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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그런 편지를 날리는 거라면 아마 자신에게 의지하는 네가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계속 압박을 주고 싶다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어. 다른 사람이라면 편지 내용의 그대로 해석할 수 있고
그날 그동안 스트레스 받았던게 한번에 터져서 지금껏 받았던 편지랑 저 편지 가지고 남친집으로 갔어. 그리고 보여줬어. 이것들 다 보라고 나 너무 무섭고 힘들다고
남친도 놀라더라 이 미친놈 누구냐고.. 변태새끼 아니냐고 신고하자고 하더라? 근데 신고하면 내가 말했듯이 안좋은 일들이 너무 많이 겹쳐서 안돼. 그래서 남친한테 너는 어쩌게? 했더니 괜찮다고 이 미친놈먼저 잡아야겠다고 하는거야
그치만 내가 남친한테 너무 미안해서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했어. 그 이후로 남친은 우리집에 더 자주왔어. 내 주변에 더 자주있으려고 했고.
난 오늘 짐챙겨서 집 나올 생각이야. 근데 어제밤부터 집 주변에서 자꾸 인기척이 느껴졌어.. 일단 남친 부르고싶은데 일때문에 좀 늦을거같아 그동안 집에 있어볼려고 혼자 나가는건 위험한거같아
진짜 다행이야 혹시 모르니까 몸에 호신용 같은 거 꼭 챙기고 되도록 혼자 다니지마..혹시 남친 집으로 가는 거야?
근데 아파트가 방음이 안돼? 소리가 들릴정도로?
이번주내로 수상한 사람 낌새를 못 알아차리면 남친도 의심해봐야 할 것 같아ㅠㅠ
남친일리가 없는게 남친이 일때문에 해외로 출장나가있을때 편지가 온적이 있어서 남친은 아니야 그리고 내남친이 그럴 사람도 아니고
미안 ㅜㅜ 영화를 넘 많이 봤나봐.
근데 주변인이 아니라 오랫동안 스토킹하다가 해코지하는거면...찾기 힘들겠다ㅠㅠ
나랑 남친 폰충전기가 다른데 충전기를 집에 두고와서 배터리 아낄려고 안들어왔어. 집 갈때까진 문제 없을테니까 나중에 올게. 걱정해줘서 고마워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는데 상황이 너무 심각하네
진짜 범죄야; 스레주...뭐라고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충격적이라서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그 범죄자 스토커랑 끝장을 봐야 스레주 심신이 안정 될 것 같은데 일단은 정말 몸조심해 보통 정신병자가 아닌거 같아...제발 스레주 안전하게 모든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무 증거도 없는데 누가 범인 아니야? 싶은건 하지말자 가뜩이나 스레주 불안할텐데
오늘 남친차타고 집에 왔는데 어떤남자가 집앞에 내 우편함에다가 핑크쪽찌를 넣고있는걸 딱 마주쳤어. 그거보고 남친이랑 나랑 둘다 놀래서 일단 남친이 달려가서 도망칠틈도없이 잡아버렸어
나도 바로 나가서 그새끼 얼굴봤더니 남자더라. 그 대학생..ㅋㅋ 이럴줄은 정말 몰랐지 글씨체도 일부러 그렇게 날려쓴거였어 책보니까 글씨체가 엄청 반듯했었는데
잡자마자 경찰부르고 그동안 왔던 쪽지들 모아둔거 다 증거로 제출했어 증거부족일수도 있었는데 그 대학생이 이상하게 부정을 안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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