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땡

학교에서 엎드려 자다가 일어났는데 몸은 안깨고 정신만 깬상태 알지. 그 상태에서 바로 시도해봤어. 첨에 1~2번 했을땐 실패했다가 3번째때 성공하더라.

왼쪽 팔 위에 마침 아무런 물체도 없길래 시도했어. 진짜 온 힘을 다해서 집중했거든. 이건 집중력이 진짜 필요한것 같아.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굉장히 잘 잡아야돼.

유체이탈한 팔이 보여?

아니 보이는게 아니라 느껴져. 엎드려있던 상태라 눈도 못뜨고 보지도 못했지. 팔만 시도한거라. 어쨌든 딱 성공하니깐 팔을 붕붕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게돼더라?

그러다가 문득 두려움이 확 밀려와서 팔을 다시 집어넣고 깨니깐 팔이 엄청 아픈거야;;;; 영혼이 분리됐다가 육체에 딱 붙으니깐;;; 몇시간 동안은 팔 계속 마사지하면서 지냈던것 같아. 수업도 제대로 집중 못하고.

신기하다

>>8 아니 아직 끝이 아니야 난 솔직히 엄청 후회했어

왜?

그 당시에는 나도 신기했지. 우와 진짜 되네?? 하면서. 근데 그렇게 유체이탈 성공했을 때가 2년 전이었는데 얼마전에 피곤해서 잠깐 눈붙였는데 그때 유체이탈 성공했던 팔이 혼자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거야.

뭐지?하고 깨니까 붕붕 움직이던 팔이 원래 있던 곳에 돌아오더라. 그걸 두번이나 느꼈어. 그리고 그때 그정도로만 끝낸걸 매우 다행으로 여겼지. 영혼을 억지로 육체와 분리시키는 짓은 해롭나봐. 만약 그때 전신 유체이탈을 했다면...

전신으로 했다면 죽을 수도 있어

조심해 레주 ㅠㅜ

>>13 진짜? 바로 빙의당해?

>>14 웅웅.. 너희도 호기심에라도 그런거 하지마 유체이탈은 자연스러운 경험담이 좋은거야...

빙의는 잘 모르겠고 그냥 몸하고 영혼을 분리 시켜놓은거잖아 그러다가 너가 잘못되면 큰일인걸

유체이탈 자꾸하면 몸이라 혼의 연결이 희미해져. 그러면 나중에는 몸이랑 혼이랑 본인도 모르는사이에 분리되는수가 있어. 육체에 혼이 없으면 죽는거인거 알지? 결론적으론 영적능력이 없거나 그와 관련되서 도와줄 존재가 없다면 유체이탈 시도같은거도 절대 하지마. 진짜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