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사하면서 놓고간 물건이 갑자기 보인 경험 있는사람? (1)
2.한국에 웨스턴 타운같은거 있냐? (22)
3.청소기가 오빠방만 가면 자꾸 작동이 멈춰 (11)
4.이어지는 꿈 (8)
5.밥 먹고 튀는 도비 (5)
6.몽유병 심햇던 초등학교 시절 (4)
7.어렸을 때 귀신 같은거 봤던 얘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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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포도뿌리 퍼거슨 (139)
10.Syzygys-Fauna Grotesque (5)
11.처음으로 귀신을 봤고 냉장고위에 있었어. (6)
12.거 울 에 도 끼 (3)
13.분명 내 눈엔 보였었어 (18)
14.살면서 의구심들었던 경험있어? (5)
15.지금 무서워서 폰도 무음 해놓고 방에 조용히 있는데 (7)
16.학교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7)
17.나만 읽은 무서운 이야기의 후속편 (19)
18.내 남동생 미친 것 같아 (35)
19.꿈속에 지도 있는사람 있어?? (15)
20.스물넷 먹는 동안 겪어본 괴기한 경험 (3)
1
이름없음
2019/05/28 17:00:47
ID : fPhhzdVao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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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 아니여도 왠지 그냥 소름돋는 느낌 들면 적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그렇거든...
내 얘기를 하자면 난 수도권에서 좀 낙후된 동네 마을에 태어나서 전세로 번번히 몇년에 한번씩 같은 동네 내에서만 이사를 다녔어.
그러다가 재개발 때문에 마을 분위기도 흉흉해지고 그때마침 고등학교 통학문제(버스타서 50분거리였음)도 있고해서 아예 학교랑 가까운 신도시쪽으로 이사를 갔어.
근데 우리 형편이 그렇게 좋진 않고 아버지가 부동산하고 주식 투자쪽에 욕심이 좀 많단말야. 그래서 말아먹은 것도 있고 건진 것도 있고 뭐그렇데...
그래서 신도시 역세권 쪽의 작은 아파트로 계약을 했어.
문제는 30몇평하던 곳에 전세살이 해온 상황에서 18평 아파트로 이사를 하니까 당연히 가구를 다 놓을 수도 없어서 일부러 포기하고 두고간 것들이 좀 있어.
암튼 이사와서도 가끔 생각나서 재개발 분쟁으로 횡한 그 동네를 간간히 들러서 구경하고 다녔어.
거기에 놓고간 가구 중에서 부피는 크지만 돈이 될만한 것들이 점점 없어지고 놓고간 전신 거울과 문짝도 없어지는 것도 봤고...
그와중에 내가 대충 수행평가로 만들어놓고 버린 작품은 마지막까지 안없어져서 그냥 기념이다싶어서 갖고왔고ㅋ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재개발로 아예 갈아 엎고 공사까지 들어갔다가 몇년전에 완공됐어.
내가 옛날부터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어쩌면 미래진행형으로도) 과거를 특히 초등학생 고학년 시절을 제일 그리워해왔거든...
주술중에 전신거울로 이용해 과거로 돌아가는 주술이란걸 보고 갑자기 전에 살던 곳에 있었던 전신 거울이 떠오르는거야.
그도그럴게 지금은 전신 거울은 없어. 집구석 비좁아터져서 전신 거울을 놓을 곳도 없고.....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그때 그 거울이 있다면 주술을 할 수 있을텐데 왜 하필 그 거울이 없나 이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며칠뒤에 그 거울과 완전 똑같이 생긴 거울이 아주 낡은 메모장이 붙여진 체로 아파트 앞에 버려져있더라...;;
전에 살던 집에 있던 그 거울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무늬도 특유의 옥 색깔 똑같아서 괜히 소름돋았음...
근데 어차피 내 소유가 아니니까도 있고 무서워서 갖고오거나 이상한 짓은 안함...그리고 자연스레 없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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