늦었다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4)
20.내일이 내가 사는 마지막 날이라면, 나에게 해줄 말 (8)
1
이름없음
2018/12/18 01:26:32
ID : tApaleNs9Ar
0
ㅈㄱㄴ 솔직히 말하면 효도하는거 강제로 하고 있다 생각함. 우리 부모님을 존경하는 편도 아니고... 뒷담판에 쓸까 여기에 쓸까 고민하다가
여러 이야기 나올거 같아서 여기에 썼어.
이야기에 앞서서 당연히 알겠지만 내가 말할 상대는 부모님이고 이런 스레 올리는거 자체가 불효인거 알기때문에 불효자라던가 이런 언급 자제 부탁하고
내 욕 말고 부모님 욕...?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심한 욕은 ㄴㄴ 부모님은 부모님이니까..
2
이름없음
2018/12/18 01:34:23
ID : tApaleNs9Ar
0
갑자기 한글이 안쳐지다가 되네 아직 시험기간이라서 중간에 훅훅 사라질수 있어 양해 부탁해 그리고 욕 쓸수도 있는데 자제할게
일단 이야기의 주인공은 엄마랑 아빠고 편의상.... 음 그냥 엄마 아빠라고 할게 불편하면 중간에 바꿔야지 주인공 두분 프로필을 잠깐 읊자면 둘다 성격이 불같은데 아빠는 화나면 그걸 주체할 수 없는 편이고 엄마는 그냥 타올랐다 식는정도? 두분다 내걱정 많이 하시고 두분다 남들 평판은 되게 좋아 남들한테는 잘해주거든. 뭐 그렇게 이상한 부모님은 아니고 좋으신 분들인데 그냥 난...잘 모르겠네
3
이름없음
2018/12/18 01:39:25
ID : tApaleNs9Ar
0
일단 엄마랑 아빠는 사이가 진짜 무척 안좋으셔서 현재 별거중이고 나는 외할머니네 집에 엄마랑 얹혀 살고 있어
집은 아빠놈이 내가 2~3살때인가? 친구한테 돈빌려줬다가 못받아서 홀랑 날라간걸로 알고있고 엄마랑 상의안하고 지혼자 걍 팔았어 그리고 내가 어렸을때 기억이 남는걸 들여다 봐도 홀랑 날아간 집에서 산 기억은 없어.. 진짜 꽤 오래전에 팔았었나봐
4
이름없음
2018/12/18 01:43:38
ID : tApaleNs9Ar
0
걍 여기서부터 난 이인간이 노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건 어렸을적 이후니까 그 전까진 다정한 아빠에 좋은 아빠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한 5살 쯤인가? 외할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신 후로 엄마랑 아빠가 사이가 굉장히 안좋아지게 돼 아빠는 엄마가 할아버지 간병하는걸 못마땅 했고 엄마는 간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 아빠는 엄마가 오빠도 있고 남동생도 있는데 왜 엄마가 시댁도 안들려 가면서 간병해야하는지 이해 못했고 엄마는 당연히 아버지니까 그깟 시댁 안가면 어떻고 내가 간병하겠다는데 니가 뭔상관이냐는 입장이었지
그리고 나는 외할머니 손에서 컸고
5
이름없음
2018/12/18 01:50:14
ID : tApaleNs9Ar
0
좀 저기서 부터 둘이 불꽃이 튀었던거 같음. 난 외할머니 손에서 크다가 아예 엄마랑 외할머니 집에서 눌러살게 되면서 엄마랑 할머니 둘이서 날 키우셨어
아빠는 뭐하고 있었냐면 지가 날린 돈 메꾸고 있었던거 같음. 그러면서 번 돈은 모조리 본인 가족(친할머니, 친할아버지)에게 주면서 내 양육비는 쥐꼬리만큼 주다가 엄마가 뭐라고 하니까 빡친다고 1년정도 양육비 끊은 적도 있음ㅋㅋ 또라이새끼
엄마는 돈 안벌고 있던 가정 주부였으니까 당연히 양육비 끊기고 나서 근근히 살았고 아직까지도 악착같은? 면이 많이 남아계셔 대신 외할머니 집세랑 이런거 큰삼촌 (엄마의 오빠)가 대고 계셨는데 그때 좀 빌려서 살았던거 같아
6
이름없음
2018/12/18 01:54:10
ID : tApaleNs9Ar
0
이쯤되면 알겠지만 나는 엄마보단 아빠를 더 싫어하는 편이야 ㅈㄴ 속으로 개욕하는데 성격은 아빠랑 나랑 더 잘맞아서 쓰레기 같은 면이 맞는건 아니고 공부에 대한 생각이라던가? 그래서 가끔은 말 잘통하는게 더 싫음 괴물이 사람탈 쓰고 말하는거 같음 물론 나도 속으론 저새끼 욕하는데 아닌척 하니까 내 자신도 싫고
뭐 아무튼 이야기로 돌아와서 아직도 외할머니네 집에서 살고 있고, 엄마랑 아빠가 사이가 안좋은 배경 설명이었어 이제부턴 내 위주로 이야기 할게
7
이름없음
2018/12/18 02:01:14
ID : tApaleNs9Ar
0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부부 싸움이 잦아지기 시작했어 내가 오죽했으면 나중엔 내 앞에서 싸우지 말라고 말씀드릴 정도였는데 둘다 어린애는 끼어들지 말라고 지랄했어.
