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등학교 4학년때 일어난 일이야 (16)
2.이 스레를 읽어 그리고 또 읽어 읽고 또 읽어 (21)
3.짝남때문에 꿈에 갇혔었다던 사람이야 (8)
4.너네 이거 뭔지 알아? (39)
5.랜챗에서 사람 만나면 안되는 이유 (285)
6.이거 뭔지알아 ? (4)
7.죽을 뻔 했어 (151)
8.나 영주 레준데 (8)
9.내 이야기좀 들어줄래? (84)
10.꿈이 날 죽이려 해.. (9)
11.친구아빠가 돌아가셨는데 나한테 ... (67)
12.꿈 속에서 어떤 여자를 계속 만나고 있어 (30)
13.내가 일하는 식당에서 사람 장기를 봤어 (138)
14.인큐버스에 대해 알려줘!! (2)
15.사라진 글들.. (7)
16.귀신이 있는가? (10)
17.원귀에 대해서 알려 줘 부탁이야 (42)
18.추억팔이 겸 중학교 때 무서운 친구 만난 썰 (4)
19.지금도 액자 사진 생각만 하면 무서워 (19)
20.레스 복구 (3)
1
이름없음
2019/06/08 00:54:29
ID : yNulirvwmoG
0
처음 올리는건데.. 늦기도 했고, 과제도 하기 싫어서ㅎㅎ
누가 보든 안보든 풀어볼게
믿거나 안믿거나 자유...
2
이름없음
2019/06/08 00:55:40
ID : yNulirvwmoG
0
그 여자를 만난건 지난달부터야
나 제주도 다녀왔거든, 한 일주일정도 길게
그 중에서도 성산 쪽에 숙소를 잡고 그 숙소에 일주일동안 머물렀었어
3
이름없음
2019/06/08 00:56:08
ID : Bak61xwqZgZ
0
혹시 긴생머리에 눈썹 짙은 여자아니니?
4
이름없음
2019/06/08 00:56:48
ID : yNulirvwmoG
0
호텔치고 저렴하게 잡은 숙소기도했고, 방 자체도 깨끗했고 그래서 남자친구랑 둘이 만족하면서 첫 날 그 호텔에서 잠을 청했어
바로 그 때부터야
5
이름없음
2019/06/08 00:58:24
ID : yNulirvwmoG
0
(이렇게 해야하나..?)
눈썹이 짙지는 않았고, 머리가 길기는 했지만 생머리는 아니었어
생머리라고 해야할지.. 나뭇가지나 나뭇잎 같은게 붙어서 지저분했거든..
6
이름없음
2019/06/08 01:00:17
ID : yNulirvwmoG
0
나는 원래 꿈을 잘 꾸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꾸면 꿈이 굉장히 생생한 편이야
그렇게 잠을 청했는데, 꿈에서 호텔방은 아니고 우리 집에 상자가 전부 닫히지 않은채로 테이프가 말려있는 커다란 상자 하나가 배달이 되었어
7
이름없음
2019/06/08 01:01:13
ID : yNulirvwmoG
0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관같은 사이즈의 상자였는데, 마치 정전기에 머리카락이 붙어 올라오듯 상자 바깥으로 비죽비죽 머리카락이 나와있더라고
8
이름없음
2019/06/08 01:03:09
ID : yNulirvwmoG
0
꿈 속에서 나는 내 의지로 움직이는건 아니었기에,
그 상자 안을 들여다봤는데 그 순간에 그 여자랑 눈이 딱 마주친거야
정말 그야말로 귀신이었어ㅋㅋ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귀신
골반정도까지 내려온 머리는 부스스하게 나뭇가지나 나뭇잎 같은게 붙어있었고 얼굴은 하얗고 눈은 희번득하게
9
이름없음
2019/06/08 01:03:41
ID : yNulirvwmoG
0
첫 번째 꿈은 그거야, 그러고 잠에서 깼거든
시간은 새벽 3시쯤이었고
10
이름없음
2019/06/08 01:04:38
ID : yNulirvwmoG
0
남자친구가 잠귀가 밝은 편이라 내가 휴대폰 보는거에 놀라서 같이 일어났는데, 그 때 안심하고 다시 잠에 들었지
그렇게 또 두 번째 꿈을 꿨어
11
이름없음
2019/06/08 01:08:16
ID : yNulirvwmoG
0
두 번째 꿈에서 나는 학교에 있었어
수업을 듣고 아무렇지도 않게 강의실을 나가려고 문을 잡았는데
그 강의실 문 보면 가끔 긴 창문형태로 창문 달려있는 문 있지?
