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거울 왕자 (16)
2.나어제 친구랑 도서관 갔는데 (1)
3.이걸 어떤 판에 써야 할까 하다 여기 올려 (18)
4.귀접현상 (94)
5.동시성과 공시성의 차이점은 뭐냐? (4)
6.우리 학교의 괴담들 (8)
7.삭제 (1)
8.나 할머니댁 도둑 들었단 스레 쓴 레주인데 (26)
9.몸이 절을 거부하는거같아 (31)
10.방금 엄청 신기한 경험을 했어!!! (5)
11.글자스킬 (4)
12.내 친한 친구가 요즘 이상해졌어 (51)
13.혹시.. 내 얘기를 들어줄래? (14)
14.. (8)
15.나의 옛날 이야기 (6)
16.연애 트럼프라는 강령술? 아는 사람? (23)
17.오늘이 2019년 3월 24일이 확실하니? (144)
18.저기 미안한데 (4)
19.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32)
20.기숙사생인데 3년째 귀신한테 시달리고 있어 (106)
그냥 내가 겪은 거랑 내가 겪지 않은 거랑 해서 우리 학교 괴담 몇 개 풀려고 해.
물론 재미는 없을 수 있어, 연속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건 아니라서.
학교가 밝혀지지 않게 지명이나 건물명은 다른 이름을 쓸게!
1. 제 2 기숙사 괴담.
우리는 기숙사가 2개야. 제 1기숙사, 제 2기숙사. 나는 제 1 기숙사생이라 제 2 기숙사에 대한 괴담은 들은 것 밖에 없어.
-공동묘지 위에 세워졌다.
이건 농담이 아니라 진짜인 것 같은 게 제 2 기숙사 뒷편으로 산이 있는데 실제로 기숙사 내에서 뒤로 뚫린 창 밖을 내다보면 묘비랑 묘지가 보인다고 해.
-귀신들이 몰리는 곳이다.
터 자체가 음기가 가득한 터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실제로 무당이 와서 터가 좋지 못 하다고 했다고 해. 실제로 여동은 오른쪽, 남동은 왼쪽에 있는데 남동 앞의 화장실은 여자 화장실이고 여동 앞의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이거든. 여자애들이 너무 귀신을 많이 보고 양기가 부족해서 자꾸 가위 눌리고 해서 두 기숙사 위치를 바꿨다고 해.
+) 괴담1.
제 2 기숙사 축제(현재 폐지): 무당이 음기를 몰아내기 위해 축제를 열라고 함. 실제로 16년도인가? 까지는 있었다고 함.
제 2 기숙사 살던 17학번 친구의 증언: 8층에 살았는데 자다가 처음으로 가위를 눌려봤어(*실제로 귀신 소리나 모습을 일절 못 보는 친구임) 근데 누군가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룸메(*2인실)가 들어오나보다 했지. 근데 내 자리 쪽으로 걸어오는 거야. 왠지 조금 불안한 느낌? 두려운 느낌이 살살 들더라고. 근데 걔가 갑자기 옷장을 열더니 옷장의 옷을 갈라서 그 안에 들어가 앉은 거야. 그리고 가위에서 풀려났는데 당연히 아무도 없었지. 첫 가위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룸메(*저와도 친구, 이 이야기를 서로 다른 시간에 따로따로 이야기 해주었고 이야기가 동일함.)한테 전화했어. 룸메가 들어와서 혹시 몰라서 옷장을 열어봤는데 옷들이 정말 누가 양 옆으로 밀어넣은 것마냥 사이가 벌려져있더라.
+) 현재 그 친구 집입니다. 그 친구가 토끼를 키우고 있어서 지금은 조금 더럽습니다만 옷장 안이나 행거의 경우 옷을 일정간격으로 놓고 잘 개어서 넣고, 어쨌든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2. 학교로 가는 정문, 옆문, 후문, 샛길 중 샛길의 이야기
샛길 이야기는 별로 안 무서울 지도 몰라. 딱히 이런 괴담이 있다! 라기보다는 귀신보는 친구들 이야기랑 내가 겪은 이야기들이 다거든. 대대손손 내려온 괴담! 이란 느낌은 아니야.
