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07 15:24:20 ID : vcpTTXumqZf 0
뭐라고 해야하지... 그 전부터 꿈에 대해서 무섭긴 했는데 이번엔 그런 게 아니고 음.. 그.. 되게 뭔가 내가 유별나게 행동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천천히 풀게 근데 나는 너무 무서워
2 이름없음 2019/07/07 15:26:02 ID : vcpTTXumqZf 0
그.. 저번 주 금요일쯤 됐을거야 나는 고등학생인데(이런거 말해도 괜찮지???) 시험기긴이라서 유독 피곤하고 그 전날에 할 일이 있어서 방에 불을 다 켜놓고 공부하다가 5시쯤에 잠들어서 2시간을 자고 학교에 갔어 상태가 정말 메롱했지...
3 소통 2019/07/07 15:26:47 ID : 7fdXz81dClw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7/07 15:27:43 ID : vcpTTXumqZf 0
근데 시험기간 바싹 다가오니까 대부분의 수업이 자습을 주는 거야 짝도 애들도 공부하고 있고 몇몇은 소근소근 얘기하긴 하지만... 그거 있잖아 공부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장난아닌 그거 그치만 나는 필기 정리하다가 너무너무 피곤해서 짝한테 십 분만 있다가 깨워달라고 했어 착한 짝은 알겠다고 했구...
5 이름없음 2019/07/07 15:30:47 ID : vcpTTXumqZf 0
보고있어줘서 고마워 ㅠㅠㅠ 어쨌든 그러고 있는데 내가 원래 쪽잠을 잘 못자거든 잠을 깊이를 못 자 주변이 싹 다 조용하고 그래야 해서 창문에 커튼 좀 두꺼운 것도 쳐있어 아침에 어쩌다 새소리 들리면 잠에서 깨고 비둘기 오면 깨고.. 그러거든??? 근데 내가 그날따라 너무너무 피곤했는지 앞에서 애들이 속닥거리다가 소리 점점 커지는데 그걸 듣다가 눈 앞을? 뭐라고 해야해 상황을 인지해보니까 다른 데였어 그냥 잠들었단 소리야 꿈 꾸고 있었단 소리
6 소통 2019/07/07 15:33:22 ID : 7fdXz81dClw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7/07 15:34:53 ID : vcpTTXumqZf 0
뭐라고 해야 하지?? 배경은 산이었어 산이었는데 내가 모르는 산인가? 아는 산인가? 헷갈리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분명 아는 곳은 맞는 것 같은데 뭔가.. 좀 더.. 뭔가 좀 더 울창한? 그런 느낌? 이었던 것 같아 음... 노트엔 대략 동네 뒷산이라고 쓰여있네 나 지금 꿈 내용은 그 꿈에서 깨고 바로 노트에 휘갈겨놓은 거 보고 쓰고있어.. 뭐 나는 체력거지고 실내생활을 사랑하는 집순이라서 산을 학교에서 그 쓰레기 줍기 봉사 가거나 가족끼리 등산가거나 할 때 빼곤 안 가거든 그래서 꿈에서도 아는 산이 나왔겠거니 싶지만...
