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08 00:54:29 ID : yNulirvwmoG 0
처음 올리는건데.. 늦기도 했고, 과제도 하기 싫어서ㅎㅎ 누가 보든 안보든 풀어볼게 믿거나 안믿거나 자유...
2 이름없음 2019/06/08 00:55:40 ID : yNulirvwmoG 0
그 여자를 만난건 지난달부터야 나 제주도 다녀왔거든, 한 일주일정도 길게 그 중에서도 성산 쪽에 숙소를 잡고 그 숙소에 일주일동안 머물렀었어
3 이름없음 2019/06/08 00:56:08 ID : Bak61xwqZgZ 0
혹시 긴생머리에 눈썹 짙은 여자아니니?
4 이름없음 2019/06/08 00:56:48 ID : yNulirvwmoG 0
호텔치고 저렴하게 잡은 숙소기도했고, 방 자체도 깨끗했고 그래서 남자친구랑 둘이 만족하면서 첫 날 그 호텔에서 잠을 청했어 바로 그 때부터야
5 이름없음 2019/06/08 00:58:24 ID : yNulirvwmoG 0
(이렇게 해야하나..?) 눈썹이 짙지는 않았고, 머리가 길기는 했지만 생머리는 아니었어 생머리라고 해야할지.. 나뭇가지나 나뭇잎 같은게 붙어서 지저분했거든..
6 이름없음 2019/06/08 01:00:17 ID : yNulirvwmoG 0
나는 원래 꿈을 잘 꾸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꾸면 꿈이 굉장히 생생한 편이야 그렇게 잠을 청했는데, 꿈에서 호텔방은 아니고 우리 집에 상자가 전부 닫히지 않은채로 테이프가 말려있는 커다란 상자 하나가 배달이 되었어
7 이름없음 2019/06/08 01:01:13 ID : yNulirvwmoG 0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관같은 사이즈의 상자였는데, 마치 정전기에 머리카락이 붙어 올라오듯 상자 바깥으로 비죽비죽 머리카락이 나와있더라고
8 이름없음 2019/06/08 01:03:09 ID : yNulirvwmoG 0
꿈 속에서 나는 내 의지로 움직이는건 아니었기에, 그 상자 안을 들여다봤는데 그 순간에 그 여자랑 눈이 딱 마주친거야 정말 그야말로 귀신이었어ㅋㅋ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귀신 골반정도까지 내려온 머리는 부스스하게 나뭇가지나 나뭇잎 같은게 붙어있었고 얼굴은 하얗고 눈은 희번득하게
9 이름없음 2019/06/08 01:03:41 ID : yNulirvwmoG 0
첫 번째 꿈은 그거야, 그러고 잠에서 깼거든 시간은 새벽 3시쯤이었고
10 이름없음 2019/06/08 01:04:38 ID : yNulirvwmoG 0
남자친구가 잠귀가 밝은 편이라 내가 휴대폰 보는거에 놀라서 같이 일어났는데, 그 때 안심하고 다시 잠에 들었지 그렇게 또 두 번째 꿈을 꿨어
11 이름없음 2019/06/08 01:08:16 ID : yNulirvwmoG 0
두 번째 꿈에서 나는 학교에 있었어 수업을 듣고 아무렇지도 않게 강의실을 나가려고 문을 잡았는데 그 강의실 문 보면 가끔 긴 창문형태로 창문 달려있는 문 있지? 그 문을 사용하는데 문 손잡이를 잡는 순간 첫 번째 꿈에서 봤던 그 여자가 또 보였어
12 이름없음 2019/06/08 01:09:10 ID : yNulirvwmoG 0
손으로 문을 짚은채로, 첫 번째 꿈에서는 그나마 눈동자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눈동자도 없더라고 그냥 정말 아주 동그랗게 흰자만 번뜩인채로
13 이름없음 2019/06/08 01:10:00 ID : yNulirvwmoG 0
그대로 나는 또 다시 꿈에서 깼어 그 때는 시간이 새벽 5시 반쯤이었던 것 같아
14 이름없음 2019/06/08 01:16:22 ID : yNulirvwmoG 0
그리고 세 번째 나는 차 안에 있었고, 그 여자는 차 밖에 있었어 차 창문을 똑똑 두드렸고, 내가 꿈에서 깰 때까지 그 여자는 창문만 두드렸다
15 이름없음 2019/06/08 01:17:44 ID : yNulirvwmoG 0
