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거 뭐야?? (5)
2.무당 아들 스레 보고 내 사주? 보고 싶어서 (1)
3.너네 동성이랑하는동거도 조심해라진짜 (58)
4.연애는 정말 믿는사람과 해라 (14)
5.꿈이 이상해 (5)
6.우리반 공부 잘하는 애들 (2)
7.이상한 꿈 (18)
8.사이비 종교 아파트 스레 찾는데 (5)
9.미쳤나봐 문열리는 소리 들렸어 (33)
10.친구문제. (11)
11.살려줘ㅠㅠ 자꾸 뒤에서 누가 불러ㅠㅠㅠ (17)
12.귀신이랑 같이 지냈던 썰 (34)
13.고민에 올렸다가 여기에 올리는게 맞는 거 같다고 해서,, (9)
14.. (9)
15.연두랑 분홍이 나오는 스레 아느사람 (3)
16.잃어버린 휴대폰 (39)
17.너네들도 그런적있니? (7)
18.2018년 자기세뇌 일지 (64)
19.!@#@!현실과 꿈이 이어지는 이야기 (36)
20.곤지암에 정말 귀신이 있을까? (36)
2
이름없음
2019/01/03 11:04:17
ID : JTSMi7e6rtb
0
그냥 어느 순간부터 보였어. 처음에는 몰랐는데
모름ㅡ뭔가 이상함ㅡ뭔가 있는것같음ㅡ느낌ㅡ보임
뭐 이런 식으로 보이게 됬어. 그냥 작은 어린애였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진 모르겠어. 그냥 작은 애였음. 보이기 전에는 가끔 조그마한 쓰레기 같은게 위치가 조금씩 바뀌어 있었음. 그냥 내가 그랬나보다, 바람이 불었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그 이후로는 발소리같은게 들림. 그 맨발로 장판 밟으면 나는 쩍쩍소리같은거
3
이름없음
2019/01/03 11:04:19
ID : 1A7y1u9s3xx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1/03 11:06:46
ID : JTSMi7e6rtb
0
그리고 내 뒤에, 옆에, 주변에 뭔가 있는것같았음. 인기척? 근데 인기척이랑은 좀 다른? 암튼 그런거. 그리고 보였음. 맨 처음 본 곳은 옷장 안. 옷 갈아입으려고 열었는데 안에 있었어. 너무 놀라서 그대로 굳었는데 도망치자!! 라고 생각은 했지만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그 자세로 한참 있다가 걔가 아무것도 안하길래 나도 천천히 긴장이 풀ㅈ렸고 옷장 문 닫아버리고 무너졌음
5
이름없음
2019/01/03 11:07:00
ID : JTSMi7e6rtb
0
고마워!
6
이름없음
2019/01/03 11:09:11
ID : JTSMi7e6rtb
0
다시 열었을땐 없었어. 처음엔 내가 미쳤구나 싶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보였어. 밥 먹을때도 티비 볼때도 화장실에 있을때도 계속. 볼때마다 익숙해지긴 커녕 깜짝깜짝 놀라서 식겁했음... 근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더라. 그리고는 눈돌리면 사라져있고... 생긴것도 멀쩡했어. 그냥 옷입은 토시오 느낌
7
이름없음
2019/01/03 11:13:04
ID : JTSMi7e6rtb
0
근데 얘가 딴애들한테는 안보이나봐. 애들하고 술마시려고 불렀는데 걔가 식탁 위에 앉아있었음. 근데 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식탁 위에 봉지 내려놓고...근데 봉지가 걔를 통과하더라. 그건 좀 신기했음. 걔도 조용히 내려와서 베란다 옆에 다시 앉음. 계속 보다보니 무섭긴 해도 정이 좀 들어서 가끔 말도 걸었어. 그냥 왜 여깃냐 뭘 보냐 어떻게 죽었냐 등등. 대답은 안했음. 근데 대답을 안하니까 오기가 생기드라. 전설의 고향같은데선 막 대화도 하고 그러는데., 얘는 날 씹고있다고 생각했음
8
이름없음
2019/01/03 11:14:51
ID : JTSMi7e6rtb
0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얘가 말을 했어. 샤워하다가 그냥 툭 던지듯이 물었는데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더라.
나ㅡ왜 자꾸 내 주변에 나타나?
