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꿈이랑 현실이 이어진다는게 말이 안되잖아. (137)
2.내 인생에서 3년이 사라져버린 이야기 (14)
3.혹시 장산범이라고 아세요? (54)
4.집인데 너무 무섭다 (69)
5.인생첫 가위 (19)
6.내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거야? (21)
7.2020년 세계 멸망 (22)
8.안녕?? 내 이야기인데 그냥좀 들어줘 사람살린다고 생각하고 ㅋㅋ (99)
9.학교친구랑 꿈을 이어서 꿨다 (38)
10.나의 남편 (14)
11.서울랜드 (42)
12.가족중에 내 생각을 읽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14)
13.무당팔자는꼭무당이되어야해? (13)
14.기숙사 괴담 (589)
15.학교에 갇혔던 꿈 (230)
16.바넘 효과의 사례에 대하여 알아보자 (12)
17.데자뷰와 자메뷰에 대해서 (10)
18.스레전드 꿈중독 (3)
19.갇히는 꿈을 자꾸 꿔 (12)
20.나좀살려줘 (11)
그냥 할 짓 없어서 적어봐. 좀 믿기지 않고, 지어낸 얘기 같고, 이상해도 이 얘기는 내가 술자리 가서 꼭 하는 얘기거든. 술 안주로 딱이야 ㅋㅋㅋ 나도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얘기들 다 안믿어. 그냥 재밌으면 재밌다고 넘기고 신기하면 신기하다고 넘기고 그런 타입이거든. 내가 겪은 일이긴 한데 믿으라고 강요는 안해. 믿거나 말거나~ 심심할 때 재미로 봐줘.
말로 잘 표현 안되겠지만 진짜 춥고 진짜 무섭고 온몸이 덜덜 떨렸어. 입으로 소리내고 싶었어. 울고싶었거든. 그래서 눈 질끔 감고 안보고 안들으려고 몸에 힘을 엄청 줬는데 다시 눈 뜨니까 아침이고 몸이 엄청 저린거야
시간은 새벽 6시 좀 넘었더라 밝더라고 일어나자마자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가려고 일어났는데 그 자리에서 소리지르고 주저 앉았다 진짜
내 방에 침대가 못들어가거든 좀 작아 그래서 소파베드 알지 접으면 소파되고 피면 침대처럼 되는거 그거 사용중인데 항상 펴놔 백수고 맨날 누워있어서. 쨌든 앉아서 일어나려는데 내가 발을 두고 자는 쪽에 방문이 있거든 근데 그쪽 방 바닥이 거뭇거뭇한거야
걔가 서 있던 그 자리부근이 엄청 까맣고 지저분했어 뭐가 묻은것처럼 걔가 신발을 신고 내 방에 들어왔었으니까
연관 짓고 싶지 않은데 이게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고 무서워서 말도 안나오고 그 자리에 굳어서 몇 분은 그러고 있었던거 같아 별별 생각을 다했지. 내가 가위에 눌린게 아니었다면? 진짜로 내 방에 들어와있었다면? 대체 내가 겪은 일들이 뭔가 싶고. 진짜 사람이었으면 우리집엔 어떻게 들어왔으며부터해서 너무 복잡하고 소름끼치는거야
그렇게 한참을 멍 때리다가 일단 이게 사실인지 확인부터 해보고 싶어가지고 카톡해봤는데 연락이 없는거야 아무리 지나도 그래서 전화 해봤는데 '이 번호는 없는 번호로...'
이런 음성이 나오는거야 나 그 때부터 엉엉 울고 엄마 깨워서 상황 설명 다 하고 그날 이후로 용하다는 무당집이며 교회가서 기도하고 종교 상관없이 귀신 떨칠 수 있는건 죄다 했던거같아
내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는 내 고등학교 친구 있지? 걔한테 얘기하니까 내가 언제 그런 애를 널 소개시켜줬냐면서 발뺌하는데 진짜 누구말을 믿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100일이 넘게 내가 했던 연애는 뭐였으며 진짜 미치겠는거지
짧게 정신과에서 상담도 받고 그랬어. 내가 그 뒤로 잠을 진짜 못잤거든 불면증처럼. 사실 자고 싶지 않았던 것도 있고. 방도 완전히 바꿨어 구조나 뭐 이런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자면 꿈 같은건 안꾸고 푹 자는데 푹자도 잔것 같지 않고 엄청 피곤하더라고 몇 주 동안 약 먹다가 하루는 까먹고 티비보다 그냥 잠들었거든?
