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30 20:10:07 ID : E2nu2tBAmGr 0
본인 22살 여자.. 재수망하고 지잡들어옴 지금 피트준비중(약대편입) 재수망한건 말하자면 긴데 내가 공부를 열심히안해서 그랬던건 아니야.. 오히려 기숙학원내에서는 제일 독하기로 소문났었고 선생님들도 내가 열심히하려는걸 알아서 대놓고 챙겨줄정도 였어 (물로 남들 시선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나도 내가 말아먹은 고등학교때를 생각하면서 이번엔 진짜 성공해야지 그런마음으로 갔었던거고 중간에 인간관계며 내가 워낙 예민한탓에 여러일들이 있었고 자신감하락과 극도의 우울증으로 결국 망했어 자기합리화처럼 들리겠지만 이건 간단하게 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거야. 난 사실 처음으로 내 모든걸 쏟았었고 뭔갈 열심히 해보는게 처음이었어..근데 대놓고 실패했지
2 이름없음 2019/04/30 20:16:50 ID : E2nu2tBAmGr 0
내가 대학에 들어간건 21살이겠지?그럼 난 남들보다 1년늦게 들어가서 한살어린 동생들 사이에서 공부했어 자연계열이야 난 1학년 1학기때 나의 무력함과 이상에 맞지않는 오히려 낮은 대학에 다니며 애들하고 잘어울리지도 못했어 항상 우울해보이는 한살위의 사람을 굳이 챙겨주긴 힘드니까 그렇지만 난 이제부터가 나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독서토론이라던지 대회라던지 여러개에 나가서 상도 타고 학년수석도 했어.. 물론 내 실력을 깔보면서 이정도 대학이니 니가 이정도하는거라고 생각하면서말이야 사실 객관적으로 나의 시선은 옳긴한거 같아 다른 대학이였으면 4.42는 택도 없었을거야 그렇게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든 1학기를 보내고 내 마음은 분노와 우울로 가득차있었어
3 이름없음 2019/04/30 20:26:40 ID : E2nu2tBAmGr 0
6월달말에 방학이였어 난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았어 그래서 근 1개월을 집에서 놀았었어 부모님은 열불이 터졌겠지 아무것도 안하고 저러고있으니까 근데 난 고3 12월에 기숙학원에 들어가 20살 11월말에 나오고 1월중반까지 원서를 걱정했고 그후에 바로 라섹을받아서 쉰거 밖에는 없었고 2월말에 수업이 시작했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회복이 힘들었어.. 그 트라우마때문에 실제로 작년까지 계속 악몽을 꾸기도했고 말이야 그럼에도 내가 편입을 결정한것은 나역시 이대로 살기싫었고 내가 이대학나와서 뭘하냐는 생각때문이였어 그것이 쉬운길은 아니지만 ㅎ 부모님은 그냥 지원을 다해주셨어 그걸로 걱정해본적은 없었어 나도 그래서 내가 한심해 1학년 2학기때는 학교와 편입공부를 병행하면서 힘들었고 성적도 수석에서 5등으로 밀려났어 다시 방학때는 정신을차리고 공부했지만 2개월정도만에 번아웃이 된거고 3월달부터 지금까지 설렁설렁하다가 꾸지람을 들은거야
4 이름없음 2019/04/30 20:30:44 ID : E2nu2tBAmGr 0
내가 잘한건 전혀없지만 엄마가 나는 노력도안하고 비젼도 없다고 말하니까 힘들더라 걱정해서 하신말씀이지만 그 와중에도 또 한번에 사범대들어간 동생하고 비교되고 그동안 애써서 티 안내려고 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설움이 폭팔하는거 같아 난 평소에 감정을 잘 안드러내거든 그게 힘든거면 더더욱 그래서 일부로 회피해왔는데 오늘은 그게 힘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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