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11 11:06:27 ID : q2K1u5TO63P 0
그냥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써 볼게
2 이름없음 2019/05/11 11:14:10 ID : q2K1u5TO63P 0
아 지금 손에 땀난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난 방금 전까지 컴퓨터를 하고 있었어. 웹툰을 찾아본다던가, 지식인으로 정보를 찾아본다던가. 그냥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었지. 그리고 난 구글로 검색을 하는데, 자동완성 기능이라 그래야 하나? 어쨌든 검색어 밑에 링크가 뜬 거야. 제목은 부모님 탓에 힘들다 어쩌고 하는 거였어. 물론 나는 그런 걸 검색한 적이 없으니까 언니가 검색했나보다 싶었는데, 그때 뭔가 싸한 게 느껴지는 거야. 요즘 언니가 엄마랑 많이 부딪히기도 하고, 방 안에서 들었었는데 '엄마 아빠 때문에 나 힘들어요' 같은 이야기였었거든. 제목이랑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거야.
3 이름없음 2019/05/11 11:15:31 ID : V9fWruskla4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5/11 11:17:36 ID : q2K1u5TO63P 0
그래서 진짜 설마설마 싶어서 그 링크를 눌렀는데, 뭔가 되게 아동학대당하고있어요 느낌이길래 뭐야ㅎㅎ 언니도 우연히 본 거구나? 언니가 학대당할리가 없지 싶었는데 천천히 읽어보니까.. 우리집 집안사정이랑 언니가 평소에 말하는 이야기들이랑 맞아 떨어지는거야. 나이는 물론이고, 평소에 아빠한테 혼날 때 생기는 일들, 엄마가 하는 이야기 등등.
5 이름없음 2019/05/11 11:20:31 ID : q2K1u5TO63P 0
옛날에 받았던 벌이라거나, 엄마가 하는 이야기, 공부, 평소에 언니가 즐기는 일들. 자세히 나와있지 않거나 조금 부풀려진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이건 언니가 썼다'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왔어.
6 이름없음 2019/05/11 11:24:45 ID : q2K1u5TO63P 0
부풀려진 건 심한 것도 아니고, 언니 시점에선 얼마든지 느낄 수 있는 일들이었거든. 맨 밑에는 자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어서, 이건 그냥 넘길만한 글이 아니다 싶어서 그 글이 올라온 시점에 맞춰 방문 기록을 살펴봤어. 그랬더니 가족 상담, 가정폭력 신고 번호, 상담 사이트 등의 기록들이 있었어. 너무 소름돋고 조금은 무섭더라.
7 이름없음 2019/05/11 11:29:17 ID : q2K1u5TO63P 0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글들을 볼 때 감정묘사를 보면 '이건 조금 부풀려진 건 아닐까' 싶었는데 그 사람들 입장에서 이런 느낌이었구나 싶기도 하고.. 딱 일어나서 엄마한테 알려줄라 그랬는데, 생각나는 거 있지. 이 글이 진짜로 언니가 쓴 거라면, 현재 유지되고 있는관계가 박살날 수도 있지 않을까? 같은 거. 괜히 불 붙이기는 싫었어. 가끔 싸우기는 하지만 나는 지금 집의 분위기가 딱 좋았거든. 언니는 아닐 수도 있지만.
8 이름없음 2019/05/11 11:32:59 ID : q2K1u5TO63P 0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털어놓아야지 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써 봤어. 조금은 나아진 것 같네. 지금도 고민돼. 언니한테 이거 뭐냐고 물어볼까? 엄마한테 그냥 말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거든. 그냥.. 나 혼자 입 다물고 있는게 가장 나은 선택지일까? 그래도 입 다무는 게 가장 낫겠지.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지금 일어나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 한 사람의 망상일 수도 있는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
9 이름없음 2019/05/11 12:23:23 ID : 7unA0q3PfWm 0
그냥 언니 좀 잘 챙겨줘 ... 그거말고 딱히 방법이 없다
10 이름없음 2019/05/11 18:09:10 ID : V9fWruskla4 0
언니 잘 챙기는 게 나을 거 같아 엄마나 다른 가족한테는 아직 말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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