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들아 안녕? (3)
2.나 내 전생을 본 것 같아 (103)
3.가위 잘 아는 사람.. (6)
4.괴담판은 왤케 (2)
5.점집 가본 사람 있어? (1)
6.친구 꿈을 샀는데 이상해 (95)
7.친구가 계속 먹을거에 집착해 (16)
8.이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돼 (27)
9.학교에 미친놈 있어 (37)
10.실제로 귀접해본 사람있어 ? (23)
11.궁금해서그런데 나폴리탄이모야? (7)
12.혹시 이사점 믿을만해? (6)
13.기도 옮는건가봐 (14)
14.누가 길 물어보면 절대 대답하지마! (89)
15.어릴 때 끼고 다녔던 그 반지가 이상해 (83)
16.고어덕후 있어? (7)
17.나 요즘 신기한거 보인다! (25)
18.실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해보자 (2)
19.귀신관련 이야기나 경험담 알려줘! (2)
20.나 말이야 묘하게 운이 좋은것 같아 (17)
외할머니는 아마도 아들을 더 원하셨나 봐 항상 추석이나 명절 때 만나면 나에게 저런 걸 왜 키워 도움도 안 되는데 이렇게 항상 어렸던 나에게는 충분히 상처 줄 수 있는 말들을 하셨지
그리고 6살 쯤 그 정도 되니깐 외할머니가 그동안 하셨던 모든 말들이 다 이해가 갔었지 어릴 땐 그저 내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혼내는 것 인 줄 알았는데 그냥 날 아무 이유없이 미워하시는 거 였어
그리고 그 때부터 나도 외할머니가 미워지기 시작했지 항상 외할머니가 집에서 머물러 자고 계실때면 두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막아보기도 했고 할머니 속옷을 밖에 던지는 거 그리고 할머니 이불에다가 맨날 세제? 비슷한 걸 뿌려놨어 어릴 때 나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줄 알았어 할머니는 나에게 나쁜 사람이니 범죄자다? 이런 인식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었지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너무 잘 들은 내 탓이 였나 봐
항상 유치원 선생님은 너는 이 만큼의 잘못을 저질렀으니 너도 이만큼의 값을 치뤄야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거였지
그리고 맨날 할머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빌었어
항상 엄마아빠에게 사랑 받던 내가 미움 안 받으려 재간만 부리던 내가 아무 이유없이 미움을 받는다는 사실에 너무 화났고 서러웠고항상 불안했어
그리고 내가 초등학교 입학식 날 오기로 했던 외할머니가 오시다가 넘어지셔서 뇌진탕으로 즉사하셨어
나는 어른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아졌어
외할머니가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다는 그 소식을 듣고 어린 나는 기뻐서 엄마아빠한테 아무 이유 없이 뽀뽀도 하고 펄쩍펄쩍 뛰기도 하고 난 하루종일 최고의 입학식을 보냈는데 엄마아빠의 표정은 매우 안 좋았어
그 박스에는 반지가 있었어 빨강과 파랑빛이 섞여서 마블링 같이 보라색을 띄우고 있었는데 내 눈에는 그게 너무 예뻐보여서 많은 반지 그 안에서 그 빨갛고 파란 보라색 반지를 내 중지에다가 끼워 넣었어
그리고 거실에서 밥을 먹고 있던 아빠를 피해서 나는 방 안에 들어가서 그 반지를 끼고 숙제를 하기 시작했어.근데 그 날 따라 글씨가 너무 삐뚤빼뚤 하게 써지는거야? 그래서 난 그 반지를 어떻게든 빼볼라고 안간힘을 다해서 빼려는데 너무 안 빼지는거야
난 갑자기 심장이 덜컹 했어. 이 반지를 계속 끼고 다녀야 하는건가?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섭지만 은근 기분이 좋았어. 엄마가 혹시 빼라고 할까 봐 걱정이 되었거든
그 반지를 들고 엄마 앞에서 반지가 안 빠지니 그냥 가지겠다고 하면서 빼려는데 안 빠지는 시늉까지 보이니 엄마는 그저 귀엽다는 듯 웃으면서 가지라고 했어
항상 오냐오냐 해주시던 엄마가 수학 시험 5개를 틀렸다고 뺨을 때렸어. 난 그저 너무 황당했어. 마치 이 기분은 할머니가 나에게 모질게 굴던 그 상황 심정...뭔가 데쟈부 스러웠고 난 뺨을 맞고는 얼얼해진 뺨을 어루어만지며 방으로 뛰어갔어
솔직히 그 때 엄마에게 맞아본 적은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어. 항상 나보고 사랑한다고 해주었던 엄마고 내가 큰 실수를 해서 나를 좀 꾸짖어도 나에게 사랑한다고 마지막에는 꼭 안아주면서 내 볼에 살짝 뽀뽀해주던 엄마도 마치 내 곁을 떠난 기분이였어
날 정말 사랑해주시던 엄마가 그 때 날 보면서 말하던 말이 기억나 . 너 같은 애 키워봐서 뭐하냐고 이 따위로 놀거면 내 딸 하지 말라고
