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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친구 방과후 끝날때까지 교실에서 기다리는데, 거진 한시간을 나만 쳐다보고 있었어. 그때 교실에 걔랑 나밖에 없었거든. 근데 진짜 소름돋는 무표정 있잖아. 그러고 쳐다보고있었어.
2주 정도 전에 옆에서 혼자 낄낄거리면서 교과서를 볼펜으로 찌르고있었는데, 그때부터 애가 하는 짓이 소름끼치더라고
그리고 어제 영어 시간에는 책상에 엎드려서 나 쳐다보고 있었어.
근데 쌤이 앞에서 짝 자는줄알고 일어나라고 깨웠는데 방금까지 눈뜨고있었던 애가 자다 깬척하면서 일어나더라.
그래서 내가 일방적으로 걔를 피하느라, 학교 끝나고 애들 야자하러 면학실 이동할때 책상을 떼어놓고 간단말야. 근데 아침에 학교 오면 붙어있어. 아침에 항상 내가 걔보다 빨리 도착하는데.
저번주 금요일에도 석식 먹으려고 친구 기다리는데 그날은 걔가 집에 안가더라고. 그래서 걔랑 교실에 둘이 있기 싫어서 다른반에 가있었어.
그래서 친구한테 옆반 교실로 오라고 미리 연락해두고 애들이랑 떠들면서 놀다가 기다리던 친구 왔을때 석식을 먹으러 갔어
그리고 내 건너편자리에 앉았어. 그래서 그것때문에 기분이 확 더러워져서 친구한테 갑자기 밥맛없어졌다고 말했는데 걔가 나한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아니라고 하면서 꾸역꾸역 밥을 먹는데, 진짜 밥이 안넘어가는거야. 그래서 먹다 말았어.
나는 다 먹었는데, 내 앞에 있던 친구(그냥 친구는 A, B, C라고 할게) A가 B 치즈스틱까지 가져온거야ㅠ
그래서 계속 기다리는데 내 짝이 나 계속 쳐다보는게 불편해서 물 떠온다 말하고 물을 뜨러 갔어.
근데 물 뜨러 갔다 오니까 짝이랑 B,C는 없고 A 혼자 있더라고 그래서 좀 기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는데
알고보니까 짝은 급식 더 받으러 간거였어. 이번엔 내 옆자리에 앉더라고.
그런거 인지하고 나니까, 더 불편한거야. 그래서 A 한테 빨리가자고 졸랐는데 A가 마침 다 먹었다길래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내 짝도 같이 일어나서 식판 정리하는데로 걸어가더라고, 그래서 걔 가는거 보고 다시 앉았어. 그리고 걔 급식실 밖으로 나가는거 보고 A랑 식판 정리하고 급식실에서 나왔는데 걔가 다시 급식실쪽으로 걸어오는거야
그리고선 우리한테, 너네 없어서 다시 왔어 하면서 낄낄거리더라고. 진짜 소름돋았어.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교실로 가는데 뒤에서 따라오더라.
그리고 한번은 쌤이 자습하라면서 수업을 10분정도 일찍 끝낸적이 있었어. 그래서 쉬는시간까지 잘 생각으로 엎드려서 자고 있었는데, 옆에서 누가 계속 툭툭 치더라고. 그래서 일어나보니까 짝이었어. 나 깨우면서 안일어날거야? 라고 물어보길래 수업 시작했나 싶어서 시계를 봤지. 근데 쉬는시간이더라고.
그때 진짜 졸려서 화가 확 나는거야. 그래서 깨우지 말라고 짜증내면서 다시 엎드렸어. 근데 그 다음 수업 시작하고 끝날때까지 날 노려보고있더라고. 진짜 개무서웠어.
그리고 한번은 방과후에 교실에서 B랑 단둘이 있었는데, B가 트위터에서 웃긴거 발견해서 막 웃으면서 떠들고 있었어.근데 한참 웃는데 옆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쳐다보니까 짝이었어. 우리 교실 문 열때 끼이익 소리나거든 근데 소리도 없이 들어와서 웃고 있었는데 어떻게 들어온건진 몰라도 소름끼쳐서 바로 교실에서 나갔어. 근데 우리 나갈때도 걔는 혼자 크게 소리내면서 웃고있었어.
진짜 싸이코같아. 애들도 나한테 걔 건들지 말라고, 길가다 해코지 하면 어쩌냐고 말하는데 진짜 무서워서 미칠거같아. 스텐드 책상에서 공부하려고 뒤에나가면 따라와서 쳐다보고있어. 자리에 앉아서도 쳐다보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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