8 이름없음 2019/07/07 15:38:08 ID : vcpTTXumqZf 0
근데 그 나는 꿈은 진짜 안 꾸고ㅋㅋㅋ 대부분 티비 노이즈나 회색노이즈 같은 게 보이다가 깨는 타입이거든 꿈을 꿔본 적이 읍어ㅠ... 그 흔한 악몽도ㅋㅋㅋㅋ 잘 안 꿔봄 다른 애들이 악몽 꾸는 거나 네이트판 블로그 스레딕 이런 데서 악몽썰 보면 오오 신기하다 이 정도인데 원래 그런가?? 그.. 시점이 변화했거든 처음에는 게임 같은 느낌? 심즈 같은 것처럼 내가 내 머리 위에서 나를 보고 있었어 옷 같은 건 기억 안 나지만ㅋㅋㅋ 산을 올라가는데 올라가다가 갑자기 저 멀리서 뭔가 스쳐지나가는 게 보이는거야 내가 산 중턱 사람이 지나가는 길에 올라가있으면 저 멀리 나무랑 비탈길이랑 낙엽이랑 그런 게 엄청 많아서 아 굴러떨어지면 개 망하겠다 싶은 길 쯤에 뭔가 지나가는데 그게 영화처럼.. 뭐냐 그 클로즈업하면서 잡힌거야
9 소통 2019/07/07 15:40:14 ID : 7fdXz81dClw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19/07/07 15:44:05 ID : vcpTTXumqZf 0
갑자기 너무너무너무 소름이 끼치고? 아 나는 저걸 피해서 도망가야해 도망가야해도망가야해 그런 생각만 가득 들었어 그래서 무작정 뛰었는데 산 밑으로 주택가나 학교로 안 가고 무작정 산 정상으로 뛰었어 그 때부터는 1인칭 시점이랑 3인칭 시점이 번갈아갔는데 뭔가가.. 뭔가가 쫒아오는 걸 보기 너무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았는데도 계속 보이긴 보이더라 근데 그게 뭐였는진 생각이 안 나 노트에도 뭐였지 무서운거 귀신?? 아니뭐지 이런 식으로 적혀있구.. 깨자마자 바로 잊어버렸나 쨌든 그러다가 이상하게 산이 가도가도 정상에 못 가겠는거야 나는 분명 가고있고 이건 동네 뒷산이고 그런데도ㅋㅋㅋ 정체모를 그거는 너무 빨랐고 나는 어쩌면 조금만 있으면 잡힐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1인칭 시점에서 뒤를 돌아보는? 밑을 보는? 순간 그걸 봤고 그건 3인칭 시점 클로즈업으로 봐야 할 정도가 아니라 비교적 엄청 가까운 거리에 있었어 뭐 손 닿을 정도나 그런 건 아니지만.. 그걸 본 순간 큰 소리랑 함께 잠에서 깼어
11 소통 2019/07/07 15:44:59 ID : 7fdXz81dClw 0
그때 본 그게 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
12 이름없음 2019/07/07 15:46:46 ID : vcpTTXumqZf 0
깨면서 내 입에서 흐억! 소리가 났어... 교실 전체가 나를 쳐다봤어 깼을 때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심장은 쿵ㄱ쾅대고 울고 싶었고 손발이 차갑고 너무너무 무서웠어 짝꿍이 ●●야 너 괜찮아?? 하고 물어보고 나는 쌤이 보건실 가라고 해서 짝한테 부축받으면서 보건실에를 갔어 침대에 눕긴 했지만 도저히 다시 자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5분정도 누워서 뒹굴대다가 핫팩 받고 나왔음... 괜히 추워서...
13 이름없음 2019/07/07 15:48:29 ID : vcpTTXumqZf 0
모르겠어 분명 봤는데 기억이 안나 두루뭉실하게?? 기억이 나는데 하얗고... 일단 하얀 느낌이 있어 하얀 게.. 뭔가 형체는 있었거든?? 얼굴도 있던 것 같아 이목구비가 달려있는진 모르겠지만... 근데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도 근데 그게 사람이었는지 귀신이었는지 동물이었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그거를 본 순간 진짜 죽을만큼 무서웠던거같아
14 이름없음 2019/07/07 15:51:03 ID : vcpTTXumqZf 0
나중에 짝한테 물어보니까 내가 깬 거는 자습중에 애들이 소곤소곤 알려주고 답 맞춰보고 하다가 그게 커져서 교실 안이 시끌시끌해져서 참다 못한 선생님이 고함을 지른 것 때문에 깬 것 같대 소리지르고 나서 싹 다 조용해진 그 순간 내가 흐억!!! 하면서 깬 거고... 근데 이상하지 나는 애들이 그 정도로 소란스러웠음 분명 깼을텐데... 방문 닫고 조용히 전화통화해도 그것때문에 깨는 게 난데 말야
15 소통 2019/07/07 15:52:01 ID : 7fdXz81dClw 0
산...하얀 형체... 혹시 범이 아니었을까.