걔ㅡ...우리 아빠랑 닮아서.
9
이름없음
2019/01/03 11:17:19
ID : JTSMi7e6rtb
0
근데 이 대화 이후로는 또 목소리 못들었어. 왜 나타나는지는 알게 됬지만.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빠를 닮아서 쳐다본다는건 아빠와 헤어졌거나 아빠가 죽어서 저승에 갔는데 자기는 여기에 남아서 못간다 뭐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니까 좀 불쌍해졌음. 나도 가족이랑 떨어져사니까.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에서 찾아봐서 걔를 위해 몇가지 해줬어.
10
이름없음
2019/01/03 11:19:32
ID : HCkoHvbbba7
0
듣고있어
11
이름없음
2019/01/03 11:19:38
ID : JTSMi7e6rtb
0
어린 귀신은 사탕이나 과자같은걸 좋아한다길래 근처 가게에서 사와서 식탁 위에 올려놓았음. 효과 있더라. 먹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한다는게 느껴짐. 근데 그런 사탕이나 과자는 유통기한보다 빨리 상하더라. 또 귀신이 책을 읽을 진 모르겠지만 동화책도 좀 사서 집에서 혼자 낭독함. 가끔 그러면 주변에서 가만히 앉아있거든. 듣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12
이름없음
2019/01/03 11:21:39
ID : JTSMi7e6rtb
0
뭐 여러가지 해줬어. 그러니까 나타나는 빈도도 늘고 아주 가끔은 묻는 말에 대답도 해주고...그래서 하루는 어떻게 죽었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도 모른다고 그러더라. 집에서 놀고있었는데 정신차리니 이렇게 되있었다고.
13
이름없음
2019/01/03 11:23:35
ID : JTSMi7e6rtb
0
점점 얘가 불쌍해지기 시작했음. 귀신이라도 혼자 돌아다니면 무섭지 않을까? 나쁜 귀신이 얘를 해코지 하는거 아냐? 그런 불안한 마음도 들었고. 그래서 인터넷이랑 유튜브 열심히 뒤져서 물 한사발 뜨고 나름의 천도제도 지내봤어. 근데 역시 내 능력으론 무리더라. 그래서 있는돈 다털어서 용하다는 무당도 찾아가봤어.
14
이름없음
2019/01/03 11:25:16
ID : e6o40r9eFfW
0
빨리 다음내용 빨리
15
이름없음
2019/01/03 11:25:24
ID : e6o40r9eFfW
0
빨리이이이이이이이이
16
이름없음
2019/01/03 11:25:35
ID : AZfPg0k5Xzc
0
친구가 되가는 거야??
17
이름없음
2019/01/03 11:26:02
ID : JTSMi7e6rtb
0
그런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무당이 악귀 냄새가 난다 그랬나? 암튼 그런 이상한 소릴 하더라. 제대로 안듣긴 했지만 대략 네 가까이에 질나쁜 놈이 있다. 계속 같이 있다간 기빨려 죽는다 뭐 그런 뉘앙스였음. 좀 쫄아서 나오긴 했는데 그런 어린 애가 악령같지도 않았고, 그냥 돌팔이겠거니 한채로 돌아왔음
18
이름없음
2019/01/03 11:26:43
ID : AZfPg0k5Xzc
0
악령 덜덜
19
이름없음
2019/01/03 11:29:32
ID : JTSMi7e6rtb
0
난 이 얘기를 오컬트 쪽에 관심 많은 용이(가명. 고딩때부터 친했던 친구) 한테 해줬고, 걔는 원래 어린 귀신들이 제일 무섭다고, 그 무당 말이 맞을 지도 모른다며 겁을 주더라. 그러고는 자기도 보고싶다며 우리집까지 쳐들어옴. 술마실땐 안보였는데 또 가면 보일지도 모른다면서... 돌아오니까 옷장 앞에 쪼그려 앉아있었음. 그래서 옷장에 있다고 하니까 역시 안보이는듯 했지만. 그러더니 갑자기 너네 집, 원래 이렇게 추웠나? 라고 묻더라
20
이름없음
2019/01/03 11:31:01
ID : AZfPg0k5Xzc
0
듣고있어~
21
이름없음
2019/01/03 11:31:59
ID : JTSMi7e6rtb
0
당연히 장난치는 줄 알고 니가 그럼 그렇지 꺼져라 하고 보내버리고 평소랑 똑같이 생활했어. 과자를 까서 식탁에 놔두고, 맥주 한캔 마시고... 계속 그 무당말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악령이면 날 공격하거나 저주를 걸거나 그랬었겠지. 하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았고, 걔도 아무것도 안했으니 신경 안썻어. 그냥 다른 무당이나 알아봐야겠다 하고 넘김. 용이한테도 그렇게 말했고.
