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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불안형에 가까운 공포회피형 애착이고 테스트 결과 불안형 점수는 34점, 회피형 점수는 31점인가 그랬을거야. 각각 20점 이상이면 공포회피형으로 진단한대.
내가 먼저 마음이 없는데 상대가 들이대면 불쾌,혐오감을 느낌
내 생각에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데 왜 그러는거지? 싶어서 상대의 의도를 탐색함 (회피)
먼저 마음이 생긴 상대의 경우 회피하지는 않지만 불안 성향이 발현해서
연락을 자주 안 해주면 불안해하고 참다 참다 나도 똑같이 연락을 미루고 너가 연락 안 해도 나는 아무렇지 않단 식으로 자기세뇌하지만 상대는 알아주지도 않음
결국 내 인간관계는 3가지로 나뉘는데,
1. 나는 마음 없고 상대가 마음 있으면 회피형 발현으로 거절, 상대 까버림
2. 나는 마음이 있을때 불안형 발현을 못 견뎌서 집착을 드러내면 상대가 부담스러워서 도망감
3. 나는 마음이 있을때 불안형이 발현하지만 잘 숨겨서 겉으로의 관계를 유지하지만 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얘를 싫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함(다시 회피형 발현.)
내 과거 인간관계는 2 위주 현재는 3위주.
보통 연애에만 관련 있다는 애착도 나에겐 모든 사람에게 예외가 없다. 가족도 친구도.
사실 연애는 무서워서 하고 싶지도 않고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날 싫어할까봐 두려워서 밀어내고 다른 사람과 어쩌다 친해지고 또 밀어내고의 반복.
나를 거짓없이 사랑해줄 존재는 동물들 뿐인 것 같고.
나 스스로 문제를 알아도 두려움과 외로움이 너무 커서 해결이 되지 않아. 하지만 병원은....좀 부담스러워.
상담도 받아봤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어.
하루하루 가슴에 구멍이 뚫린 외로움+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영역을 침범당하고 싶지 않는 독립심의 모순을 안고 살아가는 게 너무 괴로워. 도와줘
ㄹㅇ 불안정애착유형중에 이게 제일 힘들다지 어렸을때부터 형성된거라 쉽게 안바뀐다고 그러던데.. 상담으로도 안된다니 나도 도와줄수있는게 없다 힘내 난 안정애착인 사람이랑 지내다보니까 좀 나아졌는데 사실 이걸 다 받아줄사람도 찾기힘들고 스레주는 회피가 섞여있어서 사람이 오기 힘들거같다..
나도 같은 유형이야.... 가끔은 너무 외로워서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사람을 만나기엔 두렵고 두렵다고 피하면 다시 외롭고 무한반복인데 정말 괴롭고 힘들지 같은 유형이니까 그만큼은 알아
오래 산 건 아닌데 지금 당장은 그냥 나를 최우선으로 여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남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모든 일에 무덤덤하게 살아가는거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안되고 그냥... 남을 내 인생의 엑스트라정도로 여기고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덤덤해지면 남에게 에너지 쓰는게 점점 귀찮아져서 나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도 드니까 말야
사실 진짜 나아지는지는 모르겠어 약 반년? 정도 정신과를 다니긴 했는데 난 정신과 선생님과 친밀해지는 것조차 너무 두려워서 중간에 피해버렸거든...
갑자기 내 이야기를 해버렸네 그래도 덤덤해지면 좀 괜찮을거야 커다란 빅쿠션 사서 외로워지면 그거라도 껴안고 영화라도 봐봐 조금 나아져
이런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남겨봤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
상담사가 나보고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취미생활을 해보는게 어떻냐고 하더라. 단순히 친구 사귀고 싶은게 아니라 내 애착 문제인데 못 알아듣더라고
와 나랑 똑같아...나도 상담사를 총 3명을 만났는데 한 명에게만 용기 내서 내 문제를 얘기했었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힘들어도 괜찮아요 우울해도 행복해요 이렇게 둘러댔었어 그러면서 동시에 내 문제를 캐치해주기를 원했지 모순적이게도ㅋㅋㅋ 진짜 지금 보니까 바보같다 상담받을때 마저도 내 문제가 드러났구나. 나를 드러내지 못하면서도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나는 무슨 책이더라... 일본 저자가 쓴 회피형 인간 관련된 책에 첨부된 테스트지로 했어
아마 제목이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였던 것 같아 확실하진 않고
나도 고민이라서 찾아보고잇는데.. 나를 다 받아줄수잇는 안전기지를 만들어줄 남자를 만나면된다고하네ㅠ 그릇이 크고 사랑으로 감싸줄사람 찾을수잇을까ㅠ
나도 난 뭔가 내가 어떤사람인지 알아버리면 실망하고 떠나버릴까봐.. 나만 남겨지는게 무서워서 피하게 되더라 일정범위이상으론 아무도 못들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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