나는 그래서 초 2부터 초 5 때까지 쭉 부부싸움 보면서 자랐고 우리집에 창고로 쓰는 방이 있거든? 거기에 들어가서 숨죽이고 울고있거나 울다 지쳐서 잠들면 나중에 엄만가 아빠가 자리에 눕혀서 재웠어 그리고 다음날에 학교가고..
8
이름없음
2018/12/18 02:05:13
ID : tApaleNs9Ar
0
그런 생활이 반복되면 질릴만도 한데 난 내가 두분의 사이를 좋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랑 그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났나봐.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백방으로 노력했어
막 좋은내용 편지 써서 엄마 아빠한테 주면서 이거 아빠가 엄마주랬다고 이거 엄마가 아빠주랬다고 이렇게 쓰라그랬다고 각자 전달해주고 어디 놀러가자고 졸라대서 내가 가운데서 서로 손 잡고있다가 엄마아빠도 손 잡아! 이런다던가 싸움의 징조가 보이면 막 내가 서로 편들어주고 그랬어 그리고 공부 신경 쓰지 않게 공부도 좀 열심히 하고 차라리 둘이서 내얘기만 하게 그렇게 하고 부부싸움할때는 막 나 보라고 나 울고있으니까 그만하라고 이런 짓거리 존나게 했는데 차도가 없더라
9
이름없음
2018/12/18 02:08:02
ID : tApaleNs9Ar
0
하나같이 철없는 어린애가 뭘 알겠어 이지랄 하면서 싸우면 끼어들지 말고 저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맨날그럼 맨날 싸웠으니까 ㅋㅋ 철없는 어린애라니 지네 땜에 눈치보느라 생각은 일단 어린애가 아니었는데 말이야
10
이름없음
2018/12/18 02:11:05
ID : tApaleNs9Ar
0
그러고 나서 초 5쯤 되니까 아빠가 집을 나갔지. 그 이후로 별거중인데, 나를 보고 싶다는 핑계로 어렸을땐 집은 자주 왔었어. 맨날 술처먹은채로 말이야
엄마가 술먹는거 진짜 싫어하거든. 외할아버지가 술먹고 외할머니를 자주 때려가지고. ㅎㅎ 근데 아빠란 새끼는 알면서 처먹대 곱게 와서 곱게 자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자고 있으면 불이란 불은 다키고 사람을 깨워. 그리고 지 푸념 해. 엄마는 그거 싫어했고 싸움에 징조가 보이니까 내가 뭘했겠어.. 내가 아빠얘기 들어줬지.
11
이름없음
2018/12/18 02:16:08
ID : tApaleNs9Ar
0
술먹은 사람이 정신이 온전치 못한데 무슨 애길 하겠어 같은얘기 반복하고 같은 얘기 반복하고 그거 응응 거리면서 들어주다가 니네 엄마 깨우라고 갑자기 발작하고. 이짓거리도 중학교 올라가서 까지 쭉 했어. 얘기 들어주다가 새벽 2시 3시에 자는건 기본이었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 들어주니까 내 정신도 피폐해지더라
대충 뭔얘기를 하냐면.. 음 너는 내 딸이고 너 성씨가 뭐야? 아빠성이지? 그러니까 내 딸이고 시댁에 니네엄마 안가니까 너라도 가야하고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불쌍하신 분이니까 너가 효도 하고 니네 엄마좀 불러와봐 이 얘기만 수백번한듯
한번은 엄마보고 자꾸 술먹고 엄마찾으니까 엄마가 좀 해결 해봐 말했는데 해결할 시도도 없고 걍 아빠한테 술먹고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질렀지.
그럼 또 부부싸움하고... 그때 내가 뭔생각으로 집구석에 붙어있었는지 모르겠다.