셋 다 같은 여자였다는게 신기했고 깼음에도 같은 여자가 나오는 꿈을 계속 꾼다는게 그것도 예쁜 여자도 아니고 사람의 형태 같지 않은 여자가 계속 다른 형태로 나온다는게 신기했던거같아ㅋㅋ
16 이름없음 2019/06/08 01:19:19 ID : yNulirvwmoG 0
남자친구랑 둘이 우스갯소리로 그냥 숙소에 무슨 일 있었나~? 하고 말았는데, 2일차 여행 돌아다니는 내내 정말 찝찝하더라
17 이름없음 2019/06/08 01:21:46 ID : yNulirvwmoG 0
다른 형태보단 다른 방식이라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다
18 이름없음 2019/06/08 01:22:09 ID : yNulirvwmoG 0
아무튼 저 첫 날 이상한 3번 꿈 이후로는 여자가 나타는 장소가 바뀌어
19 이름없음 2019/06/08 01:23:29 ID : yNulirvwmoG 0
첫 날 3번 꿈 전부 박스테이프, 창문, 차 창문 이렇게 면대면은 맞지만 뭔가 하나로 막혀진 채로 만났잖아?
20 이름없음 2019/06/08 01:25:04 ID : yNulirvwmoG 0
그 다음부터는 거울에서 나타나ㅋㅋㅋ 2일차는 내가 피곤했는지 금방 잠들었는데 화장하고 있으면 화장대 거울에서 이를 닦고 있으면 세면대 거울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으면 내가 보고 있는 그 전신 거울에서
21 이름없음 2019/06/08 01:25:31 ID : yNulirvwmoG 0
정말 거울이란 거울에서 다 나타났던 것 같아 내 뒤에 가만히 서서..
22 이름없음 2019/06/08 01:26:47 ID : yNulirvwmoG 0
나는 실제로 겁이 많은 사람은 아니야 그렇다고 귀신 같은 사람이 저렇게 계속 나타나면 무서워하는 결국 사람이거든
23 이름없음 2019/06/08 01:27:34 ID : yNulirvwmoG 0
꿈에서 나는 담력이 정말 좋은건지 꿈 속에서의 나는 그 여자를 무서워하지않는다
24 이름없음 2019/06/08 01:28:11 ID : yNulirvwmoG 0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꿈을 꾸고 있는 나는 분명 무서운데 꿈에서는 도망갈 수가 없고 평온해
25 이름없음 2019/06/08 01:35:21 ID : yNulirvwmoG 0
어쨌든 그 다음부터는 계속 거울과 창문을 사이에두고 나는 매일 밤 그 여자를 만났어 여행이 끝날 때까지
26 이름없음 2019/06/08 01:36:00 ID : yNulirvwmoG 0
여행 내내 찝찝함은 지울 수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사고도 날 뻔했지만 실제로 난 것도 아니라 정말 아무 의미 없는 꿈인가 싶기도 하면서
27 이름없음 2019/06/08 01:36:42 ID : yNulirvwmoG 0
집에 돌아와서도 사실 지금까지 같은 여자를 만나는 꿈을 계속 꾸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해
28 이름없음 2019/06/08 01:37:45 ID : yNulirvwmoG 0
장황하게 시작했지만, 결론은 그거다 계속 같은 여자가 꿈에 나와 부스스한 머리에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묻히고 눈을 희번득하게 뜬채로
29 이름없음 2019/06/08 01:39:05 ID : yNulirvwmoG 0
이런 말 주변 사람들한테 해봐야 근데 나만 이상한 사람되는 것 같고 괴담 스레에 비슷한 내용들도 많은 것 같아서ㅎㅎ 여기서라도 풀어봐 주작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어그로라고 생각해도 좋아
30 이름없음 2019/06/08 01:39:36 ID : yNulirvwmoG 0
어쨌든 나에게는 지금까지 겪고 있는 실화고 조금 후에 잠들고 나면 오늘도 그 여자가 찾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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