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ADA 2019/03/13 01:25:53 ID : rtcpSFbg6ks 0
글이 길어질 거 같아서 나눠 쓰려고 한다 어떤 말투를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이렇게 쓴다 중학교때 친구랑 핸드폰을 바꾼 적 있었다 둘 다 최신 폰이라 서로 서로의 폰을 써보고 싶었고 2주 동안 폰을 바꿔서 사용하고 돌려주기로 했었다 나는 코비폰 친구은 크리스탈 폰이였다 그 당시에 슬라이드폰이 터치폰도 되는 건 너무 신기한 일이라 너무 신나서 흔쾌히 바꿨다 내가 싫어했던 친구였지만. 그게 나의 실수였다 이주후 폰을 다시 바꿨는데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다 번호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친구는 계속 안 알려줬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답답하지는 않았다 잠겨있는 건 보낸 메시지와 받은 메시지함 두 개 뿐이였으니까 어느날 문자가 왔다 ‘너 야한 거 좋아하지?’ 모르는 번호여서 무시했다 그런데 다음날 3개의 사진이 왔다 남자의 성기 사진 다음날 학교에 가자마자 친구를 찾았고 화를 내면서 당장 비밀번호 풀라고 했다 친구는 왜 이런걸로 화를 내냐고 풀어줬고 이미 보낸 메시지함은 내가 보낸 문자로 가득차서 볼 수가 없었다 받은 메시지함에는 ‘야한 거 좋아해?’, ‘너 야한 거 좋아해?’ 두 개가 맨 밑에 있었다 다른 친구한테 얘기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사진을 계속 보니까 사진이 넘어갔다 총 6개의 사진이였다 내가 못봤던 사진에는 얼굴이 있었다 내 유치원 친구였다 집에가서 엄마한테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걔인 거 같다고 했다 엄마는 폰을 들고 그 아이 엄마를 찾아갔고 다시 돌려준 폰에는 메시지가 삭제 되어있었다 다들 그렇듯이 내 유치원 친구는 엄마랑 친한 사람들 아들 딸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아이는 내 친구이기도 하지만 우리엄마 친구 아들이였다 우리는 매주 만나며 같이 노는 사이였고 그 모임은 그날 이후로 다같이 만나지 않았다 다음 해 나는 해외에 잠시 가게 되었다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셋이서 외국에 사는 고모네로 놀러갔다 고모는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아파트 단지 전체가 수영장 이였다 수영장이 너무 넓어서 곳곳에 보초가 서 있었고 너무 예쁜고 넓은 수영장에 나는 매일 수영장에서 놀았다 나는 영어를 할 줄 몰랐고 거긴 외국이였으며 고모는 바빴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린 날 놀아주기에는 많이 힘들어하셨다 결국 계속 놀자고 조르는 내 모습에 고모는 수영장에 혼자 보냈고 나는 신나서 내려갔다 혼자 수영장 구경을 하는데 한 남자애가 말을 걸어왔다 외국애였다 나는 영어를 매우 못하기에 그 아이의 말을 이해하려면 힘들었고 그 아이는 자꾸 질문을 해왔다 어지러웠다 그 아이는 내 뒤에서 날 안았고 너무 놀라 온 몸이 얼었다 계속되는 영어 세례에 답답하고 어지럽고 이 상황이 지나가기만을 바랐다 앞에 보초가 보이자 걔가 뒷걸질 쳤고 그제서야 심각성을 느꼈다 가슴을 만지고 성기를 비볐고 자꾸 알수없는 영어로 뭐라하다가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그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가 기회였다 그 아이가 물 밖으로 나가자마자 눈치를 보며 나도 나갔고 반대편으로 달렸다 그 아이가 소리지르면서 뛰어왔고 다른 친구들도 같이 있었다 나는 계속 달렸고 아무 아파트나 들어가서 숨었다 밖으로 나갈 용기는 없었다 계속 숨어있었다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나가기엔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계속 여기 있을 순 없었다 조심히 나와서 고모네 집에 들어갔다 고모는 왜이렇게 빨리 왔냐고 혼자 노니까 재미없지?