-누워져 있는 나무 위의 소녀
샛길은 산 길 사이에 난 길이야. 우리 학교 주변에 산이 좀 있거든. 근데 그 샛길 뒤로 원룸촌이 있어서(*지리적 이유로 방값이 다른 원룸촌보다 쌈) 거기로 자꾸 다니게 돼. 위치는 미대에서 왼쪽 뒤로 쭉 가면 나오는 곳이야. 근데 거기가 이제 거대한 나무들이 많단 말이야. 근데 뭐 때문인지 죄다 뿌리가 보여. 그 중 한 나무만 가로로 자라고 있단 말야? 근데 그 위로 이제 양갈래한 소녀가 자꾸 보인다고 해.
딱히 해꼬지는 하지 않고 그냥 어디가? 왜 가는 거야? 어디로 가? 심심해! 같은 말만 하고 그냥 꺄르르 웃는 게 다라고 해. 근데 거기서 나오면 딱 왼쪽에 폐가? 같이 생긴 건물이 있는데 (실제로는 창고라는 듯 해. 근데 너무 오래 되어서 방치된 폐가 느낌이야.) "난 저기에 있어." 같은 말도 한다는데 이건 좀 거짓말 같아. 그거 주인있는 창고랬단 말야. 그리고 거기서 폐가를 끼고 돌면 수로가 있는데 딱히 깊거나 빠지면 죽는다거나 하진 않는 정도야. 내가 키가 155정도인데 빠지면 가슴? 배? 높이까지 올 것 같긴 해. 거기가 끝나는 데까지 쫓아왔다가 딱 거기까지가 자기 구역이라는 듯이 안 쫓아온대.
난 이걸 거기 지나기면서 들은 이야기라 무서운데 글로 푸니까 하나도 안 무섭네...;
1. A 원룸촌
우리는 원룸촌이 총 세 구역으로 나눠져. 그냥 A, B, C로 말할게. 그 중에서 내가 자취해본 곳은 A 원룸촌과 C 원룸촌이야. 여긴 괴담이 끝도 없어서 몇 스레에 나눠서 풀어야 할 것 같아.
- A원룸촌 H원룸 3동? 4동?
내 이야기는 아니고 선배가 해주신 이야긴데, 선배가 H원룸이라는 곳에 사셨어. 총 6동까진가 있는 곳인데 좀 많이 오래된 원룸이라 허름하고 외관부터 좀 아, 오래 됐네! 싶은 원룸이야. 선배는 귀신도 안 믿고 안 보고 못 듣고 뭐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는 의미야. 피곤하면 몇 번 가위를 눌리긴 하는데… 그래도 귀신은 못 본다더라고.
하루는 가위에 세게 눌려서 몸이 안 움직이더래. 근데 그 주에 유난히 피곤하기도 했고 졸리기도 해서 그냥 더 자려고 했대. 갑자기 문이 덜컹덜컹거리더라는 거야. 원룸엔 당연히 도어락이 있지. 도어락 열리는 소리도 안 들리고 누르는 소리도 안 들리기에 뭐지? 도를 믿습니깐가? 막 이런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버튼 누르는 소리(삐삐삐삐)도 없이 문이 띠로리 하고 열렸다는 거야. 그리고 문이 닫혔대.
선배가 그거에 너무 놀라서 몸을 일으키니까 가위에 안 눌렸던 것마냥 일어나지더래. 우리 원룸에는 걸쇠를 안 거는 경우도 많고 없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 선배도 걸쇠는 안 걸어서 그게 꿈인지 현실인지 어쩐지 구분은 못 하겠는데 그 알 수 없는 존재가 나가자마자 가위에 두 번 다시 안 눌렸다고 하니… 대체 선배는 누구랑 살았던 걸까?
배가 너무 고프다.
나 밥 먹고 와서 이을게.
그냥 별 거 아니라서 안 무서운 것 같아서 미안 ㅇ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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