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사하면서 놓고간 물건이 갑자기 보인 경험 있는사람? (1)
2.한국에 웨스턴 타운같은거 있냐? (22)
3.청소기가 오빠방만 가면 자꾸 작동이 멈춰 (11)
4.이어지는 꿈 (8)
5.밥 먹고 튀는 도비 (5)
6.몽유병 심햇던 초등학교 시절 (4)
7.어렸을 때 귀신 같은거 봤던 얘기 (34)
8.. (17)
9.포도뿌리 퍼거슨 (139)
10.Syzygys-Fauna Grotesque (5)
11.처음으로 귀신을 봤고 냉장고위에 있었어. (6)
12.거 울 에 도 끼 (3)
13.분명 내 눈엔 보였었어 (18)
14.살면서 의구심들었던 경험있어? (5)
15.지금 무서워서 폰도 무음 해놓고 방에 조용히 있는데 (7)
16.학교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7)
17.나만 읽은 무서운 이야기의 후속편 (19)
18.내 남동생 미친 것 같아 (35)
19.꿈속에 지도 있는사람 있어?? (15)
20.스물넷 먹는 동안 겪어본 괴기한 경험 (3)
어렸을때, 많이 어렸을때도 아니고 초3? 4? 쯤 나한테 보이던 어떤 존재가 있었어.
무서운건 아니고 음 굳이 표현하자면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그 검정 숯같은 느낌인데 거기에 가늘게 다리가 있었고 뭔가 콩콩 뛰어다니는 느낌의 어떤것이었는데.
이게 특히 밤만되면 보였거든. 내가 겁도 많고 이 존재가 밤마다 보이니까 초6될때까지 혼자 방에서 못잤었어.
혼자 자려고 침대에 누으면 분명 방문을 닫았는데도 스스륵 열리더니 그 검은색 물체가 서있는게 보였거든
나한테 딱히 해를 가하는 행동을 한것도 아니고 뭐랄까 그냥 날 가만히 쳐다보는 느낌으로 그냥 거기에 있었어. 그러다가 진짜 진짜 가끔은 내 침대 옆으로 오기도 했었어
그래서 어린마음에 무섭다기 보단 궁금함이 더 커서 내 옆으로 왔을때 내가 손을 뻗어서 만져봤는데 만져졌거든 분명히?? 아직도 기억해 엄청 포실포실한 느낌이었어. 그래서 어릴때니까 되게 순수하게 엄마한테 "엄마 밤마다 검은색 콩콩이가 자꾸 날 찾아와" 이랬는데 당연히 안믿어줬지
근데 내가 계속 엄마한테 그 얘기를 하니까 엄마도 걱정이 된건지 궁금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엄마가 너랑 같이 누워서 있을테니까 콩콩이가 보이면 얘기해달라고 하는거야. 그 콩콩이는 거의 매일 밤마다 왔었거든
그러고 이제 둘이 누워있는데 한 한시간정도 지났나?? 또 콩콩이가 문앞에 서있는게 보이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귓속말로 "엄마 콩콩이가 왔어" 이랬는데 엄마가 살짝 보더니 본인눈엔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나한테 그런거 없다고 늦었으니까 빨리 자자~ 이러면서 날 달래더라고. 근데 그거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콩콩이가 내 침대쪽으로 오는게 느껴졌어. 어린마음에 콩콩이도 엄마랑 놀고싶나보다~ 했지
콩콩이가 옆에 왓길래 콩콩이 여기있잖아!! 왜 없어!! 이렇게 막 소리치면서 엄마를 흔들어 깨웠어. 엄마도 결국 일어나서 내가 심각한걸 알고 두리번 거리는데 이게 진짜로 엄마눈에는 안보였나봐. 엄마는 근데 내가 너무 심각하니까 그냥 맞장구 대충 처주면서 그래도 늦었으니까 자자~ 이러면서 나도 결국 엄마품에서 잠이 들락말락 하고있었어
근데 잠이 들려고 할쯤에 누가 날 치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일어났는데 콩콩이가 뾰족한 손가락? 같은걸로 날 계속 콕콕 찌르고있었어 일어나라는듯이. 근데 분명 눈은 떠지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그래서 진짜 얏!! 일어나라!! 하고 일어났는데 쑤욱- 하는 느낌이 들면서 일어났거든??? 근데 유체이탈? 같은걸 한거같아. 왜냐면 내가 그렇게 일어나고 침대를 봤는데 내몸이 누워있었고 엄마도 그대로 주무시고 계셨어.
근데 어린나이에 유체이탈이 뭔지 어떻게 알아. 그냥 마냥 엄청 무서워서 되게 울먹거리니까 그 콩콩이가 손가락을 자기 입에 가져다 대면서 "쉿" 하는 제스처를 보이더라고. 그래서 뭐지..하고 그냥 콩콩이를 가만히 쳐다보고있었어.
콩콩이는 숨을 들이마시더니 훅 뱉었고 그 순간 정말로 꿈처럼 내 시야가 확 바뀌면서 시내가 보이는거야. 분명한건 꿈이 아니었어 그게 왜 꿈이 아니었다고 확신하는지는 좀 이따가 알려줄게. 아무튼 그렇게 콩콩이랑 시내를 누비면서 그동안 하고싶었던 일도 다하고 음 뭐랄까?? 자각몽? 처럼 막 자유롭게 다녔단말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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