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019/07/02 02:19:15 ID : Rxu6Y66mGrc 0
아빠가 어느순간 사치가 심해졌어. 일단 가족은 3명이고 개인 가게를 하는 아빠 외벌이. 그냥 평범한 가정인데 아빠 친구들이 상당한 재력가들이 많아. 물론 우리 가족은 빌딩은 커녕 상가도 없고. 근데 어느순간 아빠가 우리가족도 누릴 건 누리고 살아야 한다면서 갑자기 거금을 지르기 시작했어. 한 2년 전부터 시작됐지. 아무리 말려도 본인이 버는 돈으로 본인이 사겠다는데 왜 말리냐며 매장에서 계약서를 써버려 2천만원 침대, 4천만원 스피커, 1천만원 안마의자, 300만원 의자...일반인은 그냥 들어도 너무 무서울 정도지. 최근에는 3천만원 소파까지 구입하려고 해. 매장도 백화점에 안 가. 최소 가격이 세 자리부터 시작하는 초호화 매장만 찾아다녀... 도대체 왜 이러냐고 물으면 우리도 이런 걸 누리면서 살아야 된대... 내 생각에는 몇 억짜리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는 친구들을 보다가 그 사람들과 비슷하게 되고싶은 것 같아.(더 웃긴 건 아빠가 구입한 브랜드도 그 사람들 기준에서는 싸구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며 홧김에 더욱 더 물건을 지르려고 하거든. 원래 성격은 이렇지 않았어. 물티슈도 아끼고 살면서 그냥 마트나 다니고 했지. 당장은 생계가 어려운 정도는 아닌데 이대로 가다간 어려워질 것 같아...나는 아직 학생이라 돈 벌려면 최소 4년은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말리면 좋을까.ㅠㅜㅠ 난 아무것도 필요없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 진짜 심각함. 집안 거덜나는 게 점점 눈에 보이는데...
2 이름없음 2019/07/02 02:27:50 ID : s5XxU0nA2Ld 0
헐 지금 많이 심각한정도야? 어머니는 안말리시구??ㅠ
3 이름없음 2019/07/02 02:29:58 ID : Rxu6Y66mGrc 0
아니 지금은 심각한 건 아닌데 이대로 가다간 불안해질 거 같아. 엄마도 말리는데 소용없어...그냥 막무가내야ㅠㅜ 아빠는 물건 사면 친척들한테 자랑하는데 친척들은 우리 가족이 부자인 줄 알아...ㅠ 사실 아닌데. 그냥 자랑을 너무 하고싶어하는 거 같아
4 이름없음 2019/07/02 02:32:27 ID : s5XxU0nA2Ld 0
아ㅠ 보통 가족이 말리면 그만둘것같았는데ㅜㅜ 스레주가 사촌들에게 말해서 좀 말려달라고 하는건 좀 그렇겠지ㅠ 우리집은 누가 그런 문제 있을때 사촌들에게 고민 상담하고 사촌들이 그걸 당사자에게 말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좀 있었거든
5 이름없음 2019/07/02 02:36:48 ID : Rxu6Y66mGrc 0
ㅠㅠ 그렇구나...나중에 명절에 조심히 말해봐야겠다. 조언 고마워
6 이름없음 2019/07/02 02:37:23 ID : s5XxU0nA2Ld 0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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