그래도 난 내심 기대 했었거든. 곧 있으면 내 방문을 열고 뛰어와서 날 안고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내게 입맞춤 해 줄 것 같았어
그런 상상을 하면서 난 잠에 들었고 결국 그 다음 날 까지는 엄마가 날 찾아오지 않았어. 내 이름을 부르지도 찾지도 않았고
결국 주말동안 엄마와 나는 말 한 마디 섞지 못 했어. 엄마도 하루종일 아파서 방에만 누워 계셨거든. 아빠한테 들은 얘기로는 엄마가 심한 고열이 와서 누워계신거랬어. 아빠는 내가 엄마한테 맞았단 걸 몰랐고 나는 나를 때리고 찾지 않았던 엄마가 미워서 관심 없다는 듯 새침하게 굴었어
그치만 밉기만 했지 싫지는 않았어. 맨날 학교를 다녀오면 날 보면서 오늘 학교생활은 어땠냐고 물어보고 내가 맛있는 반찬은 꼭 넣어주시던 엄마가 방에서 고열로 누워 계시는데 난 서러워서 엄마가 누워있는 방으로 뛰어가서 누워 잠들어 있는 엄마를 꼭 끌어 안았는데 이상하게 엄마는 나를 보고선 아무 말 없이 등을 돌렷어
그리고 몇일 뒤 엄마는 다 나았고 나도 학교에서 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엄마가 웃으며 보고 싶었다고 날 안아줬어
울면서 자초지종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했더니 엄마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어 그건 농담이 아니라 진짜 진실된 표정이였어.
당황한 나는 뭐 그냥 넘어갔어 엄마가 원래대로 날 사랑해주면 되는거였으니
그리고 한동안 계속 끼고 있던 반지가 이제 지겨워져서 빼려고 하는데 맘처럼 빠지지가 않아서 그냥 놔뒀어
그리고 그 반지를 2년 동안? 계속 끼고 다녔고 3학년이 되어서 이 반지를 진짜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결말이 궁금하다.. 별 일 없기를 바라면서도 내심 반지 빼려다가 손가락도 같이 빼버리는 엔딩을 기대하는 것에 반성해야 겠어
레스 작성
3레스친구들아 안녕?
157 Hit
괴담
◆tcoMkrglDtb
19.08.09
1
103레스나 내 전생을 본 것 같아
2376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12
6레스가위 잘 아는 사람..
114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0
2레스괴담판은 왤케
217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0
1레스점집 가본 사람 있어?
195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0
95레스친구 꿈을 샀는데 이상해
834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1
16레스친구가 계속 먹을거에 집착해
391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1
27레스이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돼
233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0
37레스학교에 미친놈 있어
414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1
23레스실제로 귀접해본 사람있어 ?
694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1
7레스궁금해서그런데 나폴리탄이모야?
445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0
6레스혹시 이사점 믿을만해?
288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0
14레스기도 옮는건가봐
164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9
0
89레스누가 길 물어보면 절대 대답하지마!
926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8
3
83레스» 어릴 때 끼고 다녔던 그 반지가 이상해
2375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8
8
7레스고어덕후 있어?
383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8
0
25레스나 요즘 신기한거 보인다!
382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8
0
2레스실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해보자
147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8
0
2레스귀신관련 이야기나 경험담 알려줘!
98 Hit
괴담
이름없음
19.08.08
0
17레스나 말이야 묘하게 운이 좋은것 같아
266 Hit
괴담
◆Pjs8nPii2sn
19.08.08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