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03 20:05:18 ID : JSE9xU5eY2s 0
내가 예전부터 가위에 자주 눌렸었는데 최근에 그 횟수가 좀 더 늘었어 예전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귀신이 보이는 가위였다면 지금은 아무것도 안 보이고 소리만 들리는 가위에 눌려
2 이름없음 2019/04/03 20:05:44 ID : JSE9xU5eY2s 0
미안 갑자기 일이 생겨서 바로 못 쓰겠다 혹시 보고 있는 사람 있으면 조금만 기다려줘
3 이름없음 2019/04/03 20:09:43 ID : 83xzPbilvfP 0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19/04/03 20:14:54 ID : fQoLbu7bva0 0
잠자리를 바꿔보는거 어때?
5 이름없음 2019/04/03 20:27:44 ID : JSE9xU5eY2s 0
혹시 보고 있는 사람 있어? 없어도 그냥 쓸게 스레는 처음이라 조금 미흡할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해 그게 나도 해봤는데 별로 소용이 없더라 예전에 눌렸을 때는 방을 바꿔서 한동안 괜찮았었는데 최근에 다시 시작됐어
6 이름없음 2019/04/03 20:29:37 ID : JSE9xU5eY2s 0
우선 내가 처음 가위에 눌렸을 때를 얘기해줄게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을 거야 그때 사촌동생이 우리 집에서 자고 가서 엄마랑 같이 자게 되었어 너무 힘들어서 바로 기절잠 잤는데 문득 새벽에 눈이 떠졌어
7 이름없음 2019/04/03 20:31:45 ID : JSE9xU5eY2s 0
시간은 잘 모르겠고 엄마는 자고 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거실에 눈길이 갔어 조금만 고개를 틀면 거실이 보이는 구조여서 그랬을 수도 있고... 근데, 거기 뭔가가 있었어 정신 차리고 다시 보니까 머리카락이 길고 목 아래부분이 없는 여자 두 명이 날 보고 있는 거야 정확히는 그 머리들이 내 쪽을 향해서 있었어
8 이름없음 2019/04/03 20:33:33 ID : JSE9xU5eY2s 0
난 너무 무서워서 엄마를 깨우려고 했는데 목소리도 안 나오고 움직여지지도 않고 계속 그 머리들을 보게 되었어 가위에 눌린 거지 그 머리는 내가 눈을 깜박일 때마다 점점 가까워졌어 거의 방문을 넘으려고 할 때쯤 가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 긴장이 풀리니까 급 피로가 몰려와서 쓰러지듯 자버렸어
9 이름없음 2019/04/03 20:33:48 ID : s1eHyMrAkmk 0
같은 귀신이야?
10 이름없음 2019/04/03 20:36:38 ID : JSE9xU5eY2s 0
음 미안 이해를 못 했어 가위에 눌릴 때마다 같은 귀신이 나오냐고 물어본 거야? 아니면 여자 두 명이 같은 귀신이냐고 묻는 거야?
11 이름없음 2019/04/03 20:37:37 ID : s1eHyMrAkmk 0
미안ㅠ 가위눌릴때 보는귀신이 같냐고 물어보는 질문이었어!
12 이름없음 2019/04/03 20:41:03 ID : JSE9xU5eY2s 0
항상 같은 귀신은 아니였어 처음에 봤던 저 귀신은 몇 번 더 나오더니 안 나오더라고
13 이름없음 2019/04/03 20:42:23 ID : JSE9xU5eY2s 0
처음 눌린 이후에도 난 계속 가위에 눌렸어 신기하게도 소리는 아예 안 들렸어 진짜 아무런 소리도 말이야 그냥 단지 귀신만 보게 되는 가위였어 그 귀신들은 소리를 지른다거나 뛰어다닌다거나 하진 않고 날 쳐다보고만 있거나 아주 가끔 다가오긴 했어도 그렇게 되면 금방 가위에서 벗어났어
14 이름없음 2019/04/03 20:44:45 ID : 9wE7amnxu8i 0
예전에는 그런걸 봤는데 지금은 소리만 들린다는거야?
15 이름없음 2019/04/03 20:45:44 ID : JSE9xU5eY2s 0
그리고 정말 못 참겠어서 방을 바꾼 이후로는 가위에 눌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어 근데 최근에 가위에 다시 눌리게 됐어 그때는 낮이었는데 내 방이 불 끄면 낮이라도 어두운 편이라 낮잠을 자려고 했어 근데 이상하게 몸은 점점 가라앉는 느낌이 들면서 자는 거 같았는데 정신은 깨어있었어 음 아니 깨어있다기보단 점점 잠이 드는 느낌이야
16 이름없음 2019/04/03 20:47:00 ID : JSE9xU5eY2s 0
응 소리만 들려
17 이름없음 2019/04/03 20:51:02 ID : JSE9xU5eY2s 0
근데 그게 시작이였어 잠에 빠지는 느낌과 함께 귀가 멍멍해지고 막 속삭이는 소리가 점점 울리는 거야 난 가위에 눌린 건가? 생각했어 내가 그 일이 있기 며칠 전에 소리만 들리는 가위도 있다는 걸 봤거든 그래서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하고 눈도 떠보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
18 이름없음 2019/04/03 20:53:13 ID : JSE9xU5eY2s 0
난 겁이 없는 편이었지만 그 소리가 점점 커지고 날 집어삼키는 느낌이 들어서 얼른 가위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어 결국에는 눈을 뜰 수 있게 되었어 만화였으면 귀신이 눈 앞에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난 아니었어 난 또 예전처럼 긴장이 풀려서 다시 자려고 누웠어 자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야
19 이름없음 2019/04/03 20:56:42 ID : JSE9xU5eY2s 0
혹시나가 역시나였어 또 정신만 깨어 있는 느낌과 함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어 삐 소리도 들리고 멍멍한 느낌도 들고... 말도 안 되겠지만 이게 몇 번 반복됐어 하루에 연속해서 말이지 결국 지쳐버린 나는 소리를 무시하고 잠에 들려고 애썼어 근데 그게 될 리가 없었지 참을 순 있었는데 온통 내 귓가에 그 소리가 맴돌았어 짜증이 났던 나는 잠을 포기했어 뭐 내 노력은 물거품이 된 거지
20 이름없음 2019/04/03 21:00:03 ID : JSE9xU5eY2s 0
그리고 한 번은 꿈에서 가위에 눌리고 그 꾼 꿈에서도 눌렸어 이해하기 어려운가? 꿈속의 내가 꾼 꿈에서의 내가 가위에 눌려 일어났더니 꿈속의 내가 똑같은 가위를 눌렸고 마지막에 진짜 내가 또 똑같은 가위에 눌렸어 아무도 안 믿더라고 진짜 그랬는데도 참고로 소리만 들리는 가위였어 항상 눌릴 때마다 눈을 감고 있어서 소리만 들리는 걸수도 있다고는 생각해
21 이름없음 2019/04/03 21:01:50 ID : JSE9xU5eY2s 0
또 이 속삭이는 소리 사실은 내가 악몽을 꿨을 때 들었던 소리랑 같아 듣자마자 알아챈 덕분에 그게 악몽이거나 가위에 눌린 거라고 바로 생각할 수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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