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위를 너무 자주 눌려 (21)
2.글자스킬했는데 (4)
3.진짜 내 경험담이야 (44)
4.꿈이 너무 무서워도 가위 눌림? (2)
5.지금부터 혼숨 실황한다 (98)
6.내 친구 무당 죽은썰 (31)
7.내가 몇년전에 강령술했던 경험이 있는데 (145)
8.유영철한테 죽는 꿈 (5)
9.나 운전자없는 차 겪어봤다 한 스레주인데 (6)
10.Bury a friend (8)
11.오래전부터 떠돌아다니던 괴담들 있잖아. (4)
12.혹시 귀신들이 내는 소리알아?(궁금) (11)
13.폐쇄된 방에서 (2)
14.똑같은 유모차가 자꾸 나타나 (12)
15.내 태몽 해석해줄 사람>< (5)
16.[릴레이괴담]어느 날 옆집에서 소리가 멈췄다. (63)
17.우리언니 기가 개쎄서 일어난 일들 들어볼사람 (10)
18.옛날 이야기(짧음) (10)
19.누가현관문비번을 눌러 (65)
20.혹시 꿈 해몽 잘하는 사람 있어? (4)
내가 예전부터 가위에 자주 눌렸었는데 최근에 그 횟수가 좀 더 늘었어 예전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귀신이 보이는 가위였다면 지금은 아무것도 안 보이고 소리만 들리는 가위에 눌려
혹시 보고 있는 사람 있어? 없어도 그냥 쓸게 스레는 처음이라 조금 미흡할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해
그게 나도 해봤는데 별로 소용이 없더라 예전에 눌렸을 때는 방을 바꿔서 한동안 괜찮았었는데 최근에 다시 시작됐어
우선 내가 처음 가위에 눌렸을 때를 얘기해줄게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을 거야 그때 사촌동생이 우리 집에서 자고 가서 엄마랑 같이 자게 되었어 너무 힘들어서 바로 기절잠 잤는데 문득 새벽에 눈이 떠졌어
시간은 잘 모르겠고 엄마는 자고 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거실에 눈길이 갔어 조금만 고개를 틀면 거실이 보이는 구조여서 그랬을 수도 있고... 근데, 거기 뭔가가 있었어 정신 차리고 다시 보니까 머리카락이 길고 목 아래부분이 없는 여자 두 명이 날 보고 있는 거야 정확히는 그 머리들이 내 쪽을 향해서 있었어
난 너무 무서워서 엄마를 깨우려고 했는데 목소리도 안 나오고 움직여지지도 않고 계속 그 머리들을 보게 되었어 가위에 눌린 거지 그 머리는 내가 눈을 깜박일 때마다 점점 가까워졌어 거의 방문을 넘으려고 할 때쯤 가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 긴장이 풀리니까 급 피로가 몰려와서 쓰러지듯 자버렸어
음 미안 이해를 못 했어 가위에 눌릴 때마다 같은 귀신이 나오냐고 물어본 거야? 아니면 여자 두 명이 같은 귀신이냐고 묻는 거야?
처음 눌린 이후에도 난 계속 가위에 눌렸어 신기하게도 소리는 아예 안 들렸어 진짜 아무런 소리도 말이야 그냥 단지 귀신만 보게 되는 가위였어 그 귀신들은 소리를 지른다거나 뛰어다닌다거나 하진 않고 날 쳐다보고만 있거나 아주 가끔 다가오긴 했어도 그렇게 되면 금방 가위에서 벗어났어
그리고 정말 못 참겠어서 방을 바꾼 이후로는 가위에 눌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어 근데 최근에 가위에 다시 눌리게 됐어 그때는 낮이었는데 내 방이 불 끄면 낮이라도 어두운 편이라 낮잠을 자려고 했어 근데 이상하게 몸은 점점 가라앉는 느낌이 들면서 자는 거 같았는데 정신은 깨어있었어 음 아니 깨어있다기보단 점점 잠이 드는 느낌이야
근데 그게 시작이였어 잠에 빠지는 느낌과 함께 귀가 멍멍해지고 막 속삭이는 소리가 점점 울리는 거야 난 가위에 눌린 건가? 생각했어 내가 그 일이 있기 며칠 전에 소리만 들리는 가위도 있다는 걸 봤거든 그래서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하고 눈도 떠보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
난 겁이 없는 편이었지만 그 소리가 점점 커지고 날 집어삼키는 느낌이 들어서 얼른 가위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어 결국에는 눈을 뜰 수 있게 되었어 만화였으면 귀신이 눈 앞에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난 아니었어 난 또 예전처럼 긴장이 풀려서 다시 자려고 누웠어 자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야
혹시나가 역시나였어 또 정신만 깨어 있는 느낌과 함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어 삐 소리도 들리고 멍멍한 느낌도 들고... 말도 안 되겠지만 이게 몇 번 반복됐어 하루에 연속해서 말이지 결국 지쳐버린 나는 소리를 무시하고 잠에 들려고 애썼어 근데 그게 될 리가 없었지 참을 순 있었는데 온통 내 귓가에 그 소리가 맴돌았어 짜증이 났던 나는 잠을 포기했어 뭐 내 노력은 물거품이 된 거지
그리고 한 번은 꿈에서 가위에 눌리고 그 꾼 꿈에서도 눌렸어 이해하기 어려운가? 꿈속의 내가 꾼 꿈에서의 내가 가위에 눌려 일어났더니 꿈속의 내가 똑같은 가위를 눌렸고 마지막에 진짜 내가 또 똑같은 가위에 눌렸어 아무도 안 믿더라고 진짜 그랬는데도 참고로 소리만 들리는 가위였어 항상 눌릴 때마다 눈을 감고 있어서 소리만 들리는 걸수도 있다고는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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