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7 16:49:23 ID : B85QrcIE9xP 2
어렸을때, 많이 어렸을때도 아니고 초3? 4? 쯤 나한테 보이던 어떤 존재가 있었어. 무서운건 아니고 음 굳이 표현하자면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그 검정 숯같은 느낌인데 거기에 가늘게 다리가 있었고 뭔가 콩콩 뛰어다니는 느낌의 어떤것이었는데.
2 이름없음 2019/05/27 16:50:28 ID : B85QrcIE9xP 0
이게 특히 밤만되면 보였거든. 내가 겁도 많고 이 존재가 밤마다 보이니까 초6될때까지 혼자 방에서 못잤었어. 혼자 자려고 침대에 누으면 분명 방문을 닫았는데도 스스륵 열리더니 그 검은색 물체가 서있는게 보였거든
3 이름없음 2019/05/27 16:52:53 ID : B85QrcIE9xP 0
나한테 딱히 해를 가하는 행동을 한것도 아니고 뭐랄까 그냥 날 가만히 쳐다보는 느낌으로 그냥 거기에 있었어. 그러다가 진짜 진짜 가끔은 내 침대 옆으로 오기도 했었어
4 이름없음 2019/05/27 16:53:31 ID : Fg7y1Dure1y 0
보고있어!!
5 이름없음 2019/05/27 16:55:34 ID : B85QrcIE9xP 0
그래서 어린마음에 무섭다기 보단 궁금함이 더 커서 내 옆으로 왔을때 내가 손을 뻗어서 만져봤는데 만져졌거든 분명히?? 아직도 기억해 엄청 포실포실한 느낌이었어. 그래서 어릴때니까 되게 순수하게 엄마한테 "엄마 밤마다 검은색 콩콩이가 자꾸 날 찾아와" 이랬는데 당연히 안믿어줬지
6 이름없음 2019/05/27 16:57:04 ID : B85QrcIE9xP 0
근데 내가 계속 엄마한테 그 얘기를 하니까 엄마도 걱정이 된건지 궁금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엄마가 너랑 같이 누워서 있을테니까 콩콩이가 보이면 얘기해달라고 하는거야. 그 콩콩이는 거의 매일 밤마다 왔었거든
7 이름없음 2019/05/27 16:57:44 ID : 7fhwFck8mNB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19/05/27 16:58:18 ID : yGoK6nO3zTO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19/05/27 16:59:50 ID : B85QrcIE9xP 0
그러고 이제 둘이 누워있는데 한 한시간정도 지났나?? 또 콩콩이가 문앞에 서있는게 보이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귓속말로 "엄마 콩콩이가 왔어" 이랬는데 엄마가 살짝 보더니 본인눈엔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나한테 그런거 없다고 늦었으니까 빨리 자자~ 이러면서 날 달래더라고. 근데 그거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콩콩이가 내 침대쪽으로 오는게 느껴졌어. 어린마음에 콩콩이도 엄마랑 놀고싶나보다~ 했지
10 이름없음 2019/05/27 17:03:47 ID : B85QrcIE9xP 0
콩콩이가 옆에 왓길래 콩콩이 여기있잖아!! 왜 없어!! 이렇게 막 소리치면서 엄마를 흔들어 깨웠어. 엄마도 결국 일어나서 내가 심각한걸 알고 두리번 거리는데 이게 진짜로 엄마눈에는 안보였나봐. 엄마는 근데 내가 너무 심각하니까 그냥 맞장구 대충 처주면서 그래도 늦었으니까 자자~ 이러면서 나도 결국 엄마품에서 잠이 들락말락 하고있었어
11 이름없음 2019/05/27 17:03:52 ID : Fg7y1Dure1y 0
좀따 보러올게
12 이름없음 2019/05/27 17:06:27 ID : B85QrcIE9xP 0
근데 잠이 들려고 할쯤에 누가 날 치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일어났는데 콩콩이가 뾰족한 손가락? 같은걸로 날 계속 콕콕 찌르고있었어 일어나라는듯이. 근데 분명 눈은 떠지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그래서 진짜 얏!! 일어나라!! 하고 일어났는데 쑤욱- 하는 느낌이 들면서 일어났거든??? 근데 유체이탈? 같은걸 한거같아. 왜냐면 내가 그렇게 일어나고 침대를 봤는데 내몸이 누워있었고 엄마도 그대로 주무시고 계셨어.
13 이름없음 2019/05/27 17:07:37 ID : B85QrcIE9xP 0
근데 어린나이에 유체이탈이 뭔지 어떻게 알아. 그냥 마냥 엄청 무서워서 되게 울먹거리니까 그 콩콩이가 손가락을 자기 입에 가져다 대면서 "쉿" 하는 제스처를 보이더라고. 그래서 뭐지..하고 그냥 콩콩이를 가만히 쳐다보고있었어.
14 이름없음 2019/05/27 17:16:02 ID : jjwE5U41Be4 0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19/05/27 17:54:42 ID : B85QrcIE9xP 0
콩콩이는 숨을 들이마시더니 훅 뱉었고 그 순간 정말로 꿈처럼 내 시야가 확 바뀌면서 시내가 보이는거야. 분명한건 꿈이 아니었어 그게 왜 꿈이 아니었다고 확신하는지는 좀 이따가 알려줄게. 아무튼 그렇게 콩콩이랑 시내를 누비면서 그동안 하고싶었던 일도 다하고 음 뭐랄까?? 자각몽? 처럼 막 자유롭게 다녔단말야
16 이름없음 2019/05/27 17:59:17 ID : woJPfPiqpcL 0
내친구 콩콩이
17 이름없음 2019/05/27 18:06:37 ID : 7bzQrhwE08p 0
헐 겁나 인시디어스 같잖아 ㅠㅠㅠㅠㅠㅠㅠ
18 이름없음 2019/05/27 21:00:12 ID : leIINs8rvA2 0
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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