라 하셨고 나는 그렇다 대답하고 방에 들어갔다 그 뒤론 밖에 나가지 않고 방에서만 놀았다 매일 방에만 있자 할머니 할아버지가 같이 놀러가자고 하셨고 나는 알겠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외국에 왔으니 많은 경험을 쌓게하고 싶었고 자꾸 외국인만 보이면 날 밀면서 인사하라고 시켰다 외국인은 이미 나에게 무서운 존재였고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렇게 한달이 흘렀고 다시 한국에 왔다 고등학생이 되고 나선 작은 일들이 많았다 등하교 시간에의 잦은 성추행과 교복을 입었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자주 번호를 물어봤고 친구들이 왜 자꾸 그런 일들이 일어나냐고 의아해했다 물론 혼자 있을때 일어나는 일들이 대다수 였지만 친구랑 같이 있어도 자주 그랬고 같이 당황해해주며 ‘야 너 진짜 왜 그래...?’라는 말에 애들이 믿어줌에 고마울 따름이였다 나는 학생이였고 교통비를 아끼면 간식을 사 먹을 수 있었기에 자주 걸어다녔다 학교와 집은 가까운 편이였지만 그 날은 친구네 동네 독서실에 간 날이였다 독서실에서 집까지는 지하철로만 30분 거리였고 걸어서는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처음에는 독서실 앞이였다 한 아저씨가 길을 물어봤고 다행이 아는 길이여서 알려드렸다 계속 걸어서 역을 지나쳤을 때 그 아저씨가 다시 붙잡았다 사실 길을 물어보려던 게 아니였다고 번호를 알려달랬다 죄송하다고 하고 길을 다시 걸었고 또 역 하나를 더 지나갔다 그 순간 그 분이 또 잡았다 번호를 다시 물어보며 또 죄송하다고 하고 길을 걸었다 다음역에서도였다 그제서야 무섭기 시작했다 집에 바로가면 안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뒤론 아무리 역을 지나도 아저씨가 붙잡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우리집 아파트가 아닌 다른동들을 통과하면서 집에갔다 왔다갔다 하면서 집에 왔는데 아무일도 없어서 안심하고 우리 동에 들어가려는데 누가 뒤에서 붙잡았다 그 아저씨였다 아저씨가 다시 번호를 물어봤고 나는 죄송하다고 하고 아무렇지 않게 들어왔다 집엔 들어갈 수 없었다 밖에서 집까지 지켜볼 거 같았다 아무층이나 눌러 내린 뒤 숨었다 한참을 쭈구려 앉아있다가 마음이 조금 진정됐을 때 집에 들어갔다 그 후론 그 아저씰 본 적 없지만 한동안은 집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서웠다 그리고 얼마후 집 앞에서 또 다른 사람이 번호를 물어봤다 죄송하다고 하고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화를 냈다 자기 못생겨서 번호 안주냐고.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화를 내서 남자친구 사귈 맘 없어서요 라고 했다 이게 실수였다 지금 내가 사귀자고 했냐고 엄청 화를 내셨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죄송하다고 엄청 빌고 도망갔다 그 뒤로 누가 번호를 물어보면 웬만해선 그냥 알려준다 한 번은 버스에 옆 좌석에 앉은 아저씨가 내릴 때 같이 내리면서 번호를 물어봤다 죄송하다고 하고 집에 가려는데 이 동네 사냐고 물어보셨다 아 네네~ 하고 가려는데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하셨다 집에 일찍 들어가봐야 한다니까 밤이라서 위험하니 데려다 준다고 하셨다 바로 앞이라서 괜찮다고 혼자 가겠다고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알겠다고 보내주셨다 학생때 번호따인 횟수는 기억도 안 난다 그래도 또래한테 따인 번호는 얼굴까지 기억이 난다 나한테 있어서 매우 신기한 일이였으니까 스마트폰이 생기고 처음 뜨던 어플중엔 랜덤 채팅이 유명했다 돛단배와 낯선 사람과의 대화 학교에서 엄청 유명처럼 퍼졌고 옆 집 사람을 만나거나 옆 학교 애들을 자주 만났기에 신기해하면서 자주 접했다 어플이 익숙해지면서 나는 소개팅 어플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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