12
이름없음
2018/12/18 02:19:53
ID : tApaleNs9Ar
0
언제는 아빠가 자기 마중나와달라는 전화도 무시하고 잔적 있어. 엄마가 걱정하기는 했는데 피곤하니까 주무시더라고. 근데 전화 받을때까지 하더라 새벽 3시인데ㅋㅋㅋ 받을때까지 한다는거 진짜로 1시간동안 전화 계속한적 있어. 그땐 집전화가 있어서 전화한번오면 되게 시끄러웠거든. 집전화 선 뽑아놓으면 엄마 전화번호로 전화오지, 그것도 꺼놓으면 내 핸드폰으로 오고 보통은 여기서 받았지만 그것도 안받으면 집 잘 들어와서 불 다키고 지랄했음. 전화 왜 안받냐고
아 이때쯤에도 아빠가 좋은 아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집에 잘 붙어있었던거 같아. 걍 엄ㅁ마속사정을 몰랐으니까 아빠 술주정도 한번을 못받아준다고 생각했었음
13
이름없음
2018/12/18 02:24:36
ID : tApaleNs9Ar
0
그리고 또 한번은 아빠가 운적이 있는데 나는 아빠가 우는걸 그때 처음봐서 진짜 충격이었어. 나 중학교 1학년때인가 그랬을거야ㅇㅇ 니 엄마가 나 무시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엄마가 돈도 못벌어오는 놈이라고 욕 자주했거든) 사람이 보듬어줄줄도 알아야지 왜 안그러냐고 새벽 2시에 큰소리로 지랄했던거 같음
난 그걸 또 위로해준답시고 다 들어주고.... 아빠 내가 보듬어줄게 막 그러고.. 아빠는 니네 엄마 불러오라고 그러고 ㅋㅋㅋ 엄마가 나중엔 소리지르면서 화내다가 걍 포기하고 얼른 들어가서 자라고 하고 그랬어
그리고 난 아빠가 이 모든것들을 술취해서 기억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기억을 하고있으면 다신 하면 안되잖아. 우리 다 스트레스받고 나는 어린애였는데.
근데 아니었어
14
이름없음
2018/12/18 02:27:50
ID : tApaleNs9Ar
0
기억을 멀쩡히 다 하고 있더라고. 씹새끼가 진짜 개빡치네 그니까 지 감정만 표출하는거(감정중에서도 화내는거) 만 존나 상관있고 나머지 가족은 잠을 못자든 어린애가 있든 다 상관없다 이거잖아. 술 먹지 말라는데도 지 좋아하는 술 다처먹으면서 ㅋㅋㅋㅋㅋ
그렇게 중2가 되던 나는 이제 사춘기도 오고 부터 가족관계가 더 파탄나기 시작해.
이야기 푸는게 후련해서 더 풀고 싶은데.. 너무 졸려서 자야할것 같다. 일단 자고 내일 상황봐서 들어오도록 할게~ 시험기간이라 낼 모레 들어올수도 있어 다들 잘자
15
이름없음
2018/12/18 07:20:08
ID : O09y1wlbbip
0
헐... 정이 안 갈만 한데? 나는 엄마 쪽이 파탄났어.
그래서 그런지 스레주한테 공감이 많이 가네
16
이름없음
2018/12/18 19:23:15
ID : tApaleNs9Ar
0
안녕. 스레주야 곧 공부하러 갈건데 내일은 내 생일이라서 혹시 못들어올까봐 들어왔어
최근에 사이안좋은 친구 2명 사이에 끼어서 이건 이거대로 시험은 시험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날 힘들게 하네 ㅎㅎ.. 이번년엔 무슨일인지... 빨리 끝나라!
레스주도? 고생하네... 공감된다니 나는 읽어줘서 고맙지만 그건 그거대로 레스주도 힘들다는 거니까 ㅜㅜ휴 진짜 나는 부모님들도 부모교육이라는걸 해주는 학교 같은곳에 다녀야한다고 생각해. 물론 낳아주시고 키워주시는건 감사하지만 이럴거면 왜키우지 생각들때가 너무 많은거 같아.
17
이름없음
2018/12/18 19:30:40
ID : tApaleNs9Ar
0
중2 얘기 좀 하다가 말았구나. 중2때는 감정도 휙휙 변하고 이게 사춘기인가? 싶은적이 되게 많았어. 그리고 이쯤부터 자괴감과 자기혐오가 좀 심해졌던거 같아.
학교에서도 은따 알지? 은근히 겉돌고 있었고 내가 다니는 교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왕따도 당하고 있었거든. 상황이 내성격 파탄이랑 가족관계 파탄에 한몫했지 뭐.
