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레주 2019/06/30 06:03:25 ID : phzcLbyHu9A 0
항상 읽기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본다ㅎ 그러니까 내가 중학생일 때 겪은 일화야 참고로 시시하다고 느낄 수 있어 워낙 소름돋는 글이 많아서ㅎ 보는 사람 없어도 그냥 쓸게!
2 스레주 2019/06/30 06:08:37 ID : phzcLbyHu9A 0
내가 다닌 중학교는 스쿨버스가 고속도로를 타고 들어갈 만큼 산이 둘러 싼? 곳에 위치했는데 그만큼 인적도 드물고 밤이 되면 되게 음침했어 예체능 쪽 학교라서 기숙사가 있었는데 나는 중학교 입학 하자마자 기숙사 생활을 했어
3 스레주 2019/06/30 06:11:25 ID : phzcLbyHu9A 0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교 자체에서 과별로 레슨 시간이 있었는데 정확히 몇시까지 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저녁 급식 먹고 9시까지 였던 것 같아 아무튼 레슨이 끝나면 통학하는 친구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친구들은 야자를 했어
4 스레주 2019/06/30 06:15:07 ID : phzcLbyHu9A 0
참고로 스레주는 미술과야 기숙사 생활을 하는 내 또래 미술과 학생은 나 뿐이였는데 그래서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은 다 다른과 였어 아무튼 미술과는 다른 과랑 다르게 9시 이후로는 그림연습을 못 했어 미술과 레슨실은 학교에 있고 야자시간에는 잠궈버리거든
5 스레주 2019/06/30 06:17:41 ID : phzcLbyHu9A 0
야자시간엔 레슨실을 못 쓰는 미술과는 꼼짝없이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했어 음악과 같은 경우에는 학교 내부랑 외부에 있는 연습실을 늦게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종종 친구따라 몰래 따라간 기억이 나네
6 스레주 2019/06/30 06:21:12 ID : phzcLbyHu9A 0
내가 초반에 학교가 좀 음침한 곳에 있다고 했잖아? 그래서 이상한 여장남자가 밤에 학교 주변을 돌아다닌다는 소문도 돌고 이상한 소문이 되게 많을때였어
7 스레주 2019/06/30 06:23:24 ID : phzcLbyHu9A 0
우리 기숙사는 남,여 따로 위치했는데 당연한 말이겠지만ㅎ 남자 기숙사는 학교를 나가는 도로 쭉 내려오면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고 여자 기숙사는 학교 근처에 있었어
8 스레주 2019/06/30 06:26:37 ID : phzcLbyHu9A 0
9시에 레슨이 끝나고 통학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학교 정문이라고 하지? 거기에 철창이 있는데 그걸 자물쇠로 잠궈서 외부에서 누가 못 들어오게 했어 그리고 기숙사도 마찬가지로 야자가 끝나고 11시30분쯤 기숙사 문을 철창문으로 닫고 자물쇠로 잠궜어 시간은 너무 오래돼서 가물가물한데 그쯤 이였던 것 같아 늦으면 사감쌤이 한소리 했거든ㅎ
9 스레주 2019/06/30 06:28:21 ID : phzcLbyHu9A 0
그만큼 학교 주변이 위험했나봐 어릴땐 그냥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이유가 있었던 거겠지..
10 스레주 2019/06/30 06:30:52 ID : phzcLbyHu9A 0
그러니까... 그날은 야자를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가서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있었어 평소때처럼. 하지만 대화 주제는 학교에 모르는 성인남성이 돌아다닌다는 평범하지 않은 주제였지
11 스레주 2019/06/30 06:35:10 ID : phzcLbyHu9A 0
친구들끼리 무서워서 창문 잘 잠궈야겠다고 하면서 수다떠는데 내 건너편 방을 쓰는 친구 한명이 야자끝나고 더 연습하려고 외부에 있는 연습실에 갔니봐 그런데 그날따라 유독 늦는거야 그럴애가 아닌데
12 스레주 2019/06/30 06:41:31 ID : phzcLbyHu9A 0
그 친구를 A라고 할게. A가 너무 안 오니까 소문도 그렇고 우리는 겁이나기 시작했어 외부연습실은 그 당시에 가로등도 없어서 진짜 그냥 암흑이였거든 사실 그 연습실도 그렇고 기숙사도 그렇고 귀신이 나타나는 소문이 돌지만 진짜 사람이 더 무서운 법이잖아? 우리는 당장 A에게 전화를 걸었어
13 스레주 2019/06/30 06:43:17 ID : phzcLbyHu9A 0
그런데 답답하게 A가 전화를 안 받는거야... 너무 막 무서워져서 애들끼리 한 4~5명이 모여서 기숙사 문 밖으로 나갔어 여차하면 무리지어서 A를 데리러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지
14 스레주 2019/06/30 06:48:10 ID : phzcLbyHu9A 0
기숙사 문 바로 앞에 모여서 A에게 몇번의 전화를 더 걸때였어 나는 어두워져서 사람이 불쑥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음침한 기숙사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경계했어 전화거느라 소란스러운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본거야 학교 정문 철창 너머에 세워진 하얀 승용차 한대를
15 스레주 2019/06/30 06:50:02 ID : phzcLbyHu9A 0
졸려서 이따 마져 쓸게! 짧아서 다 쓰고 자려고 했는데 이따 학교 구조도 그려서 올려보도록 할게!