22
이름없음
2019/01/03 11:34:34
ID : JTSMi7e6rtb
0
근데 친구들이 가끔 운동하냐고 물어왔음. ㄴㄴ? 내가 운동을 왜해? 하니까 너 요즘 살빠졌길래 운동하는줄 알았다 이러는거. 나도 몰랐는데 살이 좀 빠졌나봐. 그냥 자취하면서 제대로 밥을 안먹으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용이 그ㅅㄲ는 난리 부르스를 치면서 너 진짜 죽는거 아니냐 당장 굿하자길래 그냥 살좀 빠진것같고 난리치지 말라고 진정 시킴.
23
이름없음
2019/01/03 11:36:35
ID : JTSMi7e6rtb
0
후로도 어지럽거나 하긴 했는데 그렇거니 하고 넘기는 것도 한계가 있었음. 진짜 설마 걔가 악령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가질 않아서 용이랑도 얘기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별거 다함. 그래서 나도 점점 불안해지니까 그 애도 다시 무서워보이기 시작했음. 진짜 당장이라도 날 죽일것같았어. 그래서 당장 다음날 굿을 하기로 결정했음
24
이름없음
2019/01/03 11:38:54
ID : AZfPg0k5Xzc
0
신기ㅜㅠ
25
이름없음
2019/01/03 11:43:59
ID : JTSMi7e6rtb
0
그런데 얘 사탕과자랑 개인적으로 돈을 쓰다보니 굿할 돈이 모자랐음. 결국 귀신이 싫어한다는 것들로 쫒아내기로 함. 참고로 그 전에 나가면 안돼냐고 물어봤는데 다 씹힘. 소금물이랑 마늘, 십자가, 성경 기타 등등...용이는 억지로 쫒아내려했다간 당한다, 그냥 내가 도와줄테니 돈 모아서 굿하자라고 했지만 이미 난 공포에 몰릴대로 몰린 상태였음. 살도 이상하게 빠지고 학교에서 쓰러기도 하고, 혹시 날 해칠까? 하는 맘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26
이름없음
2019/01/03 11:50:51
ID : JTSMi7e6rtb
0
그날 계획을 세움. 걔가 나타나면 밥이되든 죽이되든 소금이랑 팥 뿌리고 십자가 들이밀고 빈틈을 보이지 않겠다고. 계획이랄것도 없었지만 진짜 진지했음.
27
이름없음
2019/01/03 11:58:17
ID : AZfPg0k5Xzc
0
결말이 궁금하당ㅋㅋㅋ
28
이름없음
2019/01/03 12:05:00
ID : JTSMi7e6rtb
0
미안해. 얘기는 여기서 끝이야.
29
이름없음
2019/01/03 12:13:22
ID : JTSMi7e6rtb
0
사실 이건 내 얘기가 아냐. 정확히는 걔 얘기지. 미안
30
이름없음
2019/01/03 12:14:17
ID : JTSMi7e6rtb
0
난 용이야. 그 후로 걘 못보게 됬어. 어디로 갔다고 하던데 정확히 모르겠어. 그때 그곳 방값이 떨어졌던것 밖엔 알려줄게 없어.
31
이름없음
2019/01/03 12:14:56
ID : JTSMi7e6rtb
0
어디다가 말해도 믿어주지 않을것 같아서 여기에 써. 주작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32
이름없음
2019/01/03 13:37:52
ID : knzPg0tuq7A
0
뭔가갑자기 이야기를 두서 없이 끝내는거 보니까 뭔일이있는거같은 느낌..나만그런가?
33
이름없음
2019/01/04 11:58:48
ID : pWjgZg43U2N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이 쓴 거 같네
34
이름없음
2019/01/04 20:59:30
ID : s4JTQskq1Dx
0
뭐야 애기귀신이랑 친구되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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