약 안먹고 자니까 딱 꿈을 꾸더라. 그 공간이었어 온통 까만 암흑같은 공간. 근데 이번엔 나 혼자였어. 그러다 누가 나를 불러서 뒤를 돌았는데 걔였던거같아. 근데 난 이제 걔가 누군지 모르겠는거야. 꿈속이라고 해도 걔가 바람이인지 내 남자친구였는지 전혀 알 수 없었어
근데 걜 보자마자 꿈에서 깨고 싶어했어 이건 악몽이다 하면서 계속 인지하려고 했지 스스로 깨려고. 예전부터 이러면 무조건 꿈에서 깰 수 있었으니까. 근데 속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달라지는건 없더라. 이젠 누군지도 모르는 걔가 나한테 천천히 다가오는데 눈물이 나오더라. 남자친구의 존재가 사라지고 한달인가 두달인가 좀 넘은 시점이었거든 그 때가
진짜 이건 나밖에 모를거야. 그런 감정은 엄청 무섭고 소름끼치는데 그게 한 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게.
눈물은 나는데 왜 나는지를 몰랐어. 진짜 싫고 무서운데 내가 과연 쟤를 보고 싶어 했을까.. 하면서 엄청 좋아했거든 솔직히
내 앞에 딱 서서 얘기하는데 이건 기억나
"니가 누굴 좋아했든, 널 좋아했던 사람은 나야. 내가 데려가지 말라 했어. 또 보고싶을테니까." 하면서 뒤에는 그냥 사랑고백이었던거 같아. 미안하다고도 했고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서 처음 꿈을 꿧던 그 가정집 소파에 내가 앉아 있었어. 나 혼자. 티비만 틀어진채로 난 그 티비를 멍하니 쳐다봤는데 바람이 불더라. 집 안인데 말이야
엄청 강풍이 아니고 기분좋게 살랑거리는 그런 바람이었어. 그리고 안녕 하고 티비는 꺼졌고 그 순간 바로 나도 꿈에서 깼거든
그래서 꿈에서 만난 남자애 이름을 바람이라고 지은거야. 그게 진짜 바람이 일지 내 남자친구였을지는 아직도 모르지만
병원 상담받을 때 그랬어. 나는 너무 허무하다고 100일이 넘는 시간동안 난 누굴 좋아한건지 모르겠다고.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내가 그냥 정말 현실같은 긴 꿈을 꾼것인지
근데 난 딱히 굿 같은건 안받았거든 마지막으로 갔던 무당집에서 그랬는데 내 사주에 무슨 인생의 위기? 이런게 있어서 그 부분만 잘 넘기면 그 뒤로는 평안하게 잘 살 수 있다고 그랬거든 근데 그 위기에서 못 헤어나오면 큰 화를 본다고 그랬는데 난 그게 이 일이 아닌가 싶어
솔직하게 말하면 난 위기라고 생각 안하거든 날 어디로 데려간다 이런 얘기도 들었고 엄청 무섭고 잠도 못자고 고통스러웠지만 남자친구랑 있을 때 만큼은 진짜 행복하고 좋았었거든
내가 한번도 제대로된 연애를 못해봤었어서 정말 꿈같고 그랬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별일이지 싶고 소름도 여전히 돋고...
내가 항상 새로운 술 자리에서 술 안주삼아 하는 얘긴데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못믿는 눈치더라고 ㅎ 너희들은 어때? 믿어져?
믿지 않아도 괜찮아ㅠ! 지나간 헤프닝 정도로 생각해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옆에서 친구가 ㅋㅋ 자기도 겪은 일 얘기하고 싶대서 다른 주제로 또 이야기 풀거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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