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27 05:05:25 ID : paskmlijbjw 0
나 19살 자퇴생 공부도 못하고 뚱뚱하고 못생겼어 칼자국으로 가득한 한쪽팔 담배값만 얼마나 나가는지 어릴때부터 할머니집 외할머니집 떠넘겨지고 6살때 친할머니집으로 와서 초등학교4학년때 아빠 자살했어 그뒤로 엄마가 우울증이 심하다고 나 데려갔어 처음 1년정도는 괜찮았어 술집나가는 엄마때문에 밤에 혼자있는건 무서웠지만 술주정 받아주는것도 힘들었지만 참을만했는데 점점 엄마한테 혼나는 일도 많아지고 집안일도 내가 하게됐어 중학교1학년 9월30일 내 생일이자 학교 시험치는 날이었는데 엄마가 나 자는사이에 술마시러 나가는바람에 엄마 폰에 알람맞춰놨는데 폰도 들고 가버려서 늦잠잤어 일어나서 시간보고 부랴부랴 학교 갈려고 집 나서는데 엄마랑 마주쳤어 선생님한테 전화 받았나봐 들어오자마자 뺨부터 맞고 막 그렇게 맞다가 엄마가 주방에서 칼을 들고왔어 내 목에 칼을 들이밀고 죽여버린다고 살기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그렇게 말했어 옆에 있는 베개 찌르고 세시간정도 실랑이하다가 엄마 진정되고 잠들었어 엄마한테 맞고 칼들고 설칠때 내 탈출구는 베란다 창문밖 밖에 안보였어 거의 매일 맞고 매일 울었어 이젠 눈물이 말라서 나오지도 않아 주절주절 왜이러지
2 이름없음 2019/04/27 05:07:37 ID : paskmlijbjw 0
빨리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탈출하고싶다
3 이름없음 2019/04/28 22:40:06 ID : 2E4MoY7cIE4 0
많이 힘들었겠다 지금은 뭐하고 있어 스레주?
4 이름없음 2019/04/30 04:39:15 ID : paskmlijbjw 0
이거 답장? 어떻게 하는거지 나 지금은 친할머니집에서 알바하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있어 가끔 아니 자주 옛날생각에 괴롭지만 나는 괜찮은것같아 보잘것없는 글에 글 달아줘서 고마워
5 이름없음 2019/04/30 04:50:25 ID : 4E5SK5dO785 0
스레주 많이 힘들었겠다 정말 이 상황에서 이때까지 버텨온 너가 너무 대단해보여 너는 정말 대단한 아이야.. 사실 지금 가진것을 보면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넌 정말 대단한 아이라는거 너가 아무리 망가져도 버티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넌 정말 훌륭하다는거 알아둬. 지금은 좀 상황이 괜찮은것 같아서 다행이다. 언젠간 너의 아픔들을 보면서 내가 이 아픈 과거들 때문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었구나 하면서 더이상 마음 아프지 않을 날이 올거야. 분명 올거야 내가 너의 글을 읽으면서 느꼈어. 앞으로 많이 아프지 말고 조금만 고생 더 해서 행복한 인생 살길 바랄게. 지금까지 버텨줘서 고마워 스레주
6 이름없음 2019/04/30 18:34:18 ID : 6klh85O4Fin 0
그런 따뜻한 말은 또 처음 들어봐 정말 고마워 열심히 살아볼게 우리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아빠 몫 다 하고 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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