엄마 얘기를 많이 안한거 같은데 솔직히 아빠때는 엄마와 별다른 다툼이 없어도 엄마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어. 아빠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정말 아무일도 없었던건 아니야. 그래서 앞서 아빠얘기를 한것처럼 엄마얘기를 먼저 하고 중2 이야기를 할게
18
이름없음
2018/12/18 19:37:12
ID : tApaleNs9Ar
0
엄마는 일단 내 양육에는 관심이 없으셨던 분이야. 내가 외동이기도 하고 애를 안길러 봤으니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셨겠고 내가 태어나고 몇년 안지나서 할아버지 간병에 들어가시느라 힘드셨겠지.. 그 이후엔 키워주셨지만 나는 외할머니 손을 더 탄것 같아.
왜냐하면 6살때쯤 배가 고프다고 우는 나를 밖으로 쫓아냈었거든. 3시간 정도? 난 갈곳이 없으니까 문 밖에서 울고만 있고 집에 안계셨던 외할머니가 돌아오셔서 밖에서 우는 나를 보고 들여보내 주셨던거 같아. 울었다고 쫓아냈었겠지.. 엄마는 우는애를 굉장히 싫어하거든. 근데 애들을 대부분 울지 않아? ㅋㅋㅋㅋㅋ 그냥 애를 싫어하는걸거야
19
이름없음
2018/12/18 19:40:42
ID : tApaleNs9Ar
0
난 어렸을때 그렇게 조숙했대. 주사맞아도 울지도 않고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 눈치보느라 못울었던게 아닐까 싶어.. 또 한번은 엄마 관심 한번 받겠다고 옆에서 기웃기웃 이런저런 장난감 가져와서 놀아달라고도 했던게 기억나네. 근데 누구랑 통화를 그렇게 재미나게 하시는지 난 거들떠도 안보더라고. 그 어릴때 관심 받으려고 부던히도 노력했다.. 벽에도 낙서하고 일부러 짓궂게 행동했던거 같아. 근데도 관심이 없으셨어 ㅋㅋㅋㅋㅋㅋ 뭐 내가 기억 못하는 부분에선 잘해주셨을지 모르지만 기억나는게 저런거 밖에 없는데 어떡해.
20
이름없음
2018/12/18 19:52:50
ID : tApaleNs9Ar
0
내가 초등학교 올라가면서 부터 엄마가 급격히 나에게 관심이 생기셨던거 같아. 똑똑한 아이로 키워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거든.. 교육에 관심이 깊으셨고 본인 자체는 공부를 잘 안하셨으니까 나라도 잘하는애로 키워내자 라는 생각이 있으셨나봐. 해보고 싶다는거 이거저거 시켜줬어. 피아노, 미술 같은거. 학교다닐때 공부를 잘해야 했고 도서실에서 늘 책 3권씩은 빌려와야했어. 안하면 혼났고, 초 3때부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 학교에서 리더십 생기라고 반장선거 이런것도 출마하라고 했는데 나는 그런 성격이 아니거든.. 좀 소심하고 남들 눈치 많이보고. 근데 안나가면 혼나니까 나가서 늘 떨어져서 오고 자신감만 깎이고 엄마한테 왜 떨어졌냐고 혼나고 집에서는 부부싸움 하시는거 보고... 그땐 아무생각 없었다지만 꽤 힘들었을걸. 응.
21
이름없음
2018/12/18 20:01:10
ID : tApaleNs9Ar
0
초 6까지 거의 그랬어. 학기 바뀔때마다 반장선거 출마는 기본이고 여기저기 대회도 좀 나가보라고 하고... 항상 떨어졌지만 ㅋㅋㅋㅋ 학원다니는게 초 5때부터는 솔직히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계속 다녔어. 학원시험도 있고 학교시험도 있고 이래서 난 잘 안맞았던거 같아. 그리고 내가 그 학원다닐때 수학 테스트 시험을 좀 잘쳐가지고 수학 영재반에 들어갔거든? 근데 난 그정도 수준이 아닌거 알았거든. 그거 따라가려니까 진짜 버거웠었어.... 수학 반은 엄마가 되게 좋아해 하셨는데 영어는 못해서 최하위 반이었어. 근데 엄마가 따지러 왔었어 ㅋㅋㅋ우리애 안 못한다고. 내 자존심만 깎아먹고 아주 잘하시는 짓이지. 엄마가 저렇게 까지 하니까 영어 시험을 좀 잘봐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어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머리가 안따라주는게 원망스러웠어.