그 문을 사용하는데 문 손잡이를 잡는 순간 첫 번째 꿈에서 봤던 그 여자가 또 보였어
12
이름없음
2019/06/08 01:09:10
ID : yNulirvwmoG
0
손으로 문을 짚은채로, 첫 번째 꿈에서는 그나마 눈동자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눈동자도 없더라고
그냥 정말 아주 동그랗게 흰자만 번뜩인채로
13
이름없음
2019/06/08 01:10:00
ID : yNulirvwmoG
0
그대로 나는 또 다시 꿈에서 깼어
그 때는 시간이 새벽 5시 반쯤이었던 것 같아
14
이름없음
2019/06/08 01:16:22
ID : yNulirvwmoG
0
그리고 세 번째
나는 차 안에 있었고, 그 여자는 차 밖에 있었어
차 창문을 똑똑 두드렸고, 내가 꿈에서 깰 때까지 그 여자는 창문만 두드렸다
15
이름없음
2019/06/08 01:17:44
ID : yNulirvwmoG
0
셋 다 같은 여자였다는게 신기했고
깼음에도 같은 여자가 나오는 꿈을 계속 꾼다는게
그것도 예쁜 여자도 아니고 사람의 형태 같지 않은 여자가
계속 다른 형태로 나온다는게 신기했던거같아ㅋㅋ
16
이름없음
2019/06/08 01:19:19
ID : yNulirvwmoG
0
남자친구랑 둘이 우스갯소리로 그냥 숙소에 무슨 일 있었나~?
하고 말았는데, 2일차 여행 돌아다니는 내내 정말 찝찝하더라
17
이름없음
2019/06/08 01:21:46
ID : yNulirvwmoG
0
다른 형태보단 다른 방식이라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다
18
이름없음
2019/06/08 01:22:09
ID : yNulirvwmoG
0
아무튼 저 첫 날 이상한 3번 꿈 이후로는 여자가 나타는 장소가 바뀌어
19
이름없음
2019/06/08 01:23:29
ID : yNulirvwmoG
0
첫 날 3번 꿈 전부 박스테이프, 창문, 차 창문
이렇게 면대면은 맞지만 뭔가 하나로 막혀진 채로 만났잖아?
20
이름없음
2019/06/08 01:25:04
ID : yNulirvwmoG
0
그 다음부터는 거울에서 나타나ㅋㅋㅋ
2일차는 내가 피곤했는지 금방 잠들었는데
화장하고 있으면 화장대 거울에서 이를 닦고 있으면 세면대 거울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으면 내가 보고 있는 그 전신 거울에서
21
이름없음
2019/06/08 01:25:31
ID : yNulirvwmoG
0
정말 거울이란 거울에서 다 나타났던 것 같아
내 뒤에 가만히 서서..
22
이름없음
2019/06/08 01:26:47
ID : yNulirvwmoG
0
나는 실제로 겁이 많은 사람은 아니야
그렇다고 귀신 같은 사람이 저렇게 계속 나타나면 무서워하는 결국 사람이거든
23
이름없음
2019/06/08 01:27:34
ID : yNulirvwmoG
0
꿈에서 나는 담력이 정말 좋은건지 꿈 속에서의 나는
그 여자를 무서워하지않는다
24
이름없음
2019/06/08 01:28:11
ID : yNulirvwmoG
0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꿈을 꾸고 있는 나는 분명 무서운데
꿈에서는 도망갈 수가 없고 평온해
25
이름없음
2019/06/08 01:35:21
ID : yNulirvwmoG
0
어쨌든 그 다음부터는 계속 거울과 창문을 사이에두고
나는 매일 밤 그 여자를 만났어
여행이 끝날 때까지
26
이름없음
2019/06/08 01:36:00
ID : yNulirvwmoG
0
여행 내내 찝찝함은 지울 수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사고도 날 뻔했지만 실제로 난 것도 아니라
정말 아무 의미 없는 꿈인가 싶기도 하면서
27
이름없음
2019/06/08 01:36:42
ID : yNulirvwmoG
0
집에 돌아와서도 사실 지금까지 같은 여자를 만나는 꿈을
계속 꾸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해
28
이름없음
2019/06/08 01:37:45
ID : yNulirvwmoG
0
장황하게 시작했지만, 결론은 그거다
계속 같은 여자가 꿈에 나와
부스스한 머리에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묻히고 눈을 희번득하게 뜬채로
29
이름없음
2019/06/08 01:39:05
ID : yNulirvwmoG
0
이런 말 주변 사람들한테 해봐야 근데 나만 이상한 사람되는 것 같고
괴담 스레에 비슷한 내용들도 많은 것 같아서ㅎㅎ
여기서라도 풀어봐
주작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어그로라고 생각해도 좋아
30
이름없음
2019/06/08 01:39:36
ID : yNulirvwmoG
0
어쨌든 나에게는 지금까지 겪고 있는 실화고
조금 후에 잠들고 나면 오늘도 그 여자가 찾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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