16 이름없음 2019/07/07 15:54:42 ID : vcpTTXumqZf 0
그런 다음에 보건실에서 나오고.. 그 이후부턴 그냥 평범했어 밥먹고 종례하고 학원 가고 열 시 다 되서 집에 오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자려고 하니까 아까 낮에 꾼 꿈 때문에 좀 무서워지긴 했지만 이번엔 뭐... 이어서 안 꾸겠지 하고 잤어 뭐 꿈은 안 꾸더라고 대신 중간에 잠에서 깼다가 눈을 뜨고 나서 저기 저 방 구석에서 희여멀건 형체를 봤어
17 이름없음 2019/07/07 15:55:37 ID : vcpTTXumqZf 0
범??? 호랑이???? 잉 그런가?? 근데 거긴 너무너무 낮아서 호랑이가 나오기보단 청설모 다람쥐 정도의 서식지라.. 근가?? 하긴 꿈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18 소통 2019/07/07 15:56:30 ID : 7fdXz81dClw 0
점쳐놓은 대상에게 집착하는 것도 그렇고 일단은 범인것 같아. 근데 범이면 굳이 거기까지 내려와서 스레주를 괴롭힐 필요가..
19 이름없음 2019/07/07 16:01:05 ID : vcpTTXumqZf 0
내 침대는 방 구석에 있고 그건 저기 창가 쪽에 있었어 --------창가------- □ ■ ■가 침대고.. □가 그 희끄무레한 형체인 그런 느낌?? 어쩌다보니 표현한 방이 좀 많이 커진 것 같지만 우리는 농어촌 특별전형이 있는 시골이라 땅값 건물값이 싸서 집도 쫌 커.. 쨌든 그런 걸로 봐주고 평소에는 커튼 닫고 자지만 가끔은 안 닫고 자기도 해 내가 그날 커튼을 닫고 잤는지 안 닫고 잤는지는 기억에 없는데 커튼 한 쪽이 밀려서 가로등 빛이 그 사이로 창문을 통해 살짝 들어왔어 (집은 2층이야) 어쨌거나 그 희미한 하얀 색은 좀.. 사람 실루엣 같은 느낌이었어 그거 외엔 내가 본 순간 심장이 너무 철렁해서 눈 꾹 감고 자자자자자자자자자제발자자!!! 하고있다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진 몰라도 그대로 자버리고 아침짹짹짹 하고있어서 기억이 안 나네
20 소통 2019/07/07 16:03:52 ID : 7fdXz81dClw 0
허여멀건 사람 형태.. 범이 아니라 의외로.. 아니다..아무것도 아냐.
21 이름없음 2019/07/07 16:04:03 ID : vcpTTXumqZf 0
밤중에 본 열린 커튼은 그대로였고 나는 주섬주섬 안경찾고 그 구석을 봤어 그냥 벽이었지 흰색 벽... 벽지.. 저스트 벽지 뿐 밤중에 안경 벗고 자다가 눈 뜨고 안경안써서 시력이 조져져서 뭐 잘못봤나?? 하고 그때는 그냥 넘겼었어
22 이름없음 2019/07/07 16:04:30 ID : vcpTTXumqZf 0
아니뭐가아닌데 나 무섭게하지마!!!!!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나운다 나 쫄보란말야
23 소통 2019/07/07 16:04:35 ID : 7fdXz81dClw 0
그게 뭔지는 내가 언급해줄 수는 없지만 절대 똑바로 쳐다보지는 마.
24 소통 2019/07/07 16:05:39 ID : 7fdXz81dClw 0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직접적으로 쳐다보는 것보단 시야의 사각을 통해서 살짝 보거나 거울로 비춰보는걸 추천해. 거울로도 너무 정면을 보지는 말고.