16 이름없음 2019/06/30 12:14:57 ID : 0k5V84K5hy6 0
무사웡 ㅜㅜ
17 이름없음 2019/06/30 12:15:13 ID : 0k5V84K5hy6 0
ㅜㅜ
18 스레주 2019/06/30 17:37:34 ID : phzcLbyHu9A 0
나 왔어! 좀 늦었네 그 차를 발견하고 나는 친구들한테 저기 철창 밖에 차 뭐냐고 보이냐고 물었어 친구들도 보고 놀랬는지 빨리 A를 데리러 가야한다고 했고 몇 번의 부재중 끝에 A가 전화를 받았어
19 스레주 2019/06/30 17:40:00 ID : phzcLbyHu9A 0
A는 다급하게 연습실을 나오라는 우리가 이상했는지 되게 태연하게 말했어 지금 밖에 모르는 차 한대가 세워져 있다고 말했더니 그제서야 무서워졌는지 바로 기숙사로 가겠다고 했어 혹시몰라시 만날때까지 전화통화는 계속하고
20 스레주 2019/06/30 17:42:04 ID : phzcLbyHu9A 0
그런데 갑자기 A가 말소리를 작게 내는거야 이상했어 A는 원래 목소리가 하이톤이라 멀리서도 잘 들리거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지금 자기 뒤에 모르는 남자가 따라온다는거야
21 스레주 2019/06/30 17:46:48 ID : phzcLbyHu9A 0
그 말을 듣고 우리는 곧장 기숙사 아래로 내려가려고 했어 그런데 멀리서 A가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는거야 그리고 그 뒤에 남자도 같이... A와 남자의 거리는 매우 가까웠어. A가 보이자마자 우리는 얼른 오라며 소리쳤고 A는 우리쪽 길로 무사히 걸어왔어 그런데 그 남자는 바로 정문쪽으로 걸어가는거야
22 스레주 2019/06/30 17:49:44 ID : phzcLbyHu9A 0
그 남자의 존재가 진짜 수상했어 야자담당 선생님이라고 해도 야자가 끝나고 다 집에 가셨을거고 주차를 했어도 학교 내부에 했을게 뻔한데 그 차는 아무리 생각해도 철창이 닫히고나서 주차한게 맞거든
23 스레주 2019/06/30 18:12:19 ID : phzcLbyHu9A 0
정문이랑 차 세워진거 그려봤어 대충그려서 잘 안보일 수 있겠다ㅎ 아무튼 그 남자는 기숙사쪽을 지나쳐서 그림 오른쪽보면 사람 한명정도는 드나들 수
정문이랑 차 세워진거 그려봤어 대충그려서 잘 안보일 수 있겠다ㅎ 아무튼 그 남자는 기숙사쪽을 지나쳐서 그림 오른쪽보면 사람 한명정도는 드나들 수 있는 폭이 있는데 거기로 나갔어
24 스레주 2019/06/30 18:13:44 ID : phzcLbyHu9A 0
그 남자가 나가기 전에 우리는 사감쌤을 불러서 저 남자한테 누구냐고 물어봐달라고 했어 그래서 그 남자가 딱 정문을 나가는 타이밍에 사감쌤이 말을 걸어서 서로 철창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더라고
25 스레주 2019/06/30 18:14:36 ID : phzcLbyHu9A 0
다시 사감쌤이 우리쪽으로 와서 우리는 누구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학생' 이라고 대답했다는거야..
26 스레주 2019/06/30 18:17:06 ID : phzcLbyHu9A 0
그 남자는 자신이 학생이라고 레슨끝나고 선생님을 기다린다고 했어 대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야... 선생님이 그 시간까지 남아있을리 없잖아
27 스레주 2019/06/30 18:19:07 ID : phzcLbyHu9A 0
소란스럽게 사감쌤과 대화하는 친구들 옆에서 나는 그 남자를 쳐다봤어 여기서 나는 그 남자가 학생이 아니라는게 확실해졌어 그 남자는 흰색 승용차 '운전석'에 탔거든
28 스레주 2019/06/30 18:24:23 ID : phzcLbyHu9A 0
친구들한테 나는 말했어. 야.. 저 남자 학생이라며 그런데 왜 운전석에 타..? 친구들은 그 말을 듣자마자 소름돋는다며 기숙사 안으로 뛰어들어갔어. 그 남자는 운전석에 앉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나는 잠깐동안 그 차를 바라보다가 그 남자도 왠지 나를 보고있을 것 같아서 급히 기숙사로 들어갔어
29 스레주 2019/06/30 18:27:27 ID : phzcLbyHu9A 0
일화는 이게 끝이야 좀 시시하지? 학교가 워낙 음침한 장소에 있어서 인신매매 단속 구역이라고 경찰도 자주 순찰도는 곳이래 실제로 이상한 아저씨들 2~3명이 밤에 여자기숙사 주변 돌아다닌다는 목격담도 돌았고.. 아직도 그 남자는 정말 누구였을까 종종 생각해
30 이름없음 2019/06/30 18:28:56 ID : zcFgZclfV9a 0
오우
31 이름없음 2019/07/07 06:42:15 ID : bbjuqZeLdU2 0
납치강간범, 아니면 인신매매범이였겠지 다행이네 무사해서.. 근데 사감쌤..학생이라는 말을 믿으셨어? 이상하네? 왜믿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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