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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사를 해보자 (4)2.대사 하나만 쓰면 소설 내용 추측하기. (282)3.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405)4.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908)5.살인이 정당화되는 일은 뭐가 있을까? (7)6.사람 입을 막아버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5)7.시를 다시 쓰다. (1)8.그냥.. 소설 날렸을때 한탄 한번씩 하고 가자고..ㅋ..ㅋㅋㅋ.. (1)9.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 (6)10.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 (7)11.예열♨ (1)12.스레주가 시간 날때마다 쓴 토막글 올리는 스레 (9)13.파워N인 스레주가 쓰는 이야기! (24)14.노트 (1)15.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227)16.소설 쓸 때 제일 먼저 구상해야 할 건 뭐야? (2)17.If you take these Pieces (410)18.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1)19.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소설 (13)20.너무 특이한 이름 별론가 (7)
나부터 말하자면
처음 : 끝까지 써서 완결하는 게 어려웠음.
첫 완결 직후 : 완결까지 힘 안 빠지고 적절히 밸런스 분배하는 게 힘들었음. 귀찮아서 대충 썼다가 마지막 퇴고 거쳐서 다 지워 버린 후반부가 한두 개가 아니었음.
두 번째 연재 : 고치고 고쳐도 앞뒤가 다른 설정 오류 때매 진절머리가 남. 문학이다 보니 극적인 표현을 위해 과장할 때도 있는데 그럼 뒤에 가서 갑자기 인물을 이중인격자로 만들어 버리게 됨.
지금 : 하 설정 먼저 잡아 놓고 쓸걸 ㅅㅂ
맞아 ㅎㅎㅎㅎ 다 맞는 말이야... 너무 힘들어.... 완결내기.........
전에 원숭이손이라는 단편소설 각색했는데, 단편이라도 완결내니까 너무 기쁘더라... ㅠㅠ
맞아...ㅠㅠ 처음 줄거리 설정하고 이것저것 생각할 때는 완벽하게 끝낼 것 같았는데
쓰다보면 힘빠져서 중간에 대충 쓰고 중요장면만 쓰고싶은 마음이 한가득해...
아 제일 힘든 점이 그거 같아
쓰고자 하는 내용은 있는데 막상 문장을 쓰다보면 흐름이 이상해서 신경 쓰이는 거
나는 미사어구 많은 수려한 문장을 쓰고 싶은 게 아니고 술술 잘 읽히고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는? 그런 문장을 쓰고 싶은 건데 이게 안 돼 ㅠㅠ
예를 들어 난 소설 첫 문단을
평소와 다름 없는 날이었다. 오늘도 늦잠을 잔 A는 서둘러 집을 나왔다.
이런 식으로 좀 간결하고 쉽게 읽히도록 쓰고 싶은데
막상 필요한 정보를 담다보면 첫문단부터 호흡이 길어지고
첫문단이 그러면 문단도 그럴 수 밖에 없고 어떻게든 끊어서 간결하게 쓰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뭔가 어설프고 자꾸 비슷한 어휘만 갖다 쓰게 돼서 힘들어
내 문체 자체가 가독성 엄청 떨어질 정도로 긴 스타일은 아니긴 한데, 내가 원하는 호흡이 아니야 아무튼 ㅠㅠ
와중에 어감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단어도 쓰기 싫고 막...... ㅋㅋㅋ 초보 주제에 따지는 게 많으니 총체적 난국이다 정말 ㅠㅠ
문장의 필수성분만 넣고 나머지는 다 빼보려고 노력해봐 난 이렇게 하니까 간결해지던뎅
오히려 나는 길게 늘여쓰는 걸 못하겠음...ㅋㅋㅋㅋㅋ
여러 스레에 올렸지만 길게 쓰는 법은 직접 제시를 간접 제시로 바꾸면 돼
나는 슬펐다 ->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눈가에 닭똥 같은 눈물이 맺히더니 이윽고 턱선을 따라 흘러내렸다.
난 첫문장은 항상 간결하게 쓰게되던데. 괜히 거창하게 썼다가 첫문장만 번드르르하게 될거 같아서.
그리고 그냥 떠오르는 소재로 쓰면 도입부랑 중반부까지는 얼추 써지는데 결말부가 좀 막막함.
아니 그런 거 말고 음.... 뭐라고 해야 하나 그저 문장의 구조나 형태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그런 길이(??)가 문제라고 해야 하나... 이게 무슨 소리지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순간적인 시간을 길게 표현해야 할 때, 영원처럼 느껴지는 찰나의 순간을 어떻게 써야 하나 막막해.. 상상력이 부족한 것 같음ㅋㅋㅋㅋㅠㅠㅠ
글쎄? 독자들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일부러 전개 속도를 늦추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황이 고조되거나 슬프더라도 같은 소리로 한 문단, 두 문단 길게 늘여 쓰면 좀 지루하고 답답해져서. 그냥 '억겁의 시간이 흐른 듯했다'는 어때
쓰고 싶었던 장면 사이사이에 어떤 흐름으로 써야 할지 막막한 거 ㅠ 어떻게 해야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장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등장인물 행동 같은 것도 자꾸 막연하게만 떠오르고 구체화가 안 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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