25 이름없음 2019/07/07 16:08:59 ID : vcpTTXumqZf 0
음... 시험점수 채점하다가 그것보다 이게 더 공포같다는 막연한 현실을 접해서 갑자기 안 무서워졌으 9등급이 코앞이다... 커튼은 찝찝해서 양쪽 다 걷어뒀어 으.. 하면서 나는 겁이 진짜 많아서 가족들이랑 검은사제들 볼때도 온갖쌍욕 다하면서 봐서 엄마아빠가 욕 좀 그만해라! 하고 역정낸 사람이거든 ㅋ... 그날은 토요일이어서 대충 밥먹고 학원가고 점심먹고 학원에 썩어있다가 생선소금절임처럼 너덜너덜해져서ㅜ나왔어 시험이 사흘 남앗엇거든... 악몽이고 나발이고 생각이 안 날만큼 학원에서 신나게 까였지ㅜ
26 소통 2019/07/07 16:09:55 ID : 7fdXz81dClw 0
그래,그렇게라도 일단은 두려움을 좀 없애도록 해.
27 이름없음 2019/07/07 16:09:58 ID : vcpTTXumqZf 0
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ㄴ찐자그러지마 나 안걍없음ㅁ제대로못본다고마이너스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거잇는데안경찾아서쓰면ㄴ나 안자는거알고뭐하는거아냐???잡는ㄴ거아냐??? ㄷ나ㅜ거울 아 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
28 이름없음 2019/07/07 16:12:03 ID : vcpTTXumqZf 0
그래 분명 시험 전엔 성적이 잘나왔는데 실전에서 개망했다는게 진정한 호러다 호러야 후하후하.. 그날은 너덜너덜해져서 집에 와서.. 저녁먹고 거실에 너부러져있다가 커튼을 치고 잤어 이건 기억해
29 소통 2019/07/07 16:12:32 ID : 7fdXz81dClw 0
걱정마.스레주 글 보니까 아직 물리력 행사해서 뭘 하지는 못하고 지켜보는게 전부인 단계일거야. 안경을 끼면 더 자세하게 보일테니까 정면으로 안보게 조심하고.
30 이름없음 2019/07/07 16:19:03 ID : vcpTTXumqZf 0
그리고 꿈을 또 꿨어 ㅅㅂㅅㅂㅅㅂㅅㅂ진짜 후ㅠ아ㅠ 후ㅠ 싶었음 뭔가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 일단 더 심장이 쫄렸어 나는 당장 산 정상으로 달려가고 싶었어 쫄렸ㄷ거든 그게 뜨기 전에 열라튀고싶엇어 그치만 인식했을 때는 3인칭 시점이라서 나는 또.. 나는 또 끄트머리 클로즈업을 봐야했고.이번엔 내적으로 엉엉 울면서 뛰었어 내가 뭘 글케 잘못했냐고..... 욕하고 싶었지만 그건 안 되더라 어쨌든 조낸 튀다가 이번에도 정상에ㅠ못갔던거같아 뭔 에베레스트인지 진심 깨고나니까 개 억울하더라 날! 보내줘!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어
31 소통 2019/07/07 16:20:18 ID : 7fdXz81dClw 0
확실히 범은 자기가 궁지에 몰리지 않은 이상 그렇게 미친듯이 쫓아가진 않아.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는 놈이 맞는 것 같네.
32 이름없음 2019/07/07 16:21:46 ID : vcpTTXumqZf 0
이번에도 저번에 꾼 꿈이랑 대체로 비슷했던거같은데 꿈 속에선 저번에 꾼 꿈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났던거같아 아 여기는 어디고 저번엔 일케뛰엇고 거기보다 여기가 더 빠르겠다 하는거도 같이 생각했다고 쓰여있음
33 소통 2019/07/07 16:23:50 ID : 7fdXz81dClw 0
조심해.스레주가 계획을 세울수록 그놈도 덩달아서 치밀해지고 계획적으로 변해가니까.
34 이름없음 2019/07/07 16:24:06 ID : vcpTTXumqZf 0
아!!! 나 울ㄹㅣ지마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리지말ㄹ라구정말
35 소통 2019/07/07 16:29:13 ID : 7fdXz81dClw 0
일단 미안하지만 이 단계에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건 없어. 스레주가 그놈이랑 해결해야 하는 문제니까. 명심해. 정면으로 쳐다보지 말고/시야의 사각으로 볼 것. 가급적이면 거울을 사용/마찬가지로 정면을 비춰보지 말것. 최대한 두려움을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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