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들 무슨 낙으로 살아? (17)
2.내가 첫 째인 게 넘 싫다 ㅋㅋ... (4)
3.너무 힘들어요 (4)
4.내 물건을 자기 것처럼 쓰는 친구 (2)
5.아 짜증나 (4)
6.잠 이기는 법 좀 알려줘..... (7)
7.나.. 어쩌면 언니의 비밀을 알아버린 것 같아.. (10)
8.살려줘 친할아버지가 너무 싫어 (3)
9.11개월차... (4)
10.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 (4)
11.내가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말이야 (7)
12.히키 인생 자살각인생인데 (123)
13.인간관계가 너무 힘들다ㅠㅠ (1)
14.말이 좀통하면 좋겠다 (21)
15.대인 기피증이 너무 심하다 (12)
16.자퇴 (9)
17.잘 나가다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인가봐 (1)
18.물건을 집어던지려던남자친구 (9)
19.아빠랑 사이 안좋은 사람? (6)
20.진짜 얼굴만아는 사이인애가 나 싫다고 했데ㅋㅋㄱㅋㄱㅋㄱㅋ (5)
1
이름없음
2019/05/10 18:51:02
ID : BAnPa2nwmsk
0
정확하겐 여자 기피
너무 힘들고 지쳐서 감정을 좀 털려고 만든 스레야. 쭉 써내려갈게.
2
이름없음
2019/05/10 18:51:18
ID : BAnPa2nwmsk
0
덧붙이자면 남자는 좋지만 여자는 싫다! 같은게 아니라 여중-여고-여자비율높은학과-여자비율높은직장 4관왕이라 남자랑 지내본 일이 전무해. 내가 남자한테 관심이 없어서 굳이 엮이지 않은 것도 있고. 아무튼 그러다보니 남자에게 직접적으로 가해당한게 없어서 남자한텐 아무 생각이 없다 쪽이 된 거야.
구구절절 길게 설명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특정 성별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거다보니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를 성별 관련 분쟁 때문이야. 특정 성별을 비방하거나 욕하고 싶은게 아니니까 절대 그런 의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재주가 없어서 미안해.
3
이름없음
2019/05/10 19:13:44
ID : BAnPa2nwmsk
0
첫레스부터 말이 엉망이네... 수정하려고 했는데 다듬으면 다듬을 수록 말이 더 이상해지는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했어. 양해 부탁할게.
대충 여기까지만 말했지만 알 것 같지? 난 중학교 때부터 따돌림을 여러차례 당했어. 여자들 뿐인 곳이니까 당연히 따돌림도 전부 여자한테 당했지. 그러다보니 여자를 무서워하게 됐어. 여자 웃음소리나 한숨소리만 들려도 소름이 끼치고 등이 뻣뻣하게 굳어. 여자라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남자는 괜찮은데 같은 소속(학교든 직장이든)에서 생활 하는 사람이 그러면 무조건 그렇게 돼. 웃음소리는 날 비웃는 소리로 들리고 한숨소리는 나한테 짜증을 풀러올 것 같아서 무서워져.
4
이름없음
2019/05/10 19:28:44
ID : BAnPa2nwmsk
0
언제나 직접적으로 가해해온건 동성이었다보니 동성은 같은 편이라는 느낌이 안 들어. 극소수의 몇 사람을 제외하곤 적 그 이상, 이하로도 느껴지지 않아. 이젠 여자랑 마주하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틀어지면 어떻게 날 괴롭힐지 고민하면서 벌벌 떨게 돼. 생각해보니까 이건 기피증보단 공포증에 가까운 것 같네.
5
이름없음
2019/05/10 19:43:58
ID : BAnPa2nwmsk
0
생각할수록 제목 선정을 잘못 한 것 같다. 하여간 이런 이유로 여자 공포증이 정말 심한데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고 마냥 답답하기만 하다. 호의적인 사람이랑 함께 있으면 말도 잘 나오고 괜찮은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조금만 딱딱하고 적의를 가진 사람이랑 있으면 목소리가 작아지고 어휘마저 줄어서 말을 더듬게 돼. 기싸움을 한다는 생각도 없어. 무조건 고개부터 숙이는게 습관이 됐어.
