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2/22 10:54:59 ID : 1xyE1g6koNv 0
나는 어릴때부터 항상 힘든일만 가득했던 것 같아 그래서 여기서라도 끄적이면서 풀고싶은데 누가 나좀 위로해줘
2 이름없음 2018/12/22 10:56:10 ID : 1xyE1g6koNv 0
초등학교때였어 어느때와 다름 없는 전날밤이었고 어느때와 다름 없는 아침이었지
3 이름없음 2018/12/22 10:56:38 ID : 1xyE1g6koNv 0
방에서 아빠가 엄마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어 나는 뭐지 하고 안방에 들어갔었어
4 이름없음 2018/12/22 10:57:42 ID : 1xyE1g6koNv 0
아빠는 울며 엄마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고 구급차를 불러댔어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지
5 이름없음 2018/12/22 10:58:21 ID : 1xyE1g6koNv 0
그렇게 누워있는 엄마 심장에 손을 대봤는데 심장은 뛰지 않았어 혀도 보라색으로 변해서 입 밖으로 살짝 나와있더라
6 이름없음 2018/12/22 10:58:36 ID : 1xyE1g6koNv 0
대충 눈치 챘니?? 맞아 우리 엄마는 목을 메달고 자살한 거 였어
7 이름없음 2018/12/22 11:00:19 ID : 1xyE1g6koNv 0
할머니댁에 맡겨진 나는 울면서 빌었어 신이 있다면 제발 우리 엄마좀 살려달라고
8 이름없음 2018/12/22 11:01:11 ID : 1xyE1g6koNv 0
작은아빠가 나에게 와서 엄마 사진을 막 찾았어 그래서 나는 엄마가 깨어났는데 기억이라도 잃은 건가 하고 엄마 깨어났어요?? 괜찮아요?? 하고 물어보고 수차례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괜찮냐 물어봤어
9 이름없음 2018/12/22 11:01:42 ID : 1xyE1g6koNv 0
가족들은 내가 충격받을까봐 그랬는지 나에게 깨어났다 하였고 나는 울면서 감사하다고 또 한 번 빌었지 깨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10 이름없음 2018/12/22 11:01:54 ID : 1xyE1g6koNv 0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자가 하나 왔어
11 이름없음 2018/12/22 11:02:20 ID : 1xyE1g6koNv 0
우리 엄마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문자였지
12 이름없음 2018/12/22 11:03:12 ID : 1xyE1g6koNv 0
혹시 누군가 보고있다면 흔적좀 남겨줘..!!
13 이름없음 2018/12/22 11:04:05 ID : 1xyE1g6koNv 0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나는 그 문자를 보고 거짓말인줄 알았어 이거 다 스팸문자라고 거짓말이라고
14 이름없음 2018/12/22 11:04:20 ID : 1xyE1g6koNv 0
울면서 현실 부정을 했어
15 이름없음 2018/12/22 11:04:40 ID : 1xyE1g6koNv 0
고모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죽은거냐고 울면서 묻고
16 이름없음 2018/12/22 11:05:31 ID : 1xyE1g6koNv 0
고모도 울먹이며 나에게 울지 말라고 그러고 그렇게 장례식장을 갔어
17 이름없음 2018/12/22 11:06:03 ID : 1xyE1g6koNv 0
쓰러질듯 울고 계시는 외할머니와 가족들이 보이더라 나는 할머니에게 울며 달려갔어
18 이름없음 2018/12/22 11:07:18 ID : 1xyE1g6koNv 0
할머니가 불쌍해서 어쩌냐고 나를 품에 꼭 안고 우시고 외할아버지는 엄마의 영정사진 앞에서 그렇게 힘들면 아빠 손을 꼭 잡지 왜 놓고 가버리냐며 우시더라
19 이름없음 2018/12/22 11:09:06 ID : 1xyE1g6koNv 0
나는 그 상황이 믿을 수 없었고 너무 힘들었어 그냥 죽고싶었달까 엄마가 나를 데려가줬으면 했었어
20 이름없음 2018/12/22 11:09:30 ID : 1xyE1g6koNv 0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동생은 그 어린 나이에 남들 앞에서 우는 걸 감추고 있었고
21 이름없음 2018/12/22 11:09:47 ID : 1xyE1g6koNv 0
나는 엉망이 되었어
22 이름없음 2018/12/22 11:10:01 ID : 1xyE1g6koNv 0
너무 놀래서 몸에 마비가 오고
23 이름없음 2018/12/22 11:10:14 ID : 1xyE1g6koNv 0
약을 먹다 다 토하고
24 이름없음 2018/12/22 11:10:27 ID : 1xyE1g6koNv 0
울다 지쳐서 새벽에 겨우 잠에 들고
25 이름없음 2018/12/22 11:10:33 ID : 1xyE1g6koNv 0
너무 힘들었어 그때
26 이름없음 2018/12/22 11:10:55 ID : 1xyE1g6koNv 0
나는 아직도 이게 그냥 너무 피곤해서 꿈과 현실을 오갔던건지 아니면 정말 나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난건지
27 이름없음 2018/12/22 11:11:25 ID : 1xyE1g6koNv 0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어 “엄마가 미안해” 라고
28 이름없음 2018/12/22 11:11:41 ID : 1xyE1g6koNv 0
현실적으로는 그냥 너무 피곤해서 꿈과 현실을 오갔던 거 겠지만
29 이름없음 2018/12/22 11:11:53 ID : 1xyE1g6koNv 0
나는 나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난 거 라고 믿고싶어
30 이름없음 2018/12/22 11:12:12 ID : 1xyE1g6koNv 0
그렇게 힘든 첫 째날이 지나고 둘 째날이 되자 손님들이 꽤 많이 오셨어
31 이름없음 2018/12/22 11:12:33 ID : 1xyE1g6koNv 0
같이 어울리던 학부모님들 엄마 친구분들, 그리고 선생님들도
32 이름없음 2018/12/22 11:13:28 ID : 1xyE1g6koNv 0
나는 손님들이 한 분씩 오실때마다 펑펑 울었어 나를 보며 우시는데 정말 너무 힘들더라
33 이름없음 2018/12/22 11:14:14 ID : 1xyE1g6koNv 0
나중에 보고있는 사람들 생기면 다시 쓸게 ㅎㅎ 보고있다면 보고있다고 알려줘!!
34 이름없음 2018/12/22 21:01:04 ID : nO8qlzWlzUY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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