22
이름없음
2018/12/18 20:08:57
ID : tApaleNs9Ar
0
그래서 단어시험 칠때 커닝을 했어.. 이건 진짜 반성해.ㅠㅠ 엄마한테 혼나는게 잘못하는것보다 더 싫었던거 같아. 근데 심지어 그걸 선생님께 들켜가지고.. 엄마 불러오라고 하셨는데 내가 싹싹빌고 안된다고 했지. 죄송하다고.. 그 다음날에 내가 학원가기가 너무 싫은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진짜 학원다니기 싫다고 막 그래서 겨우겨우 다음날부터 학원 안가기로 하고 다른 학원을 끊었어. ㅎㅎ 학원의 굴레란.... 끊을 수 없나봐...
대신 이번엔 영어학원만이었어. 그 후로도 성적이 오르면 모르는데 내가 시험에 대한 트라우마? 비슷한게 생겨서 성적이 전혀 안올라서 그 학원도 끊었어. 근데 엄마 그 학원에다가 돈 환불해달라고 지랄해서 진짜 진상고객이었던거 같아. 1년 다닌 학원을 반년치 환불이 말이 돼? 이유가 성적 안오른다고? 성적이 안오르면 환불해드립니다! 학원도 아닌데 말이야. 난 그때는 관심 없었지만 지금 보면 가관이지.
23
이름없음
2018/12/18 20:14:23
ID : tApaleNs9Ar
0
엄마는 날 칭찬할때는 늘 시험성적밖에 없었어. 아이고 이거 잘했네, 이것도 잘하네 이런게 아니라 성적 잘받아오면 잘했네, 올백맞았다고 부풀려서 주변에 자랑하고 다녀. 아직도 그러셔 ㅋㅋㅋㅋㅋㅋㅋ 초6 졸업전쯤엔 수학학원을 다녔어. 그것도 오래간것도 아니고 중1 올라가서까지 다니다가 끊었어.
근데 거기서도 환불해달라고 지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머리가 커서 그런지 내가봐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 엄마 대체 왜그러냐고 내가 다 부끄럽다고 따졌는데 엄마는 이게 왜? 약간 이런 반응이었어. 내가 잘못생각했나 싶을정도로 멀쩡하게 그러더라고.... 아니 진짜 이게 괜찮은건가? 진상이 아니고? 1년정도 다닌 학원에 반년정도의 학원비 환불이 말이 돼??? 진짜 하... 레스주들 생각은 어떻니..
24
이름없음
2018/12/18 20:22:16
ID : tApaleNs9Ar
0
그리고 내 성적 부풀려 말하고 다녀서 항상 주변어른들은 내가 전교 1등정도 하시는줄 알더라고. 부풀려도 너무 부풀리고.. 아빠한테도 그래서 아빠도 내 성적을 정확히 몰랐어. 내 본래 성적은 쪽팔리다는것 마냥 그러고 다닌다니까.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자식자랑은 눈에띄게 싫어했어. 아니 본인이 하는 짓인데 똑같이 들으면 왜싫어하는거야; 그걸 들으면 나한테 와서 푸념하는 것마냥 누구누구네 애는 이번에 뭘 100점 맞았다더라, 전교 1등 했다더라 이지랄 하고 나보고 넌 걔네랑 다른게 뭐야? 눈코입 다똑같은데 왜 못해? 비교하는 지랄도 많이 하셨지. 성적의 스트레스 주는건 내 자신이 아니라 진짜 엄마가 원탑이었어. 진짜. 이걸 반복하면 사람이 내가 진짜 공부 못하는구나. 난 왜그러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자괴감의 시작이었지. 아빠때도 느꼈지만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왜 가해자 편을 드는지 알겠더라. 내가 잘못해서 가해자가 지랄하는거 같으니까 내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는거지.
25
이름없음
2018/12/18 20:23:04
ID : tApaleNs9Ar
0
일단 나 공부하고 올게.. 마음은 급한데 행동이 여유로워서 큰일이다..!! 시험 안끝난 레스주들도 화이팅!
26
나 생일
2018/12/19 12:04:10
ID : cIE5Wjdvh9b
0
오 스레주 생일 축하해나도생일이야!
근데 가족이라고 있는데 내생일 아무도 안챙겨줘
내가 무언가 사면 니생일이라고 샀냐?생일아닌데?
생일지나면 아 생일지났구나 그래서 샀구나 한다
매번 패턴반복이라 이제 그냥 자축해
스레주는 그런 부모님이 생일 축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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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마녀사냥을 당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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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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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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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스어..음..ㅠ 민망한 질문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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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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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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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레스사귀자 해놓고 연락 없는건 무슨 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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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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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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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너무 늦었다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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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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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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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레스내일이 내가 사는 마지막 날이라면, 나에게 해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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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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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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