6
이름없음
2019/05/10 19:48:49
ID : BAnPa2nwmsk
0
남자한테는 그런 생각이 안 들어. 남자 상사나 선배가 짜증나서 하는 화풀이는 당해도 한 번 들어주고나면 끝이겠지 재수없네 시간이나 떼우자 같은 태평한 생각까지도 드는데 여자만 상대가 되면 같은 화풀이라도 이 괴롭힘이 영원할 것 같고 무섭고 끔찍하다.
7
이름없음
2019/05/10 20:12:47
ID : BAnPa2nwmsk
0
지금 있는 직장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아예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할까 해. 사실 이 업종으로 오게 된 것도 여자 뿐만 아니라 사람이랑 마주칠 일도 적을 것 같아 왔는데 아니더라. 미용 같은 곳보다야 덜하겠지만 여자가 득시글대는 수준이라... 더는 이런 끔찍한 기분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 당장 다음 주부터 직장에서 친하지 않은 여직원(상사)과 둘이 있어야하는데 영영 다음 주가 오지 않길 바랄 정도야.
8
이름없음
2019/05/11 10:16:53
ID : hbyE60nCnPg
0
스레주...너무 힘들었겠다 여태까지 버텨오느라 고생 많았어!! 그런 못된애들은 자기가 했던거 다 돌려받을거야ㅠㅠㅜ힘내
9
이름없음
2019/05/11 11:04:20
ID : y6lDzgrvyMk
0
아 스레주 나랑 좀 비슷해 난 여잔데 남자 기피증이 있음 아니 그냥 난 대인기피증 심해 엄청 심해 나이가 좀 많으신 분들한테는 안 그런데 10~20대 사람들한테 유독 심해 나도 심하게 왕따 당하고 안 좋은 일 많이 겪고 그랬거든 사람 많은 곳 가면 어지럽고 세상이 올 스톱한 그런 기분이야 숨도 가빠지고 심장이 엄청 빨리 뛰는 그런 느낌? 전에는 길거리에서 쓰러진 적 있어 그래서 밖에 잘 안 나가 고치려고 했는데 잘 안 돼 여자도 무서운데 남자한테 기피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거 같아 나도 진짜 답답해 어떻게 고쳐야 되는 거야 이거
10
이름없음
2019/05/11 11:04:41
ID : y6lDzgrvyMk
0
암튼 스레주 힘내 나도 도움을 주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
11
이름없음
2019/05/11 12:29:23
ID : BAnPa2nwmsk
0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위로 진심으로 고마워. 레스를 보고 위안이 많이 됐어. 친절한 레스주,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길거리에서 쓰러질 정도라니 정말 힘들었겠다. 굉장히 고생스러웠을 것 같아. 과거에 받은 괴롭힘의 트라우마는 평생 가는 것 같아. 내 잘못도 아닌데... 씁쓸하다. 시간이 약이 되어주기만 바라면서 버티고 있어. 상냥한 위로 레스 고맙고, 레스주도 힘내. 언젠가 레스주도 나도 잘 극복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12
이름없음
2019/05/11 13:40:11
ID : BAnPa2nwmsk
0
심란한 마음에 털어놓으러 다시 왔다가 따뜻한 레스들을 보고 힘 얻고 가. 다음 주가 신경쓰여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전혀 즐거워하질 못하는건 여전히 좀 착잡하네. 이 좋은 날씨에 면박 당하고 겁에 질려있을 생각만 하고 있는게 한숨나온다. 난 잊으러 짧게 산책 다녀올 생각이야. 혹시라도 걱정이 많다,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이걸 보고 있다면 기지개를 켜거나 하는 둥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서 기분을 환기시켜주자. 다들 오늘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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