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여자친구랑 헤어지려고해. (2)
2.친오빠한테 어릴때부터 (15)
3.동성친구가 절 좋아한대요 (13)
4.. (1)
5.어떡하지 (5)
6.내가 올린 글 지워졌나봐.. (11)
7.진짜 포기해야될까 (1)
8.우리집 오빠랑 나랑 차별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 (22)
9.너무 스트레스 받고 무기력하다 (6)
10.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명이라도 조언해줘.. (11)
11.세상에 곁에 있어줄 친구 두명만 있어도 성공했댔는데... (8)
12.뭐라해야하지 살면서 느낀 것들? 얘기해볼래 (10)
13.우울하거나 불안할때 토하는습관 (3)
14.너한테 말할 수 없어서 여기다 적는 내 하소연 (6)
15.언제 면도 처음 시작햇어?? (3)
16.너무 우울한데 내얘기좀 들어줄사람 (21)
17.외롭다 (1)
18.얘드라 너넨 뭔생각으로 살아? (2)
19.인정욕구 힘들어... (4)
20.역대급 사이코 친구 (5)
1
◆BApdPikq1yL
2019/06/06 09:59:19
ID : pTUY5RveKY1
0
학교에서 마지막...이라고 해야하나 이제 다음 학년 올라가기 전에 여러가지 과제를 내주는데... 진짜 한번에 과제가 너무 많아서 죽을 맛이다. 아, 나는 해외에 살아서 한국이랑 이런 시스템이라고 해야하나가 다를수도 있어. 과제 해야할거 생각만 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부담이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데 그냥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고 있는거 같아.
그래, 나만 힘든거 아닌거 알아. 다른 애들도 다 같은 과제 받고... 다 같은거 하고 나만 힘든거 아닌거 알지. 근데 솔직히 남이 나보다 더 아프거나 힘들다고 내가 안아프고 안 힘든게 아니잖아. 나만 힘든거 아니라고 아무리 나 자신을 다독여 봐도 아무런 효과도 못 보겠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이랑 화가 늘었어. 근데 그걸 괜히 남한테 풀면 안되잖아. 그래서 짜증이랑 화도 쌓아두다 보니까 더 심해지는것 같아. 그냥 계속 속에 뭔가 쌓여있는듯한 기분이야. 정말 너무 심적으로 스트레스 받았어. 내몰려 있는것 같아.
2
◆BApdPikq1yL
2019/06/06 10:01:22
ID : pTUY5RveKY1
0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것들도 다 해보고 잘 먹고 잘 자. 근데 정말 이게 하루벌어 하루 사는 것마냥, 하루 스트레스 받아서 이런 취미생활로 겨우겨우 이 스트레스가 펑-하고 터져버리지 않을 정도로만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느낌이야. 배에 물이 차있는걸 정말 아슬아슬하게 딱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퍼내는 느낌이랄까. 물은 계속 차오르고.
왜 이렇게까지 정신적으로 힘든건지도 모르겠어. 사실 나 자신이지만 이렇게까지 힘들어할 일인가 싶기도 하고. 생각은 그런데 그냥... 그냥 너무 힘들다.
3
◆BApdPikq1yL
2019/06/06 10:03:08
ID : pTUY5RveKY1
0
처음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줄 알았어. 이거 잘해야한다, 점수 잘 받아야해. 완벽하게 해내야해. 근데 솔직히 이쯤까지 오니까 그냥 체념이 되더라고. 그냥... 되는대로 하자. 하는데까지만 하자.
근데... 정말 웃긴게 말이야... 차라리 체념을 했으면 스트레스라도 안 받으면 좋을걸, 체념을 해놓고도 마음 한구석엔 계속해서 부담감이랑 스트레스가 쌓여만 간다. 정말 포기해버려도 되는걸까? 정말 이래도 되나? 하면서...
4
◆BApdPikq1yL
2019/06/06 10:05:35
ID : pTUY5RveKY1
0
가면 갈수록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져.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것만으로도 기가 빨리는것 같은 느낌이야. 게임을 해도 즐겁지가 않아. 정말 과제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어. 하고 싶지가 않아. 해야하는데. 정말 공부도 해야하고 과제도 해야하고 다 해야하는데. 하고 싶지도 않고 해야겠다는 의욕이 안 생겨.
... 이거 어쩌면 좋을까. 정말 너무 무기력해. 하루하루 그냥 흘러가는대로만 살고 있는것 같아. 아직 아예 모든걸 내려놓지는 않았어. 사실 지금도 과제를 하다가 좀처럼 의욕이 안 생겨서 중간에 글을 써보는거야. 그냥 정말 하는데까지만 하는것같아. 완성에만 의미를 두고. 이제 며칠이면 끝날거야. 금방 끝날거야, 하면서 살고 있어.
5
◆BApdPikq1yL
2019/06/06 10:06:54
ID : pTUY5RveKY1
0
원래부터 인생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어. 연애에 관심도 없어서 그런거에 목표가 있는것도 아니었고, 남한테 잘 보이려고 애쓴적도 없었고. 친구들이야 있지만 많은편도, 그렇다고 그 사이가 깊은편도 아니었어. 난 어느정도 혼자 다니는걸 좋아해서.
그렇다고 인간관계가 나쁘진 않아. 그냥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친구들과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 그냥 나한테 말도 걸지 말고 제발 내버려 둬줬으면 좋겠어.
6
◆BApdPikq1yL
2019/06/06 10:09:03
ID : pTUY5RveKY1
0
정말 심각하다 느낀건 내가 말을 할 의욕조차도 없다고 느꼈을때야.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말을 하기도 싫다, 할 정도로 아무 힘이 없을때. 정말 친구고 가족이고, 대화가 그렇게 귀찮을수가 없더라고. 억지로 웃기지도 않은데 웃는것도. 너무 지치더라고. 지금까지 분명 다 괜찮았던 것들인데 말이야.
덕분에 요즘은 말수도 확연히 줄었어. 정말 꼭 해야하는 일만 최소한으로 겨우겨우 어거지로 해나가고 있어. 머리로는 이렇게 살면 안되는걸 아는데 실제로 뭔가를 실천하기가 너무 어려워.
난 어쩌면 좋을까.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이 시기만, 이 한달만 어떻게 버티다 보면 나아질까? 뭘 어떻게 해야 이 무기력한 상태를 벗어날수가 있을까. 뭘 해도 활력이 생기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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